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내더지 35문답
시스템의 한계로 표현되지 못한 당신의 타브/더지
1. 인게임 커마의 한계로 구현하지 못한, 또는 모드로만 구현가능한 신체적 특징이나 악세사리가 있나요?
전신, 특히 팔과 손에 흉터 많음. 제일 큰 흉터는 몸의 Y자형 개복 흉터. 크레사한테 해부 당할 때 생김.
드래곤본이라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티가 나지 않지만 당시 봉합이 제대로 안 됐기 때문에 가슴~배쪽은 비늘이 붙은 모양이 다소 부자연스러움.
2. 인게임 능력치 배분 시스템과 무관하게 타브더지의 실 능력치는 어떤가요?
근력8 민첩20 건강9 지능12 지혜14 매력 18 (3막 후반 기준)
근력과 건강은 대가리 깨지면서/불효하면서 너프 당함.
당신의 타브/더지에 관한 질문들
3. 클래스와 하위 클래스는 무엇인가요? 멀티 클래스라면 모두 적어주시고, 어떤 클래스를 주 정체성으로 삼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바다딘.
기억 잃기 전 바알의 팔라딘 > 기억 잃은 후 바드 > 달오름탑 이후 바다딘 (케서릭 처음 보고 열 받아서 홧김에 몸에 익은 습관대로 저새끼를 족칠 힘을! 하고 복수의 맹세 갈겨버림) > 발레리아 죽이면서 맹세 파기 > 엔딩 이후 바드.
사실 정체성은 팔라딘에 가깝지만 아무래도 팔라딘으로 지내며 영 좋지 못한 기억만 적립했기 때문에 엔딩 이후엔 다 때려치고 바드 됨. 경력이 짧아서 전업 바드라기엔 이래저래 부족한 면이 많은 편. 알고 있는 노래 가짓수가 적고 작사작곡 능력은 그저 그런 수준이며 노래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는 등… 대신 악기 연주만은 자신이 있음.
4. 어떤 기술에 숙련되거나 통달되었나요?
기만, 설득, 위협, 의학.
5. 특기나 취미로 삼은 기술이 있나요?
게일에게 뜨개질, 할신에게 향초 만드는 법을 배웠음.
이외에도 이것저것 시도해봤는데 기본적으로 수공예에 재주가 있는 편은 아님.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은 계속 한다.
6. 공용어 외에도 할 수 있는 언어가 있나요?
드라코닉. 유창한 편은 아니라서 어휘가 부족함. 주로 남한테 안 들키고 욕을 하고 싶을 때 씀.
7.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은 뭔가요? 편식이 심하거나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나요?
취향이랄 게 딱히 없었으나 천천히 알아가는 중. 달고 맵고 짠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는 것 같다.
8.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가요? 아니면 먹고 탈만 안난다면 상관 없어하나요?
먹고 죽지만 않으면 다 먹음.
9. 선호하는 음료는 무엇인가요? 차? 커피? 술?
커피 혹은 차. 자기 전에 꿀 한 스푼 넣은 따뜻한 우유 마시는 거 좋아함.
10. 술은 잘 마시나요? 아니면 못 마시나요? 마신다면 주량은 어느정도 되나요?
주량은 드본 평균 정도인데 취했을 때 정신과 육체의 통제를 잃는 느낌을 극혐하기 때문에 거의 입에 대지 않음.
11. 요리를 잘하나요? 아니면 요리치인가요?
본편 시점에선 개끔찍한 망금술사라서 게일이 냄비 근처에도 못 오게 함. 해본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에 요리법과 식재료에 대한 이해가 없음.
엔딩 이후엔 혼자 여행 다니면서 재료를 익히는 수준의 초간단 요리 정도는 할 수 있게 됨.
12. 노래를 잘 부르나요? 아니면 음치인가요?
잘 부른다. 근데 본인이 괜히 민망해해서 자주 부르지는 않음.
13. 춤은 잘 추나요? 아니면 몸치인가요?
몸을 잘 써서 춤도 원한다면 금방 배울 수 있을듯. 근데 본인이 별로 관심이 없음.
14.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나요? 아니면 못그리나요?
평범하게 못그림. 글씨는 깔끔하게 잘 씀.
15. 독서 취향은 어떤가요? 황당무계한 통속소설을 좋아하나요? 아니면 지루한 철학서도 잘 읽을 수 있나요?
지적 호기심이 있는 편이기 때문에 무슨 책이든 있으면 잘 읽는다. 문학보다 비문학을 선호함.
16. 사용하는 물건을 새로 살때 구애되거나 중시하는 부분이 있나요?
내구성과 실용성.
물건을 함부로 다루기 때문에 잘 부서지지 않는 튼튼한 것을 선호함. 물욕이 없기 때문에 불필요한 물건을 사는 경우는 거의 없고, 필요한 물건이면 가격은 크게 신경 안 씀.
17. 타브더지의 체취는 어떤가요? 피와 땀 냄새가 나나요? 아니면 비누나 허브향이 나나요?
엔딩 이전엔 영 지워지지 않는 피 냄새, 엔딩 이후엔 은은한 허브향. 밤에 향초를 켜 두는 습관이 있어서.
18. 타브더지의 손은 어떻게 생겼나요? 굵고 거친가요? 아니면 고운 손인가요? 흉터나 굳은살이 있다면 어디에 있고 어떻게 생기게 되었나요?
굳은살과 흉터 투성이. 왼손잡이고 검을 주무기로 쓰기 때문에 왼손, 특히 검을 쥐는 부분이 더 딱딱하고 거칠다.
부상을 입든 말든 신경 안 쓰고 칼날을 맨손으로 쥐거나 손등/팔로 상대방 칼을 쳐내는 등의 위험천만한 짓을 자주 하기 때문에 손바닥과 손등, 팔뚝에 자잘한 흉터가 많음.
19. (클레릭 클래스일 경우)어떤 신을 믿나요? (클레릭 외의 클래스 일 경우)특별히 믿는 신이 있나요? 아니면 신을 믿지 않나요? 무슨일이 터지면 반사적으로 찾거나 불평을 늘어놓는 신이 있나요?
본편 이전엔 (생략)
본편~엔딩 이후엔 너무 데인 게 많아서 따로 열렬히 믿는 신 없음. 굳이 따지자면 제르갈을 믿음. 별개로 무심결에 습관적으로 ‘바알이시여’ 같은 말을 했다가 갑분싸 (본인 포함) 만든 적은 있음.
20. (드루이드 클래스일 경우)선호하거나 주로 취하는 야생의 형상은 무엇인가요? (드루이드 외의 클래스일 경우) 야생의 형상을 쓸 수 있다면 어떤 동물로 변신해보고 싶은가요?
독수리 혹은 매. 아무튼 날 수 있는 큰 새 종류면 다 좋아할듯.
21. (바드 클래스일 경우) 주로 다루는 악기는 무엇인가요? 주 악기 외에도 다른 악기도 다룰 수 있나요? (바드 외의 클래스일 경우) 인게임 악기 숙련 시스템과 무관하게 설정상 악기를 다룰 수 있나요?다룰 수 있다면 무슨 악기를 다룰 수 있고 얼마나 잘 다루나요?
바이올린. 류트도 곧잘 연주함.
교주 시절 위장 잠입을 위해 적당히 바드 1렙 정도 찍어뒀던 건데 기억을 잃고 나서 심란한 마음을 연주로 풀다가 얼결에 바드가 메인이 됨. 악기를 험하게 다루기 때문에 자주 망가지는데 물건에 정 붙이는 타입이 아니라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22. 야영지에서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2막까지라면 독서, 허공 보며 멍 때리기, 무기 손질하기,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는 경우) 같은 자리를 계속 원을 그리며 빙글빙글 걸으면서 혼잣말 하기.
3막~엔딩 이후엔 멍 때리는 시간이 줄어드는 대신 뜨개질, 차 마시기, 독서, 향초 만들기 등의 새 루틴이 생김.
23. 일상복과 같은 의상을 고를때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나요? 또 어떤 색의 의상을 선호하나요?
활동하기 편하고 가벼운 옷을 좋아함. 갑옷도 평갑과 경갑 선호. 색은 피가 묻어도 티가 나지 않을 어두운 색.
24. 염두해둔 가내 타브더지의 이미지송이나 테마곡이 있나요?
Woodkid - Run Boy Run
The Plot in You - Hole in the Wall
25. 고양이 파인가요, 아니면 강아지 파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인간이 문제다 파인가요?
둘 다 좋아하지만 굳이 고르자면 강아지 파.
26. 운 요소가 있는 카드게임을 할 때, 타짜인가요? 아니면 털리는 쪽인가요?
타짜. 포커페이스와 기만에 능함. 특히 결정적인 순간에 운이 좋은 편이라 막판에 뒤집어 이기는 경우가 잦아서 좀 재수가 없다. 손재주는 그냥저냥이라 트릭이나 잔기술을 부리진 못함.
당신의 타브/더지의 소지품에 관해서
27. 타브더지의 속옷은 어떤 종류인가요? 아이템 설명문을 알려주세요!
실용적인 속옷: 부드러운 재질의 일반적인 속옷입니다. 편안한 착용감을 중시해 만들어졌습니다.
28. 개인 배낭은 어떤 느낌인가요? 아이템명과 설명문을 알려주세요!
단순한 가방: 페이룬 전역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평범한 여행자용 가방입니다. 들어 있는 물건이 많지 않아 가볍고, 낡았지만 아직 튼튼하며, 왠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허브 향기가 납니다.
29. 게임 시작시 타브더지가 갖고 있는 개인 소지품이 따로 있을까요? 있다면 아이템명과 설명문을 알려주세요!
이름 없는 단검: 누군가를 위해 맞춤 제작된 단검입니다. 날이 푸른 것을 제외하면 특색 없이 수수한 생김새지만 잘 관리되어 몹시 날카롭고, 은은한 피비린내가 풍깁니다. 자세히 보면 검자루에 작은 글자가 새겨져 있습니다. “E.G.”
당신의 타브/더지가 컴패니언이라면?
30. 어디서 어떻게 영입할 수 있나요? 영입 이벤트가 있나요?
노틸로이드 잔해 근처에 중상을 입은 채 쓰러져 있음. 그냥 지나친 채로 긴 휴식을 취하면 분명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음에도 시체를 남기지 않고 증발한 것처럼 사라짐.
물약 등으로 치료해주면 서로의 올챙이를 확인한 뒤 영입 가능. 이름을 물어보면 한참 대답을 안 하고 침묵하는 컷씬이 뜬다. 계속 물어보면 주변을 대충 둘러보다가 “그냥… D라고 불러.” 함. 시선이 갔던 곳을 보면 비둘기dove 가 앉아있거나 산딸나무dogwood 가 있거나 해서 어디서 이름을 급조한 건지 대충 짐작이 가게 함.
31. 개인 퀘스트명은 무엇이고 어떤 내용의 퀘스트 인가요?
<이름 없는 자>
자신에 대해서 아는 게 아무것도 없는 백지 상태이기 때문에 1~2막에선 나름의 자아 성립을 하느라 바쁨. 함께 다니면서 이것저것 경험 시켜 주고 묻는 질문에 설명/설득을 하면서 취향이나 성향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음. 디폴트가 중립이긴 하나 플레이어의 플레이 방식에 따라 악성향으로 얼마든지 재조립이 가능함.
3막 진입 후 첫 긴 휴식 시 느낌표가 뜨며 이때 말을 걸면 간밤에 본인이 바알스폰임을 알게 되었다고 말해주는데, 당장 꺼지라고 해서 내쫓을 수도 있고 (이 경우 영구 파탈) 바알의 영향력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아보자고 하거나 같이 절대자를 지배하자고 해서 계속 함께할 수도 있음.
클라이막스는 오린전인데 (데려가지 않을 경우 영구 파탈) 지금껏 얘를 악성향으로 빚었으면 바알의 초즌이 되어 플레이어를 배신하고 살해하는 배드 엔딩, 선성향으로 빚었으면 설득롤 없이 스스로 바알을 거역하는 굿 엔딩을 보게됨.
32. 호감도 트리거는 무엇인가요? 어떤 행동과 선택을 할때, 호감도가 오르거나 내려가나요?
일관적이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는 경우엔 은은하게 호감도가 깎이고, 뭐든 한 방향으로 밀어붙이고 나가면 순순히 잘 따라옴.
Approve: 시니컬하고 신랄한 농담이나 말장난, 남에게 굴하지 않는 의지와 강단을 보여주는 경우. 특히 그림포지에 있는 노움들, 갇혀 있는 죄수들, 노예들 등 자기 의지에 반해 뭔가에 붙잡혀 있거나 종속되어 있는 자들이 나올 때 도와주고 자유를 주는 선택지를 고르면 호감도가 급상승.
Disapprove: 우유부단하게 오락가락하거나 비굴하게 구는 경우. 특히 위의 붙잡혀 있는 사람들을 구해주지 않고 무시하거나 가해자 측에 동조하면 호감도가 크게 하락함. 보통 플레이어의 의견에 잘 따라주지만 이때만큼은 평소 같지 않게 강경한 어조로 도와주자고 한다. 근데 두 번 이상 그걸 무시하면 그 다음부터는 물어봐도 아무 말도 안 함.
33. 로맨스가 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어떤 이벤트들이 있나요?
티플링/고블린 파티에서 은근하게 플러팅하면 비교적 쉽게 행위에 응하며 이후 fwb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이상의 관계에 관심이 있다는 선택지를 눌러도 받아주지 않음. 통찰 굴림에 성공하면 상대가 뭘 원하는 건지 눈치를 챘음에도 일부러 모른 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음. 이에 대해 계속 캐물으면 D가 그만하자는 의사를 밝히면서 fwb 관계가 끝남.
fwb든 아니든 2막 쯤에 호감도가 일정 이상으로 높은 상태라면 한밤중에 플레이어를 죽이려 드는 충동 이벤트가 발생하며 이때 충동에서 벗어날 수 있을 거라고 응원이나 격려를 해주면 연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음. 단 위의 호감도 트리거에서 2회 이상 사람들 구해주자는 의견을 무시했을 경우엔 연애 분기가 막힘.
연인 사이여도 악성향으로 빚었으면 오린전 이후 초즌 루트에선 얄짤없이 배신. 선성향이어도 오린전 직전이 되면 꼭 헤어지자고 함. 물어봐도 정확한 이유는 말해주지 않고 말을 돌림. 통찰 굴림에 성공하면 본인도 헤어지는 걸 딱히 원하지 않지만 모종의 이유 때문에 냅다 우기고 있으며 설득해도 듣지 않을 거라는 걸 알 수 있음. 설득롤을 굴리든 말든 헤어지는 쪽으로 진행되지만 (이후 인사 지문이 친구 사이로 돌아감) 엔딩 후 에필로그에서 다시 설득롤을 굴리면 그때 왜 헤어지자고 했던 건지 이유를 들을 수 있고 (“거기에서 죽을 거라고 생각했으니까…. 네가 날 금방 잊어버렸으면 했어.”) 이때 잘 구슬려서 다시 연인 관계로 돌아갈 수 있음 개까다롭네 이자식
34. 야영지 대기 모션이 있다면 어떤 모션인가요?
독서, 흡연, 바닥에 주저앉아 하늘 보며 멍 때리기, (3막 이후라면) 의자에 앉아 뜨개질.
35. 야영지 개인 텐트는 어떤 느낌인가요? 정돈되었나요? 아니면 어지럽혀져 있나요? 어떤 개인 물품들을 늘어놓았나요?
삭막함. 물건이 없어서 사람 사는 곳 같지가 않고 텅 비어 있는 느낌. 침낭, 담요, 궤짝 하나 정도가 끝일듯.
미니멀리스트일뿐 정리를 잘 하는 타입은 아니라 얼마 안 되는 물건들은 궤짝에 대충 쑤셔박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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