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디 이 낯섦을 함께 삼켜주오

식단일지 1

두 갈래 길

묘한 분위기를 깬 건 전화벨 소리였다. 제노가 주머니에서 포켓기어를 꺼냈다. 화면에 뜬 숫자를 보니 포켓몬 센터에서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번호였다. 잠시 실례할게요, 그렇게 말한 제노가 자리에서 일어나 조금 떨어진 장소로 이동했다. “여보세요? … 네, 맞습니다. 네, 네…. 네?!” 수화기 너머의 상대에게 답하던 목소리가 급격히 커졌다. 테이블에 남아있

역시나 뒤틀린 썰들이 많습니다.

지금이라면 알 수 있었다. 그날 왠지 모든 것이 이상하게 돌아갔다는 것을. 코토다마 신코우는 구태여 항상 데리고 다녔던 사용인에게 이상한 잔심부름을 시켰다. “나기사. 여기 있는 물건들을 구해 오면 좋겠는데. 급하게 좀 필요해서 말이야.” 그렇게 말하며 내민 얇은 종이에는 날린 글씨가 빼곡했다. 한자어와 가타가나가 가득했는데 한자를 잘 읽지 못하는 코

하늘교 대신전 아침 예배 시간. 제단을 앞에 두고 서있는 이들은 많은 사제들. 앞부분도 아니고 뒷부분도 아닌 중간에 한 소녀가 눈을 감고 있었다. ‘오늘도 기도 드립니다, 하늘이시여.’ 소녀의 이름은 피니온. 하늘교 대신전에 속한 사제이자, 벌써부터 치유의 힘을 가지게 된 신실한 소녀. 피니온은 오늘도 평소와 다름없이 신실한 예배를 마친 후 아침 식사를 동

엘룬드님 커미션

* 엘룬드(@Meh29920193) 님 커미션 입니다. * 이전 서사 : 일리시드가 된 파이오스가 영혼의 소실을 두려워하여 자결 한 이후, 승천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던 게일이 왕관을 씀으로서 파이오스의 영혼을 건져 신으로서 부활시켰습니다. 이로인해 파이오스는 망자들의 신이 되었습니다. 대도시의 꼴을 갖추게 된 지 수백 년이 흘렀지만, 워터딥의

더스크우드 / 제이크 * MC(f)

에서 계속됩니다. 에피10 이후 시점 후속 게임(MOONVALE)의 설정과 충돌이 있습니다. 모바일 뷰어에 최적화되어있습니다. 천천히...연재합니다. 7화 - 잘 풀 수 없는 어려운 문제 2 제시는 리치의 아버지와 충돌하게 될 것을 각오하고 문을 열어젖히며 사무실로 들이닥쳤다. 하지만 제시가 마주한 것은 리치의 아버지가 아닌 한나였다. 그가

준상/뱅상/종상/형현/인신+창

-적폐캐해 적폐캐해 신나는 노래~- -배경 설정은 일부러 애매모호하게 얼버무렸습니다. 하지만 판타지+과거입니다.- -커플링적인 의미는 거의 없습니다.- -그저 설명충- 1편: https://pnxl.me/qmidkx 2편: https://pnxl.me/ps6gtg 3편: https://pnxl.me/g84kp6 4편: https://pnxl.me/zm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