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 타입 커미션 샘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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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기반 간단한 썰

커미션 by 모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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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 호텔

홋폴 - 정치부 기자인 홋폴 썸녀...(당시는 애인 아니었고 썸녀였음) 모 호텔에 유명 정치인 들락날락한다는 얘기 듣고 호텔 한 달 이용권 회사 경비로 처리 후 호텔에 묵는 중에 홋폴한테 도와달라고 요청해서 애인 행세하며 호텔 드나드는 설정

녁아치 - 낸시와 막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아가사 눈 피해서 호텔 드나들던 시절. 아직까지 낸시는 비서 아니고 베스 따라서 종종 저택 일 도우러 오다가 눈 맞은 상태

홋폴은 호텔에서 같은 방에 썸녀랑 묵는 중이니까 이김에 성향 확인하고 고백까지 가야겠군… 하는 타이밍이었음. 개인적으로 홋폴도 애인도 일중독에 애인이 자기 일 간섭하는 거 싫어하고 개인적 시간 가져야 하지만 안정적으로 연애하는 느낌이 취향이라 둘이 잘 맞았을 듯. 특히 홋폴이 호텔 방 같이 쓰면서 일할 땐 전혀 안 들이대고 깔끔하게 구는 게 마음에 들었을 것 같음.(근데 또 휴식 중일 땐 은근한 플러팅 장난아니게 했을 듯) 쨌든 둘이 로코 한 편 찍는 중 썸녀가 호텔 로비에서 아치볼드 봤다는 말 전해줌. 이때부터 홋폴 관심사가 아가사여서 오호 뭔가 약점 건질 만한 거 발견하려나~? 하고 로비에서 대기타다가 보는데 웬 여자랑 같이 나오는 거임… 그래서 어? 이거 불륜의 냄새가 나는데? 싶어서 그때부터 뒷조사 시작함… 그러다가 이제 썸녀 잠복수사 접을 때쯤 녁아치가 또 낸시랑 같이 와서 이번엔 슬슬 떠보려고 접근할 듯. 그동안 친해진 호텔 직원 살살 꼬드겨서 그 방 상황 캐내고… 룸서비스 가져간 척 접근해서 둘이 불륜관계인 거 확인함.

그러고 호텔 카페나 음식점에 갈 때… 우연인 척 따라붙어서 말 거는 거임. 아~ 이거 누구신가. 미스터 크리스티? 하고… 붙임성 있는 성격으로 조잘조잘 입 놀리는데 은근 성격 박박 긁을 것 같음. 아가사 얘기하면서 사장님 능력 좋으시네요~ㅎㅎ 이런 소리했다가 녁아치의 개.사나운 눈빛 맞고 아유 농담이에요ㅋㅋ 하고… 여기서 다 뵙는다고 일방적으로 친한 척하면서 "군인이셔서 그런지 목석 같은데 또 여성분들껜 인기가 많은 게 참 신기~"(은근 불륜한 거 긁기)<말하는데 중간에녁아치는가 찻잔 탁 내려놓고 "군대였으면 굳이 이런 헛소리를 들어줄 이유가 없었을 텐데 말입니다, 안 그렇습니까?" 이러고 자리 뜸

배경: 저택

위 사건으로부터 1년 반쯤 흐르고… 저택에서 홋폴과 녁아치 마주침

(현재 홋폴 그때 그 썸녀랑 사귀고 동거한지 1년 반 됨, 아치도 낸시랑 1년 반 사귀고 임시비서 직책으로 저택에 불러서 이젠 거의 뭐 베스 도움받아서 대놓고 만나는 타이밍)

녁아치는 홋폴 기억 못하고 종종 저택에 찾아오는 손님… 정도로 인식 중일 것 같음

홋폴이 응접실에서 인터뷰 후 나와서 저택 정원 이유없이 서성거리다가 정원 가제보같은 거 아래에서 낸시랑 나오는 아치볼드 목격함… 한걸음에 달려가서 "아! 안녕하십니까~!" 하는데 녁아치 또 이새낀또뭐야 하는 눈빛으로 노려보면서 "용건이라도?"이러면서 슬쩍 낸시 팔목 잡아서 자기 뒤로 숨기고 홋폴 내려다 봄. 홋폴은 그런 거 귀신같이 눈치채고 웃으면서 "아뇨. 손님이 집주인께 인사하는데 용건이 따로 필요한가요?" 하고 일부러 뒤에 흘긋댈 것 같음… "숙녀분께도 인사를…" 하는 순간 녁아치가 한 걸음 앞으로 나와서 위협하면서 "이쪽은 집주인이 아니니 인사할 필요는 없겠군요." 하고 낸시 손목 잡은 손가락 툭툭 치면서 신호 보내서 낸시는 바로 들어갈 것 같음. 거기서 낸시 뒷모습 빤히 보다가 홋폴이 "이야~ 아름다운 분이셔서 대화라도 좀 나눠볼까 했더니. 너무 과보호하시는 거 아니세요? 따님이 벌써 이렇게 크셨던가~?" 하고 비꼬고… 거기에 대고 녁아치 싸늘하게 내려다보면서 "내 딸이든 아내든 관심가질 것 없소." 이럼… 홋폴은 여전히 이새끼 불륜하는구만 눈치채고 으하핫 웃으면서 "아~ 뭐, 저도 사랑스러운 제 주인님(master…애칭이란설정)께서 다른 여자에게 관심준 거 알면 안되니 비밀로 해주시겠어요?" 하고 은근 눈치줌… "아, 그런데… 제가 워낙 호기심이 많아서. 다른 흥밋거리 없이 언제까지 비밀로 할 수 있으려나 모르겠네요…"하고 은근 아가사 비밀 캐낼 떡밥 던지고 1차 후퇴할 듯.

이러고 나중에 따로 접촉해서 아가사 비밀 캐내려고 하는데… 녁아치는 홋폴이 따로 접근해도 아가사 비밀은 안 알려줄 것 같음. 아가사가 하는 일에 관심없어서 모른단 식으로 말하는데 실은 가부장이라(...캐해입니다) 불륜은 해도 법적 가족인 아가사도 본인 사람으로 인식해서 명백히 선 밖의 타인인 홋폴에게 비밀 넘겨줄 것 같지 않음. 사실 낸시도 연애 시작할 무렵부터 녁아치의 이런 가부장스러움… 알고 있어서 아가사를 완전히 끊어내지 않는 거에 불만 가지고 있었을 것 같음. 자신을 사랑하지만 아가사를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동시에 있는 걸 매번 질투해왔을 듯… 그 여자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왜 지키려고 하냐고 물어본 적도 있는데 녁아치는 "그 여자도 크리스티니까."<이딴 소리해서 낸시 은근 삐진 전적 있을 것 같음… 사랑은 아닌데 가부장적 보호<이거 때문에 아가사도 녁아치가 불륜하는 거 안 후에 엄청 혼란스러울 것 같단 생각이… 쨌든 홋폴은 녁아치가 아가사 지키려는 거 보고 코웃음 칠듯. 홋폴은 녁아치랑 다르게 자기 애인을 지켜야 하는 대상으로 전혀 보지 않고 동반자로 여기면서 살기 때문에. 그 사람은 자기 삶의 주인인데, 그런 사람이 나에게 삶의 일부분을 내어주는 게 짜릿한 거 아니야?<하고 사랑을 정의하는 편. 자꾸 잡설이 많아지는데 그래서 결국 홋폴은 녁아치 공략하려다가 그 불륜하는 여자가 베스랑 얘기하는 거 엿듣고 베스한테 무슨 관계냐고 캐물으면서 베스에게서 아가사 정보를 빼내게 됐다… 하는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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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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