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라메이쟈 독본 인터뷰 : 키하라 루이/이미즈 타메토모
[키하라 루이] 키라메이 옐로/이미즈 타메토모 역
e스포츠의 톱 플레이어로 사격 솜씨를 익혔으며, 작전입안이나 적의 전력 분석에 머리를 쓸 줄 아는 동료를 생각하는 열혈 파이터, 키라메이 옐로/이미즈 타메토모. 마치 주역 히어로같은 캐릭터성으로 팀을 지탱하고, 키라메이쟈의 전투를 견인한 이미즈 타메토모를 어떻게 연기했을까?
키하라 루이가 새삼 되돌아보는 그 싸움의 궤적.
동경하는 히어로니까 주인공 무브
-어린시절 슈퍼전대의 추억은 있으신가요?
키하라: 초등학교 2학년 정도까지는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6시 반에 일어나면 재방송 세일러문이 있고, 7시 반에 슈퍼전대, 8시부터 가면라이더가 시작된다는 루틴으로.
세대적으로는 「가오렌쟈」나 「허리켄쟈」... 아슬아슬하게 「데카렌쟈」, 「마지렌쟈」까지 였기 때문에 이번 키라메이쟈 프로듀서였던 츠카다(히데아키)씨가 담당하셨던 작품들 근처네요.
제 안에서 그건 지극히 일반적이고 모두가 당연하게 여기는 생활이라고 생각했고, 슈퍼전대는 굉장히 친숙한 존재였습니다.
-배우 일을 시작한 후 슈퍼전대에 대한 의식은 바뀌었나요?
키하라: 연극 일을 시작하고 나서도 특별히 달라지는 것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배우라는 일이 현실을 벗어난 느낌이고... 그것에 비해, 괴수 등이 있는 특수 촬영의 세계가 나에게는 현실적이고 리얼하다고나할까. 그래서 배우를 하는 저랑 히어로랑은 뭔가 무관한 느낌이 들어라구요.
-그럼 오디션에는 어떤 마음으로 임하셨을까요?
키하라: 슈퍼전대라거나, 특촬이라거나 하는 특별한 의식은 없었던거죠. 다만, 딱 그 무렵, 일이나 실생활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 있던 시기이기도 했어요. 제가 낯가림이 있다는 이유일 수도 있지만 선배들에게 너무 신경을 쓰고 있다거나,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 너무 의식하고 있었다고 할까요? 하지만, 「결국, 지금의 내가 전부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구요. 있는 그대로 있자는 마음으로 너무 많이 생각하는 것도 좋지 않다고.
그래서 오디션을 볼 때도 좀 있는 그대로 드러내자 이런 마음이었어요.
-오디션 때는 기억하시나요?
키하라: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디션장 옆에서 뭔가 서류를 작성하고 있을 때 옆 사람이 「펜 빌려주시겠어요?」 라고 해서. 그때는 누구였는지 몰랐는데 붙고 나서, 아 그거 (코미야)리오였구나! 하고. 또 같은 날 돌아오는 엘리베이터에서 말을 걸어온게 (쇼지)코헤이였거든요. 「오디션같은거 자주 보시나요?」라고 말을 걸어와서... (미즈이시) 아토무군은 오디션 조가 같고 순서가 제 바로 뒤였습니다. 저는 오디션에서 「뭐 좀 해보자」고 성대모사를 했거든요. 오디션이라고 하면 「씬(シーン)(장면 연기를 이야기 하는 듯)」 이라는건데, 제가 성대모사를 하고 나서 정적 속에서 한 명 어깨를 흔들며 웃는 녀석이 눈에 들어와서... 그래서 기억하고 있었어요. 붙었던 멤버들을 봤을 때 「아! 다 아는 사람이다.」하면서.
- (웃음)
키하라: 2차 심사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별로 옐로우인 것이 아니라, 모두 같은 대본으로 각각의 방식으로 연기를 했습니다만... 에피소드1에서 쥬루가 처음으로 모두를 만나는 곳, 타메토모가 오치(オチ/만담에서 마지막에 익살스럽게? 말을 마치는 역할)로 사용되는 장면이네요. 원고가 결정되기 전 대사였는데 그 부분을 그대로 오디션에서 사용하고 있었어요. 그때 저는 타메토모가 서 있는 위치에서, 아토무군도 시구루, 리오도 쥬루의 위치였고 그 조합이 오디션 단계에서 이루어졌기 때문에 지금 생각하면 운명이었던 것 같네요.
-e스포츠의 챔피언이라는 설정의 캐릭터를 연기할 때 생각한 점은 있으신가요?
키하라: 원래 저는 e스포츠라는 걸 의식해서 본 적이 없어서, 유튜브같은데서 찾아봤어요. 선수의 캐릭터성 보다는 일로서의 배경, 돈 사정 같은 것을. 그래서 e스포츠 세계는 상금이 비교적 비싸구나 하는 것을 알고... 거기서부터 이미즈 타메토모의 캐릭터 설정같은게 제 안에 생긴 것 같아요.
캐릭터 만들기라는 점에서는 지금까지 제가 봐왔던 특촬의 히어로상잉 참고가 되었습니다. 멋있고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는. 여러 사람들이 「타메토모는 주인공 무브가 대단하지」라고 하는데 그건 제 안에서의 이미지가 주인공 히어로였기때문인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울트라맨 다이나에서 츠루노 츠요시씨가 연기했던 아스카라던가.
-그렇군요. 확실히 뜨겁고 주인공같네요.
키하라: 제 안에서는 그 이미지가 들어있어서, 그런 면이 꽤 초반부터 나온 것 같아요. 에피소드2에서 세나의 육상경기장에 가는 장면도 주인공같다고나 할까, 뜨거운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그냥 제자리에 서서 정론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는. 물론 각본에 그렇게 쓰여져 있지만 말투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도 있으니까요. 쥬루와 대립하는 인상이 있으면서, 끝나고 보면 키라메이쟈의 플레인(プレーン/?모르겠다)적인 존재라는 좋은 방향으로 가주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팀을 정리해준 타메토모의 「우오이!」
-변신 전 액션은 별로 없었다고 들었는데요.
키하라: 에피소드ZERO, 지하주차장에서 잠깐 한 정도네요. 좀처럼 액션부 분들과 만날 기회도 없어서, 애초에 그다지 연습을 못하긴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촬영이 멈추기 전에는 공중제비 연습 같은 걸 촬영 중간중간에 했었거든요. 결국 촬영에서 사용할 기회가 없었지만(웃음), 무대에서는 전투 장면을 꽤 했기 때문에 가능하면 더 하고 싶었어요. 그 소원이 이루어진게 1년이 지나서 G롯소 무대입니다. G롯소가 끝난 뒤라 하는 이야기지만, 사실 지금 주 1회 정도 그때 신세를 진 액션부 분들과 함께 연습을 하고있거든요.
-프로그램은 끝났는데도요? (웃음)
키하라: 지금에서야 꽤 몸을 움직이고 있어요(웃음)
-처음 촬영에 들어갔을 땐 어떤걸 의식하고 있었나요?
키하라: 지금까지는 무대 일만 하고 영상 일을 해본 적이 없어서 카메라워크라는 걸 몰랐어요. 예를 들면 변신 장면같은건 여러 각도에서 찍히기도 하잖아요. 그때마다 손을 대는 각도가 미묘하게 다르기도 한데, 그로 인해서 얼굴이 안 나온다거나 옆에 있는 사람의 얼굴이 가려서 안된다거나, 그런 부분은 현장에서 배워갔죠. 그냥, 기본적으로는 계속 재밌게 했습니다.
-슈퍼전대의 멤버가 될 수 있어서 텐션이 오르셨었나요?
키하라: 네. 산에서의 촬영은 이동도 있고, 비가 오거나, 그 후에 지면이 질척해진다거나 하는 등 여러 분들이 많이 힘들었을 텐데 저는 재밌었어요. 폭발도 거기서 겪었어요.
에피소드22에서 세나랑 벳챠트 분장을 하고 뒤에서 펑펑! 하고. 그런건 좀처럼 하지 않으니까요. 특촬만의 즐거움이죠. 보통 드라마에서는 액션씬이 있어도 CG를 사용하잖아요. 저렇게까지 큰 폭발이라니, 아마 슈퍼전대나 가면라이더가 아니면 경험할 수 없을거에요. 그래서 무서움도 없었어요. TV에서 보던 그걸 할 수 있다! 라는 마음이 더 강했습니다.
-신조씨는 무서워하셨다구요.
키하라: 엄청 무서워했어요. 시작하기 전 부터 「어떡해, 어떡해」하면서 조바심을 내서, 미안한 말이지만 그것도 재밌더라구요. 오히려 상대방이 무서워하니까 냉정해진다는 느낌으로.
-그 밖에 첫 체험이라면?
키하라: 아후레코(후녹음작업)입니다. 특촬은 좋아했지만 막상 제가 한다고 하니까 처음에는 뭐라고 해야할지 몰라서... 「토옷!」이나 「에잇」이라거나 하는 것도 (현장에서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르구나, 하고. (웃음) 키라메이 옐로우는 츠타씨(츠타무네 마사토)가 브레이크 댄스의 기술등을 해주셨기 때문에, 그럴 때 내는 소리라고 생각한 뒤로는 비교적 하기 쉬워진 것 같아요. 하다보니까 점점 익숙해지고 거기서부터는 아후레코에서도 점점 애드리브가 많아지고 그랬어요. 저희가 그런 애드리브를 해버리면 액션부 분들도 신나니까, 「그럼 뭔가 해버리자」라며 저희한테 기대주시기도 하고. 직접 얘기하는건 아니지만 화면을 통해서 주고받는 그런 재미가 있었습니다.
-츠타무네씨와 변신 전후의 교합에 관한 이야기같은건 어떠셨나요?
키하라: 대사가 있는 부분에 관해서는 「여기는 어떤 느낌으로 말하고 싶어?」 이런 이야기를 만날 때 마다 해주셨어요. 촬영이 끝난 부분이라면 「이 장면은 이런 식으로 했어.」 이런 이야기를 해주셔서 그런 부분들은 아후레코때 상상하기 쉬웠어요. 상당히 연계를 해주신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액션이 없었던 만큼, 제가 (연기에 관해 의견을) 낸걸 받아주시는 느낌이었네요. 변신 전 상태에서 정난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그걸 변신 후에 해주시는 식으로요.
-에피소드 6에서는 츠타무네씨가 키하라씨가 좋아하는 B'z의 포즈를 해주셨다거나.
키하라: 그때 마침 저도 현장에 있었거든요. 츠타씨로부터 「감독으로 부터 3가지 포즈를 취해달라고 하는데, 어떤 걸 하고 싶어?」 라고 물어보셔서, 그럼 우선 제가 좋아하는 걸 말해두자고. 그 중 하나가 B'z의 마츠모토씨의 포즈였어요(웃음).
-캐릭터를 만들어가는데, 파일럿 담당의 야마구치 쿄헤이 감독으로부턴 뭔가 있었나요?
키하라: 특히 기억하는 것은 요돈나 등장화(제25.26화)네요. (모모츠키)나시코씨가 처음이셨기때문에 조금 가볍게 책(대본)을 읽기로 했는데 미리 대사를 꽤 많이 읽어봐서 이번에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르게 할까 생각했거든요. 첫 눈에 반해서 격앙 된 감정을 내버리자고. 근데 야마구치 감독님께서 「요돈나의 정체가 밝혀지기까지의 장면은 꽤 과장되게」 「더 가자, 더 자가」 고 말씀하셔서. 제가 생각했던 10배 정도 이상한 타메토모가 되었습니다. 그게 있었기때문에, 마지막까지 시청자 여러분이 만질수 있었던게 아닐까 하는 건 있습니다. (いじってまらえたんじゃないかなとおうのはあります。) 「엄청난 일이 있었지, 타메군.」 이라고(웃음).
-「우오이うぉい!」라고 츳코미가 정해졌잖아요? 그건 대본에 적혀있던건가요?
키하라: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에피소드1에서 이미 들어가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걸 읽었을 때 「이건 1년동안 말하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랬더니 예상대로 그 뒤로도 「우오이!」 가 자꾸 들어오더라구요. 이렇게 된 이상 7가지 색의 「우오이!」를... 아니, 45화 있으면 45색의 「우오이!」를 말하자고, 그 정도의 기세로 하고 있었습니다.
-굉장히 여러가지 바리에이션이 있었네요.
키하라: 그 부분은 타메토모의 성격에 따라 달라진 부분도 컸던 것 같아요. 츳코미의 「우오이!」가 있으면, 쑥쓰러움을 감출 때의 「우오이!」도 있었고, 이야기를 원래대로 돌리기 위한 「우오이!」도 있습니다. 그건 역시 팀의 정리역으로서.
-대사가 없는 장면에서도 얼굴로 츳코미를 넣는 장면이 있기도 했죠.
키하라: 특히 시구루에 대해서 말이죠 (웃음). 그런 부분들은 이제 완전히 작은 연극이었습니다. 미리 미팅하면서
「이거 하자」라고 할 때도 있었는데, 본 촬영 전 카메라 테스트 때, 그 자리의 공기감으로 자연스럽게 했던 것 같아요. 본 촬영 때 다른 걸 해서 곤란하게 하면 안되니까 일단 리허설때부터 제시하고, 특별히 감독님한테 NG가 나지도 않아서 1년 동안 자유롭게 했습니다. 대사가 없을때야 말로 (미즈이시)아토무군과 「뭐할까?」「대사 없으니까」 라고 매번 이야기하고, 「그럼 오늘은 이거하자」같은... 여러 사람에게 폐를 끼쳐가면서(웃음), 용서를 구하면서 했었네요.
-옐로우와 블루의 콤비감은, 변신후에도 물려받았죠.
키하라: 그렇네요. 저희는 굉장히 이상한 걸 둘이서 하곤 했는데, 츠타씨와 타케우치씨 괜찮을까? 하는 걱정은 있었습니다(웃음). 액션부 분들을 만날 기회가 적었기 때문에, 만났을 때는 가급적 많은 이야기를 하고 그 안에서 「이렇게까지 장난쳐도 괜찮을까」라는 라인을 잡아간 느낌이네요. 덧붙여서 아토무군과 저는 나이가 3살 정도 차이가 납니다만, 츠타씨와 블루의 타케우치씨는 더 떨어져있구요. 타케우치씨, 레전드시니까요.
멋진 전개의 타메토모 에피소드회
-각 이야기의 타메토모적 볼거리를 되돌아보고 싶습니다만, 우선 초반이라면 에피소드5의 할아버지와의 에피소드는 타메토모의 상냥한 면이 나온 것 같아요.
키하라: 맞아요, 타메토모는 상냥하죠. 때로는 강한 말을 해버리거나 하는 일도 있었지만, 제대로 이유가 있어서 그런 말을 한거니까요. 이건 제 자신이 타메토모로부터 배우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항상 마음 한 구석에 두는 좋아하는 말이 「사람은 자기가 아는 것 밖에 몰라」인데, 역시 사람은, 알려고 해도 모르겠는, 그런 때가 있잖아요. 예를 들어 상대방이 진실을 말해주는지 아닌지, 저는 사람의 말이라는건 반드시 무언가 이유가, 이면이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거든요. 그런 부분들을 더 많이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
-타메토모는 조금 뾰족한 부분이 있는 요즘 젊은이라는 이미지가 있었습니다만, 그 에피소드 덕분에 상냥하고 상식적인 인간이라는 걸 안 것 같아요.
키하라: 애당초, 키라메이쟈 안에 보통 감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타메토모밖에 없지 않나요? (웃음) 저 자신이 실제로 할아버지 할머니와 같이 지냈던 아이였기 때문에, 그런 점을 생각하면, 그 이후의 이야기로 쇼베지에게 힘든 감정이 들어서 돌려줄 수 없었던 것 같아요. 츳코미를 넣을 때에도 마음속으로 「할아버지...」같은 다정한 마음이 꼭 나오게 되고.
-에피소드19의 몸이 바뀌 편에서도, 그런 느낌이 있었죠. 다만 그 허리춤은 강렬했는데요.
키하라: (웃음). 대본에는 「허리를 돌린다」고만 써있었던 것 같아요. 촬영 전에 고사카(다이마오)씨도 같이 담소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 허리 움직임이 인터넷에서 좀 화제가 되고 있었거든요. 그랬더니 고사카씨가 「그거 하면 되잖아」 라고 이야기 해주셔서. 나중에 쇼베지 역할을 맡은 이와타(미츠오)씨 로부터 「모두 그렇게 쇼베지를 할아버지로 생각했구나.」 라고 하셨지만요.
-하지만 그 부분의 키하라씨의 인식은 문제가 없지 않을까요? 쇼베지는 확실히 할아버지라고 생각합니다.
키하라: 그렇네요. 「어라? 이와타씨가 상상했던 쇼베지는 더 젊었나?」하고.
-타메토모가 주역인 편은 항상 멋있었죠. 에피소드 11이라거나.
키하라: 「시간이 휘리릭하고」! 모두 같은 연기를 하는 와중에 저만 다른 리액션을 끝없이 해야하는 부분이 힘들었어요. 촬영보다 제 멘탈적인 부분이. 점점 궁지에 몰리는 이야기고, 대본을 읽었을 때부터 이거 괜찮을까, 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 힘들어지는 느낌에 제가 싱크로해서, 타메토모 그 자체가 되버렸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하면서. 일반적인 드라마에서는 시간을 반복하는 연기같은건 좀처럼 할 수 없기 때문에, 좋은 경험을 했다는 느낌은 들었지만, 기분의 정리나 전환이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타메토모가 멋있는 편이 에피소드39 「황제는 스나이퍼」 편이죠.
키하라: 그 회는 정말 좋아해요. 샤돈과의 일대일 대결 장면은, 지금도 반복해서 봅니다! 「마부시나, 빛을 비춰줘」라고 하는 부분부터 재생하고... 샤돈이 눈을 감고, 거기서 옐로가 나오는 부분에선 「멋있어어어!!」 라고.
-그거, 변신후 장면이잖아요 (웃음).
키하라: 그 부분이 제 안에서는 더 에모이-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츠타씨=타메토모=저 이기 때문에. 츠타씨랑은 촬영이 멈추기 전에는 사적으로도 같이 밥을 먹으러 가거나 여러가지 상담도 했고, 거기서 저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것도 알게되고 제멋대로 유대감같은걸 느꼈거든요. 막바지에 이르러 만반을 준비하는 느낌으로 타메토모편을 만들어 주셨다는 기쁜도 있었습니다. 아후레코의 대사도 무척이나 기억에 남아있어요.
-이른바 수수께끼 풀이죠.
키하라: 왜 우리가 너를 이길까? 라는 해설같은 긴 대사가 있고 나서의... 「아무리 상처받아도 동료를 구하고 싶다는 마음이,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거야!」. 그건 저에게 있어서도 꽤 진심으로 이야기 할 수 있었던 말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작중에서는 샤돈에게 이야기 했지만, 그건 제가 멤버들에게 하고 있었던 말이기도 했구요. 「정말로 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라고. 그리고, 거기서 삽입곡인 「고-키라메이쟈-」가 나온다고 하는...
-노래가 중간부터 나오는게 좋았죠.
키하라: 고알로를 불렀더니 「100초가 가슴에 다가와...」 부터 가사가 시작되고, 저거 멋있어!!! 저, 그 편을 보고 타케모토 감독님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 어쩔줄 몰랏어요. 2월의 「(마진전대 키라메이쟈 THE MOVIE)비밥드림」의 무대인사 때 보러오신 감독님을 뵙게 되서야 「정말 감사합니다」라고 말 할 수 있었습니다.
에피소드39는 제가 지금까지 봐왔던 특촬들 중에서도, 꽤 상위권에 드는 감동적인 에피소드가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시구루와 2인 메인의 에피소드34도 멋있었죠.
키하라: 그렇네요! 촬영이 시작되고 나서 아토무군과는 계속 사이좋게 지내고 있고, 저건, 옐로와 블루만의 회는 없나요? 같은 말을 계속 하다가 하게 된 편이라서. 둘이서만 있는 장면이라거나,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한 촬영이었기때문에 기억이 남습니다. 트럭 그림자에서 나와서 둘이 변신하는 장면에서 제가 시구루의 체인저를 눌러주거든요.
-그 부분, 무척 좋죠!
키하라: 저 흐름은 현장에서 정했던가? 시구루는 그 시점에서 이미 몸이 너덜너덜해졌기 때문에 야마구치 감독과고 이야기를 나누고. 저희가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맨 마지막의 하이파이브 하는 부분입니다. 그건 아토무군이 제안해줘서, 뭐랄까 저희의 지금까지의 마음 같은 걸 드러내는 느낌으로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조금 부끄러운 부분도 있습니다만, 뭔가 이렇게, 여러가지가 가득 차있었던게 아닐까요. 그 편의 촬영이 끝나고 둘이서 당구를 치러 갔어요 (웃음). 저 기분좋은 상태 그대로.
후회도 있고, 충실감도 있던 반짝이는 1년간
- 연중 가장 힘들었던 촬영장은?
키하라: 영화 (마진전대 키라메이쟈 THE MOVIE 비밥드림) 때 네요. 코로나의 영향으로 개봉이 겨울로 미워졌지만 원래는 예년처럼 여름에 개봉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촬영 자체는 그 타이밍에 이루어졌습니다. 당시에는 TV시리즈 촬영도 병행하며 하고 있었기 때문에, 단순히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저희 맨 처음의 「에피소드ZERO」 라거나 1, 2화는 비교적 촬영이 일찍 이루어졌고, 그 비축분이 있던던 만큼 비교적 천천히 시작했는데 일단 촬영이 멈춰버리고, 재개하고 나서 바빠져서... 거기에 영화의 촬영까지 병행했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도 피곤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영화 촬영 첫 날이 바다의 장면에서 시작이었는데, 어쨌든 아침부터 장시간 바다에 잠겨 있었더니 옷이 물 때문에 무거워져서 점점 몸이 피곤해지고. 이거 위험해! 라는 추억이 있네요.
- 작품적으로는 축제도 있고, 판타지적인 느낌으로 즐거운 이미지가 되었죠.
키하라: 그게... 촬영 전에는「축제가 있어!」 라며 모두 들떠 있었는데, 타카미치, 쥬루, 타메토모는 혹독한 장면이 많았기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즐거워 보여서 좋겠다~라며 (웃음). 그 영화는 액션부 분들도 힘드셨다고, 빗 속에서 폭발이 쾅쾅 하는 옐로오 ㅏ레드의 장면은 츠타씨에게 여쭤봤더니 「아마 지금까지 중에서도 세 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힘들었을지도.」 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마진전대 키라메이쟈vs류소우쟈는 어떠셨나요?
키하라: 제 안에서 가장 큰건 의상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비밥드림」 에서 유카타를 입거나, 비교적 다양한 의상이 있었는데 타메토모는 거의 운동복이나 키라메이쟈 의상밖에 없었기때문에, 「타메토모 드디어 (다른 의상이) 왔다!!」하고 (웃음). 그리고 대본을 굉장히 멋있게 써주셨어요. 실제로 보신 분들이 「멜토랑 같이 찍은 장면 너무 멋있었다!」고 해주셔서 기뻤습니다.
-꽤 좋은 조합으로, 두 분 다 멋있었습니다.
키하라 : 하지만 그 영화는 제 안에서 꽤 후회가 남아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작전실의 장면에서 좀 해버렸구나...하는.
-뭘 해버리신 건가요?
키하라 : 쥬루가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서 "앞으로의 장래가 걸린거야!"라고 하는 폭발해버리는 대목이라... 처음부터 좀 거창하게 할까 생각했거든요. 극중에서는 시간적으로 중간쯤이었습니다만, 현실에서는 본편을 다 찍은 후였고, 제 안에서는 쥬루와 1년간 알고지냈기 때문에 타메토모의 쥬루에 대한 생각같은걸 조금 과장해서 하려고했어요. 그랬더니 twitter에서 「쥬루에 대한 생각이 너무 무겁다!」고 해서(웃음) 확실히 그 정도로 과한 느낌이 있었네요. 그리고 본촬영 전에 무릎을 조금 다쳐서 액션씬도 실패만하고, 속상한 마음이 꽤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촬영이 끝난 직 후에 시작 된 지롯소4편에서는 「제대로 액션을 열심히 하자!」고 생각해서. 영화에서는 아쉬운 부분이 남아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지롯소는 굉장히 좋은 느낌으로 하게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키라미에쟈」의 촬영을 통해 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요?
키하라: 적었다고 생각하지만 액션입니다. 지금까지 일 중에서도 액션적인 건 했었지만 무대와는 다른 차원의 액션이엇던 것 같아요. 정말 생생한 인간이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액션. 거기서 한 일은 아마 앞으로 다른 영화 작품 같은 곳에 참여하는데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에피소드34에서, 요돈나의 공격을 받으면서 시구루를 도우며 달리는 장면... 그 부분은 바로 뒤에 왚에서 시멘트 폭발장치가 놓여있어서 꽤 가까운 거리에서 폭발이었거든요. 그 가운데를 달려나가야 하니까, 무서운 부분도 있었지만 저는 그런걸 좋아하는 것 같아요. 굉장히 알찬 촬영이었습니다. 폭발한 시멘트 알갱이가 날아오거나 하기 대문에, 통증을 느끼면서 연기하지 않으면 안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만, 뭔가 아드레날린 같은게 나왔던 것 같아요 (진심으로).
-그리고 최종화입니다만,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역시 마스크오프로 하는 나노리였죠.
키하라: 그건 정말! 저희가 처음 맨얼굴로 「키라메이쟈-!」하고 말하는 장면을 TV 예고편에서 봤을 때 「이거, 굉장해!」 라고 생각했습니다. 예년과 같이 마스크오프에서 나노리가 있다는건 알고있었는데 그러고 나온게 그 체조같은 동작이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이런거 못 할 것 같은데요!」 라고.
-(웃음).
키하라: 「진짜?」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래도 12월쯤 들어서 가끔 저희들끼리 연습하기 시작하고 「의외로 가능하잖아!」 라고. 익숙해지면 의외로 쉽거든요. 다만, 역시 블루와 핑크 두 사람은 힘들었을거라고 생각해요. 블루는 안고있어야하고, 핑크도 제대로 몸으로 버티지 않으면 안되는 것 같아서. 저건 아마 언제가 되었든 어려울거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이르기까지 흐름도 멋있었습니다.
키하라: 맞아요, 그 앞의 마부시나의 「보세요!」 같은 대사가 있어서... 저희도 거기서 「이제 정말 이걸로 끝나는구나」 라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에 다들 좋은 얼굴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약 1년 반에 걸친, 「키라메이쟈」를 마치고 지금 생각하는게 있다면?
키하라: 시작하기 전에 제 안에서 정했던 마음이 좋은 의미에서 변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 동기를 부여받고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 제 안에서는 너무 좋았습니더. 물론 달라진 것도 있죠. 「사람들이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있나?」「그 마음을 헤아리는 중요성」 같은 부분은 연기를 통해서 굉장히 생각하게 된 1년이기도 했기 때문에, 거기서 느낀 것은 앞으로의 연기나 일에 관해서도 매우 깊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요. 그 부분은 성장했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타메토모와 달리 저는 제 자신에게 자신감이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조금 달라진 것 같아요. 주변에서 키라메이쟈 멤버들이 다 저를 받쳐주니꺼 자신감이 생긴 것도 있고. 촬영이 끝나고 펑펑 울겠지 했는데 의외로 그러지 않았거든요, 또 분명히 다들 만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인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이, 사람으로서 강해질 수 있었던게 아닌가하고 느껴서... 자신감도, 강함도, 이미즈 타메토모라는 캐릭터로부터 받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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