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 자, 다음은. 죄수번호 05번, 쿄스케. 심문을 시작하지. 쿄스케 흠, 흠. 그래, 심문인가. 자……. “다음은 죄수번호 05번, 쿄스케—! 지금까지의 죄수들 가운데선 가장 수상해 보이는 얼굴인데! 과연 어린 간수는 그에게서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에스 쇼를 시작하는 듯한 말투로 말하지 마. 쿄스케 흐하하. 나름대로 긴장하지
에스 ……. 히마리 ……. 에스 …… 죄수번호 4번, 히마리. 너무 뚫어지게 보는 거 아니야? 히마리 분석은 중요하니까. 에스 되려 내가 심문받는 기분이네……. 본인이 죄수라는 자각은 있어? 히마리 그건 오판이라고 말하고 싶네. 업무 중 사고를 살인이라고 하면 누가 위험한 일 같은 걸 하고 싶어 하겠어? 에스 히마리는 위험한 일을 하고 있어?
에스 아직 두 명밖에 안 됐다고…? 다음은, 죄수번호 3번. 요시키… 요시키 실례. 에스 으악! 무슨 짓이야! 이거 놔…! 요시키 …… 쳇. 기묘한 일이군. 제압할 수 있으려나 했는데, 막상 힘이 들어가지 않다니……. 이봐, 이건 무의식의 어쩌고 같은 건가? 최면이라든지. 에스 사람을 덮쳐 놓고 뻔뻔하게 되묻네… 시스템적으로 간수에게 위해를 가할
에스 벌써 피곤한걸…. 어디, 죄수번호 2번, 에루. 심문을…… 에루 쿨쿨……. 에스 잠들었나. 어이, 에루. 일어나. 심문 시간이야. 에루 하암~…… 앗! 나, 나쁜 사람! 에스 아니야. 간수라고. 에루 에루를 가뒀으니까 나쁜 사람이야! 에스 그런 논리인가. 그렇지만 에루 너는 사람을 죽였잖아? 에루 죽어도 쌌는걸! 에루는 악당을 물리친
(에스의 발소리. 심문실 문이 열린다.) 카이치 왔군요, 에스 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에스 그래, 심문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카이치 네, 묻고 싶은 것도 듣고 싶은 것도 잔뜩 있거든요. 에스 시작부터 특이하네. 죄수번호 1번, 카이치. 밀그램은 너희를 살인죄로 입건했고 내게 그 판결을 맡겼어. 두려움이나 죄책감 같은 건 없어? 카이치
본 영상에서 이어짐을 가정합니다. 잭카로프 …슬슬 죄수들이 깨어날 시간인데. 준비는 되었지? 가자, 에스. 에스 묻고 싶은 게 잔뜩인데. 잭카로프 아? 바쁘니까 하나만 들어주지. 에스 하나만인가. 그렇다면…… 에스라는 이름은 무슨 의미야? 잭카로프 하아~? 에스 아무런 기억도 없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이 [에스]라는 이름을 붙인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