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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네 말은, 화산이 지금, 없다는 거지?” 화를 삭히기 위해 뚝뚝 끊어 말하는 음성이 들린다. 화산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설아. 화산. 화산이 어떤 곳이길래. 유이설은 죽어가는 아버지의 말을 눈 앞의 남자에게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말했다. 화산은, 망했어. 근데. 다시 살릴 수 있어. 보편적 일상 1 유이설의 생애 첫 기억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