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과 서사의 편린

드림 해시태그 구몬 백업 및 보완_2020년 10월~12월

10월은 거의 해시를 달지 않아서 10월, 11월, 12월 한번에 올리기!

#드림주에게_세상의_끝이_어디냐고_질문하면

S: 한 사람이 죽으면 그 사람의 세계가 사라지니, 죽음을 세상의 끝으로 볼 수 있지 않겠어요. 그렇다면 “세상의 끝”은 언제나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셈이죠. 세금과 죽음만큼 확실한 건 없으니까.(Nothing is certain except death and taxes.)

* Nothing is certain except death and taxes. 혹은 Death and taxes라고도 줄여부르는 이 표현은 벤자민 프랭클린이 처음 썼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은 Our new Constitution is now established, and has an appearance that promises permanency; but in this world nothing can be said to be certain, except death and taxes.(이 나라의 새로운 헌법은 제정되었고, 영원을 약속하는 듯하다. 하지만 이 세계에 확실하다고 할 수 있는 건 없다. 죽음과 세금을 제외하고는.)

영어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라서 소피아라면 죽음 대신 사신(The reaper, Grim reaper 등)이라는 표현을 쓸 수도 있을지도?ㅋㅋㅋㅋ

#드림주는_물리딜_마법딜_탱커_힐러_어느포지션

다키스트 던전의 느낌으로 생각하면 가주! 그렇지만 총을 쓰니까 물리 딜러로 볼 수 있지 않을까?

공성전 같은 경우에는 나는 탱커를 자주 픽해서 아피오스(공성전 버전 소피아)는 딜탱이 되었다. 붉은 주먹을 들어도 되지만 1장방 효율이 훨씬 좋은 캐릭터.

#드림주가_좋아하는_아이스크림은

소피아는 바닐라 아이스크림~ 우유나 바닐라처럼 정석적인 맛을 좋아한다. 남자 취향이랑 비슷하군ㅋ 어디든지 가장 기본적인 맛에 충실한 걸 좋아해서 여기가 잘하는 곳인가?를 알기 위해서 바닐라를 먹어보는 경우가 많을 거 같다. 그러다가 다른 맛에 도전하고 싶으면 그 가게의 시그니처 or 신기한 맛으로 골라 먹는다. 의외로 과일 사베트 사각사각한 건 많이 안 먹을 듯.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유지방의 맛을 더 좋아해!

#드림주와_멘션온_원작캐릭터의_관계

디아나, 벨져, 타라, 자네트, 마를렌, 제레온, 클리브, 호타루, 앨리셔 순. 여기에서 드림 관계로 발전한 이야기도 있네.

1. 디아나

원래는 드로스트, 홀든, 프리츠 이렇게 세 가문이 나름 유럽에서 빵빵한(or 했던) 능력자 가문이라는 개인 설정으로 먹는 중이라서 표면적으로는 드로스트와 홀든이 우호 관계를 띠고 있다고 관계를 잡았는데 생각해보니 소피아는 그쪽의 대의명분과 행동방식에 의문을 표하지 않을 수 없어서ㅋㅋㅋ 대립시켜버리는 쪽으로 갔다.

드로스트가 문화 지원 사업으로 손을 뻗고 있는 상황에서 그걸 홀든의 이름으로 방해하면(소피아는 언론인으로서의 영향력이 있으니까) 당연히 가주인 디아나도 그걸 알게 될거고 나는 드로스트는 방해되면 버리거나 제거하는 쪽이라고 생각하니까 소피아를 죽여버리려고 교통사고도 냈다는 쪽으로 서사를 엮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 사건이 소피아로 하여금 공성전에 참전하게 만들었지만! 디아나는 소피아를 눈엣가시(하지만 드로스트의 이름으로 해결하지 못할 수준은 아님)로 여기고 소피아도 디아나를 싫어한다. 아피오스일 때도 디아나에게는 유독 까칠하게 대할 듯?

2. 벨져

벨져와 소피아는 결혼으로 맺어진 인척이지만 서로를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소피아는 홀든 시니어가 벨져를 총애했으면서, 혹은 그렇기 때문에 정작 후계자 자리(와 그에 따른 의무와 규율 등)는 다이무스에게 줬다는 점이랑 다이무스를 아들보다는 후계자로만 대한다는 점이 거슬렸다. 자연히 그 수혜자인 벨져도 썩 좋아하지 않게 됐다.(벨져 본인은 후계자 자리에 관심이 없지만) 반면 벨져는 소피아가 TPO에 따라 행동원리를 바꾸는 모습이 가식적이라서 싫어한다. 소피아는 벨져 홀든이 “홀든 도련님”이라 이럴 필요도 없었던 삶을 살았다고 빈정거린다.

하지만 의외로 생각은 비슷해서 다이무스에게 무언가를 말하지 않고 행동해버리는 경우가 둘 다 있고(다이무스가 알게 되면 걱정을 해서든지 마음에 들지 않아서든지 막을 게 분명하니까.) 벨져는 소피아가 “멍청한 척”, 소피아는 벨져가 “관심 없는 척” 정보를 모은다는 걸 알고 있다. 둘이 사교장에서 댄스 파트너가 되면 생각보다 합이 잘 맞는다. 벨져가 소피아를 배려하지 않아서 소피아가 열심히 따라가야 하지만ㅋㅋㅋㅋ(다이무스는 소피아의 페이스에 맞춰줌) 벨져는 이 정도는 소피아도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약간 악우 느낌?

3. 타라

기본적으로 소피아는 타라에게 "직장 동료의 와이프"고 타라는 소피아에게 "남편의 직장동료". 하지만 타라가 명왕의 자금으로 노숙자들을 도왔다는 말을 소피아가 들었을 때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무모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들었고 그걸로 엄청 호감이 됐다.

그래서 가끔 헬리오스를 찾아갈 때마다 타라한테 얼굴도장 찍기 시작한다. 이후 꽤 가까워져서(보통 타라가 쉬는 동안 소피아가 치대다가 가는거지만) 소피아의 문화사업을 타라도 만류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이후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타라는 안타까우면서도 어쩐지 그럴 거 같았다는 생각(냉정하지만 위험한 건 사실이었으니까)을 했으면 좋겠네~ 그리고 타라가 원한다면 소피아가 연줄을 잡아당겨서 좋아하는 공연의 티켓 정도는 보내주면 좋겠다!

4. 자네트

우리 크리스티네^^(와랄라) 소피아와 자네트의 첫만남은 프리츠 가문이 반역가문이 되기 전에, 다이무스와 소피아의 결혼식에서다. 거기서 소피아를 처음 본 자네트는 되게 얌전한 사람(ㅋㅋ)이라고 생각해서 다이무스의 취향이겠거니 여겼을 거 같다. 사실 자네트는 거의 형제나 다름없는 다이무스의 취향 따위 알고 싶지 않지만ㅋㅋㅋㅋ

나는 자네트 이클립스를 다이무스의 일기로 상정하고 서사를 쌓아가고 있는데 둘의 언쟁을 소피아가 엿듣고 어디서 본 듯한 얼굴 + 프리츠 가문과 불현듯 교류가 끊김 + 나름대로 긁어모은 정보를 통해서 자네트 뮐러가 크리스티네 프리츠라는 걸 알게 됐을 거 같다. 물론 반쯤은 짐작이었지만 자네트에게 직접 물어보고(본인은 엄청 경계하고 싫어했음) 그 반응을 통해서 확신을 얻게 된 케이스. 자네트는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자기 비밀을 파헤쳤다는 점에 불쾌감과 불안함을 느끼지만 소피아가 폭로하려면 진작에 폭로했을거고 실제로 겉으로는 전혀 티를 안 내서 조금씩 마음을 열고 이런저런 얘기를 털어놓는 관계가 됐다.

특히 소피아 본인도 가명을 쓰는 삶이 어떤지 아니까… 적어도 자기 앞에서는 그럴 필요 없다는 식으로 말했을 듯. 이거 로그로도 썼는데 나중에 좀 더 다듬고 싶네 서로 부르는 호칭은 크리스 / 소피아 씨.

현재 다이무스와 자네트의 언쟁을 엿듣는 거까지는 똑같지만 이후 소피아가 “자네트 뮐러”라는 아이덴티티를 만드는 데에 협조했다는 설정으로 갔다. 크리스티네와 공범자가 된다!

5. 마를렌

말렝아 내가 정말 사랑한다…. 마를렌이 아버지의 교통사고를 파헤치려고 탐정을 고용했다고 클리브 인터뷰에서 나왔는데 나는 그 실마리를 아피오스가 쫓기 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애초에 내가 소피아 이클립스에서 쓴 “의문의 교통사고”도 마를렌 아버지 사고에서 차용하기도 했고~

근데 마를렌은 소퍄와 아피오스가 동일 인물이라는 걸 알까? 몰랐으면 좋겠는데, 애들도 의외로 눈썰미가 뛰어나니까 잘 모르겠다. 아무튼 소피아는 마를렌에게 촌스럽고 자기를 어린 아이 취급하는 아줌마(그래도 호감임^^)고 아피오스는 기분 나쁜 여자…정도면 좋을 거 같다.

소피아에게 마를렌은 레이라(마를렌 어머니)의 사이가 빨리 호전됐으면 좋겠는데, 어느 쪽이든 죄책감을 덜어냈으면 좋겠다.+ 후훗, 꼬맹이가 벌써부터 남자 보는 눈이 있네(뿌듯)정도일 거 같다ㅋㅋㅋ 개인적으로 홀든 부인이 입장에서도 마를렌의 아버지에 대한 조사를 은밀하게 착수했을 듯.

6. 제레온

자네트 얘기를 썼는데 제레온 얘기를 안 쓸 수 없지~ 제레온을 처음 만난 건 자네트와 마찬가지로 다이무스와 소피아의 결혼식때! 그날 제레온은 다이무스나 소피아보다는 홀든 시니어쪽이랑 더 대화했을 거고 예의상으로나마 덕담을 해줬을 거 같다. 그런 제레온에 대해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소피아는 前최강의 검사가 무너져내리는 그 과정이 꼭 그리스 비극 같다고 생각할 듯. 그리스 비극에서는 영웅적인 주인공이 운명(우연)에 의해 비참해지는데, 안타리우스와 관련된 집안에서 태어난 점, 딸아이를 위해 계약을 맺은 점, 황태자를 의심하고 동생에게 맡긴 점, 종내에는 늦어버린 점 모두 제레온의 선택때문에 일어난 일 같지만… 사실 그때 그에게 다른 선택지가 어디 있겠냐고ㅠ

그리고 소피아도 전말을 알지는 못한다 << 중요 포인트!! 자네트가 모르는 걸 어떻게 소피아가 알겠어. 하지만 프리츠 가문의 몰락에 안타리우스가 관련됐다+클론을 쓰려고 했다+제레온의 죄책감이 정신을 무너뜨렸다 정도까지는 파악하지 않을까.

게다가 제레온을 생각하면 책임감을 전부 짊어지는, 현 시점 최강의 검사가 떠올라서 반사적으로 자기 남편 걱정도 할 거 같다. 이건 메타적으로 나도 궁금한 건데 다이무스는 자기 가문이 안타리우스와 연관된 걸 알면 무너질까?(짜릿) 소피아는 다이무스가 무너지지 않게 허리를 꽉 안아주겠지만, 제레온을 보는 소피아는 언젠가 올지도 모르는 미래를 걱정한다.

7. 클리브

소피아는 클리브의 "매력적인 인맥"이고 클리브는 소피아의 "아, 젠장! 이렇게 된 이상…!!"이다. 애초에 소피아가 일부러 클리브라면 알 수 있게끔 자기가 아피오스라는 단서를 잔뜩 흘린데다가 접촉까지 한 상태다.(실제로 소피아 이클립스에 쓴 매력적인 인맥 이라는 구절을 아피오스 이클립스에서도 반복했고.) 애초에 클리브의 능력이라면 금방 꼬리가 밟힐 거라고 생각했으니 그렇게 들키는 것보다 차라리 먼저 밟혀서 협조를 얻는 게 좋다고 판단했다. 클리브는 소피아를 썩 좋아하지 않는다… 아직은! 인터뷰에 협조적인 건 감사하지만 홀든 가문의 내부인이라는 점(명문가와 가십지 사이의 묘한 혐관)때문에 완전히 우호적인 입장은 아니었으면 좋겠다. 게다가 내가 생각하는 클리브는 유들유들해보이면서도 사실은 누구보다도 선을 잘 지키고 책 잡힐 일을 하지 않을 사람이다. 기자 짬바가 있는데!

아무튼 소피아는 소피아로서도, 아피오스로서도 클리브에게는 호의를 베풀 거 같다. 전자는 흠모하는 기자에게 선물세례(일부러 클리브가 민망해할 것들로ㅋㅋ)를 퍼붓고 후자는 미제 사건들(르블랑가의 사고라든지 이나바 가문의 후계자의 실종이라든지)에 대한 정보를 긁어모으면 가져다주는 식으로. 그렇게 해서 둘의 작은 비밀이 생기는 거지.

8. 호타루

소피아가 호타루에 대해서 처음 알게 되면서 느끼는 감정은 당연히 측은함이지. 지금까지 살아온 궤적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서 어린 나이에도 끊임없이 해야했다는 점에서……. 소피아는 브뤼노가 아무런 이유 없이 누군가를 스카우트할 리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호타루가 강하다는 건 인지할 듯. 하지만 그렇다고 16살인데 외롭거나 힘들지 않을리가 없잖아? 개인적으로 호타루의 "고압적인 아가씨 말투"는 가문의 영향도 있지만 자기가 약한 모습을 보이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고집에서 나오기도 할 거 같다. 그래서 소피아는 저 멀리 혼자 떨어져있는 호타루를 보면서 그 거리를 존중해줘야한다고 볼 듯. 뒤에서 챙겨줄 수 있는 건 한정되었지만. 아피오스로서는 의외로 호타루에게 쓸모있는 정보를 주지 않을까? 아피오스는 사실 탐정으로 훌륭한 재능을 가진 게 아니라 소피아의 재력과 (홀든의)정보력을 기반으로 스토리를 구상하는 쪽이니까… 한마디로 사기꾼이지ㅋ

트릭시가 언니라는 걸 알려줄 정도는 아직 아니지만 언니가 죽지 않았다는 점은 확신을 줄 수 있을 거 같다.

9. 앨리셔

기본적으로 소피아는 회사의 방침을 썩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브뤼노도 딱히 소피아를 믿질 않고ㅋㅋㅋ 유소년 사업을 맡아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회사가 애들을 신경 쓰는 건 알지만, 그게 과연 조건이 없는 후원인가?에 대한 의문을 품고 있다. 그 의문의 씨앗이 앨리셔인데 앨리셔가 수석 장학생 인터뷰에서 밝혔듯 이 자기가 받는 후원이 족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걸 읽은 소피아는 아니! 17살이 그걸 생각할 정도면 얼마나 우리가 모르는 압박이 있다는 거야?!라고 반응했을 듯. 경제적인 지원을 빌미로 엘리셔(와 엘리셔의 능력)를 붙잡으려는 건가? 어쩌면 엘리셔의 부모님과 관련된 사항일수도 있지만 소피아에게는 중요하지 않음.

그래서 소피아는 엘리셔를 조금은 안타까워하면서 혹시라도 밀러 재단의 지원때문에 원하는 선택을 하지 못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 앨리셔의 부모님 관련된 정보를 앨리셔에게 주려다가 말았을지도? 아니면 앨리셔에게 볼 선택지를 줬을 거 같다. 물론 소피아는 앨리셔가 그걸 봤는지 안 봤는지 모르고 그걸로 앨리셔가 자기를 원망해도 기꺼이 그 원망을 받아들일 준비를 하겠지. 하지만 앨리셔는 소퍄에게 봤다는 티도 안 내겠지ㅜㅜ 철저한 애니까.

그래도 언젠가는 소피아에게 “보내주신 편지 잘 읽었어요.”고 말을 흘리고 가면 좋겠다. 둘만 이해하는 이야기…….

현재 루드빅이 앨리셔의 부모님을 지키려고 했고, 그걸 윌라드가 의뢰했다는 스토리가 공개되면서 여기서 소피아가 앨리셔에게 건네주는 정보의 종류를 바꿔야 할 거 같다. 뭘로 바꿀지는 미정!

#군중들_속에서_드림주가_드림캐를_찾는_방법

천주머니 속에 넣은 송곳이 억지로 그 매서움을 숨길 수 없듯이, 다이무스 홀든의 존재감은 쉬이 감춰지는 종류가 아니다. 소피아는 첫눈이 내린 듯한 은발을, 꼿꼿한 자세를, 평생 검을 쥐면서 벼린 날카로운 분위기를 멀리서도 알아 볼 수 있었다.

그와 별개로 소피아가 다이무스랑 뚝 떨어지면 어, 어어?하고 반사적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릴텐데 다이무스는 어째선지 항상 소피아의 뒤에 나타나서 이름을 부를 거 같다ㅋㅋㅋㅋ 사실 소피아가 다이무스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해도 다이무스는 소피아 위치를 제대로 알고 있어서 진짜로 둘이 떨어진 게 아닌, 그런 웃긴 상황일 듯ㅋㅋ 다이무스는 사람들이 잔뜩 있어도 금방 소피아를 알아볼 수 있을 거 같다. 보폭이 조금 넓은 걸음걸이나 기분 좋으면 흘러나오는 콧노래나 산들바람처럼 흔들리는 고개 같은 걸로 찾지 않을까?

#드림주의_손을_묘사해보자

담솦 손 묘사겸 꽁냥거리는 글. 소피아 손은 여자치고 큰 편이지만 다이무스 손에는 쏙 잡힐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있…었으나 현재는 이입이니까 리뉴얼해야 하는 글 중 하나! 그래도 쓰는 동안 즐거웠다ㅋㅋㅋㅋ 최근 글에 나오는 소피아의 손 묘사와 상충되는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구만.

#매시간마다_톡보내는_드림주에게_드림캐는

S: 다이무스.

S: 바빠요?

S: 다이무스 홀든씨?

S: 저기요, 이거 제 남편 번호 맞나요?

(N시간 후)

D: 무슨 일이지?

바쁠 때에는 확인 안하고(…) 나중에 답장함ㅋㅋ그리고 다이무스가 답하면 소피아가 냉큼 전화할 듯. 아니면 다이무스가 확인하고 전화해도 좋다~ 그래서 소피아쪽에서 일방적으로 메세지를 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다이무스가 확인하자마자 바로 전화로 돌려줘서 메세지를 남길 필요가 없는 상황인 거지.

#이_모든것이_사실_드림주의_의도된_연기였다면_드림캐는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10 Things I Hate About You, 1999)를 캠퍼스 버전으로 바꿔서 캐서린 포지션의 다이무스를 꼬시라는 의뢰를 받은 패트릭 버전의 소피아가 보고 싶당. 소피아도 원해서 한 건 아니고 벨져나 이글에게 빚이 있었을 듯. 그러다가 자기를 상대로 연기했다는 걸 알아서 배신감 느끼는 다이무스에게 싹싹 빌어서 용서 받고 진짜로 사귀자!

사귀는 거까지도 아니고 동생들이 머리 풀고 놀려고(차남은 항상 머리 풀고 다니지만ㅋ) 다이무스의 주의를 흩뜨려달라고 부탁 받았을 거 같다. 소피아도 처음에는 “미쳤어? 그 선배 완전 벽창호 아니야? 그냥 그날 학회 하나 열어;;;;”라는 반응이었으면 좋겠다. 그러다가 불도저처럼 부딪혀야 하는 순간이 오겠지. 아니면 소피아한테 장학금 양해해주겠다는 걸 미끼로 내세워도 되겠네.

다이무스 홀든은 캐서린만큼이나 괴짜 취급을 받지 않겠지만(오히려 소피아가 괴짜겠지) 범접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인상은 있었을 거 같다. 그 과정에서 다이무스에 대한 소문이 덩치를 부풀리기도 할 거고 그 소문을 해명할 필요가 없다고 여기는 다이무스로 인해 점점 그에 대한 인상이 와전되지 않을까나…? 그리고 그 소문을 꿰뚫고 다이무스와 직접 접촉해서 그를 알게 된 건 소피아가 될 거고ㅋㅋㅋ 소피아도 만만찮게 이상한 여자라는 소문이 있었을텐데(드세다, 괴짜다, 성격이 거칠다, 다혈질이다…는 맞음ㅋㅋ) 그런 소문에도 다이무스가 소피아의 장점을 알아보는 사람이 될 거 같다.

내널10에서 패트릭과 캐서린 둘 다 정신적인 성숙을 이루는데(특히 캐서린은 과거에서 벗어나고 자기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어서 참 좋았다.) 다이무스는 좀 더 유연한 사고방식을, 소피아는 타인을 밀어내는 태도를 습득하게 되면 좋겠다.

하… 내널10 너무 좋아! 원작보다도 좋아!! 이 글을 읽는 당신, 아직도 ‘내가 널 사랑할 수 없는 10가지 이유’를 안 봤다면, 꼭 보세요!!

#진단메이커 #이런_au어떤가요 #shindanmaker

다무소퍄님을 위한 au는

[몰락귀족x돈으로 작위를 산 귀족] 입니다

이거 몰락한 귀족 다이무스가 돈으로 작위를 산(아버지가 샀겠지만)소피아의 예절 교육 담당을 하다가 순한 맛 피그말리온(버나드 쇼) 찍으면 되겠네.

필요에 의해 다이무스에게서 급하게 귀족 예의를 배우려는 소피아…. 다이무스, 정확히 말하면 다이무스의 가문이 그런 호의를 그냥 베풀지는 않을테니 일종의 대가가 있어야겠지? 홀든 가문이 눈여겨보던 예술 작품을 소피아가 먼저 홀라당 사버려서 그걸 대가로 수업을 들으면 좋겠다.

둘의 첫만남은 다이무스가 소피아를 “설득”한답시고 ‘너네는 그 작품의 진가를 모르고(사실)잘 관리하기도 힘들테니(사실2)그냥 우리한테 넘겨라’라고 말해서 소피아가 빡칠 듯ㅋㅋㅋㅋ “안타깝게도 제가 돈 주고 산 작품이라서 말이죠. 곰팡이가 피게 두든 추운 날 장작삼아 태우든 제 마음이에요!” 라고 응수할 거 같다.

어쩔 수 없이 소피아의 예절 교육을 담당하게 된 다이무스는 첫인상과 달리 소피아가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고 제법 똘똘한 학생임을 알게 되겠지. 그리고 점점 가까워질수록 소피아의 솔직한 성격을 좋아하게 된 다이무스는 그린 듯한 미소를 짓는 소피아를 보며 묘한 기분에 사로잡힐 듯…. 물론 때와 장소에 따라서는 필요하겠지만 귀족들의 예의범절은 허례허식도 많을테니까ㅋㅋㅋㅋ

더는 가르칠 게 없다며 다이무스가 예절 교사 사임을 하는데 계약을 끝까지 이행하지 못해서 대가도 안 받으려고 할 거 같다. 그런데 소피아는 "친구"에게 주는 선물이라고 작품을 그대로 다이무스의 품에 안겨주면 좋겠다. 자기가 소퍄를 가르치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소피아에게 더 많은 걸 배운 다이무스가 보고 싶다. ‘꿈이 시작하는 곳’(리사 클레이파스)처럼 둘이 같은 집에서 살면서 가까워지는 것도 좋겠당.

중간에 “나는, 당신이 만든 가장 완벽한 작품 아닌가요?” 라고 다이무스를 비웃는 건지 칭찬하는 건지 모를 소피아도 보고 싶다.

#드림주의_삭제된_설정을_풀어보자

소피아의 결혼반지는 원래 약혼반지랑 레이어드로 끼게 하려다가 지금은 깔끔하게 금반지 하나만 끼게 했다. 필명은 원래 쉘든으로 하려고 했다가 카터로 바꿨다.

현재 이입이 되면서는 남동생 설정도 삭제하게 됐고 가족 구성원이나 자잘한 디테일을 매만져줬다.

# 드림캐는_북부대공인가_남부제독인가_동부마탑주인가_서부상단주인가

은발인데다가 무뚝뚝하기까지 한데 당연히 북부대공이지!!

와 마침 내 남편 머리색도 옅은데 북부대공하면 되겠다. "자기 할일 열심히 하는데 자기 피알 잘 못하고 그런 거 관심도 없어서 의외로 성과가 잘 알려지지 않은" 느낌일 거 같아서 내 맘이 찢어진다…. 젠장, 그래서 유소년 재단 그게 뭐냐고! 어쩌다가 수도에서 올라온 소피아가 "달빛이 내려앉은 듯한 머리카락에 선이 곧고 반듯한 얼굴에 서린 우수 어린 표정의 대공"이라는 식으로 이미지 메이킹해주면 좋겠다.(S: 틀린 말은 아니니까?)

시대적 배경은 정확하게 안 잡았고 고증도 모르겠지만…

소피아는 정식 기자가 아니지만 이런저런 신문사에 기사든 소설이든, 글을 쓰면서 프리랜서로 활동했을 거 같다. 그러다가 북부 지방의 마물과 줄곧 그 지방에서 입지를 다져온(하지만 중앙 정계로 진출하려고 하지는 않는)가문에 흥미를 느껴서 올라왔으면 좋겠다. 어쩌면 특종을 잡아야지만 안정적인 자리를 약속받아서 그랬을지도?

비록 북부대공(ㅋㅋㅋ)이 자기 피알을 하지 않지만 이 세상에는 자기가 원치 않아도 타인의 시선을 끌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있고 소피아는 다이무스 홀든이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호기심과 경외감(하지만 중앙으로 내려오지는 않는다는 괘씸함)때문에 다이무스에 대한 기괴한 소문이 항상 주변을 맴돌 듯. 소피아는 그 소문의 진위와 무관하게 엄청 악의적이라고 생각할 거 같다. 말도 안되고!

아무튼 그런 사람이 사는 곳을 정식으로 조사하면 괜찮은 글감이 나오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었겠지. 게다가 운이 좋으면 그 사람을 직접 만날 수도 있고! 어떤 사명감보다는 호기심… 그리고 말도 안되는 뜬소문으로 누군가를 도마 위로 올리는 사람들에 대한 경멸을 살짝 품은 채 갔을 거 같다. 게다가 ‘난 추위에 강하니까~ 북부지방도 괜찮을 거야~’하는 안일함도 있었을 듯.

실제로 북부 지방은 (소피아의 예상보다) 춥다는 점 빼고는 소피아의 취향에 맞았을 거 같다. 원체 하는 일이 혼자 틀어박혀서 글을 쓰는 거니까 외로울 틈도 없었고. 얼떨결에 힐링 여행이 된 거 같지만… 사건이 터져야 한다.

마물들이 출몰하는 지방인만큼 소피아도 자기 몸 하나는 지켜야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총알에 마력을 담는, 마탄을 활용하는 총을 썼는데 개인적으로 소피아는 불속성이 어울리니까 불속성 마력을 담았으면 좋겠다. 일부러 위험을 찾아다니지는 않지만 자기가 궁금한 걸 억지로 누르지도 않는 소피아는 한번 마물과 마주쳐서 총을 쏘는데 그 총알에 다이무스가 맞을 거 같다ㅋㅋㅋㅋㅋ 일부러 다이무스를 노렸다기보다는 이 정도는 혼자 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 소피아가 고집스럽게 버티고 섰고 다이무스는 낯선 일반인의 실력따위 믿지 않으니 물러나지 않아서…….

그러다가 ‘젠장, 미쳤나봐….’하고 다이무스를 부축해서 성으로 돌아가는데 한나(집사장)한테 큰 도련님을 도와주셨군요!하는 오해를 사서 다이무스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다이무스의 성에 있을 거 같다. 막상 다이무스가 눈을 뜨면 황당해하겠지만ㅋㅋㅋㅋ

이런 우당탕탕 코믹 로맨틱 판타지 너무 웃겨서 이후 전개는 나중에도 생각할래! 이 둘이 이어지고 나중에 아들이 둘이 어떻게 만났냐고 물어보면(로맨틱한 이야기를 기대함) 다이무스가 “네 엄마가 날 쐈다.” 라고 대답하는 거 아니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그러지는 않겠지만! 아들의 환상을 지켜주겠지만! 웃기잖아ㅋㅋㅋ

#2020_다무소퍄_연말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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