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니까, 네 말은, 화산이 지금, 없다는 거지?” 화를 삭히기 위해 뚝뚝 끊어 말하는 음성이 들린다. 화산으로 돌아가야 한다, 이설아. 화산. 화산이 어떤 곳이길래. 유이설은 죽어가는 아버지의 말을 눈 앞의 남자에게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이 말했다. 화산은, 망했어. 근데. 다시 살릴 수 있어. 보편적 일상 1 유이설의 생애 첫 기억은
유이설은 어느 날 아침 불안한 꿈에서 깨어났을 때, 자신이 잠자리 속에서 한 마리 거대한 곰으로 변해 있음을 발견했다. 청명의 입꼬리가 경악으로 인해 마구 떨렸다. "그, 그러니까……." "……." "사고가 갑자기 왜 곰이 된거냐고오오오오!" 절규하는 청명의 눈 앞에 있는 것은 무복을 입은…. 유이설, 아니 검은 곰이었다. ❀ "청명아, 이설
본 글은 2024년 1월 아이소에서 발간된 화산귀환 헤테로CP 합동지 <화란춘성>청명이설 cp로 수록된 글입니다. * 306화와 328화 시점의 이야기입니다. 각각 회차 내용의 이해를 위해 비무대회 에피소드(최소 304~337)를 모두 읽은 후 보시길 권장합니다. * 원작에 있는 대사들을 직접 인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 자개자락(自開自落): 꽃이
*9월 16일 공개된 화산귀환 헤테로 CP 합작 <9월의 나들이> 참여작입니다. 아름다운 작품들과 헤테로 cp가 즐비하니 꼭 봐주세요! *원작 337화, 715~720화와 대응되는 부분이 몇 있습니다. * 썸네일은 클튜 소재입니다. "도사들 틈에 여우 한 마리가 있네." 골목 구석에 앉은 노파의 한마디가 오검의 주의를 끌었다.
*화산귀환 헤테로 포스타입 온리전 [무림남녀상열지사] '글' 참여 게시물 * 가상의 2차 정마대전 배경입니다. * 마교와 싸우다가 뭔가에 씌어 온 유이설과 그걸 알아채는 청명 * 천우맹의 체제는 해남행 무렵의 것으로 상정하고 썼습니다. (+뇌피셜) * 제목은 안예은 님의 '위화(衛華)'에서 땄습니다. 노래의 가사와도 일부 통하는 모티브가 있습니다. *추가
아비의 시신에서는 짙은 매화향이 났다. 아마도 아비가 이설의 기억 내내 붙들고 있었던 검법 때문일 것이라고, 이설은 막연히 생각했다. 광기에 절은 사람처럼 꼭 매화를 피워야한다고 되뇌이던 자가 아니었던가. 지학도 지나지 않았던 유이설은 움직이지 않는 아비의 어깨를 잡고 흔들어보다가, 어디서 보았던 절차대로 아비의 장례식을 어설프게 올렸다. 헤진 이불을 덮
* 포스타입에 연재된 청명이설 검존이설 시리즈 <타생지연>의 외전입니다. 총 두 편입니다. * 일부 외전은 본편이 완결된 이후 시점을 다루며 결말에 관한 스포일러가 있으므로 본편을 전부 열람한 후 보기를 권장합니다. * 소장본보다 낮은 가격으로 유료발행합니다. * 전편 소장본 구매 폼(설 이후 소량 재주문 예정): 一. 옛 미래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