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아지
“언니는 좋은 트레이너가 뭐라고 생각해” 혼이 좀 나긴 했지만 헤이젤 선생님께 허락을 받고 아쉽게도 이로치 마릴리 아이스크림은 나오지 않았지만 예전 과제로 나왔던 아이스크림을 카리멜 언니와 함께 먹으며 길을 거닐었다. 불안은 대부분 해소되었지만 여전히 혀의 기능은 완전히 돌아오질 않아서 차갑다는 것 이외에는 잘 모르겠으나 언니와 함께 한다는 것 자체가 즐
다시 한번 환한 빛이 내부를 가득 채우고 눈을 뜬 채로 체크와 아멜리아님의 모습을 눈에 담았다. 시간이란 참 빠르고 아이는 금방금방 쑥쑥 자란다. 폰이 진화 할 때, 자신은 체크와 함께 나아가고 싶다고 말했었다. 알에 있을 때 부터 사랑스러웠던 아이. 너무나도 연약해서 금방 울음을 터트리기도 하고 모든 것을 경계하고 공격하지만 제대로 된 공격은 해 본 적
환한 빛이 사그라들고 진화가 끝났음에도 여전히 미끄럽고, 연약하기 그지 없는 자신의 힘에 만족 할 수 없었다. 우리 가족 중 가장 강한 나이트 오빠조차 저번에 덧없이 쓰러진걸 자신은 기억했다. 상냥하고 매일매일 챙겨주는 비숍언니나 날 구해준 판 오빠와는 달리 살갑거나 나를 잘 달래주진 않지만 우리 중 가장 강하고 가끔 꾸는 악몽에 가장 먼저 깨어나 검에 닿
“아, 아 들리시나요?” 조용한 방송실 아멜리아는 사연함을 뒤적거리며 마이크 체크를 끝낸 후 다른 사연보다는 두꺼운 종이로 쓰여진 종이를 집어들고 열었다. “익명의 예비 트레이너분께서 보내주신 사연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아직 배울게 많아 학교에 좀 더 남아 있으려는 학생이라고 합니다.” *** 저에게는 입학 때 부터 함께해온 친구 H가 있습니다.
사파리가 끝나고 아멜리아는 공부하러 간 지금 킹은 고민에 잠겼다. 이유는 단순했다. 지금 배가 고프다는게 가장 컸고, 두번째는 나이트와 폰이 자신보다 강해져선 저가 뛰어들기 전에 웬만한 문제들을 해결해버린다는 것 때문이었다. [좀 더 강해져야하는데…!] [왜, 너도 또 진화하게?] 냉장고면 모를까 가방은 특히 나이트가 예민하게 굴었기에 지나가는 인간의
야생에서는 언제나 신중해야한다. 특히 몸도 작고 연약한 포켓몬은 더더욱. 처음보는 인간을 믿을 수 있을리가 없다. 전투도 즐기지 않는 자신은 진화하지 못하더라도 신중하게 전투를 피하며 유유자적하게 살아가는것이 행복이라 생각했다. 그래.. 장미 마냥 하늘하늘한 옷을 입은 인간이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붙잡기 전 까지는 말이다. "드디어 풀타입을 찾았네요!
요즘들어 자신의 상태가 최악이라는 것 쯤은 인지하고 있었지만,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것 같다고 아멜리아는 생각했다. 원래도 관심이 없는 것을 하는걸 그리 좋아하진 않았지만 요 근래는 특히 저가 재밌게 느껴지는 것 을 제외하고는 그 무엇도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기분이 드는 것 조차 잘못된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오히려 일상을 유지하며 더 많은걸 해보려 했지
인간은 완벽하지 않다. 그렇기에 모르는 것에는 실수 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에 능숙한 자신이 소중한 물건을 잿가루로 만들어버렸다는 건 아멜리아 스스로도 용서 할 수 없는 있어선 안되는 일이었다. “자, 아멜리아라 했지? 그럼 이 물건들 옮기면 우르 좀 봐줄래? 잠깐 야, 거기! 얌마 우르 조심하라고!!!!!” 스태프라 해도 결국 다른 곳에서 온 학
뚜꾸리. 이제 킹이라는 멋지고 강한 이름을 가지게 된 포켓몬은 학생들과 포켓몬이 모인 운동장의 관객석 한 구역에서 자신의 주인이 된 트레이너와 포켓몬들과의 뜨거운 배틀을 바라보며 분해하고 있었다. [어째서 아멜리아는 날 데리고 배틀하지 않는거지?! 날 마음에 들어 했잖아! 내가 좋다고 볼을 그렇게 던졌으면서!!] [우응... 배틀은 무섭지 않아? 오히려
"분명 여기 근처 일 것 같은데 말이죠~" 한번 왔던길은 잊지 않는 뛰어난 머리 덕에 길은 금방 찾을 수 있었다고 아멜리아는 생각했다. 예상치 못한 일이라면 빠르게 튀어나간 야생 포켓몬에 룩이 화들짝 놀라 한번 기절할 뻔 했다는 것일까? 다행이게도 퀸이 솜방망이 같은 손으로 얼굴을 꾹 누르니 정신 차리긴 했지만. 그래도 후배라고 듬직해진 퀸이 장하다고 생
종이를 앞에두고 아멜리아는 고민에 빠졌다. 자신이 목표하는 것은 최강. 하지만 최강의 트레이너와 좋은 트레이너는 동일한 뜻이 아니었으니까. "흐으음~ 어렵네요." [좋은 트레이너] -언니- 훌륭한 트레이너, 좋은 트레이너, 최고의 트레이너... 아멜리아의 세계에서 긍정적인 그 모든 존재는 언니였다. 하지만, 이 아카데미에서 언니에 대해 아는 사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