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후유가 돌아오는 꿈을 꾸곤 했다. 마후유가 활동을 그만둔 지 얼마 안 된 시점에는 같이 작업을 하는 꿈을 꿨다. 나이트코드로 주고받는 연락마저 조금 뜸해질 시점에는 세카이에서 만나는 꿈을 꿨다. 미야마스자카의 기말 시험이 가까워져, 호나미나 이치카로부터 소식만 겨우 전해 들을 때 쯤에는 메일을 받는 꿈을 꿨다.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둘로부터 들려오는 소식
https://youtu.be/ZEy36W1xX8c?si=HTq9hz3at10pBVGf [멜티 랜드 나이트메어]를 들으며 작업했습니다. 노래를 들으면서 읽어 주시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세카이에 대한 독자적인 설정이 약간 들어갑니다. #0. 마후유는 모르는 곳에서 눈을 뜬다. 세카이와 비슷하지만 조금은 다른 곳. 철골이 드러난 황량한 구조는 여전하
“요이사키 유키입니다.“ 마후유는 매일 거짓말을 했다. 독서 모임을 하러 간다고 말하고는 다른 버스를 탔다. 아무 노래도 흐르지 않는 이어폰을 귀에 꽂고 계속 걸었다. 무슨 색인지 알지도 못하는 하늘 사진도 한 장 찍었다. 병원 데스크에는 가짜 이름을 댔다. 예비 도쿄대 의대생 아사히나. 환자 카나데의 사촌 언니 요이사키 유키. 카나데를 기다리는 마후유.
모치즈키 호나미는 해일이 많은 마음을 가졌다. 그녀의 마음에는 언제나 파도가 울렁이고 있다.해일의 갈피를, 파도의 갈피를 잡고 싶다는 생각이 든 건 대학교 3학년 1학기를 마친 후 맞은 여름 방학때였다.그녀는 해당 지역에서 알아주는 명문대에 재학 중이었고, 그럭저럭 평범하고 지루한 일상을 영위하고 있었다. 그녀는 지루함이 싫지 않았다. 고교 시절에는 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