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회원가입
月卯奇話談

1차

by 이나

다른 컬렉션 보기
포스트
12개
최신화부터
1화부터
  • 白華之怨

    예연

    나의 사랑에게 네가 이 편지를 발견했다는 것은 내가 이미 죽었다는 소리가 되겠지. 너만 두고 간다는 것이 마음이 편치 않지만, 그래도 너라면 금방 잘 이겨낼 거라고 믿어. 너는 항상 그랬으니까. 이렇게 편지를 쓰고 있으니 너와 지냈던 일들이 바로 전 일처럼 떠오르는 기분이야. 아직 너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것도 많은데. 너만 두고 가서 미안해

    月卯奇話談
    2024.02.17
    4
  • 無題6

    흑성

    "난 처음이었는데. 책임져 줄 거죠?" 처음 만난 그 날 몸을 겹치고 일어나 내가 제일 먼저 했던 말이었다. 당돌하게 웃으면서 하기는 했지만, 정말로 책임질 거란 생각은 단 1mm도 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요새는 그런 목적으로만 만나는 사람이 있는 이들도 많다고 하고, 애초에 전 날 처음 만난 사람이 그렇게 말해봤자 누가 진심으로 들을까. "그래요.

    月卯奇話談
    2024.02.17
    6
  • 無題5

    예연

    어릴 적, 그 모든 것에 흥미를 갖지 못하고 또래와도 쉽게 어울리지 않던 내 눈에 들어온 너는 평생의 봄이었다. 주위의 바람에 치여 흔들거리는 것 같았으나 내게는 그저 여어쁘고 사랑스러운… 그런 봄을 알리는 꽃이었다. 너라면 꽃으로 비유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내 눈에 비친 너는 거센 바람에 흔들림에도 꿋꿋하게 뿌리를 내려박고 살고 있는

    #사망요소
    月卯奇話談
    2024.02.17
    5
  • 고양이와 용의 벚꽃 이중주

    사문주

    “우리 이제 그만해요.” 누가 먼저 그렇게 말했는지는 알 수 없었다. 확실한 것은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고, 그가 구해두었던 우리의 집에서 나는 짐을 챙겨들고 나왔다는 것이었다. 현재까지 일어난 일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은 단지 그 두 줄이 전부였다. 어느 때와 다름 없는 일상이었고, 그저 서로 대화를 나누는 수가 줄어들었다는 것 정도였다. 그렇게 지나기를 몇

    月卯奇話談
    2024.02.17
    5
  • 無題4

    비 오는 날

    청룡의 자리란, 특히나 다른 사신수들에 비해 감정이 자연에 영향을 주는 경우가 많았다. 그가 진심으로 기뻐할 때는 맑은 햇빛이 떠올랐고, 슬퍼할 때는 비가 천계 전역에 내리고는 했다. 이 모든 것은 그의 의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었기에 청룡은 언제나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직면해서는 아니되었다 자연의 힘을 받아 쓰는 그에게는 자신의 사사로운 감정으로 자연의

    月卯奇話談
    2024.02.17
    4
  • 無題3

    청룡 이야기

    현재 천계의 살아있는 역사라 불리는 청룡의 어릴 적을 아는 이는 없었다. 그녀가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떤 환경에서 자라왔는지 그 누구도 알지 못했다. 그녀는 천계의 역사였고, 산증인이며, 또한 천계의 대들보였다. 그런 그녀가 뒷골목 출신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알지 못하는 일이었다. …하물며 그 최측근까지도. 그녀는 태어나서부터 뒷골목에서 살았다. 알

    月卯奇話談
    2024.02.17
    3
  • 無題2

    백청

    月卯奇話談
    2024.02.17
    6
    성인
  • 無題

    백청

    月卯奇話談
    2024.02.17
    9
    성인
  • Merry Christmas

    테라연 300일 크리스마스 기념

    거리에는 새하얀 눈이 내리고 곳곳에 트리처럼 꾸며둔 나무들이 줄지어 빛을 내고 있는 한밤중.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이었다. 늦은 밤인데도 거리에는 사람이 가득 차 있었으며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을 보내고 정각에 맞춰 크리스마스를 보내려 하는 연인들 역시 가득 차 있었다. 주변의 식당에는 이미 외식을 나온 연인과 가족들로 북적여 쉴 틈 없이 직원

    月卯奇話談
    2024.02.17
    8
  • 늦둥이

    연이 과거

    언제부터인가 다투기 시작한 부모님에 이해할 수 없었으나 견딜 수 있었다. 나를 아껴주는 형이 있고, 그럼에도 사랑한다 해주시는 아버지가 계셨으니까. 분명 옛날처럼 셋이서 형이 하는 공연을 보러 가고 콩쿨도 보러 가고, 셋이서 내 시합을 보러 와줄 것이라고 그렇게 믿고 있었다. 어머니는 언제나 다정했고 아버지는 엄격했지만 친절한 분이었고 형은 나를 무척이나

    #동반자살 #분신자살
    月卯奇話談
    2024.02.17
    6
  • 히빌 + 이능력자물 AU

    계연컾 테라연

    창문조차 달리지 않은 좁은 방, 그 앞에 세워진 쇠창살. 빛이라고는 위에서 삐걱거리며 흔들리는 단열전구 하나. 그곳에 그는, 한 연은 갇혀 있었다. 아직까지 그 앞을 지키고 있는 이들만이 그가 아직 살아있음을 알리고 있었고, 또한 이제 곧 죽을 이라는 것을 알리고 있었다. 망할 히어로 새끼들. 작게 욕을 읊조리고는 숨을 깊게 내뱉었다. 양 손목은 벽에 연결

    #일방적_구타_후_묘사 #사망요소
    月卯奇話談
    2024.02.17
    8
  • 그 해 여름,

    사랑에 빠졌다.

    * 테라연 청게AU * 계연컾 100일 기념 "테라." 드륵, 소리를 내며 교실 문을 열었다. 네 이름을 부르며 안으로 들어섰다. 나란히 놓여있는 책상과 그 가운데에 홀로 누워 있는 너의 모습을 발견했다. 잠이라도 자나, 싶어 조용히 다가갔다. 근처에 갔을 때 자그마한 숨소리만이 들려왔고 그것으로 네가 지금 자고 있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다. "자냐

    月卯奇話談
    2024.02.17
    4
글리프 소식
고객센터
  • (주)펜슬컴퍼니
  • 대표: 배준현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배준현
  • 사업자등록번호: 610-88-03078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00길 14, 6층
  • 전화: 02-565-7695
개인정보처리방침
이용약관
통신판매업신고: 2023-서울강남-4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