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세시대 로맨스 판타지 AU >
제드 D. 모리샤 X 류아 N. 이크론다
제드는 백작, 모리샤 가문의 외동아들로, 오래 전 어머니를 잃고 아버지와 함께 커다란 대저택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자신의 옆집에 살고 있는 작은 소작농에서 발전한 후작가의 딸 (소작농인 할아버지, 전쟁 군인인 아버지가 전쟁에서 쌓아올린 공으로 인해 후작으로 상승) 류아를 짝사랑하고 있었다. 관계는 소꿉친구였으나, 아버지께서 소작농에서 후작이 된 것이라며 낮잡아 친하게 지내지 말라고 했던 탓에 알게 모르게 어릴 적에는 류아에게 굳이 다가설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으나, 류아가 어머니에게 배운 마검술이나 그런 것들을 제드에게 알려준 이후부터는 제드도 류아에게 먼저 다가서려고 했을 것. 현재는 아버지 몰래 류아의 집에 찾아가, 둘이서 사담을 조곤조곤 속삭이고, 가끔씩 검술 연습도 했으나, 제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가만히 둘이 정원에 앉아 밤하늘을 바라보는 것이었다.
제드네 집은 검술보다는 연금술과 흑마술에 약간 연관 되어 있는 집일 것 같다. 백작 가문이라서 주변 높은 지위를 가진 사람들과 관계가 있고, 그래서 자주 어딘가 연회에 가는 일도 많을 듯. 어릴 적에는 연금술에 몰두해서 연금술의 기반이 되는 약학과 금속학에 대해서 공부했으나 론다를 만난 이후로는 마검술에 자꾸만 눈길이 가서 아버지께 혼난 적도 있을 듯.
2. 아버지가 하는 일에 점점 진절머리가 난 제드는 결국 집을 잠시 가출, 론다 집에 며칠 머무는 에피소드 같은 것도 있지 않을까. 흑마법학이나 흑마술이나 그런 게 시체로부터 자양분을 얻어 집합된 검은 구슬을 연금술처럼 사용하는데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것도 심하고, 그 흑마술에 당한 사람도 좋지 못한 상태가 되어 버리니까 제드는 점점 아버지도 그렇고 그 흑마술에 연관된 사람들도 좋지 못한 눈으로 보게 되는 것. 그러는 과정에서 론다는 그것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으니까 (소작농에서 시작했다는 게 이런 부분에서 좋구나, 싶어서 아무도 생각하지 못할 론다의 집으로 도망쳐온 제드... 소작농에서 시작했으니까 다른 백작이나 후작들이 다가갈 생각을 안 하는 것... 중세시대에는 그런 차별이 심했으니 더욱. 분명 후작이라서 지위 자체는 높으나 어머니는 변함없이 소작농의 쪽이었고, 아버지만 후작으로 상승한 거라서 다들 가까이 하지 않았음.)
2-1. 론다 집으로 가출한 것은 좋았으나 론다가 얼떨떨하게 마주하고, 후작가의 저택 안에서 자신이 머물 자리가 썩 크지 않다는 것도 그렇고, 론다와 자꾸 눈이 마주치는 것도 그렇고, 자꾸만 눈이 빙빙 돌면서 여기 오래 있다가는 큰일 날 것 같다는 생각하는 제드. 입술 꾹꾹 물면서 어떡하지 싶은데 론다가 갑자기 손 잡고 오랜만에 같이 잘까! 리샤! 하는데 그때 제드는 머리 핑글 돌면서 얘얘얘가 미쳤나 라고 생각할 듯... 근데 좋아가지고 고개만 끄덕끄덕하는데 잡힌 손 말고 다른 손으로 잼잼하면서 시선 못 마주치는 제드...
2-2. 같이 자는데 제드는 일단 몸은 돌리고 옆으로 누워서 눈 꽉 감고 있는데 옆에서 론다 숨소리 들리고 아직도 손 잡혀 있어서 심장은 쿵쿵 뛰고 그래서 제대로 잠 못 자고 있는데 사실 론다랑 맞짝이라서 론다도 손은 잡고 있는데 벌벌 떨면서 식은땀나면 어쩌지 어쩌지 이러다가 둘 다 잠 제대로 못 자고 아침 볼 듯. . . 그리고 다음 날 바로 제드 방 하나 손님방으로 주고 눈 꾹... 감고... 심장 쓸어내리면서 제대로 못 자서 잔 잠... 서로 다른 방에서 제대로 잠들기... 근데 제드는 남의 집이니까 자기도 모르게 얼마 못 자고 일어났는데 일어나자마자 자기도 모르게 론다 먼저 찾는데 자기랑 같은 방에서 잔 게 아니라는 걸 깨닫자 마자 마른 세수 하면서 하아, 하고 작게 숨 내쉴 것 같다... 착각했나 싶어서 방 나서는데 거기서 론다랑 팍 마주쳐버리기. 알고 보니까 론다는 일부로 조금 자고 일어나서 제드 깨워서 맛있는 거 먹으러 가야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문 앞에서 어떻게 깨우지 응음음 고민하다가 문 슬쩍 열어보기나 할까.. 하고 생각한 후에 슬쩍 열려고 했는데 그 순간 제드가 문 팍 열어버린 것... 눈 땡그래져서 둘 다 서로 바라보고 있는데 저 멀리서 시중 드는 사람들이 오는 소리 들려서 겨우 눈 마주친 거 피하고 큼큼 헛기침 하고 어, 그, 배고프네. 그치? 나, 나도 그래, 하면서 밥 먹으러 가는데...
여기부터는 모르겟다 생각이 안 ~ 나 ~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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