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부 완결까지의 스포 있습니다. (423화) *선동과 날조, 적폐의 끝판왕 *적폐 그자체 힐데베르트 탈레브의 특유의 금안이 차갑게 식었다. 평소 보이던 그 부드러운 금안이 아닌 차갑다 못해 얼어버릴듯한 그 눈에 주변이 부러 당황할 정도였다. 물론 종종 힐데가 화날때면 볼 수 있던 풍경이지만 이번만큼은 달랐다. 그래, 지금의 힐데는 화나지 않았다.
- 최고 등급의 보안이 작동 중입니다. 신원 확인을 진행하시겠습니까? "어." 홍채 인식부터 시작해 손바닥 전체를 스캔하고 몇 개의 보안코드를 입력하면 그제서야 확인증을 가져다 대는 화면이 떠오른다. 하얀 실험복 차림의 윤은 모든 절차를 막힘없이 인증했다. 조금의 어긋남도 용납하지 않겠다는듯 시종일관 딱딱하고 까다롭게 이루어지는 과정이 긴장스러울 법도 하지
* 엔딩 후 2년후 배경입니다. 스포일러 주의. * 소재주의 유혈, 가스라이팅 등… * 입덕 초기에 처음으로 써본 글연성입니다… 윤은 오늘도 어김없이 화평의 집에 찾아갔다. 그 일이 있고 난 후부터 쭉 해오던 일이었다. 벌써 햇수로 2년 째다. 이제는 습관처럼 굳어져 버렸는지 윤이 정신을 차려보면 화평의 집 앞이었다. 올 때마다 그만 좀 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