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흑발소년
상세한 공지사항 : 저 : 글 YOU : 모든 분야 (글, 그림, 디자인, 수공예 등) 전반적으로 기력이 많이 부족해서 천천히 찾아갑니다. 저는 소설, 썰, 가챠(이경우 오마카세 모음집) 등이 가능합니다. 문체 확인은 >> 이쪽! << 연교 폼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U//U
카르에고는 스스로가 누군가를 좋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좋아함은 제가 그렇게 애타게 부르던 규율에서 벗어난다. 예외를 만들고, 질서를 어지럽힌다. 딱히 이상형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아마 이대로 홀로 살아갈 거라고 판단했었다. 그런데. “…지금 여기서 뭐 하는 거지?” “아, 나비. 좋은 아침이네요.” 잔디밭에서 다비가 늘어진 채 있었다. 다
긴 머리카락이 바람에 휘날린다. 산야는 익숙하게 엉망진창이 된 머리카락을 손으로 정리했다. 하지만 다시 바람이 엉키자, 아예 정리하는 걸 포기했다. 지금은 머리를 정리할 때가 아니다. 생각을, 비워야 했다. 눈을 감아도 잔혹하게 죽어가는 이들이 떠오른다. 산야는 누군가의 목숨이 이기적인 욕심에 의해 사라지는 걸 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움직였다. 잔혹한
헬가는 자신을 좋아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바란 적이 있다. 철없는 어릴 때 있었던 일이다. 그 누구에게도 사랑을 받고 싶었던 탓에, 한때 자신만을 바라봐줄 수 있는 이를 찾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자신을 사랑해주지 않았다. 작은 호의조차 건네주지 않았기에, 헬가는 꿈속에서 만난 킹에게 의지하기 시작했다. 킹은 참 착했다. 아니, 일부러 제가 눈을 감고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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