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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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냥 적폐충이 됐어요 죄송합니다…. 이상한 것도 많고 TS도 있습니다 미리 주의 2p였음 할로윈 AU <빌어먹을 세상 따위> 오마주 APT 트레
최신 썰을 맨 위에 차례로 추가 키워드 #결혼 24.09.27 친구들이 카카나오 순애결혼이 안 되면 정략결혼을 하면 되는 거 아니냐 하는데, 솔직히 정략혼 하면 불의 나라-나뭇잎 마을 개이득세계관이긴하겠죠 부와 군사력을 한번에……. 어라… 그럼 다시 평화가 깨지지 않으려나… 불의 나라가 강대국이 돼버리면… 재수 없어서 둘이 결혼하면 안될 것 같은데요
유독 날이 좋았다. 임무만 없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아침 일찍 호카게 관저에서 받아온 임무 두루마리 안에는 들어본 적 있는 단어가 직인으로 찍혀 있었다. 直原 나오하라라면 불의 나라에서 꽤 유명한 상단의 이름이 아닌가. 임무 랭크는 B. 하지만 그에 비해 안에 적힌 내용은 그리 어렵지 않아 보였다. 아무래도 상단 측에서 임무 자체의 난이도보다는 중요
적폐 함유
나오하라 아야카는 끓여둔 물을 찻잎이 든 잔에 조금 부었다. 찻잔으로 떨어지는 물줄기를 따라 하얀 김이 피어올랐다. 하루 한 번, 그녀는 다른 누군가가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차를 우리곤 했다. 그것은 주로 하타케 카카시를 생각하는 시간이었고, 이번에도 여자는 그를 처음 마주했던 때를 떠올렸다. 제3차 닌자대전, 3번째 전쟁. 연달아 발생한 긴 전쟁으
멀리서 새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어느새 날이 어두워지고 있었다. 흔들리는 마차 안에 두 사람이 나란히 앉아 있었다. 나뭇잎 마을의 상급 닌자와 그의 의뢰인. 가늘게 이어지는 바람 소리를 끊고 운을 뗀 이는 다름 아닌 나오하라 아야카였다. “이 리본은 어머니 거였어요.” 그녀는 시선을 멀리 고정한 채 입술만 움직여 그렇게 말했다. 말을 건다기보다는 혼
喜懼之心: 한편으로는 기쁘면서 한편으로는 두려운 마음. 하타케 카카시는 나오하라 아야카를 잡은 손을 떼지 않았다. 주변을 경계하고 살핀 결과 주변에 위험한 물건, 인물은 없음. 그런데 불안한 것은 왜지? 카카시는 이것을 닌자의 고질병이라 치부하고 안전한 곳에서 나오하라를 내려놨다. 놀랐는지 나오하라가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카카시는 이번 임무도 시
나오하라는 그와 자신 사이에 그인 선을 세어봤다. 그려진 선은 더없이 많았고, 나오하라에게는 넘을 수 있는 것보다 넘을 수 없는 것이 더 많다. 나오하라는 그 사실에 새롭게 절망하기보다는 그저 그 선을 한 번 쓸어봤다. 내가 알 수 없는 당신, 내가 몰라야 할 당신. 그의 전부를 알아도 자신은 그를 좋아할 수 있을까? 아마 필경 그럴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의뢰는 시간이 오래 걸릴지도 몰라요…. 어쩐지 목소리가 떨리는 것도 같았다. 그렇지만 무표정한 입꼬리와 살짝 내리깐 얼굴은 여느 때와 다름이 없었다. 이제 제법 능숙해져 다른 상단들과의 거래도 곧잘 해내는 나오하라였지만 의뢰를 맡길 때만큼은 늘 처음의 모습으로 돌아가곤 했다. 그 얼굴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카카시는 처음으로 알 수 없는 의뢰라고 생각했
“저, 당신을 연모하고 있어요.” 느닷없이 떨어진 말이었다. 여느 때처럼 나오하라 아야카가 차를 내오던 순간에. 하타케 카카시는 적잖이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안에 담긴 내용 때문은 아니었다. 그보다는 이제 와 그녀가 자신의 마음을 고백해오는 이유를 도통 가늠할 수 없었다. 다시 만난 날부터 지금까지, 나오하라 아야카는 결코 선을 넘지 않았으니까.
하타케 카카시는 인간관계에 있어서도 능숙했다. 정말로 능숙하다는 것은 아니고, 대외적으로 말이다. 일할 때라든가, 진심이 아닌 것들 말이다. “카카시 씨. 차를 내왔어요.” “감사합니다, 나오하라 씨.” 임무가 끝난 뒤 늘 그랬듯 나오하라 아야카가 차를 내온다. 딱히 차를 마시는 취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늘 나뭇잎 마을에 의뢰를 맡기는 상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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