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아지
“언니는 좋은 트레이너가 뭐라고 생각해” 혼이 좀 나긴 했지만 헤이젤 선생님께 허락을 받고 아쉽게도 이로치 마릴리 아이스크림은 나오지 않았지만 예전 과제로 나왔던 아이스크림을 카리멜 언니와 함께 먹으며 길을 거닐었다. 불안은 대부분 해소되었지만 여전히 혀의 기능은 완전히 돌아오질 않아서 차갑다는 것 이외에는 잘 모르겠으나 언니와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즐
다시 한번 환한 빛이 내부를 가득 채우고 눈을 뜬 채로 체크와 아멜리아님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시간이란 참 빠르고 아이는 금방금방 쑥쑥 자란다. 폰이 진화 할 때, 자신은 체크와 함께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었다. 알에 있을 때 부터 사랑스러웠던 아이. 너무나도 연약해서 금방 울음을 터트리기도 하고 모든 것을 경계하고 공격하지만 제대로 된 공격은 해 본 적
환한 빛이 사그라들고 진화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미끄럽고, 연약하기 그지 없는 자신의 힘에 만족 할 수 없었다. 우리 가족 중 가장 강한 나이트 오빠조차 저번에 덧없이 쓰러진걸 자신은 기억했다. 상냥하고 매일매일 챙겨주는 비숍언니나 날 구해준 판 오빠와는 달리 살갑거나 나를 잘 달래주진 않지만 우리 중 가장 강하고 가끔 꾸는 악몽에 가장 먼저 깨어나 검에 닿
“아, 아 들리시나요?” 조용한 방송실 아멜리아는 사연함을 뒤적거리며 마이크 체크를 끝낸 후 다른 사연보다는 두꺼운 종이로 쓰여진 종이를 집어들고 열었다. “익명의 예비 트레이너분께서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배울게 많아 학교에 좀 더 남아 있으려는 학생이라고 합니다.” *** 저에게는 입학 때 부터 함께해온 친구 H가 있습니다.
엘로이 아카데미
포스트 1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