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과 서사의 편린

드림 해시태그 구몬 백업 및 보완_2020년 6월~7월

#커플_한쪽에게_총이_있고_5분_내로_다른쪽을_죽여야_지구의_멸망을_막을_수_있다면

#세계가_끝날_때_드림컾이_마지막으로_주고_받는_말

그 5분 안에 상대방을 쏘지 않으면 안된다는 해시 주제로 쓴 글이 생각나서 가져왔다 둘 다 세계 멸망이고 자시고 안 믿어서 약간 핀트가 어긋나지만 춤 추는 담솦이 너무 좋은걸! 이거 5분 안에 상대방 죽여야 지구 멸망 막는다는 주제로 쓴 글인데 담솦 둘 다 안 믿어서(그러다가 멸망하면 지못미지만 결론은 안 나옵니다ㅋㅋㅋㅋ 그냥 일상을 보내는 꽁냥글이 됐다.

만약에 진짜라면 소피아가 “이럴 줄 알았으면 지중해를 가보는데 말이에요~.”라고 농담하지만 눈물이 고여서 훌쩍거리고 다이무스는 그런 소피아의 손을 잡고 지중해는 못 가더라도 지금 가장 빨리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 어디든 가자고 하면 좋겠다. 세상에, 당신이 그렇게 즉흥적이라니. 역시 세계가 멸망하고 있나봐요. 라고 코맹맹이 목소리로 말하면서도 소피아는 그대로 다이무스와 함께 훌쩍 떠나겠지.

도착하고 둘이 함께 바다를 보고 있는 동안 세상에 멸망해도 좋고, 움직이는 기차 안에서 마지막을 맞이해도 좋다.

#드림주가_꽃이라는_단어를_빼고_꽃을_표현한다면

S: 앞으로 맺을 과실의 복선.

#드림컾이_길을_걷다_드림주가_번호_따였을때

S: 그쪽이 나를 그렇게 마음에 들어하면 내 번호를 물어보는 게 아니라 나한테 당신 번호를 주고 내 연락을 기다려야하는 게 맞는 순서 아니에요?

라며 새침하게 거절하거나 자기 손에 결혼반지 보여주지 않을까?(S: 이 맛에 끼고 다니지!) 다이무스가 나서기도 전에 소피아 선에서 해결할 거 같다ㅋㅋㅋㅋ 그러다가 상대방이 너무 끈질기면 다이무스가 소피아를 제 뒤로 끌고 올지도. 그리고는 자기 아내(꺅!)에게 볼일이 있냐고 하겠지. 나는 다이무스가 소피아를 아내, 처, 부인 이라고 칭할 때 정말 좋더라.

#드림캐가_드림주에게_네가_싫다고_했을_때_드림주는

S: 당신은 사랑한다는 말을 싫다고 표현하나 보죠?

그렇게 말하지만 불안감으로 시선이 일렁이고 눈물이 살짝 고여서는 자기도 모르게 아랫입술을 꾹 깨물어서 억지로 감정을 집어삼키려고 할 듯. 다이무스가 그렇게 말할 정도라면 진심일테니까.

#드림주가_발렌타인_편지를_쓴다면_2020

스크롤로 편지의 내용을 늘리게끔 아이디어를 준 딩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림주가_드림캐에게_집착하면_드림캐는

사실 소피아가 집착한다고해서 상황이 달라지기나 할까? 집착을 하게 된다면 자기한테 모든 걸 말해주지 않는 것에 대한 반동으로 일어날텐데 그에 대한 건… 심리적 조종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날 사랑한다면 이러면 안되죠. 당신이 한 말이 거짓이 아니라면 나한테 이러면 안되죠. 지금까지 말한 건 다 빈말이었나봐요?(약간 다이무스의 역린이자 버튼) 그러면 나한테 이러는 이유가 뭐예요?” 라면서 남편의 행동의 진위를 파악하려고 하고 의심하고… 그렇게 해서라도 자기가 다이무스한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걸 자각하면서 안정감을 찾을 듯.

이에 다이무스는 처음에는 소피아에게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달래려고 하지만 애초에 이 상황은 다이무스가 정보를 걸러서 생긴 문제라… 그게 해결되지 않는 이상(자기 행동이 옳았다고 생각하는 한) 다이무스도 감정을 소모하고 소피아도 섭섭해하고 서로 부딪히다가 어느 순간 끈이 툭 끊긴 것처럼 소강상태에 진입할 듯. 잿더미처럼 건조하게 서로를 대할텐데 둘 다 자기가 맞다고 생각해서(각자의 이유가 있지만)그 갈등지점을 해소하지 않으면 안될 거 같다.

사실 다이무스가 다 얘기해주지 않는 것도 이해할만한거고, 다이무스가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몰라서 마음을 졸이는 소피아도 그럴만하고… 언럭키 글림듀는 이렇게 흘러간다.

#무도회장에서_드림커플은

다이무스 홀든은 춤을 춰야한다면-그 곳에 왕족이 참석하지 않는 이상-가장 먼저 춰야하는 사람 중 하나였다. 무도회장에서는 그게 예의고, 규율이며, 법칙이었다. 따라서 그의 파트너로 참석하게 되는 소피아도, 그 "첫번째 춤"에 익숙해지는 건 당연했다.

라는 문장을 쓴 적 있는데 정말 너무 마음에 드네. 다이무스는 홀든가의 장남으로서 어릴 때부터 자기가 어떤 스포트라이트 아래 살아가는지 알고 있겠지? 크리스티네의 데뷔탕트 파트너도 해줬을 거 같고 더 어렸을 때는 루시엘라랑 곧잘 춤을 추곤 했을 거 같다ㅋㅋㅋ 그래서 쏟아지는 시선과 빛에 조금 긴장하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서는 안심할 수 있도록 굳건하게 리드해주면 좋겠다. 사실 저 문장 어디에 썼을 거 같은데 기억이 안 난다.

#드림주가_키스하는_법을_알려달라고_하면_드림캐는

키스데이 기념으로 듦캐에게 키스 하는 법 알려달라고 한다면?을 다무소퍄로 썼습니다

#드림캐가_드림주를_만난건_자신의_실수라고_했을_때_드림주의_반응

농담이라면 "저런, 안타깝게 됐네요. 어쩌면 좋죠? 이미 우리는 결혼 서약까지 나눈 사인데~?"라면서 까르륵 웃는데

진짜면 상처받을 거 같다ㅋㅋㅋㅋ 그리고는 "그 실수, 돌이킬 수 있어요."라고 하고 이혼 서류 준비해올지도. 실제로 내가 먹는 에유 중에서 “다이무스 기억이 20대 초반으로 롤백된 기억상실 AU”에서는 다이무스가 소피아와의 결혼을 실패로 생각해서 이런 루트를 탄다.

#드림주가_해변가에서_번호_따이는_걸_본_드림캐

S: 봤어요? 저 사람이 글쎄, 나한테 번호를 달라고 했다니까요? '실례지만… 혹시 번호……'면서 다가오는데, 썩 취향은 아니었지만, 그 용기만큼은 가상하게 여겨서 줬죠. 아니요. 당신 번호요. 내 번호를 줄리가 없잖아요. 난 유부녀니까!

#진단메이커_오늘의_구절

소피아, 새로 쓰는 모든 서정시의 서문은 너다. <-> 다이무스, 이 글의 서문은 당신이고 마지막에 찍는 마침표마저도 당신이에요.

라는 문장들로 수미상관을 이루는 담솦 편지 핑퐁이 보고 싶다.

#드림주와_드림캐를_제3자가_이야기한다

타인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드림 합작 '두 사람의 이야기'에서 사이퍼즈의 다이무스 홀든 드림으로 참여한 글~ 1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진행되는 글을 정말정말 오래만이라서 재미있었당!

부부의 체스에서 다이무스가 소피아를 노골적으로 “봐줘서” 화가 잔뜩 난 소피아와 그런 소피아에게 사과하는 다이무스의 이야기. 그걸 바라보는 정원사(모브 캐릭터)^^ 해당 글의 링크와 함께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을 첨부해본다.

#기분별_드림컾이_서로를_부르는_호칭

다이무스 > 소피아

매우나쁨/나쁨/보통/좋음: 소피아, 너

매우좋음: 홀든 부인

원래 애칭을 부르지 않는다는 설정으로 잡았는데 최근에 들어서는 불어 애칭 쓰는 담솦 너무 귀여워서 다이무스도 소피아에게 애칭을 아주아주 가끔 쓴다는 설정으로 발전했다.

소피아 > 다이무스

매우나쁨: (속으로는 다이무스 “빌어먹을 홀든”이라고 부름, 게다가 말투에서부터 화났다는 티가 팍팍 난다.) 이봐요 홀든씨!

나쁨: 다이무스(눈썹 까딱함)

보통: 다이무스

좋음: 다ㅡ이무스ㅡ(길게 늘어뜨림)

매우좋음: 거기 잘생긴 미남씨~ 몽슈슈

소피아가 장난으로 홀든씨~ 라고 할 때도 있어서 역시 표현보다는 뉘앙스나 목소리 톤을 확인해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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