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귀족×북부대공 썰 上
쮸온
북부대공 곽지석이랑 남부귀족 이주연 결혼하는 건 어떨까 <-에서 비롯된 썰
곽지석 결혼식 이후로 이주연이 침실에서 나오질않아서 서재에서 손톱만 잘근잘근씹다가... 아무리 그래도 새 영지에 왔으면 대공비가 성을 살피는 시늉이라도 해야되는 거 아닌가싶어 벌떡 일어나서 이주연 침실로 처들어가는데.
뭐하는짓입니까, 하고 거칠게 이불들춰보면 엥 이불안에 또 이불 엥? 이불 들추면 또 이불 엥? 존나 무슨 마트료시카임? 근데 이불 세개째에서 고개 든 쭈공비...
🐺전하ㅠㅠ여기너무춥습니다...
하면서 댈룽 곽지석 품에 앵기면어캄? 북부대공 곽지석 큼.... 어서.... 어서 벽난로를 일천구백삼십두개 더구매하게되,
그리고 겨울이라 말라 시들어간 정원 이주연 코만 킁... 먹으면서 쳐다보고 있어서 곽지석이 역시 이런 메마른 땅으로 오신 걸 후회하시겠지... 싶어서 잘해줘야겠다고 혹시 바라시는 게 있으면 언제라도 말씀하세요, 비. 하니까 이주연 화색돌아서?? 엥? 정신차리니 그 널따란 휑한 정원에다 골대 들여서 기사단과 풋살하게 되는 골 때리는 햇살공을 선물해주고싶구나
헉 막 대공 곽지석 작고 이쁘장하게 생겼으니까 어릴 때부터 무시당하면 안된다고 일부러 막 웃지도 않고 졸라 무섭게 뭔줄알지... 근데 이주연은 맨날 헤실헤실 웃고있겠다
북부대공 지석이 형이 병약해서 대신 가주가되셨는데 형 아들인 조카에게 공작위 돌려주려고 남자랑 결혼하셨을듯 춥고 메마른 북부는 일손이 모자라니 아무래도 남자가 며느리가 좋겠지~~ 그래서 햇살맞고 자란 남부 귀족 주연과 결혼을. 근데 알고보니 대공님 신랑감 구한단 말에 이주연이 먼저 저요 저요 제가 아니면 안되요? 했을듯...
그래서 결혼에 골인했는데 대공님.♡과 라부라부신혼을 상상했건만 남부만 살던 쭈님께 북부가 너무너무너무 추움 ;;; 전개
너무너무추워서 지석씨따뜻한품으로저를안아주세요 지석씨가슴에안겨숨숴고싶어요 <-가 되,
꺅 그래서 하필 성 더럽게 크고 온돌은 개뿔이 존.만한 라디에이터밖에 없으니까 넘 추워가꼬 방 밖으로 한발짝도 못 나가고있다가 대공님이 문 벌컥열고 들어오셔서 잉잉 ㅜㅜ 사실 넘넘 추웠어용 ㅜ 하고 가슴팍에 안기게 되... 대공님의따뜻한가슴에코박고숨숴고십어요 하게 된다고. 그럼 대공님 떨떠름하게 가슴팍을 열어주실듯
대공비님 옷사고 이런거에 관심 1나도업어서 예산 이런거 난방비로 다쓸듯 성 ㅈㄴ 후끈후근함 대공비 이제 막 대충 셔츠하나 걸치고 다니심 그러면... 그러면 대공은 그런 후끈함 익숙하지않으시니까 자꾸 셔츠단추.푸.시.겟.다.
대공님 집무보시다가 막 땀 흘리시면서 손부채질하고 단추 푸시면 어떡하지. 누가 이렇게 불을 높였단말이냐ㅡㅡ^ 하면서 목조르는 타이 느슨하게 늘리며 단추 푸시면... 대공비님 *잘 깎은사과 들고 들어오다가 손에 힘풀려서 떨구실듯
<<잘깎은 사과에 대한 부연설명 : 남부에서 주연을 모시던 시녀들이 이주연 미남 대공한테 장가간다니까 요즘 레이디들은 어? 사과도 토끼모양으로 깎고 그렇다는데 우리 도련님 어쩐담 ㅠ 하는 거 듣고 사과 토끼모양으로 (토끼컷팅x 토끼조각o) 으로 깎아가서 존나 늠름하게. 굴러간 사과 대공님 앞에 두발로 설듯>>
책상에 걸터 앉아서 더우십니까? 하고 옷소매로 대공님 땀 닦아드리는 대공비 벌써음란하심 이주연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다보는 시야니까 풀린 셔츠 사이로 하얀 가슴 다 보일 거니까!!
덥지 않습니까..? 하면서 이주연 올려다보는 대공님 열올라서 두 볼 조금 빨게져있으면 이주연 멍하니 그거 보면서
🐺 저는 지금이 딱....좋은것 같...
존나 시선은 벌어진 가슴팍인데 귀족이란 분이 예의범절 개나주고 입이 타서 자기 아랫입술 혀내서 한 번 쓸고 대답했을듯 근데 시선 여전히 가슴...이라 곽지석 입벌어져서 나온 혀 보고... 이주연 시선보고 ...? 자기 가슴팍 엑스자로 가리면서 무슨... 무슨!!!!! 하셨을듯 ㅋㅋㅋㅋㅋㅋ 그럼 이주연 그제야 시선돌리면서 큼큼...
그뒤로 곽지석이 이주연 변태보듯 봄 이주연 ㅈㄴ억울함 사실 억울할건 없지만 좀 억울함 음란한마음이 맞아서 억울할 게 없어야되는데 억울함 내남편인데 ....🥹🥹!!!이럴라고결혼한거아닌감....?! 우리 부분데!!!! ...막 자꾸 옷을 추스리시고 경계하심
헉 한 침대 쓰는데 이전까지 걍 침대 넓어서 걍잤는데 그날 밤에 곽지석 주섬주섬 뭔갈 하길래 뭐하세요....? 하고 보면 곽지석 막 이주연과 본인 사이에 베개로 선 만들고있음.... 개서운함진짜
그래놓고 혹시 모르는...사태를 대비해... 이러심
하지만 남들한텐 피도 눈물도 없는 잔혹한 북부대공이시겠지
이주연 ㅈㄴ 서운하고 속상해서 저를 지금 치한취급하시는겁니가?? 알겠습니다 제가 나가드리면 될것 아닙니까!!!ㅠㅠㅠ!!!ㅠㅠㅠㅠ 편히주무시지요!!!ㅠㅜㅠ 이러고 쿵캉쿵쾅 예전에 쓰던 자기방으 들어가서 문 캉!!! 닫음. 그럼 곽지석 쪼금... 내가 너무 했나... 싶기도하고
근데 이주연 지 방 안 쓴지 개오래돼서 방 ㅈㄴ 온기없고 넘 차가움 추워죽겠음 이불도 하필 바스락대는 이불이라 개차가움 약간 후회함 ㅠ 아이씨..걍 저기서 잘걸.... 그치만 자존심이 있음 이미 지르고 나왔으니까 얼음 덩어리같은 이불 뚤뚤 싸고 잠들라고 해야함 그리고 혼자 ㅈㄴ 꿍시렁대... 우리 부분데..ㅠㅠ결혼했는데ㅠㅜㅠ 나 남편아닌가ㅠㅠ 무슨 남처럼 나를 자꾸 ㅜㅜ 서러버서 쿨짝쿨짝하다 잠이들겠지,,,
잠들면 코 앞에 난로몇개 바로 이주연 향해서 쬐져있고 곽디석 그 아래서 이주연 시린 발쪼물러주다가 잠들어있음 어카지? 심지어이주연깼을때도이주연 발 잡고자는 중이셨음.... 냉혈한으로 소문나신 그분 맞으심..
곽지석 잠도 안오고 해서 뒤척이다가 대공비 방으로 가서 똑똑 노크 했는데 답이 없길래 슬쩍 들어가보니까 방에 냉기가 너무 돌아갖고 놀래서 그랬을듯... 우리 대공비 추위도 많이타는데ㅜㅜ 이불도 몇겹 더 덮어놨겠지 ㅠㅠ 그럼 이주연 잠에서 깨서 꿈인가...햇다가.
현실인거 알고 흐딱 일어나겠다 그리고 꾸벅꾸벅 잠들어있는 대공님 안아... 왜 발밑에서 그러고 계세요ㅠㅠ 하면 곽지석 잠 깨서 푸시시 웃으면서 부부는 같이 자는 거라면서요... 하고 졸린 얼굴로 눈만 꿈빡꿈빡... 그럼 이주연 준내 어이가업어서 너털웃음 ㅠ
근데 남남이잖아 막 날씨 쫌 추워졋을때 대공팀 대공비팀 해가지구 내기풋살 이런 거 했으면 좋겠다~~~
🐺이기면 소원들어주시는겁니다
🐥대공비나 두말하지마세요
하면서 존나 기사들이랑 뛰어다니니까 시녀들 그거보년서 캬 눈호강한다~~~ 함... 그러면서 이주연 골 넣고 신나서 왁왁거리면서 같은 팀 기사들이랑 하파하고 끌어 안으니까 곽지석 눈에서 레이저나옴.... 다들 남자 비가 첨이라 깜빡잊고 같은 기사단 대하듯 해버렸는데 사실 엄연한 대공비이심... 심지어 곽과 쭈. 아직 키스도안한사이면 좋겠다 손잡는것도 어색한사이면좋겠다
기사들 곽지석 눈치보고 슬금슬금 떨어지는데 이미 신난 대공비 골 넣을때마다 막 어깨동무하고 하이파이브하고 포옹하고 난리가 나셨음 그래서 경기 끝나고 곽지석이 이주연한테 조심성이 너무 없으신거 아닙니까. 하고 툭툭 쏨.
그럼 이주연 ? 얼굴임 쭈와 온은 대외적으로 어디보여줄때 팔짱이나 껴봤을듯 곽지석 그럼 뭐라뭐라 말도 더 못하고 혼자 얼굴 뻘개져서 씩씩거리고 나가버리심
🐺대공님 웨저래?
🐥나 왜이래ㅠ
그래가지고 사이가 좀 서먹한 시기. 북부 설산에서 뭔 일 나가지고 곽지석 기사단 끌고 뭐 급하게 나가는데 이주연 본인도 졸라 남성이심 쨌든 성 안의 인력이고... 그래서 이주연도 가려고 채비하는 거 보고 곽지석이 이주연 보고는 있으라 했으면 좋겠다 이주연:??? 되는데. 산길도 모르시고 방해만 되실거 같습니다ㅡㅡ 라고 싹퉁머리없이 말하지만 사실은 설산 개춥고 길도 험해서 걍 이주연 걱정하는 건데 말 존나 곱게못하는 거
이주연 헐...?! 싶은데 그 사이 곽지석이 병력끌고 먼저 가버려서 벙찜
뭔 남편이이래? 맨날 나만빼놓고 나만 안된다하고 화만내고 ㅠㅠ 이럴거면 나랑 결혼은 왜했대 이거 그냥 대충 필요해서 아무나 고른거아니야?ㅠ 혼자 한참 씩씩대심
그러나 금방 기사단 몇몇 돌아와서는 생각보다 뭐 구조할 인원이 생겨서 먼저 돌아왔다 대공님은 뭐 사정이생겨서 더 걸릴거다 했지만... 이주연: 이게맞아?ㅠ 하고 잠안와서 성 안에 돌아다니니다가 몰래 작게 말하는 말소리 들음
(소곤소곤) 그래서 대공님 괜찮으시대? 그래도 다행히 많이 다치시진 않았나봐
하는 얘기 듣고 자기 걱정할까봐 곽지석이 거짓 보고 시킨 거 알아서... 야밤에 뽀글이1뽀글이2뽀글이3겹쳐입고 말 끌고 나가는 대공비...!!!
근데 대공비님 밖에 돌아다녀봤자 근처 산책하시는 정도였지 길을 알리가 없음 너무 춥고 길은 또 너무 험함... 너무 흥분해서 달렸던 탓에 고삐 풀린 말이 발버둥치다 낙마까지 함. 시큰거리는 발목 억지로 참고 서러운 맘드는 거 누르면서 찾아온 캠프...
심지어 이주연 오는길 넘 험하니까 미끄러져서 눈에 이리 구르고 저리 구르다가 다 젖은건데 그러다 막 어디 찍혀서 상처도 쫌 나고.. 그렇게 해서 힘들게 겨우겨우 대공님 찾았건만 대공님 대공비 보자마자 화부터 내셨을듯
성에 얌전히 있으라고 하지 않았냐고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고 혼자 온거냐 대공비는 목숨이 여럿 되나봅니다 해버려서 근데 이거 걱정되고 이주연 꼴 보니까 넘 속상하고 안그래도 추위도 많이타는 사람한테... 너무 미안하고 내가 못난 것만 같고... 그런 맘인거잖아 근데 말 곱게 안나감... 게다가 이주연 고운얼굴에 상처까지 나있어서 곽지석 지가 너무 한심하다 생각되니까 더 그랬을듯 ㅠㅠ
그래서 이주연 개!!! 속상함 막 그동안 쌓였던 서러움 터져서 울먹댐 막... 그럼 나는 저기서 꼼짝없이 당신을 기다리고만 있냐 죽은지 산지도 모르고 무력하게 있는게 얼마나 속상한지 모르면서!!!둘이 막 안그래도 서먹했던 땐데.. 그래서 이주연이 대공님은 나를 안 좋아하는지 몰라도 나는 대공님 좋아한다고... 다치시지 않았으면 한다고 막 그러면서 눈물 방울방울 떨구는 바람에 대공님 암말도 못하고 벙쪄있다가... 안아주시겠지요
설산에 작은 베이스캠프에서 눈에 젖은 옷입고 모닥불 피워둔 이주연과 곽지석... 이주연 덜덜 떨기시작하면 곽지석이 물끄러미 보다가 이주연 옷가지 벗기려는데. 이주연이 무ㅜ머무머머무머ㅜㅁ머 하세요 하면 젖은 옷 입고 계시면 감기걸립니다 그 정도 상식도 모르십니까? 하고 마저 벗기려하면 나나나나내내내내 내가하께요ㅠ 하고 자기 옷 벗어내니까 곽지석 큼... 하고 딴데보는척하고 막...
둘이 손잡는것도 잘 못하는 사이면서 지금!!! 밤은추우니 꼭 끌어안고 체온 나눈다는 핑계로~~ 곽지석이 먼저 일로 오라하면서 팔 벌리면... 그러먄 막 맨몸이 닿지.. 이주연 ㅈㄴ 놀래가지고 넵ㅂ네ㅔ 네ㅔ에에에????? 하는데 곽지석도 좀 민망해서 고개 돌리면서 체온을 나눠야 어쩌고 얘기해주심 그럼 이상한생각한 이주연 좀 앗머쓱; 돼가지고 쭈꿈쭈꿈 다가가는데 맨살 꼭 맞닿고잇으니까.... 기분이상하잖아용...
곽지석이 먼저 그러면은 ㅠㅜㅜ 연고도 없는 북부로 와서 이런 추위를 겪게해서 미안합니다... 하고 걍 중얼거리시면서 말씀하심... 이주연 아까 운거 쫌 창피해서 고개 푹 박고 계시는데요
그러다 대공님 말씀하심 그대를 싫어하지 않는다고...
오기로 한 건...제가 선택한 일이니까요ㅠㅜ제가대공 전하의 비가 되고 싶었어요.... 하는 이주연어케 미워함? 어케안사랑함??ㅠㅠ
곽지석 그런 간지러운 말하는거 서툴러서 그... 음.... 하다가 천천히 이주연 입술에다가 입맞추셨으면좋겠다히히히히히히 이주연 눈 동그래졌다가 사르르 감겼으면좋겠다ㅠㅠ 그렇지만 막 키스박에 안했는데 이주연 심장 넘 빨리 뛰어서 곽지석 그거 다 느껴졌으면... 근데 거기서 하진 않고 그냥 꼭 끌어안고만 있으면 좋겠음 이주연 곽지석목덜미에 고개 콕 박고 심장 너무 빨리뛰어서 가빠진숨 고르고있음... 그러다 눈 마주치면 입술만 질척하게 계속 빨았으면
자세 바꾸면서 입술 부비다보면 아래도 부벼지겠는데... 그럼 이주연 자꾸 낮게 한숨같은 신음 흘림 아침에 기사단들 산 디비다가 둘 찾아내면 모닥불 화력 다돼서 꺼졌고 둘이 꼭 끌어안고 커어..... 드뎌 잠자고 있을듯,, ,그이후로 방 합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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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자씨와 나눈 썰을 정리했습니다 드럽게 기네 스벌 2024년 저의 최애 지석캐 북부대공 되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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