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LOG 2024년 11월호
CAST INTERVIEW
team K
케이 역 히노 사토시 씨
케이 CV. 히노 사토시
Singer. 후지타 레이
팀K의 탑으로, 절대왕자로서 스타레스에 군림하는 퍼포머 겸 싱어.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을 고르지 않는 일면도.
──5주년 이벤트 수록을 마친 후의 감상이나, 연기한 캐릭터의 볼만한 점을 알려 주세요.
케이는 기본적으로 마음이 흔들리는 일이 거의 없지만, 5주년 이벤트에서는 또 지금까지 없었던 다양한 케이의 일면을 엿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완벽한 케이이기 때문에, 그런 때때로 보여주는 갭이 또 커다란 매력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5주년 이벤트를 거쳐, 메인 스토리인 「시즌6」이라는 스타레스의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에 과낳여, 최근 가치관이 변하는 계기가 된 일이나, 새로운 만남이라고 느낀 일을 알려 주세요.
최근의 새로운 만남인가요……. 노안 안경 데뷔했습니다(웃음)! 갑자기 노안이 진행되어서, 가까이 있는 게 뿌옇게 보이게 되었습니다(웃음). 시험 삼아 노안 안경을 사서 게임 대본을 읽었더니, 읽기가 읽기가 쉬워서!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웃음).
──마지막으로, 독자들을 위한 메시지를!
마지막까지 기사를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블랙스타」를 언제나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 앞으로 맞이할 6년째도 부디 계속해서 즐겨 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사를 읽고 흥미를 가져 주신 여러분도 부디 플레이해 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주년 기념 신작 쇼트 스토리
스테이지의 뒷편에서
5주년 공연 at 아무도 없는 스테이지
인기척 없는 스테이지에서 린도는, 손에 들고 있던 각본을 탁 하고 접고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5주년 공연은, 동화와도 같은 오프닝으로 시작한다.
──옛날 옛날, 어느 왕국에 혼자뿐인 왕녀가 있었습니다. 어려서 왕국을 이어받은 왕녀에게, 다섯 명의 현자는 이야기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명이 하나의 이야기를.
「스타레스다운 비극을 『현자의 선물』이라고 부르다니, 정말 이번에도──악취미구나」
린도의 한숨과도 같은 중얼거림은, 손님이 없는 홀에 어중간하게 떠돌다, 누구에게도 닿지 못하고 사라져 간다.
한편, 린도보다는 어느 정도 마음 편한 스타레스의 캐스트들은, 서로의 팀 이야기에 대해 이곳저곳에서 농담을 나눈다. 쇼는 고작 이야기라고 하는 듯이.
휴식 스페이스에서, 식사 스페이스에서, 청소중인 홀에서, 가다 마주친 복도에서, 그리고 비상계단에서.
팀K 『약속은 영원히』 at 휴식 스페이스
자쿠로: 이런 이런, 거기 쉬고 계신 건 팀K의 분들이 아니신지. 그것도 상당히 피로해 보이는군요.
타이가: 긴세이는 낡은 걸레 같지 않─슴까.
긴세이: 거참 거창한 참견이네.
요시노: 레슨이 하드하거든.
타이가: 팀K는 『헌신의 현자가 얘기하는 기사의 이야기』였던가여. 어떤 이야기임까?
자쿠로: 그것은 무인병기에 의해 전쟁이 일어나는 시대, 리타 시리즈라 불리우는 레플리카들이 소녀를 지키는 이야기.
긴세이: 왜 그렇게 자세히 아는 거야, 자쿠로.
타이가: 헤에, SF. 안드로이드물임까, 의외~
요시노: 타이가, 좋아하지 않아? 이런 거.
소테츠: 참고로, 당연하다는 듯이 모든 레플리칸트가 기능 정지로 끝나지.
자쿠로: 야코는 적측이었던지요.
소테츠: 가장 처음에 긴세이를 가차 없이 박살내 죽여. 그 녀석, 그런 거 잘 하지. 초기형이라 피키한 우리와 달리, 빈틈이 없는 범용기.
타이가: 범용기는 쓰기 편하니까여─.
소테츠: 뭐, 그것도 케이가 하는 최강의 레플리칸트에게 이기지 못하지만.
긴세이: 마지막에는 전쟁의 종결을 이끌어, 병기로서의 자신의 자멸 코드를 입력하는…… 안드로이드의 자아와 심신이라는 테마려나.
요시노: 그래도 말이야, 헌신한 끝에 전멸하는 레플리칸트의 이야기가 교훈적인 이야기라니, 그런 점이 스타레스지.
자쿠로: 이렇게도 말할 수 있겠지요, 소녀가 지켜졌다면, 어느 종류의 헤피 엔딩이리라.
팀P 『푸른 꽃 한 송이 사라지네』 at 식사 스페이스
콘고: 마이카, 신쥬. 점심밥을 먹고 싶은데, 이 테이블 써도 될까?
마이카: 미안, 정리할게. 각본을 같이 읽고 있었어.
콘고: 팀P의 쇼는 동화였던가?
신쥬: 꽃의 사자의 이야기야.
콘고: 사자(みつかい)?
신: 사자(使者)를 의미한다. 천사라고도 해석되지.
마이카: …… 뒤에 있으면 말을 해. 깜짝 놀랐잖아.
신쥬: 꽃의 사자는 말이지, 축제에서 마을 사람들에게 축복의 꽃을 뿌려서 나눠줘. 꽃을 받은 사람은 행복해진다고 해.
마이카: 린도가 하는 『선도자』는, 사자 중에서 가장 힘이 강해. 하지만……
신: 힘은 언제나 붕평등하다. 신의 눈물은, 때로 대지를 마르게 하지.
마이카: 축복의 꽃을 받지 못한 사람에게 역으로 미움을 산다거나, 다른 사자들로부터의 질투라던가. 그런, 타자의 이기적인 감정이, 선도자를 책망하지.
신쥬: 그래도 선도자는 모두의 행복을 바라며, 최후에는 높은 탑에 올라 가지만.
마이카: 사람들한테 쫓겨서 도망간 거라고.
신쥬: 아니라니까. 높은 곳에서 축복을 주는 거야.
마이카: 너는 역할에 끌려가는 게 심해. 『선도자』를 숭배하는 꽃의 사자 중 하나니까.
신: 선도자는 높을 곳을 지향한다. 그리고 하늘로 사라지지. 축복인지 도망인지는 차치하고.
콘고: 그건 또…… 배드 엔딩이네. 스타레스답다고도 하나?
신: 물에 비친 달을 달이라 보는 자도 있지.
콘고: 굉장히 마음에 남을 것 같네. 여러 의미로.
팀B 『What‘s the B-boy?』 at 홀
카스미: 메노우~, 안 됨다. 개점 준비해 주세여.
리코: 땡땡이치지 말고 걸레질 하라고, 자 메노우.
란: 리코한테 그런 말을 듣다니 상당한데.
히나타: 저쪽 걸레질 끝났어~
메노우: 앗, 리코, 란, 히나타로 바를 청소…… 5주년 B의 쇼 중 1막 같네.
히나타: 뭐라는 거람.
카스미: 오늘은 B 멤버가 많으니까…… 메노우 스위치가 들어가 버렸네여.
메노우: 전쟁 점령 하의 바. 스파이, 배신자, 정보 오인. 신뢰로 묶였을 터인 레지스탕스가 순식간에 붕괴해서, 마지막에는 다들 엎어져 버리는 파멸감! 두근두근해.
히나타: 아하하, 메노우 진짜 위험한 사람 같다~
란: 완전 악취미 스위치네!
리코: 그래도 동의야. 이게 『현자가 공주에게 바치는 신뢰의 이야기』라는 게 진짜 악취미.
란: 괜찮지 않나, 빡쳐도. 동료라고 해서 다들 같은 생각을 하는 게 아니다・너무 신뢰하지 마라─라는, 감사─한 교훈이잖아.
카스미: 리얼하고 시비어하져, 무대도 근대적이고. 제 이차 세계대전 같슴다.
히나타: 싸우는 장면 같은 것도, 총 가지고 있는 느낌이었으니까.
란: 퍼포먼스에서 겁작 진지하게 부딪히는 게 재밌지.
리코: 체력을 좀 쓰지만. 배신자가 나오는 장면이라거나.
메노우: 리코는 멋지게 죽지이, 엄청 어울려.
리코: 그거 고─맙네. 짓밟히는 건 익숙하거든.
팀C 『월드 엔드』 at 복도
히스: 기, 잡아당기지 마. 나중에 갈 테니까.
기: 안 돼. 3시간 전에도 그렇게 말했어.
쿠: 어라, 무슨 일이야.
기: 히스가 밥을 안 먹고 있어. 땡땡이치고 있어.
하리: 건전한 육체는 밸런스 잡힌 식사에서부터입니다.
히스: 그쪽은 뭔가 얘기하고 있었지, 방해해서 미안.
아오기리: 아아, 쇼의 해석 얘기입니다. 5주년 팀C의.
기: 긴세이가 끙끙대고 있었어. 난해한 스토리라고.
하리: 확실히 추상적인 스토리네요. 진리의 현자의 이야기의 면목약여입니다.
쿠: 실제로, 스토리는 심플해. 행방불명된 형을 찾고 있던 『여행자』가, 여행의 끝에서 형을 죽은 남자와 마주치지. 『여행자』는 그 남자를 죽이는가, 죽이지 않는가──
히스: 범인은 『속죄자』가 되어 방랑하고 있지. 살해당할 때까지 죽을 수 없어.
기: 죽이면 죽어. 『여행자』 모쿠렌은 죽이면 됐어.
하리: 저도 죽일만 하다고 생각하지만 말이죠.
아오기리: 죽이지 않는 것이 옳다, 라고 하리라면 말할 줄 알았습니다.
하리: 아뇨, 이 이야기 속 세계에서의 룰에 따르면, 『여행자』는 『속죄자』를 죽이는 것이 옳습니다. 그래도 그렇게 하지 않아요. 부조리하죠.
쿠: 나는 역시 죽이지 않는 편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히스: 그렇구나, 팀 안에서도 의견이 나뉘는…… 이게 진리의 현자의 이야기인가.
기: 히스는 밥을 먹는 게 옳아.
아오기리: 그건 그거대로, 지당하네요.
팀W 『사신의 결단』 at 비상계단
야코: 우와, 연기 많네.
아키라: 그야 어쩔 수 없지, 타카미랑 네코메의 담배가 겁나 빡세니까.
네코메: 자기만 다르다고 말할 거면, 그 담배, 내가 가져가 줄─까.
타카미: 미안해, 야코. 흡연자가 셋이나 모여 있어서.
야코: W는 5주년 쇼의 레슨중이라고 생각했어.
아키라: 휴식중! 코쿠요랑 타이가의 장면에 신이 어울리고 있어.
네코메: 우리 동생 굴리는 거 그만둬줄래?
타카미: 타이가가 말한 거라서. 코쿠요와 대결하는 장면에서 뒤떨어져 버리니까.
야코: 아아, 타이가의 하이라이트니까, 『사신』 코쿠요와 『왕태자』 타이가의 결투.
네코메: 사신 같은 것도 나오는구나, 판타지인데.
타카미: 『사신』이라고 불릴 정도로 강한, 병사에서 올라온 장군이야. 중세 유럽풍 세계선.
네코메: 심야 애니 같다. 타이가가 볼 것 같아.
야코: 형의 편견이 굉장하네.
아키라: 나는 근위병! 형왕자・타이가가 파견한 자객으로부터 공주를 지키고 죽는 미남.
타카미: 맞긴 하지만, 스토리의 설명이 안 되고 있어, 그거.
아키라: 타카미는 『사신』을 죽이는 암부. 고, 기사 공주인 히로인에게 살해당해서 죽어.
야코: 실은 이미 진짜 공주가 죽었고, 그림자 무사가 공주의 의지를 잇고 있다니, 복잡하지 않아?
타카미: 허구의 나사라고 신은 말했었어.
아키라: 여자애를 지키고 죽는다면 만족이지만, 히로인 외에, 전원 죽는다는 건 좀 싫어.
네코메: 아키라는 해피 엔딩 파니까─
아키라: 맞─아 맞아. 난 여자애랑 같이 행복해지고 싶다고.
5주년 공연 at 아무도 없는 스테이지
린도는, 다시 한 번 각본을 열고, 오프닝의 옛날 이야기를 목소리로 내어 읽었다.
「왕녀는, 다섯 현자의 가르침을 주의 깊게 듣고 있었다. 그리고 그 가르침을 가슴에 품고, 왕위를 이었다. 그 치세에 나라는 번영하였으며, 여왕은 슬기롭고 좋은 왕으로서 오랫동안 전해 내려졌다──」
K의 이야기에서는 「사람을 지켜라」라는 명령을 받은 『레플리칸트』가 스스로를 소멸시켰다.
P의 이야기에서는, 사람들의 행복을 비는 『꽃의 사자』가 죽고,
B의 이야기에서는 신뢰가 일그러져, 『레지스탕스들』이 자멸한다.
C의 이야기에서는, 『여행자』는 속죄를 행하지 않고,
W의 이야기에서는, 그림자 무사인 공주를 지키고 최강의 『사신』조차 죽었다.
(무슨 생각을 얻을 수 있다는 거야)
린도는 그렇게 생각했지만, 말로는 하지 않았다. 스테이지에서 홀을 내려다 본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객석을 향해, 아름다운 인사를 했다.
- 카테고리
- #기타
댓글 0
추천 포스트
- 성인
test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