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가 끝나고 아멜리아는 공부하러 간 지금 킹은 고민에 잠겼다. 이유는 단순했다. 지금 배가 고프다는게 가장 컸고, 두번째는 나이트와 폰이 자신보다 강해져선 저가 뛰어들기 전에 웬만한 문제들을 해결해버린다는 것 때문이었다. [좀 더 강해져야하는데…!] [왜, 너도 또 진화하게?] 냉장고면 모를까 가방은 특히 나이트가 예민하게 굴었기에 지나가는 인간의
야생에서는 언제나 신중해야한다. 특히 몸도 작고 연약한 포켓몬은 더더욱. 처음보는 인간을 믿을 수 있을리가 없다. 전투도 즐기지 않는 자신은 진화하지 못하더라도 신중하게 전투를 피하며 유유자적하게 살아가는것이 행복이라 생각했다. 그래.. 장미 마냥 하늘하늘한 옷을 입은 인간이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붙잡기 전 까지는 말이다. "드디어 풀타입을 찾았네요!
아멜리아의 기사이자 이미 언제든 진화를 선택할 수 있었던 나이트는 그동안 고민하며 미루어왔던 선택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필드를 끝내고 돌아가는 길, 처음으로 함께 갔을 때도 지금도 아멜리아님께서는 저가 좀 더 강하지 못해서 쓰러지는 날에는 평소보다 더 느긋하게 걸으며 괜찮다며 위로하는 말을 해주시곤 했지만, 자신은 그런 위로를 받을
뚜꾸리. 이제 킹이라는 멋지고 강한 이름을 가지게 된 포켓몬은 학생들과 포켓몬이 모인 운동장의 관객석 한 구역에서 자신의 주인이 된 트레이너와 포켓몬들과의 뜨거운 배틀을 바라보며 분해하고 있었다. [어째서 아멜리아는 날 데리고 배틀하지 않는거지?! 날 마음에 들어 했잖아! 내가 좋다고 볼을 그렇게 던졌으면서!!] [우응... 배틀은 무섭지 않아? 오히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