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할 정도로 찬란했잖아, 우리.

우담커 by H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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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aObWUmg8zwE

yama - 春を告げる

[ 폭우에도 지지 않을 청춘! ]

아, 진짜 웃겨… 바보 같은 짓 좀 그만해!

이츠카 미즈에 イツカ みずえ

흔하지도 귀하지도 않은 성씨 뒤에 붙은 평범한 이름. 의미를 딱히 고려해 짓지 않았으니 발음할 때도 딱, 적당히 어여쁜 느낌만을 준다. 또래 여자아이에게 흔하게 붙을 법한 이름은 어떻게 불리든 상관 없다는 투로 뱉어졌다.

성별: XX.

키/몸무게: 177cm, 67kg. 팔다리는 길게 뻗었으며 마르지 않은, 적당히 보기 좋은 체형. 근육에 힘을 주면 윤곽이 드러난다. 균형 잡힌 체격에 평균을 한참 웃돌아 남자애들과도 맞먹는 키, 운동부에 발 담그며 놀고먹기만 한 건 아니라는 듯.

  • 외관

붉은 빛 도는 뺨과 그에 잘 어울리는 해사한 미소를 지녔다. 창가 자리를 오래 지켜온 터라 여름 볕은 하복 바깥으로 내놓은 피부를 잘 그을려 놓았고, 당분간은 겨울처럼 뽀얘지지 않을 것이다. 옅은 헤이즐넛 빛으로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은 앞과 옆 몇 가닥을 내놓은 하이 포니테일로 묶어올렸으나 조금만 설치면 금세 풀어지는 바람에 매번 귀찮음을 호소한다. 머리색보다 채도가 조금 옅은 눈동자는 제법 귀여운 빛을 띠지만 지울 일 없는 웃음기에 휜 눈꺼풀 사이로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눈꼬리 살짝 올라간 눈은 속눈썹이 길고 쌍꺼풀이 짙다. 말려 올라간 입꼬리는 조금 삐딱하지만 밉지 않다. 여러모로 호감 사기 쉬운 인상.

그야말로 십팔 세 고등학생의 풋풋한 외모를 고이 간직한 채이지만 정작 하고 다니는 꼴은 곱지가 않은데, 짧아도 한참 짧은 치마나 제대로 갖출 생각도 없어 보이는 셔츠 차림이 그 예시다. 불편하지도 않은지 몸에 꼭 맞게 맞춘 셔츠는 단추 두어 개를 풀었는데 넥타이를 빠뜨리지 않은 것이 기적으로 보일 지경이다. 허벅지까지 올려 신은 검은색 스타킹에 브랜드 로고 찍히지 않은 검은색의 스니커즈. 손목의 아대나 검지손가락의 반지는 이밖의 사항이다. 이외에도 입술에 칠한 핑크빛 립글로즈나 종종 빠뜨리는 명찰 따위는 복장 불량의 대명사로 불리기 충분했고…

  • 성격

#무관심한 #다정한 #싸가지는밥말아먹었냐?

어떻게 이 세 가지 키워드가 공존할 수 있냐고 물어보면 그것은 미즈에의 엄마가 와도 답하지 못한다. 그만큼 속을 알 수 없는 놈이라는 것.

표면적으론 다정과 친절을 논하지만 하는 말을 잘 들어보면 싸가지 없고, 상대가 하는 말이라곤 하나도 듣고 있지 않았으며, 제 할 말만 하고 빨리 사라져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걸어오는 질문엔 늘 건성으로 답하지만 제가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상대의 기분 개의치 않고 꼬치꼬치 캐묻는 것이 취미. 어른이 되면 그 영악한 속내 꿰뚫어 볼 수 있으니 교사들은 그녀를 아주 고까워했으며 사는 동네에서도 당돌하기로 소문이 자자했다… 허나 또래 앞에선 괴팍한 모습 영 드러내지 않아 범벅인 사탕발림과 다정한 눈맞춤으로 속아 넘어가는 이 한둘이 아니다.

살가운 척 여럿에게 치대는 척 하나 가까이 지내는 친구가 없어 등하교는 늘 혼자였으며 잔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새벽같이 등교하고 종이 치자마자 전력 질주로 학교를 뛰쳐나간다. 점심을 같이 먹거나 주말에 숙제를 함께 할 친구도 없어서 학교 이외의 장소에선 좀처럼 모습 보기가 어렵다. 허나 그 뻔뻔한 낯짝 들이밀면 꾸며낸 사교성에 원하는 것 대체로 얻어낼 수 있었고, 없어도 있게 했다(…). 좀처럼 상대에게 정을 붙이거나 관심을 두지 않으니 가능한 것.

한마디로 제 원할 때만 살갑고, 속내 들춰보지 않으면 귀엽고, 필요할 때는 영악한 아이.

Like: 잠 자기, 겨울, 코코아.

하루에 8시간을 숙면하지 않으면 일상 생활의 영위가 어렵다나 뭐라나. 학교에서도 머리만 대면 잠이 들고, 버스나 택시에서도 마찬가지였으며, 심지어는 자전거 뒷자석에 앉아서도 꾸벅꾸벅 졸 수 있다. 눈이 오는 겨울을 좋아하여 일 년 내내 연말연초만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 좀처럼 집밖에 안 나가는 성정도 눈이 내리는 순간 돌변하여 한참이고 거리를 거닐었으니.

Hate: 수업, 여튼 지루한 것, 피로, 더위, 여름… etc.

교실 끝자리, 창가 옆에 앉아 수업 내내 꾸벅꾸벅 졸고 있다. 이에 체념한 교사들도 웬만하면 혼을 낼 생각을 않고. 체육 시간을 제외하면 하루 종일 수업에 집중하지 않는대도 과장이 아니었다. 몸을 움직이는 것은 좋아하나 피로감을 싫어해 자주 널브러진다. 이곳저곳 머리만 대면 잠드는 습관도 그 때문일까? 이의 연장선으로 더위와 여름도 싫어하여 요즘은 컨디션이 영 별로다.

특징

1. 체육계다. 양궁을 전공으로 운동부에 몸 담고 있지만… 솔직히 동년배들 중 실력이 특출나지도 않고, 훈련을 열심히 하는 것도 아니라 욕을 많이 먹는다… 곧 퇴출당할지도. 마지막 실적은 작년 10월 국체 3위. 이 때까지만 해도 유망주 취급을 받았건만, 올해 2월을 기점으로 급격히 부진해진 모습을 보였다.

2. 예쁜 선배에게 유독 살갑다. 아양도 떨고, 관용도 베풀고. 건방지게… 선배, 언니, 하는 깜찍하고 버릇없는 말에 넘어가지 말자.

3. 9월 생 추정. 혈액형은 AB형… 그녀의 헛소리에 끔뻑 넘어간 후배가 교무실에서 몰래 기초 조사 서류를 훔쳐봤다. 오빠 이외의 가족 관계나 집안의 특이사항 따위는 알려지지 않았으니 같은 성을 쓰는 혈육을 근거로 알음알음 퍼져 있는 것 이외엔 사적인 정보는 대부분 불명이다. 인간 관계나 자잘한 연애사 따위도 추측만 난무할 뿐…

4. 1인칭은 아타시あたし.

5. 미약한 결벽 증세. 허나 제 몸에 닿는 것만 꺼렸지 주변은 지저분하다. 가방 밑바닥에 굴러 다니는 삼 개월 전의 영수증 따위하며… 사물함이나 서랍에 대충 처박은 안내장 등은 하루가 지날수록 쌓여가고.

6. 멀미를 한다. 내색은 않으나 한 시간 이상 차를 타고 주행하면 안색이 창백해진다.

선관

1. 이츠카 하야토イツカ はやと | 친오빠, 피는 물보다 진하다…….

2. 히라카즈 세리 平和 せり | 나이가 한 자릿수일 적 당고 한 알 만큼의 호의, 책 한 권 만큼의 관심으로 이루어진 인연. 도서관 책 내음이 밸 만큼 활자를 탐독해 대는 그 여자애의 머리카락을 엉클고, 온갖 간지러운 말로 놀려대는 습관을 들였다. 왜, 걔 착해. 난 그런 숫기 없는 애들이 귀엽더라…

3. 타마루 쥰고 多丸 順吾 | 손끝 닿은 곳엔 이유 없는 악의가, 그의 태도 하나하나를 고까워하며. 두뇌 회전 속도와 별개로 이분법적 사고에 매달린 미즈에의 휘어진 눈꼬리는 서늘하다… 사람이 사람을 미워하는 데 이유가 필요해? 하지만 미즈에, 어렴풋이 알고 있잖아.

[하하, 음. 뭐… 특별한 감상이라도 있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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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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