백업 [oc] 무제 231210, 쓰다가 말았음. K의 최초 등장 씹덕짓 by 일개 2024.02.17 4 0 0 보기 전 주의사항 #잼민감성 해당 포스트에는 민감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요 보기 컬렉션 백업 총 18개의 포스트 이전글 [백업/oc] 면담 기록 10010_01 231217, 달에 대해 갓 구상했을 때 다음글 [oc] ㅎㅎ 231205, 제목은 ㅎㅎ로 되어있는데 내용이 좀 이불걷어차고싶어짐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oc] 공명 230918, 미완임. 현타옴 나는 보잘것없는 어린애였다. 어쩌면 지금까지도. 내가 말하고 싶은 게 뭔지 도통 모르겠다. 모호함은 내가 가장 싫어하는 것들 중 하나였지만 동시에 내 인생에서 늘 함께하고 있었던 것이기도 하다. 모호함의 시작점은 어디였을까? 그걸 몰라서 사람들이 모호함을 '모호함'이라고 부르는 게 아닐까? 난 태생부터 모호함의 결정체였다. 출처도 불분명하고 미래가 있기는 #잼민감성 #개미를죽여요 1 [oc] ㅎㅎ 231205, 제목은 ㅎㅎ로 되어있는데 내용이 좀 이불걷어차고싶어짐 얀과 멜랑은 몇 주인가 같이 지낸 적이 있었음 그러니까 조금 많이 옛날에 그리 옛날은 아니지만서도 첫 시작이 어땠을까 멜랑 귀가했는데 얀이 문앞에 냅다 존재했으면 좋겠음 (문앞에놔주세요) 멜랑당황 (이런거시킨적없는데요) 싸우기 전에 말이라도 걸어볼까 싶었음 기대는 없지만 그냥 좀 궁금했을걸 도시에서 보냈나 싶기도 하고 얀은 이쪽 쳐다보지도 않고 걍 비스듬하 #잼민감성 1 그를 창조한 것들이. 백업의 백업이라 날짜미상. 이글을 개인적으로정말소중하게여김, 걍 이글자체가 내 세계관이자 나의정의같음(...) 너 가끔 그런 생각 안 해봤어? 네가 모든 것을 만들어낸 것이 아니란 거. 내가 새로운 것을 찾아냈다 생각하고 있어. 완전히 새로운 건 창조할 수 없지. 나는 그 모든 것에 하나의 관점을 덧붙이는 거야. 새로운 시각. 바꿔 쓴 시각. 훔친 시각. 봐. 넌 내가 네 안에 있다고 생각하잖아. 어쩌면 나는, 우리는 네가 꾸다 만 백일몽 사이로 고개만 내밀었다 떠 #잼민감성 2 [oc] 자캐 위주 백업 백업의백업임. 현타옴 결국에는, 자신을 평생 보호해줄것만 같았던 이곳을 깨뜨리고 나가야 한다. 새는 처음부터 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알은 새를 보호한다. 하지만 점점 자라는 새에게 알은 달리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부화하지 못한다면 그 모든 것의 의미는 없어지는가? 아무래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맞겠다. 그렇다면 나는 뭐가 되지? 어쨌거나 새는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그 #잼민감성 #사람을먹어요 #소동물사체가나와요 8 [백업/oc] 빛의 종착 231224, 더 오래된 걸로 기억함.맘에안듦 꽃잎이 모두 떨어지고 나면 우리는 헤어지는 거야 하얀 소년이 풀밭에 앉아 있다. 간지러운 햇살이 하얀 머리칼 위에서 산산이 부서지며 빛을 발한다. 소년의 빛나는 머리카락과 눈부신 피부. 대조적으로 아무런 빛도 들어오지 않는 두 눈. 봄날의 그림자는 소년의 눈 안에서만 존재한다. 소년이 작은 꽃을 들고서 하얀 꽃잎을 한 장 한 장 떼어낸다. 하얀 흉터투성 #잼민감성 4 [백업/oc] 면담 기록 10010_01 231217, 달에 대해 갓 구상했을 때 해당 기록을 포함한 기밀 문서에 대한 열람권을 사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말 것. (수정됨) 해당 기록을 포함한 모든 기밀 문서 및 자료에 대한 열람권을 상사에 대한 보고 없이 사용할 경우 즉시 말소될 수 있음. 1급 이상의 개인에게는 예외로 적용되는 사항임. (수정됨) 문서에 대한 별첨 기능을 개인적인 대화 용도로 사용하지 말 것. 11월 29일, 10_층 #잼민감성 3 2 세상에서 가장 겨울에 가까운 땅 -제국 북부, 경계 도시 이제리온. 중심가 성문에 도착해 비코는 말에서 내렸다. 후원자의 문양이 찍힌 패를 내보이니 통과는 쉬웠다. 한 마리의 지친 말과 한 명의 지친 사람에게는 다행인 일이었다. 비코는 출발할 때보다도 더 홀쭉해진 가방을 메고, 한 손으로는 말을 잘 달래 끌고 터벅터벅 걸었다. 따끈한 먹을거리와 포근한 잠자리가 눈앞에 어른거렸다 #1차 #습작 #판타지 #웹소설 12 집을부수지않아도동거할수있음을보여주겠다 대충 유씨 세계관을 덥크 어나더 스테이지 쯤으로 치환한 세계관 입니다 “애쉬. 이런 식으로는 곤란한데요, 정말로.”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까, 저 남자는. 그야말로 언제 봐도 한결같다, 라는 말 외에는 더 표현할 길이 없는 남자다. 애쉬 레드릭은 상체를 뒤로 쭉 젖힌 채 기대 앉아 있던 가죽 의자를, 단번에 빙그르 돌려 클레망과 시선을 마주해왔다. 그 낯을 지그시 들여다보던 클레망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사뭇 오만하게 18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