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러니까, 처음 찾아온 것은 진재유였다. 어, 니 원중고 4번 아이가. 전영중이. 지상고 4번? 안녕. 내 지금 준수 찾고 있는데. 혹시 준수 못 봤나. 아니? 아, 혹시 같이 있을까 봐 온 거야? 그건 아닌데, 둘이 말릴 아 없는 데서 쌈박질할까 봐 항상 걱정인 것 맞다. 그렇구나. 맞나. 아, 내 니한테 할 말 있다. 전영중이 미간을 좁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