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종교에 입각한 세계관으로 진행됩니다. 작가의 실제 사상과는 연관이 없는 점 참고 부탁드립니다. 잠시 옛날이야기를 해보자. 현대의 악마들과 다르게 고대의 존재들에게 제약은 없었다. 이 행성 거주민들은 지금과 마찬가지로 욕구를 가지고 있었다. 자신의 힘으로 이뤄낼 수 없는 욕구가 흘러넘쳤을 때 인간은 초자연적인 것에 기대서라도 자신의 욕망을
'우리'라고? 오스카는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지금 악마는 자신과 그를 묶어서 말하고 있었다. 의도치 않게 악마를 부른 후 그는 바람 앞에 놓은 낙엽처럼 이리저리 휩쓸렸지만, 한바탕 서럽게 울고 나니 머리가 차가워진 오스카는 꽤 냉정하게 생각할 수 있었다. 분명 악마는 이전에 오스카가 주문을 다르게 쓴 덕분에 저주를 피했다고 말했다. 악마에게 휘말려
잠시 귀가 먹먹해졌지만 오스카에게 지금 중요한 건 그게 아니었다. 남자의 말이 오스카의 귓바퀴에서 뱅뱅 돌았다. 짧은 문장이지만 오스카의 뇌가, 18년간의 상식이 그것을 거부해서 받아들이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마침내 이해한 오스카는 온 얼굴의 구멍을 확장하며 멍청하게 되묻는다. "네?" 오스카는 지금 자기 앞에 놓인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다.
해당 소설 속 등장하는 이야기는 전부 허구이며, 작 중 인물의 사상과 작가의 사상은 일치하지 않습니다. https://youtu.be/rz1zBDdm56Q?feature=shared 입시가 끝난 12학년의 겨울방학은 지나치게 평온하고 지루했다. 특히 작은 영화관이나 공원, 4층짜리 쇼핑몰이 전부인 빌어먹을 지루하고 작디 작은 마을이라면 더더욱.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