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연상 밷독

중1 아키토×고1 토우야 (22/01/16 백업)

* 나이설정 조작

* 중간에 공식 스토리로 나오지 않은 시간대는 임의로 날조

원작과 스토리나 캐릭터 설정은 똑같은데 나이만 다른 걸로 보고 싶지않나요 저만 그런가 아무튼

초 6 말 쯤부터 음악의 길에 발을 들인 아키토는 혼자 길거리에서 라이브를 하기도 하고, 같이 노래를 부를 사람을 찾고 있었지만 모두 본인이 생각하는 만큼의 의지와 열정이 없는 점 등으로 갈등을 많이 겪다가 결국 혼자 활동하고 있는 상황이고, 예고로 진학했지만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길 그대로 가는 것에 실증을 느낀 토우야는 간혹 자주 가는 게임센터 근처 거리에 나와 노래를 부르곤 하는데, 마침 팀 멤버를 찾고 있던 아키토가 토우야의 노래를 듣고 '이 녀석이라면 RAD WKEEND를 넘을 수 있을 것 같다' 라는 확신을 갖고 노래를 마친 토우야에게 네코카부리 모드로 사글사글하게 다가가며 같이 노래하자고 하는데 토우야는 자신은 아버지가 만들어 놓은 길을 벗어날 용기가 없어 계속 냉소적으로 대한다. 

여전히 끈질기게 토우야를 쫒아다니던 아키토는 이번 주말에 라이브 하우스에서 라이브 배틀을 하니 한 번 보러 와 줬으면 좋겠다고 하면서 라이브 하우스 티켓을 건넨다. 수 많은 고민을 하다 주말 연습을 마치자마자 몰래 집을 빠져 나와 라이브 하우스로 향하는데, 안에는 수 많은 사람들의 열기와 무대에 서서 라이브를 하는 사람들, 집안에서는 전혀 들을 수 없었던 음악과 콩쿠르 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 그리고 스피커 때문일지도 모르지만 본인의 가슴도 쿵쿵 뛰기 시작하는데, 잘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에 적잖이 놀라는데.

그 때, 아키토의 순서가 되면서 기세좋게 노래를 하는 모습과, 그 기세에 압도되어 열광하는 사람들, 분위기는 그야말로 달아오르고 있었다. 한창 노래가 클라이맥스에 다다를 무렵, 순간적으로 아키토와 토우야의 눈이 서로 마주치고, 토우야는 뒤늦게 모자를 눌러 쓰지만 아키토는 '와 줬구나!' 하는 생각에 팬서비스(…)를 하기도.

라이브가 끝나고 황급히 집에 가려던 토우야를 붙잡는 아키토. 보러 와 줬냐며, 고맙다고 인사하는데, 토우야는 그저 네가 어떤 음악을 하는지 궁금했고, 실력은 어느정도 되는지도 궁금했다고 얼버무린다. 아키토는 능청스럽게 그래서 내 실력은 어떤데? 하고 묻자 토우야는 …나쁘지 않았어. 중간에 음을 얼버무리는 경우는 있었지만. 하고 아키토가 기세로 넘긴 부분을 정확히 짚어내는 것에 아키토는, 너 혹시 음악 하나며 묻는 말에 클래식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토우야.

그래서 노래 부를때 음정 하나 안 틀리고 안정적으로 부를 수 있었구나 하고 납득한다. 

"그럼, 더더욱 너랑 같이 하고 싶어 졌는데 어쩌냐."

쓴 웃음 지으며 이어 말하는 아키토.

"… 뭐 같이 하면 좋겠지만 계속 부탁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겠지… 아쉽지만, 미안했다. 아무튼 라이브 봐 줘서 고맙고, 조심히 들어 가."

어깨 톡 치면서 돌아서는 아키토의 뒷모습을 보며 토우야는 '지금 말 하지 않으면 클래식으로 부터 벗어날 기회를 잡을 수 없을 지 몰라!' 하는 생각에 아키토의 손을 붙잡는다.

"할게! 너랑…… 오늘 네 라이브를 보고 느꼈어. 너는 음악에 진심이라는 걸."

"어? 정말……?"

"… 응, 나 클래식 밖에 잘 모르지만… 앞으로 잘 부탁해."

"나야말로, 내 부탁 들어줘서 고맙다."

그 이후로 둘은 함께 음악을 하기 시작했고, BAD DOGS 라는 이름으로 활동하기 시작했고, 아키토는 원래도 유명했지만(여러가지 의미로), 무서운 녀석(노래 실력이 뛰어나서)이 나타났다는 소문이 돌았던 토우야와 함께 활동한다는 소식에 비비드 스트리트 일대는 잠깐이나마 소란스러웠던 적도.

그리고 이어 아키토는 토우야가 자기보다 나이가 많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는데.

"엑!? 나, 나보다 형이었을 줄이야…"

"미안, 말할 기회가 없어서…"

"… 그…… 여태까지 무례하게 굴었던 거 사과할게."

"후후, 난 아키토의 그런 면이 마음에 들었는걸. 이전처럼 편하게 대해 줘."

"엑…… 아, 알았어…"

둘이 함께 활동하다보니 토우야는 나이에 비해 사회 경험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았을 땐 이렇게까지나 철저하게 교육을 받았다니, 하고 내심 놀라면서도 자기와 함께 첫 경험을 하는 것에 대해서 나름의 우월감을 느끼기도 하고, 아무래도 외모가… 꽤… 남자치곤 예쁜 편에 속하니깐 아키토도 조금은 동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그저 동정심 등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어느 날 토우야와 약속한 장소에서 만나기로 했을 때, 약속한 시간이 되어도 나타나지 않고, 문자나 전화도 받지 않자 걱정되는 아키토. 그 때 미타가 급하게 뛰어온다.

"아키토, 큰 일이야! 토우야가…!"

"뭐야? 무슨 일인데!?"

황급히 미타를 따라 뛰어간 곳은 도장 깨부수기(…) 같은걸로 유명한 악질 뮤지션들이 토우야를 둘러 싸고 있던 것. 아무래도 시비가 걸린 모양에 라이브 배틀을 하게 되지만 역시 무서운 녀석(…) 답게 유연하게 받아 치는 토우야… 하지만 랩은 아직 경험이 부족해서 랩이 나오는 파트에선 입이 떨어지지 않던 그 때, 아키토가 치고 들어오면서 다시 페이스를 찾는 토우야. 그렇게 악질 뮤지션을 가볍게 바르고는 계획했던 일정을 진행한다. (다음 라이브에서 진행할 세트리스트 라던가)

둘이 세트리스트를 짜고 있을 때, 갑자기 토우야가 "아키토는 정말 대단해." 하면서 말을 거는데,

"에…? 뜬금없이 무슨 소리야?"

"아까 전에 랩을 문제 없이 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었고… 대단하다고 생각했어."

"그… 러냐… 뭐, 너도 하다보면 될 거니까… 노래는 네가 나보다 훨씬 잘 하잖아."

"후후, 선배에게 칭찬 받으니 기쁜걸."

"선배라니… 너 말야…"

"스트리트 뮤직은 아직 초보자니까, 빨리 시작한 아키토가 선배지."

"그거야 그렇지만…"

그렇게 멋쩍은 표정으로 말하는 아키토를 보고 싱긋 웃는 토우야.

아키토는 그 순간 '윽!?' 하면서 뭔가 두근거리는 느낌을 받게 된다. 난 게이가 아닌데 하면서 부정하지만 그 날 이후로 계속 토우야만 보면 신경이 쓰이기 시작한다. 토우야는 아무 의도 없는 것 같지만, 아키토의 시점에서는 뭔가 툭 하고 무언가의 끈이 끊어지려는 것 같은 느낌을 받기 시작하고, 계속 표정이 좋지 않은걸 보곤

"아키토, 무슨 걱정이라도 있어?"

"어? 아니…"

"근데 표정이…"

"헤? 내 표정…? 내 표정이 뭐 어때서?"

"근심 가득한 표정인데… 누나랑 싸웠다거나…?"

"아니, 그 녀석이랑 싸울 땐 딱히…"

"내가 해결 해 줄 수 있는거라면 좋겠지만, 아니어도 말은 들어줄 수 있는데… 그래도 안 될까?"

"(너한테 연애 감정을 품고 있다는 말을 어떻게 하냐…)정말로, 아무것도 아니니까!"

"(나는… 아키토한테 도움이 못 되는걸까…)알았어, 언제라도 털어 놓고 싶으면 얘기해 줘."

서로 쌍방 삽질(…) 하는 아키토우 보고싶어요…

계속 아슬아슬하게 연애 감정을 넘나들면서… 큰 계기가 생겨서 사귀게 되는게 보고싶달까요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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