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와따
우성태섭 미국 좀아포 1층에서 터진 총성에 놀란 태섭은 방을 뛰쳐나와 부리나케 계단을 내려왔다. 노인의 방에서 그간 막혀있다 터져 나온 형용할 수 없는 악취를 따라 복도를 걷자 굳게 닫혀있었던 문이 열려있었다. 태섭의 왼손이 파르르 떨렸다. 얼굴이 넝마가 된 시신 두 구와 그 앞을 총을 쥔 채 쳐다보는 우성이 이미 결과였다. 생각할 것도 없었다. 태섭은
우성태섭 좀비 아포칼 어느 덧 노부부와의 기묘한 생활은 한 달 차에 접어들었다. 우성과 태섭은 그 짧은 한 달 동안 3명을 죽이고 바다에 던지고 왔다. 처음은 새벽에 부엌을 침입해 식재료를 털어가려던 중년 남성을 발견하고 격렬하게 저항하는 그를 우성이 야구 배트로 머리만 집요히 내리쳐 죽였다. 고함을 듣고 놀란 태섭이 뛰쳐 내려갔을 땐 이미 상황
우성태섭 좀아포 곤히 잠들었던 태섭이 정신을 차렸다. 부스스 일어나 간신히 한쪽 눈을 뜨자 베개 커버에 침 자국이 남아있었다. 입가에도 자국이 남았나 손등으로 훔치며 더듬더듬 핸드폰을 찾아 시간을 확인하니 다행히 저녁 전이었다. 뻑뻑한 눈을 문지르며 고개를 돌리자 우성이 창가 옆 의자에 앉아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언제 깼어?" "너 깨기 전에
우성태섭 미국 좀아포 화들짝 놀란 우성은 총구를 주시하며 두손을 들어 보였다. 어디서 쫓아온 거지? 잠이 확 달아나고 머릿속에 생각이 휘몰아쳤다. 계단에 우두커니 서 있던 노숙자는 우성에게 턱짓으로 벽을 가리켰다. 우성은 순순히 벽에 바짝 붙으며 아직 총성이 들리지 않았으니 태섭에겐 아무 일도 없을 것이라고 침착하게 생각했다. 노숙자는 배가 상당히
우태 미국 좀아포 뻑뻑한 수도꼭지 돌아가고 콸콸 쏟아지는 물 소리가 들려 우성은 벌떡 일어났다. 언제 챙겨왔는지 모를 거울을 보며 열중하게 턱에 묻은 거품을 걷어내는 태섭이 있었다. 그리 관리한 것 치고 면도 하기 전후 차이가 별로 다름은 없었다. 그래도 만족스러웠는지 요리조리 얼굴을 뜯어보다가 거울 너머 잠 깬 우성과 눈이 마주치자마자 태섭은 모닝
우태 좀아포 "어, 시원하게 잘 보고 왔냐?” 우성은 어색한 웃음을 흘리며 개수대로 갔다. 태섭은 왜 저러나 의아해 하다가 화장실 좀 다녀오겠다며 우성이 내려놓은 야구 배트를 양 어깨에 메고 상의를 탈의한 채 올라갔다. 우성은 순간 태섭에게 조금만 있다 가라고 막아야 하나 고민 했다가 설마 눈치챌까 싶어 마저 씻기로 했다. 변기의 수압은 나쁘지 않았
좌충우돌 미국 좀아포 에어컨을 아무리 틀어놔도 7월 말의 여름은 녹아내릴 듯한 열기였다. 20분 내내 쉬지 않고 뛴 전반전 때문에 덕지덕지 바른 왁스도 땀에 젖어 고정이 풀려버렸다. 이마를 간질거리는 앞머리를 손으로 쓱 쓸어 넘기고 타올로 얼굴에 송골송골 맺히는 땀을 닦았다. 락커를 열고 안에 달린 거울을 들여다보며 숨을 고르던 태섭은 생각에 잠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