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화희망랭킹2024 제4위 『사랑하는(여자아이)를 만드는 법』 담당 편집 인터뷰

오토코노코 장르의 개척자, 남녀 모두 즐길 수 있는 작품 창작이란

원문 링크 : https://mangapedia.com/gd/ffoaq217m


작성일시 : 2024-03-29 18:00 작성자 : 망가피디아 공식

『사랑하는(여자아이)를 만드는 법』 ⓒ반죠 아즈사 / 이치진샤


Anime Japan 주최의 「애니메화 희망하는 만화 랭킹」.

일반응모로 진행된 노미네이트 작품 선정 이후, 본투표가 2024년 2월 1일 (목) 20:00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투표 기간은 3/4 부로 종료). 제7회째가 되는 이번 기획에는, 50작품의 만화 작품이 선출되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노미네이트된 작품의 담당 편집자 분에게 이야기를 여쭈어, 작품의 매력, 장점을 잔뜩 이야기 들어보았습니다.

그 여덟번째로 소개할 작품은, 「comicPOOL」에서 연재중인 『사랑하는(여자아이)를 만드는 법』입니다.

『사랑하는(여자아이)를 만드는 법』의 간략한 소개는 이쪽 → 망가피디아 링크

반죠 아즈사 작가 공식X


【담당편집·스즈키 씨 프로필】

DMC·REX편집부/comic POOL편집부/comic HOWL편집부 편집장.

담당작은 『너구리가 되지 않을래?』, 『사랑하는(여자아이)를 만드는 법』, 『오타쿠에게 사랑은 어려워』, 『선배가 짜증나는 후배 이야기』, 『얌전할 것 같은 남자의 터무니없는 비밀을 알아버렸다おとなしそうな男子のとんでもない秘密を知ってしまった』 등.


──다른 작품에는 없는, 이 작품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스즈키 씨 (이하, 스즈키) 히로인인 히우라 미하테(日浦 美果)와, 히우라의 소꿉친구·미도 켄시로(御堂 賢士郎)의 관계성이겠네요.

"오토코노코" 장르의 작품은, 굳이 어느쪽이냐 하면 남성독자가 좋아하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랑하는(여자아이)를 만드는 법』은 좁은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아니라, 폭넓은 독자층이 읽어 주었으면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여성독자들에게도 읽히기 쉽도록, 소녀만화의 요소를 제대로 넣는 등, 친숙하고 쉽게 손에 잡을 수 있는 분위기를 (지금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성향, 여성향 어느쪽으로도, 읽는 분에 따라서 장르의 정의가 바뀌는 것도, 이 작품의 특징이네요. BL로 보는 분이 있을지도 모르고, 또는 소녀만화로서 읽고 계신 분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단행본을 발매할 무렵에는, 이미 타겟층을 정해놓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사랑하는(여자아이)를 만드는 법』은) 무척 힘겨웠어서. 단행본의 매출 남녀비를 확인할 수 있을 때, 앞으로의 방향성을 정해도 괜찮을 거 같네요, 라고 (반죠 아즈사 작가님과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1권째의 구매층을 봐보니, 깔끔하게 남녀비가 나눠져 있어서. 대부분의 작품은 (남녀)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져 있는 경우가 많아서, 작품으로서는 무척 특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데이터를 봤을 때, 이건 어느 쪽으로 특화된 작품으로 매듭지어가는 것이 아니라, 남성에게도, 여성에게도 읽힐 수 있다는 것을 작품의 강점으로 해서, (제작을) 진행하자고 반죠 아즈사 작가님 (이하, 반죠 작가님)과도 이야기했습니다.

처음 무렵에는, 묘사가 남성향적인게 강했......어서, 반죠 작가님에게 지적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만, 연재를 이어나가는 동안, 반죠 작가님 스스로 밸런스를 잡는 것이 무척 능숙해지셔서. 최근에는 작가분 자신에게 일임하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매력에 대해서도 물어도 되겠습니까?

스즈키 히우라가 무척 매력적입니다.

반죠 작가님이, 히우라를 무척 좋아하며 그리고 계셔서. 반죠 작가님 본인이 잔뜩 팬아트를 그릴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열정이 많으시네요.

『사랑하는(여자아이를) 만드는 법』은, 반죠 선생님의 마음속에서도 무척 따뜻해지는 작품 같아서, 그 작품에 대한 애착이나 생각을, 독자 여러분들도 느끼고 계시겠지, 라고 생각을 합니다.

작품에 쏟아붓는 열정은, 담당편집인 저도 느끼고, 남성독자들이 볼때도 히우라는 충분히 귀엽고, 매력적으로 그려져 있다. 여성독자들이 볼때도, 그렇게까지 노골적이진 않다고 할까.

또 히우라의 소꿉친구인 미도도 미남이지만, 메이크업을 좋아하는 남자 고교생이라고 하는, 어떤 타입을 트렌디하게 만든 것 같은(원문 : ある種今っぽさを感じる) 캐릭터입니다.

연재를 거듭할수록, 미도의 깊이감도 늘어나고 있으므로, 이쪽도 주목해 주셨으면 합니다.

──전신이 된 『소꿉친구(♂)를 여자아이로 만들어버린 이야기』로부터 어떤 경위로 연재에 이르게 됐습니까?

스즈키 당시엔 저 스스로도, SNS상에서 반응이 좋은 작품이라고 해서, 전부 상업작품으로서 성립될 수 있는건가? 라고 하는 문제를 고민하기 시작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1회째에는 폭발적으로 확산되지만, 2회째, 3회째로 이어지면, 조회수가 눈에 띄게 떨어진다던지.

다만 『소꿉친구(♂)를 여자아이로 만들어버린 이야기』는, 3, 4회째도 변함없이 계속 평판이 좋아서. 도리어 회를 이어갈수록, 새로운 팬이 붙었습니다.

이건 오히려 상업연재를 해서, 계속 그려나가는 편이, 반드시 팬 분들도 기뻐할 수 있을거라고 느꼈습니다.

반죠 작가님 입장에선, 과거에 타사로부터 "오토코노코"라서 반려된 적도 있었다고 했고, 이 작품을 상업에서 해도 좋은걸까?, 세상에서 받아들여질 수 있을까? 라고 하는 불안도 당시에는 가지고 있었다고 기억합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7권까지 이어지고 있고, 또 이번의 「애니메화 희망하는 만화 랭킹」에 노미네이트되는 작품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재차 말하자면 (상업에서) 연재해주셔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원고를 받았을 때, 무심코 감탄하게 된 장면이 있었습니까?

스즈키 최근에 꽤 늘었습니다.

권수가 진행되면서, 캐릭터들의 내면이나 인간성을 파고들어서, 세심하게 묘사해 나가는 것들이 꽤 있어서.

히우라는, 이전부터 반죠 작가님의 열정이 그대로 지면에 드러나고 있습니다만, 아마 최근에는, (반죠 작가님 자신이) 다른 캐릭터들도 점점 좋아하게 된 것일까, 하는.

히우라를 너무 좋아해서, 어쩌면 무의식이었을지도 모르고, 물론 초기 무렵부터 어떤 캐릭터들도 좋아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좀 더, 한층 더 (캐릭터들이) 매력적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권을 거듭할수록 이야기도 우상향으로 점점 재밌어져서, 최근에는 원고를 받을 때마다, 어째선지 감명받게 되는 장면들이 있네요.

──만일 애니화된다면, 기대하는 점은?

스즈키 히우라와 미도의 관계성을 매력적으로 그려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히우라는 귀엽고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만, 장르적으로 가볍게 소비돼 버리는 방향성은 아닌 방향이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의 관계성을 제대로 그려주신다면, (히우라의) 귀여움이 좀 더 눈에 띌거라고 생각하고, 담당편집으로서도 기쁠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미 이 작품을 즐기고 있는 독자 분들이 많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전개에 관하여, 언급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알려주세요.

스즈키 현재, 이야기가 절정 부분에 돌입하고 있어서, 너무 많이 이야기할 수 없어 죄송합니다만, 반죠 작가님 자신이, 지금까지 담아왔던 "초이상"의 전개를 작품에서 폭발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어느새 7권이 발매되고 있는 작품입니다만, 작품의 후반부터는 제가 (반죠 작가님에게) 전달하게 될 요구사항은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반죠 작가님 스스로 작품의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됐고, 반드시 이 장르의 완성형을 자신이 그려내지 않으면……! 이라고 하는 의지가 무척 강합니다.

과거의 많은 작품에서도, 히우라 같은 캐릭터나 속성의 아이들이, 조연으로서 그려지는 일이 있었습니다만, 메인의 캐릭터로서 그려져서 여기까지 이어지는 작품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품을 그려내려는 사명감이 엄청 강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형태로써,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그려내고 싶다는 감정이 엄청 느껴집니다.

작품에 대한 열정의 지속력이 다른 분들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것이 화를 거듭할수록 세심하게 되어, 그것이 원고에도 표현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반죠 작가님이 장르의 개척자적인 감이 엄청나서, 앞의 전개를 말로만 들으면, 「어라? 그게 가능할까?」라고 생각을 갖다가도, 실제로 그려지는 것을 접하면, 엄청나게 좋은거네요. 아아, 이게 히우라를 보여주는 방식이라던지 작품의 테마로서 최선의 정답이야……! 라고 감탄합니다.

독자 여러분들과 함께, 반죠 아즈사 작가님이 그려 나가는 전개를 앞으로도  믿고 기대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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