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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한 달만 팔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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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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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최신화부터
1화부터
  • [준쫑] 단문

    아픈 준수 간호하는 종수

    “야. 나 너 아픈 거 처음 봐.” 최종수가 밖에서 사 온 죽을 테이블 위에 내려놓으며 말했다. 성준수는 나도 오랜만이라는 대답을 하고 싶었으나 머리가 어지러워서 그냥 쳐다보기만 했다. 사람이 아픈데 직업이 운동 선수라 죽을 얼마나 사야 할지 모르겠다고 하니 직원이 두 개나 추천해 줘서 둘 다 사 왔다고 조잘조잘 말하는 최종수의 등은 여전히 건장하다.

    #성준수 #최종수 #준쫑 #준수종수
    진짜로 한 달만 팔 줄 알았는데
    2024.03.20
    197
    5
  • [준쫑] 단문

    바보

    최종수가 하는 말 중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단어를 하나만 꼽으라면 단연 ‘바보’일 것이다. 시즌 중에는 함께 시간을 보낼 시간이 별로 없어서 체감이 안 되는데, 비시즌만 되면 입에 달고 사는 걸 보니 예전부터 그랬던 모양이다. (혹시나 싶어 정수인에게 슬쩍 물었을 때 그는 웃으며 종수는 우리 앞에선 말을 가려서 하는 편이라고 답해 주었다. 내 앞에선

    #준쫑 #준수종수 #성준수 #최종수
    진짜로 한 달만 팔 줄 알았는데
    2024.03.03
    118
    6
  • [준쫑] 단문

    30대

    성준수의 소소한 취미 중 하나는 바로 애인 희롱이다. 그냥 눈앞에 있어서 감상했을뿐이지만 그만 좀 하라고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그렇게 설명하는 중이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아무리 사귀는 사이라도 상대가 싫어할 만한 짓은 하지 않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되물을 수 있으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적어도 성준수는 그렇게 생각했다. 왜냐면. “오. 최종수 엉덩이

    #준쫑 #준수종수 #성준수 #최종수
    진짜로 한 달만 팔 줄 알았는데
    2024.02.19
    139
    7
  • [준쫑] 단문

    이능력물

    ! 이거 다음 내용 https://penxle.com/the_finalnumber/1100529637 숲은 나무가 빽빽하게 서 있어서 밤눈이 밝지 않으면 제대로 걸어다니기 힘들었다. 성준수가 길을 찾을 수 있었던 건 암흑에 익숙한 군인 출신이라서가 아니라 순전히 감이었다. 최종수가 나타나지 않았더라면 날이 밝을 때까지 숲을 헤맸을 테고, 어쩌면

    #최종수 #성준수 #준수종수 #준쫑
    진짜로 한 달만 팔 줄 알았는데
    2024.02.12
    106
    3
  • [준쫑] 단문

    감금 0일차

    최종수와 연을 오래 두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새끼 입에서 나오는 말의 대부분이 헛소리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모르는 사람들은 대개 두 가지로 나뉜다. 한 가지는 최종수가 헛소리를 들어줄 사람을 고르느라 안 해서 모르고, 다른 한 가지는 헛소리를 잘 포장해서 헛소리처럼 들리지 않게 하느라 모르는 거다. 어느 쪽이든 그 안에 제가 없음이 자명한 이유는 지금

    #최종수 #성준수 #준수종수 #준쫑
    진짜로 한 달만 팔 줄 알았는데
    2024.02.09
    130
    7
  • [준쫑] 단문

    알오버스

    #준쫑 #준수종수 #성준수 #최종수
    진짜로 한 달만 팔 줄 알았는데
    2024.02.08
    208
    8
    성인
  • [준쫑] 단문

    벨소리, 구름, 키스

    최종수가 개별 벨소리를 설정해 둔 사람이 다섯 명 있다. 그 중 둘은 부모님, 둘은 농구 관계자, 나머지 하나는 저다. 벨소리가 울리자마자 벌떡 일어나 액정부터 확인한 최종수는 전화 좀 받고 올게, 같은 말을 남기고 사라졌다. 누구냐고 묻지도 않았는데 굳이 액정을 보여주고 갔다. 엄마 전화는 받아야지. 성준수는 혼자 남은 자리에서 어울리지 않는 재즈 음악

    #성준수x최종수 #최종수 #성준수 #준수종수 #준쫑
    진짜로 한 달만 팔 줄 알았는데
    2024.02.05
    122
    8
  • [준쫑] 단문

    이능력물

    성준수는 어렸을 때부터 감이 좋았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를 알고 싶어서 몇 개월 동안 도서관에 틀어박히기도 했지만 결국 답을 찾지 못해 입을 닫은 게 기억상 마지막 공부였다. 항상 머리를 쓰기보단 몸이 먼저 움직였으므로 성준수라는 이름 세 글자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그를 행동파라고 설명했다. 센티넬로서는 좋은 능력이라고 평가 받았다. 성준

    #준쫑 #준수종수 #성준수 #최종수
    진짜로 한 달만 팔 줄 알았는데
    2024.02.04
    17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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