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8월 5일] 삿포로 여행 1일차
거의 3개월지나서 여행기록을 하는 인간이 있다? 뿌슝빠슝
때는 5월 초... 휴가받은 친구랑 일본여행을 가기로 했음
여름에 아래쪽으로 가면 내가 더워죽을걸 알기때문에 아예 위쪽으로 가기로 함
삿포로 공항편을 찾아보는데 김포에서 출발하면 도쿄경유를 꼭 해야하는게 대부분이었고
인천공항쪽이 직항이길래 그쪽으로 항공을 예약함
여행 전 준비 (항공편/숙소/짐싸기)
같이 예매하려다가 내가 마지막 남은 표를 잡게되는 바람에 운명이 갈린 쌍둥이가 됐음
갈때 티웨이로 39만원정도였고 올때는 에어부산 약36만원
참고 : 에어부산은 따로 스마트체크인이 없어서 직접가서 체크인해야되는게 귀찮더라
8월이 성수기라 좀 비싸다하던데 왕복 70이면 괜찮지않나? (걍 내 금전감각이 박살난 걸수도)
그치만? 편도 69만원짜리도 있던데 이정도면 싸게 잘갔지?
숙소는 첨에 OMO3… 이라는 이름의 숙소를 예약했었는데 일방적 취소통보를 받아서(ㅋ) 스마일호텔이라는 곳으로 예약을 함
중간중간 체크아웃하고 체크인하고 숙소바꾸는게 귀찮아서 4일 연박예약했다. 이건 친구가 예약한거라 가격이 기억이 안나는데 대충 40만원 내외였나 50은 안넘었던듯
환전은 9만엔 했고(남았음) 여행짐은 항상 간단히 싸는편이라 뭐 들고간게 없음
여벌옷 : 속옷5, 양말3, 운동화1, 끈나시, 민소매티, 가디건, 얇은셔츠, 청바지, 면바지, 잠옷
세면용품/화장품 : 샴푸, 클렌징오일, 클렌징폼, 수분크림, 팩5, 양치도구, 선크림, 화장품
기타 : 여분지갑2, 충전기, 변압기, 동전지갑, 진통제, 눈물약, 밴드, 양산, 손풍기, 모기기피제
요정도. 일본에서는 거의 현금 쓰다보니까 지갑을 한 세개정도 들고가는게 마음이 편하더라 보통은 하나 주로쓰고 다른하나 혹시몰라 예비용으로 가방에 깊숙하게 넣어놓고 다른하나는 숙소보관용
꼭 챙겨야하는 거: 동전지갑용 통
없으면 진짜 불편함 다이소에서 약통 사서 챙겨갔는데 이거 여행내내 유용하게 씀
그리고 이건 그냥 캐리어 올라가서 방해하는 관종캣
여행 시~작 (치토세 공항)
첫날 일정은 치토세공항-호텔 체크인-오도리공원 이정도였음
내 뱅기는 10시 15분출발이었고
국제선이라 3시간 전에는 가는게 좋을거같아서 7시까지 인천공항 도착했고...
모바일체크인을 미리 해둬서 수하물 수속만 하면 됐는데 수속을 셀프로 시키더라 셀프에 미친것들…
근데 옆에서 결국 직원이 도와주던데 셀프의...의미가 있나? 그냥 하던대로 하지...
들어갈 입구 찾는데 인천공항은 정말 크더라고요 내가 타는곳이 27번이었나? 그랬는데 게이트가 1~4번까지밖에 없어서 개 헤매다가 지도찾고 게이트를 통과해야한다길래(ㅋㅋ) 직원이 나중가면 사람 엄청몰리니까 먼저 통과하세요~해서 먼저 들어갔고
...
난 그렇게 두시간을 멍때림
늦는것보다야 낮겠지만 너무 일찍한거같았음... ... ...밖에서 밥이라도 먹고들어갈걸
일기예보에 비온다던데 비행기 타고 날씨가 꽤 괜찮았음
창가자리 예약한건 참 좋았는데... 뒷자리 앉은 아재가 자꾸 등받이를 건드리고 발로차고하다가 막판에는(ㅋㅋ) 아빠다리로 앉아가지고 계속 밀고있더라고^^ 하......................................................... 좀 빡쳤지만 걍 자면서 갔음
그리고 궁금한거
요즘 고속버스도 그렇고 비행기도 그렇고 왜 목베개?를 의자랑 일체형으로 만드는거지?
사진을 못찍었는데 그거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긴해도... 뭔가 불편함
치토세공항 도착해서 영원히 수하물이 나오길 기다리다가 겨우 빠져나와서 도라에몽을 봄
정면사진 찍기에는 사람도 많고 나는 배가 고팠음
치토세 공항에 식당이 꽤 있길래 어디갈까 했는데 도라에몽 컨셉 카페 같은 게 있다길래 거기서 밥을 먹음
진저에일-350엔 라떼랑 슈크림붕어빵은 친구가 시킨거라 가격을 모르겠네
함바그 샌드위치 - 580엔
충격에 빠짐… 저 사이즈가 왜 580엔이나 하는거죠 한화로따지면 대충 5천원 중반이란거잖아
…
맛은 있었어 양심이 없어서 그랬지…
난 함박스테이크 별로 안좋아하는데 (사유:퍽퍽함 고기가 별로임) 일본 함박스테이크는 굉장히 촉촉한거같음
양은 양심없이 적었지만
공항 자체에 볼게 꽤 많길래 공항을 많이 돌아다녔음
로이스 초콜릿 전시장…? 같은것도 있고 스노우미쿠 전시회장도 있길래(ㅋㅋ)
가서 우와~하다 왔다
대충 로이스초콜릿 역사 어쩌구저쩌구… 그리고 한쪽에선 실시간 공정과정 보여주더라
이건 스노우미쿠 전시장에서 찍은거 피규어 예쁘긴 예쁘더라 그리고 스노보드랑 스키보드가 탐이남
나 그리고 좀 충격적인걸 봤는데
이거 삿포로 마스코트일까?
여행내내 간간히 보였음…
…
멜론이랑 곰이 유명하다고 저렇게 만든걸까? 기묘하다…
…모땡겼어
그리고 친구가 삿포로 우유가 우리가 먹는 우유랑 많이 다르고 맛있다고 궁금하다고해서 밀크스탠드를 방문함
200ml였나 우유 한팩이 580엔 아무리 유명하다고 해도 가격이 미쳐돌아가는거 같음
난 애초에 우유를 별로 안좋아해서 친구만 샀고 조금 먹어봤는데
…
생크림에 느낌에 좀 더 가까웠음 질감이 꾸덕하고 좀 더 고소… 한…데…
끝맛에 걸레향이 올라옴
이거 맛있다고 추천한 사람 누구임? 사기꾼인거같음
먹고 혼자 당할순 없다 이러고 추천해준거아냐?
…입이 졸라 까다롭고 초딩입맛이라 여행내내 먹은거 이런느낌으로 품평함(ㅋㅋ)
여긴 내가 가보고싶었던 곳 4년내내 최고의 소프트아이스크림이라고 뽑힌곳이길래 궁금해서 (근데 왜케 꽁꽁숨어있는거임? 찾기 빡세)
바움쿠헨이랑 치즈타르트도 같이 팔던데 사람이 정말 많더라… 줄이 진~짜 길었음 어림잡아 30팀?정도 앞에 있었는데 꼭 먹어보고싶었던거라 줄섰음
450엔
…그리고 난 개인적으로 굉~~장히 취향이 아니었음… …
아까 먹은 농축한 우유를 아이스크림으로 먹는 느낌
고고고고고지방 이런느낌이라서 아이스의 느낌은 거의 없고 크림의 비중이 커 생크림 퍼먹는거 같음
시원하진 않고 열라느끼함
절반정도 먹다가 괴로워서 자판기에서 콜라사옴
리무진타러 가는 길에 본 기묘한 장식물들…
공항 리무진버스는 1300엔이었나 했던거같은데 표 뽑는데 얼레벌레하다가 겨우 뽑았음
공항버스가 편하긴 해… 캐리어를 실어준다는 점에서
숙소 체크인 (스마일호텔 in 스스키노)
스스키노가 삿포로의 홍대같은 느낌이라고 하더라고 TV타워랑 오도리공원 그쪽에 있고 숙소도 많이 몰려있더라
체크인하고 숙소 드갔는디
머… 일본 숙소가 다 좁긴 한데 정말 좁더라. 사진에 안나온건 복도랑 화장실(겸 욕실)
그리고 제일 어이없었던거 : 신발벗고 들어가는 공간이 구분이 안 되어있음 ! ! !
하…
동방예의지국에서 이런 버릇없는 양놈의 문화를 받아들이다니 한탄스럽습니다
암튼 신발신고 돌아다니는거 같은데… 정말 그러고 싶지 않아서 슬리퍼신고 돌아다님
그리고 냉장고가… 너무 약했음 아이스크림 사서 넣어놓으면 다 녹고 음료도 안시원하고… 이거 두개 빼면 숙소 자체는 꽤 괜찮았는디
전에 갔던 일본여행에서 숙소 냉장고 짱짱했던거 생각하면 걍 여기 숙소 냉장고가 약한거같기도…
치즈타르트(였던것) 250엔
날 개충격먹게한(부정) 아이스크림집에서 산건데 아이스크림보다 치즈타르트가 더 맛있더라
타르트지가 굉장히 빠쟉빠쟉한 과자였음 치즈 딱 좋아하는 치즈필링임
비록 가방에 아무렇게 박아놔서 처참하게 됐지만
스스키노 (TV타워/오도리공원/맥주축제)
체크인하고 어쩌고 했을때쯤에 7~8시쯤이었던듯 숙소 근처에 오도리공원이 있어서 밖으로 나가기로 함
오도리 공원이 유명하던데 공원 시설물 자체가 많은 건 아니고
TV타워가 잘 보이고… 다 오도리공원인진 모르겠지만 되게 크게 이어져있었음
분수가 예뻤고…
산책로로 괜찮은거 같음
그리고 마침 우리가 갔던 시기가 맥주축제기간이라
축제~라고는 해도 걍 맥주브랜드 몇개가 부스내고 좌석깔아놓고 사람들이 거기서 맥주랑 안주주문해서 먹는 그런거였음 산토리랑 기린이랑 아사히… 또 몇개 더 있었는데 기억이 안남
간김에 시킴 산토리 카오루맥주 700ml-1100엔 / 카라아게-680엔
머… 저런데가 다 그렇지만 카라아게는 별로였음 냉동식품 전자레인지에 돌린 느낌
그리고 카오루맥주는 굉장히 맛있었음 ! ! !
몇잔 더 마실까 했는데 피곤해서+벌레너무많아 이슈로 숙소복귀를 함
편의점털기
컵라면은 짰고… 저 라면뒤에 검은색 봉투가 연어알주먹밥?인데
일본가서 편의점을 간다면
연어알이들어있는제품을제발먹지마
개 비 려
이건 편의점 메론
삿포로가 메론으로 유명한데 관광지에서도 메론 종종 팔았거든
근데 편의점 메론이 제일 맛있었음
알수없다 정말…
이건 아이스노미라고 일본가면 꼭 먹어보래서 먹어봤는데
와
저거진짜 맛있더라 샤베트를 동구랗게 빚어놓은거같은 아이스크림인데 입자가 좀 더 부드러운?
먹기도 편하고 맛있어서 여행 내내 먹었음
돌아다니면서 신기한 봐서 찍은 사진으로 마무리하기
삿포로는 시원하더라
19~24도 왔다갔다하고
제일 더운날이 29도정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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