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 트윗 정리
공식 팬북 2권 44-57p
> 파천황 (破天荒)
주위에 요력이 가득 차 있다……. 23시쯤, 카라스텐구가 나타날 기미가 보인다!
히후미: 이걸로 빙의(取り憑け)된 건가? 어─이, 내 말 들려?
히후미: 헤헷, 잘 된 모양인데. Rejet info 빙의 성공! 요~, 카라스텐구 히후미 님이라고. 보고 싶었지?
히후미: 응, 나도 네가 보고 싶었어. 화면 너머지만 가끔은 이런 것도 별미지.
히후미: 근데, 곧 한밤중이라고. 밤을 새워도 되는 거야? 너무 오랫동안 깨어 있으면 나쁜 요괴가 괴롭힐걸? 방 불을 끄면 어둠 속에서 수상한 그림자가……! 같~은 일이 생긴다거나
히후미: 어? 나라면 둔갑해서 나와도 된다고? 그럼, 이번에 방에 침입해 버릴까-. 아, 요괴니까 봐주는 거지? 신고하지 마!
히후미: 그러고 보니, 곧 합숙이었나? 헤헷, 인간들이랑 같이 여행 가는 거 처음이야. 물론, 너랑 함께 간다는 점이 가장 좋지만.
히후미: 여행지라면, 현지 아이스크림 같은 것도 팔지? 꼭 먹으러 가자! 제대로, 아~앙 하면서 먹여줄 테니까. 벌써부터 완전 기대되네.
히후미: 아─ 근데 묵는 방, 남자랑 여자로 나뉜다고 했나……. 있지…… 새벽 3시(丑三つ刻) 되면 말야. 너 납치하러 가도 돼?
히후미: 정말 괜찮은 거지? 그럼, 사양 않고. 텐구 님이 납치하러 가 주지. 놓치지 않을 거고, 밤새 도망 못 가.
히후미: 합숙이라고는 하지만 밤은 단둘이 있자구. 너한테 붙어 있으면 마음 놓인단 말이야. 너도, 나한테 안겨있는 거 싫지 않지?
히후미: 응, 그럼 결정. 부끄러워해도 안 된다?
히후미: 아~…… 뭔가 생각하니까, 지금 당장 너를 안고 싶어졌어. 엄청나게 꽈악, 하고 싶어. 이 계정에도 빙의했으니까 힘내면 끌어 안는 느낌 전해지지 않으려나? 꼬ーーー옥…….
히후미: 어때? 전해졌을까.
히후미: 진짜? 전해졌어? 헤헤, 앗싸! 남친님의 뜨거운 사랑 잔뜩 받아라
히후미: 그럼, 아무래도 이 이상 어울리게 하면 안 좋겠지. 오늘은 이만 돌아가 볼까. 그래도 그 전에, 마지막으로 하나만.
히후미: 나를, 좋아해 줘서 고마워.
히후미: 요괴는 인간의 「마음」으로 나와. 네가 없으면, 지금 나는 구교사와 함께 소멸했어. 여기에 있을 수 있는 건 전부, 전부 네 덕분이야.
히후미: 앞으로도, 무슨 일이 생겨도 둘이 극복해 나가자. 우리들이라면 어떤 고난이라도 다 날려버릴 수 있을 거야. 요괴와 인간이지만…… 꼭, 행복해지자.
히후미: 이제 진짜로, 잘 자. 나한테 괴롭힘당하지 않도록, 제대로 이불 덮고 자! 그럼, 다음에 보자!
히후미: 오늘은 고마웠어─. 언제나 텐구 님이 곁에 있는 거, 잊지 마? 어디까지라도 네게 빙의할 거니까.
계정에서 요력이 사라져갔다. 오늘 밤의 빙의는 이것으로 끝인 듯하다. 당신은 왜인지, 폭풍우 속에서 피어나는 밤 벚꽃을 본 것 같았다.
주위에 요력이 가득 차 있다……. 23시쯤, 바쿠가 나타날 기미가 보인다!
우타시로: 헤에, 여기가 Rejet info구나. 빙의해서 말하면, 글자가 되어서 네게 닿는 거라고 들었는데……. 어때? 제대로 닿고 있어?
우타시로: 아아, 그렇구나. 잘됐네. 하지만…….
우타시로: 너 말이야~……. 이제 곧 한밤중이잖아, 왜 일어나 있는 거야! 자라고! 밤샘하지 마!!
우타시로: 설마 내가 보고 싶어서 안 자고 있었단 말을 하진 않겠지.
우타시로: 호오, 정말 나를 위해서 일어나 있던 거라고……? 아아 정말, 바쿠로서 기뻐해야 하는 건지, 슬퍼해야 하는 건지…….
우타시로: 아무튼 잠들 때까지 상대해 줄 테니까, 수마가 찾아오면 자는 거다?
우타시로: 그래서? 뭔가 이야기하면 되겠지. 그럼…… 오늘은 어떤 하루였어?
우타시로: 헤에, 여전히 인간은 힘들어 보이네. 하루 종일 수고 많았어, 정도는 말해 줄까.
우타시로: 나한테 위로를 바라는 거라면, 부탁해 보는 건? 살짝이라면 상냥하게 해 줄 수도 있어.
우타시로: 하아!? 진심으로 말할 줄은 몰랐는데……. 아아 정말, 어쩔 수 없네…….
우타시로: 자, 봐. 잠깐 눈 좀 감아. 전달될지는 모르겠지만……. 계정에 빙의한 상태니까, 화면 너머로 닿을 수도 있고. 머리 쓰다듬어 줄게.
우타시로: ……열심히 하고 있는 건 나도 알고 있어. 그래도, 너무 무리하지는 마. 네가 잠들기 힘들어하는 건 보고 싶지 않아. ……알겠지.
우타시로: 이걸로 됐지. 손의 감촉이 전달됐을지는 모르겠지만 말야. 바쿠의 힘으로 치유해 뒀어. 감사하라고.
우타시로: 그렇다고 솔직하게 감사하다고 하지 마! 너랑 있으면 이상해진다니까…… 정말이지.
우타시로: 자, 이제 밤도 깊어졌어. 이제 슬슬 자지? 임간학교도 얼마 안 남았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안 들이면 힘들걸.
우타시로: 빙의는 이걸로 끝내는 걸로 하자. 나도 학원 용무 끝내면 돌아갈 거니까. 먼저 자고 있어. 아아, 창문은 안 열어둬도 괜찮아. 요괴니까, 언제나처럼 멋대로 침입할 수 있고.
우타시로: 안심해. 악몽을 꾼다면 내가 먹어줄 테니까. 뭐, 얹혀사는 신세니까 그 정도는 일해 줄게.
우타시로: 그럼 이걸로 끝. 나중에 봐.
우타시로: (끝내기도 했고, 아무리 그래도 이 목소리는 전달 안 되겠지)
우타시로: (바쿠 일족은, 나를 남기고 모두 사라졌다. 나에겐 돌아갈 곳도, 기다려줄 누군가도 없어. ……너 이외에는.)
우타시로: (좋아하는 것뿐이 아니야. 그 이상의 감정으로, 너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어. ……어떤 일이 있어도 지킬 거야. 전력으로. 설사 내가 어떻게 되더라도.)
우타시로: (……그러니까, ……들리지 않을 테지만……. 힘들 때는 내게 의지해 줘. 이쪽은 언제라도, 너를 애지중지해 주고 싶으니까.)
우타시로: (하아~……. 아~ 개운하다. 자, 빨리 일 끝내고 돌아가자. 그 아이의 귀여운 자는 얼굴이 보고 싶어.)
우타시로: 내가 돌아갔을 때까지 일어나 있다면, 용서 안 할 거니까. 오늘 밤도 좋은 꿈 꾸길…… 잘 자.
계정에서 요력이 사라져갔다. 오늘 밤의 빙의는 이것으로 끝인 듯하다. ……당신은 왜인지, 어두컴컴한 일본식 방에서 흔들리는 촛불을 본 것 같았다.
주위에 요력이 가득 차 있다……. 23시쯤, 요호가 나타날 기미가 보인다!
자쿠로: 야, 내 목소리 들리냐? 아니 보이냐?
자쿠로: ……너 맞지? 무사하냐!? 지금 어디 있어!?
자쿠로: 미제트? 비제트? 인훠? 라는 거에 빙의하면 말할 수 있다고 들었는데. 도대체 누구한테 납치당한 거야!?
자쿠로: ……아? 어이, 너 완전 쌩쌩하잖아. 뭐야?
자쿠로: 설마…… 그 뱀 자식~……. 또 놀려댔겠다!? 젠장, 옛날부터 매번 골탕 먹이고 있어, 그 자식!!!!
자쿠로: 제길─……. 뭐, 그거다…… 무사하면 됐어. 네가 납치됐다고 들어서, 정말 초조했다고.
자쿠로: 걱정하는 게 당연하잖아. 너는, 그…… ㄴ, ㄴ, 내─,
자쿠로: 내, 신부니까…….
자쿠로: 아아아악! 이런 건, 뭐 됐어. 그것보다, 빙의된 김이니까. 좀 얘기하다 돌아갈래. 너, 상대나 해라.
자쿠로: 그렇지…… 아─…… 뭔 얘기할까. ……아! 그러고 보니, 너 이번 합숙 신청했지? 그 여름 공부 학습.
자쿠로: 왜 그런 귀찮아 죽겠는 걸 가는 거야. 그거 아냐? 학원이 아니라 멀리 나가는 거라고? 너, 행선지에서 요괴가 덮치면 어쩔 거냐고.
자쿠로: 어쩔 수 없으니까 나도 신청해 뒀지만. 하나오 녀석까지 신기하게 걱정하고 있었다고, 우리가 나가는 거. 좀 조심해.
자쿠로: 그보다, 완전 큰일 난 거 떠올랐다. 합숙이나 여름 방학 때, 학식의 키츠네 우동 못 먹는 거잖냐…….
자쿠로: 아니 포기는 아직 이르지. 생각해 봤는데 그 맛, 집에서 재현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야, 다음에 너희 집 부엌 빌려주라.
자쿠로: 잘 만들어지면, 여우님이 먹여줄 수도 있다고? 물론, 입으로……
자쿠로: 아니, 키득거리지 마! 젠장─…… 당황하게 할 생각이었는데, 이쪽이 쪽팔리면 어쩌냐고…….
자쿠로: 뭐─ 아무튼……. 네가 만든 밥도 좋아하긴 하지만. 나도 만들어 보면 어떨까─ 하고.
자쿠로: 부인에게만 부담 주고 싶지도 않고. 또 해 줬으면 좋겠는 거 있으면 말해.
자쿠로: 그래, 모처럼 여기에 빙의한 거니까. 뭔가 이쪽에서 해볼까? 뭐어, 겨우 감촉이 풀리는 정도인 것 같긴 한데, 뭐가 좋아?
자쿠로: 마침 잘 됐다는 듯이 요청해 대고 말야. 사양할 줄도 모르냐!
자쿠로: 나참, 마음이 바뀌었어. 네 말대로 없는 것도 재미없네. ……아─……. 그걸로 할까. ……그─…….
자쿠로: 너, 눈 좀 감아봐라.
자쿠로: 감은 거지? 뜨면 죽여버린다.
자쿠로: ……ん……
자쿠로: 이, 입술 정도는 뺏어도 되잖아. 그보다, 여기에 입 맞추는 거 다른 때보다 부끄럽잖냐…….
자쿠로: 아아 정말, 오늘 밤은 이걸로 돌아갈 거니까! 그 뱀 자식, 해결하고 온다! 그럼!!
자쿠로: ……야, 저기…….
자쿠로: 아니, 됐어. 다음에 말할게.……그럼 이만.
자쿠로: 오늘 밤은 어울려줘서 고마웠다. 제대로 쉬어. ……사, ……사랑한다고.
계정에서 요력이 사라져갔다. 오늘 밤의 빙의는 이것으로 끝인 듯하다. ……당신은 왜인지, 누군가가 쓸쓸하게 서 있는 기색을 느꼈다.
주위에 요력이 가득 차 있다……. 23시 쯤, 야마타노오로치가 나타날 기미가 보인다!
이리야: ……설마, 정말로 계정에 빙의되다니. 메리가 말한 대로네. 안녕, 네게 닿고 있니?
이리야: 아무래도 전해지는 것 같네. 좋은 밤이야. 꼭 너랑 이야기하고 싶어서 와버렸어.
이리야: 후후,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지만, 이런 것도 나쁘지 않네. 화면 너머로 너의 온기가 느껴지는 것 같아.
이리야: 그래서…… 밤새워서 뭐 하고 있었니? 내가 올 거라고 생각해서 기다렸다던가?
이리야: 그래. 못 된 아이네-. 연애 상대라고는 하지만, 요괴를 끌어 들이다니. 어떤 짓을 당해도 뭐라 하면 안 돼?
이리야: 아니면, 내게 어떤 짓을 당하기를 기대한 걸까나.
이리야: 그럼, 무엇을 해 줬으면 좋겠는지 부탁해 보렴? 입에 담는다면 너의 소원…… 들어 줄게.
이리야: 후훗…… 귀여운 반응. 부탁을 듣기 전에 지금 당장 만지고 싶어졌어. 여기에 빙의하고 있으면, 화면 너머로도 만날 수 있다고 들었는데…… 한번 해 볼까?
이리야: 있지, 얽혀 있어도 되니? 뭐어, 대답을 듣기도 전에, 뱀을 기게 했지만.
이리야: 사람의 피부는 기분이 좋네. 등이나 목, 간지러울 수도 있지만 참아 줘. 너를 만족시키면 그만둘 테니까…….
이리야: 그게 아니면, 안 그만뒀으면 좋겠어? 바라는 대로 서비스해 줄 테니. ……어떻게 할래?
이리야: 그 기대와 불안이 섞인 눈…… 귀여워. 기댜에 부응해서, 목 조금만 물어 버릴까. …….
이리야: 찌릿했어? 독은 흘려보내지 않았으니 안심하렴. 정말, 너는 혀의 촉감도 좋네-. 맛있어 보여……. 이대로 조금만, 맛보고 싶네-…….
이리야: 랄까, 농담이야. 괴롭히는 건 여기까지 할까.
이리야: 곧 수학여행이니까 말이야. 거기서 오늘 밤 부족했던 만큼, 잔뜩 맛보게 해 줄게.
이리야: 온천도 있다는 듯하니까, 느긋하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아침도 밤도 너와 함께 있을 수 있어. 후후, 기대되네-.
이리야: 그래도, 조금 신경 쓰이는 부분이 있단 말이지……. 드물게 하나오 씨가, 걱정했으니까. 그가 그런 표정을 하다니, 대체 여행지에 뭐가 있을 것인지. 그게 아니면…….
이리야: ……어쩌면, 내 망집을 간파당한 거려나…….
이리야: ……아아, 미안해. 있지, 네게 물어봐도 될까? 나를, 좋아하니?
이리야: 그래……. 나도야. 정말 좋아해. 사랑스러운 마음으로, 마음속이 언제나 가득 차 있어.
이리야: ……그래서인가. 최근 밤이 되면 사람이 그리워져. 지금까지는 심심풀이로 그저 즐거운 밤이었는데, 이렇게 새벽이 너무나 기다려져. 너를 빨리 만나고 싶어서 참을 수가 없어.
이리야: 밤이 길고, 길고, 너무 길어서, 네가 어디에도 없어서…… 그런 생각이 떠오르는 거야. 너와 나라는 존재가, 이렇게나 다른 생물이었다고…….
이리야: 언제나 네가 나와 같이 초저녁(宵闇)에 갇혀 버리면 좋을 텐데.
이리야: ……라니, 오늘 밤은 어떻게 되기라도 한 것 같네. 이 이상 있으면 너를 곤란하게 할 것 같으니, 이걸로 실례할게. 오늘은 고마웠어. ……다음에 봐.
이리야: 만난 게 기뻐서, 쓸데없는 말을 해 버렸네. 하지만 덕분에, 오늘 밤은 쓸쓸한 생각을 하지 않을 듯해. 너도 푹 쉬렴. 잘 자…….
이리야: (미안해, 그렇지만 네가 나와 같은 곳으로 와 준다면, 그건 무척이나 멋진 일일 거야. 만약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나는········.)
계정에서 요력이 사라져갔다. 오늘 밤의 빙의는 이것으로 끝인 듯하다. ········당신은 왜인지 부드러운, 비 내리는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 2017-08-10
주위에 요력이 가득 차 있다········. 23시쯤, 「메리(メリー) 씨」가 나타날 기미가 보인다!
메리: Σ(,,゚Δ゚,,*)
메리: ( ;゚д゚)
메리: (/д\*)
메리: (아, 아무리 봐도 여기가 Rejet info……. 선배를 보고 싶어서, 빙의해 버린 것 같아요……. 고, 곤란하네요. 어쩌죠…….)
메리: ……저, 저기~…… 아, 안녕하세요. 선배, 일어나 계신가요……?
메리: 아아, 다행이다……. 실은, 방금 막 Rejet info에 빙의해 버려서……. 떠오른 대로 선배께 말을 걸어봤습니다. 조금 이야기할 시간, 있으신가요……?
메리: 와아, 감사합니다. 기뻐요……. 어라? 선배, 무슨 일 있으셨나요? 기운이 없어 보이셔서. 지치신 건가요?
메리: ( ,,σσ)ノ゙ ヨシヨシ
메리: 모처럼 빙의한 거니까요. 이야기만 하면 면목 없으니까……. 선배가 기운 내실 수 있도록, 힘을 보내드릴게요…….
메리: ( ゚д゚)ノ .☆.。.:*・゜L.。:*O+゜゜+*V:.。.*:E☆
메리: 어, 어떠셨나요? 부족했다면, 조금 더 노력해 보려고 하는데…….
메리: 에엣, 음, 그러셨다면, 노력해 볼게요. 조금 놀라신다면 죄송합니다. 신체에, 실례할게요…….
메리: (っ=_=)っ ぎゅー
메리: 어, 어떠실까요……? 기운 나셨을까요?
메리: 다행이다……. 도움이 되어서 영광이에요. 당신이 기뻐하시면, 제게도 기쁜 마음이 듭니다. 도와드릴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불러주세요.
메리: 아…… 그러고 보니. 분명 선배, 레포트가 있다고 하셨었죠? 조사할 게 있어서 1박 2일로, 멀어져야 한다고…….
메리: 그것도 뭔가 도움이 될 수 없을까요? 저기, 멀리 나가는 건 위험하고, 괜찮다면 함께 하고 싶어서……. 하나오 씨에게도, 함께 가는 걸 추천받았고……. 만약, 방해되지 않는다면, 이지만요…….
메리: 정말인가요? 기, 기뻐요. 힘껏, 도움을 드릴게요. 아아 그리고, 1박 2일 여행…… 기대되네요…….
메리: *:.。.:*゜( n´ω`)n゜*:.。.:*
메리: 안 돼요, 넋을 놓을 때가 아니었어요. 이렇게 밤을 새우는 건, 선배 몸에 좋지 않을 거예요……. 오늘 밤은 이즈음에서, 이만 물러갈게요.
메리: 밤에 갑자기 실례했습니다. 그렇지만, 그…… 이야기할 수 있어서 기뻤어요. 감사합니다.
메리: 아, 마지막에 항상 하던 것 잊었네요. 보통은 전화로 전해드리지만, 오늘은 여기에서…….
메리: (*,,゚Δ゚,,*)ノシ
메리: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죄송해요계정에서트윗하면이력이남는걸잊어버렸습니다여러가지누누락됐어요정말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그이거아침에사원분들이보시면큰일나버리는거아닌가요정말죄송합니다악의는없었ㅇ아문자수
계정에서 요력이 사라져갔다. 오늘 밤의 빙의는 이것으로 끝인 듯하다. ……당신은 왜인지, 누군가의 흐느끼는 울음 소리를 들은 것 같았다.
주위에 요력이 가득 차 있다……. 23시쯤, 바케네코가 나타날 기미가 보인다!
아라하기: 와아~ 여기가 Rejet info인가-. 인간에게만 빙의해 봤었는데, 신기해~.
아라하기: 아, 너 발견! 어─이, 나야. 놀러 왔어! 잠깐만 어울려 줘. 괜찮지?
아라하기: 후훗, 요괴가 계정에 빙의해 있어서 놀랐어? 나도 첫 체험이니까, 깜짝 놀랐지만.
아라하기: 있잖아, 굉장히 재밌는 이야기를 들었어. 이곳이라면, 너와 떨어져 있어도 건드리는 게 가능하대.
아라하기: 그러니까 시험해 보자. 자-. 손, 빌려줘? 꽉 잡으면 전해질까나.
아라하기: 아, 굉장해. 네 손이 느껴져. 와─, 따뜻해········. 너도 느껴져?
아라하기: 헤에~, 소문이 진짜였구나. 그렇다는 건········ 후훗. 이 감촉도 느껴지겠지? 꼬리로 네 목, 쓰다듬어 버릴까~. ········어때?
아라하기: 아하핫, 그 반응 귀엽다. 평소에도 빙의하면서 장난칠 수 있지만, 가끔은 이런 것도 좋지? 연인 관계의 스킨십 같은 거야.
아라하기: 아, 미리 말해두는데 도망 못 치거든? 다음은 귀로 해 볼까~. 여기 약한 곳이지? 내 꼬리 2개 있으니까, 둘 다 괴롭혀줄게········.
아라하기: 후훗, 넌 정말, 역시 내가 좋아하는 반응을 한다니까. 아~ 재밌었다.
아라하기: 미안미안. 그런 표정 하지 마. 오늘 밤은 너를 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으니까, 기뻐졌거든.
아라하기: 게다가, 대단한걸. 네가 옆에 있는 것처럼 온기가 느껴져서········. 여기를 알려준 하나오 씨에게 감사해야겠네.
아라하기: 맞아, 하나오 씨가 알려준 거야. 봐봐, 이번에 같은 반 아이들이랑 놀이공원에 가기로 했잖아? 그걸 얘기했더니, 너랑 꽁냥(イチャイチャ)대고 오라고 하셨거든. 뭐랄까, 잘은 모르겠지만.
아라하기: 그런 진지한 얼굴, 처음 봤어. 혹시 놀이공원은 커플이 헤어지는 징크스라든가 있으니까 걱정해 준 걸까? 그렇게 안 해도, 우리는 항상 러브러브인데 말야.
아라하기: ……있지, 러브러브 맞지?
아라하기: 그럼, 키스해도 돼?
아라하기: 그렇다면……. ……♡…….
아라하기: 에헤헷…… 키스도 제대로 감촉이 전해지네. 조금 부끄러울지도.
아라하기: 꽁냥꽁냥해서 외로운 것도 해결했고, 네 귀여운 모습도 봤으니까, 만족. 슬슬 돌아갈까나-. 그럼 안녕.
아라하기: ……. 나 진짜로 가버린다? 안 말릴 거야?
아라하기: 후후, 착한 아이. 그럼 마지막으로, 상이야……♡
아라하기: 이젠 정말로 잘 자. 제대~로 문 닫고 자야 해? 그리고…… 사귀어줘서 고마워.
아라하기: 오늘은 고마웠어. 다음에 또 마음 내키면 이 계정 빙의해서 놀자. 그때는, 네 귀여운 얼굴 잔뜩 볼 거니까 각오하고 있어?
계정에서 요력이 사라져갔다. 오늘 밤의 빙의는 이것으로 끝인 듯하다. ……당신은 왜인지, 기념사진이 눈에 떠올랐다.
주위에 요력이 가득 차 있다……. 23시쯤, 이누가미가 나타날 기미가 보인다!
토네리: ……응? 어라? 어디야 여기.
토네리: 앗! 너 거기서 뭐하는 거야? 그보다, 지금 나 어떻게 된 거지? 뭔가 이상한 거에 빙의한 거 같은데.
토네리: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상태면 너랑 이야기할 수 있는 건가? 헤헷, 그럼 잠시 이대로 있을까. 뭔가 얘기하자!
토네리: 맞다. 딱 좋은데. 알려주려고 했거든. 무려 부 활동의 합숙이 정해졌다고! 아, 이거 아직 다른 학생은 모르는 거니까, 비밀이다?
토네리: 어디 마을로 멀리 가는 것 같아서 말야. 운동장보다 넓은 곳에서 달릴 수 있다던데. 완-전 기대 돼.
토네리: 아까 하나오한테 이 얘기 했더니, 마을에 대한 여러 가지를 가르쳐 줬어. 그 녀석 뭐든 알고 있다니까. 뭐, 들은 거 거의 까먹었지만.
토네리: 멀리 나간다니~ 진짜 기대된다. 너도 매니저니까, 같이 갈 수 있고. 앗, 밤에 같이 자도 돼?
토네리: 왜 그래. 너 텐션 바뀌지 않았어? 아, 나도 남녀 별실인 것 정도는 알고 있다고. 그래도, 그건 그거고, 함께 있고 싶잖아.
토네리: 랄까 방금 알아차린 건데. 같이 일어나서, 밥 먹고, 트레이닝하고……. 같은 곳으로 돌아가서 자는 거지.
토네리: 뭔가 좋네, 그런 거. 따듯하고. ……나한테 돌아갈 곳이 없었으니까.
토네리: 이누가미로서 사육되고 있었을 무렵은, 도구 같은 거였으니까. 행복이라든가 애정이라든가, 그런 것조차 모르고 살았어. 지금 생각해 보면, 단지 인간을 사냥할 뿐인 괴물이었구나…….
토네리: 앗. 괜찮아, 지금은 네가 있으니까 행복해. ……신경 쓰이게 했어?
토네리: 응…… 고마워. ……뭐랄까, 지금 당장 네 곁으로 가서, 엄청나게 끌어안고 싶어졌어.
토네리: 여기에서라면, 손 뻗으면 닿을 것 같지? 있잖아, 뺨 만지는 거 전해지나?
토네리: 그럼 이건? ……아, 내 쪽은, 완전 알겠어! 너를 꽈악하고 있는 느낌이었어. 그쪽은 어떤 기분?
토네리: 정말? 오─, 대박. 이거 위험한데. 핥는 것도 전해지려나. 잠깐 움직이지 마. 그리고 입, 닫아.
토네리: 음…… 어때? 전해졌나?
토네리: 네 반응 너무 재밌어. 하핫, 이렇게 말하는 것도 나쁘지 않네─.
토네리: ……그래도, 역시 직접 만나고 싶어.
토네리: 학원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그렇게 말고, 특별한 느낌으로 네 곁에 있고 싶어진다고. 이런 기분이 드는 건, 너뿐이야.
토네리: 합숙 중에는 쭉 함께 있을 수 있고, 재밌게 보내자.
토네리: 좋아! 그럼, 슬슬 돌아갈까. 어울려줘서 기뻤어. 즐거웠다고. 그럼 이만!
토네리: 역시 외로우니까 보내 둘게. 이걸로 멀어져도 계─속 함께니까?
계정에서 요력이 사라져갔다. 오늘 밤의 빙의는 이것으로 끝인 듯하다. ……당신은 왜인지, 무언가 타는 냄새를 맡은 것 같았다.
주위에 요력이 가득 차 있다……. 23시쯤, 화장실의 하나오(花男) 님이 나타날 기미가 보인다!
하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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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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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오: 너를 위해 준비한 붉은 장미야. 화면 너머이긴 하지만, 자아 받아 줘!
하나오: 라는 걸로, 계정에 빙의 완료★. 이야, 화장실의 아이돌・하나오 씨야. 얌전히 기다리고 있었니?
하나오: 응, 좋은 대답. 졸릴 텐데 일어나 준 보상으로, 잔뜩 🌹허그🌹해 줄게. 자아, 이 품에 뛰어 들어오렴!
하나오: 라고 말하면서, 내 쪽에서 안아 버릴 거지만. 자, 꼬옥~~~~~~~~~.
하나오: 응. 오늘도 내 연인은 귀엽네. 좋아좋아, 쓰다듬어 줄게.
하나오: 너랑 이런 식으로 말할 수 있다니 기쁜걸. 모처럼이니까, 네 희망 사항이 있으면 뭐든지 해줄 수 있다구? 뭐가 좋아?
하나오: 라고 갑자기 말하면 곤란할 테니까……. 짓궂게 괴롭힘당하고 싶어? 상냥하고 부드럽게 해 줬으면 좋겠어? 어느 쪽이 좋으려나.
하나오: 아, 뭔가 굉장히 기대하고 있어? 이거야 어느 쪽이든, 기대에 부응해 줘야겠는걸. 둘 다 선보일까. 그럼──.
하나오🔫: 개는 개답게, 주인님이 말씀하시는 걸 들어야 하잖아? 자 봐, 수갑으로 도망칠 수 없다고. 포기하고 이리로 와. 하룻밤 동안 놀아주겠어…….
하나오🍰: 너에게는, 무대 위뿐만이 아니라 평소의 나도 봐주기를 바라. 예를 들면, 연인을 잔뜩 귀여워하는 나의 모습이라든가. 있지, 괜찮지? 녹아버릴 정도로 달콤한 시간을 보내게 해 줄 테니까…….
하나오: 훗……. 어땠어? 나도 꽤 잘 하지 않아? 이래 봬도 매일 밤 시츄에이션 CD를 듣고 공부하고 있으니까 말야.
하나오: 또 뭐 해줬으면 하니? 키스도 소이네도 카베동도 공주님 안기도 흡혈이라도, 뭐든 해 줄게.
하나오: ……할까 했는데, 벌써 이런 시간이네. 계정에 빙의란 건, 실은 제한 시간이 있거든. 미안해, 이제 조금 있으면 떠나야 해.
하나오: 몹시 유감스럽지, 오늘 밤은 이걸로 종연할까. 다만 마지막으로……. 자자, 조금만 화면에 가까이 와볼래?
하나오: んー……チュッ★
하나오: 네에, 이걸로 오늘 밤 빙의는 끝🌹 늦게까지 고마워. 따듯하게 하고 자도록 하렴.
하나오: 후후, 착한 아이네. 이제 곧 졸업 여행이니까, 그때는 하룻밤 내내 같이 있자. 그럼, 잘 자!
하나오: 형태는 없더라도 나는 언제나 곁에 있을 테니까. 다시 내일도 사랑스러운 너의 미소를 보여줘. 바이바이!
하나오: ……이걸로 끝낼 수는 없다고, 너도 이미 눈치챘겠지. 먼저 알려 주자면 졸업 여행지는 『七霞町(*긴키 지방 와카야마현에 실제로 七霞山라는 곳이 있음. 이 산 근처가 모티프인 듯)』라고 하는 곳이야.
하나오: 섬뜩한 7개의 불가사의가 전해지는 마을. 분명 너는, 지금까지 몇 번이고 그 마을에 불려 왔어.
하나오: 그래도…… 다음번이, 마지막이 되게 하자.
하나오: ……말려들게 해서, 미안해.
계정에서 요력이 사라져갔다. 오늘 밤의 빙의는 이것으로 끝인 듯하다.
……당신은 왜인지, 폭풍우 속 밤 벚꽃을 바라보는 하나오를, 본 느낌이 들었다. 만약 그것이, 하나오가 맞다면의 이야기지만.
> 진면목 (真骨頂)
당신에게 알림이 도착했다. 23시쯤, 카라스텐구와 바쿠가 용건이 있는 듯하다!
히후미: 계정에 빙의 성공! 읏차. 여어, 히후미 님이 만나러 왔다! 그 김에 이 녀석도 데려왔어.
우타시로: 그 김에 라는 식으로 말하지 마! 거기 너. 내가 와 준 거야. 감사하게 여겨.
히후미: 만나서 기뻐. 너도 기다려 준 거지?
우타시로: (……저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 거야?)
히후미: 헤헷, 네 기쁜 얼굴을 본 것만으로, 기운이 막 난다.
우타시로: (저런 대사를, 어떻게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건지……)
히후미: 우타시로도 뭔가 대답해 주라고.
우타시로: 헉? 어─음, 기, 기운이라면 내 쪽이 훨씬 높지!
히후미: ……뭔 소리야.
히후미: 뭐, 상관없나. 빠른 본론인데, 오늘은 네게 볼 일이 있어. 들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이 근처에 『도시 전설』이란 게 유행하고 있어.
우타시로: 너도 듣지 않았어? 『틈새』라고 불리는 소름 끼치는 소문을.
우타시로: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고, 뒤돌아 버리면, 거기에는……. 라는 뻔하고 흔한 무서운 이야기. 다만, 이번엔 농담으로 끝나지 않은 상황이야.
히후미: 학원의 학생도 몇 명이 행방불명되고 있어. 진짜로 『도시 전설』이란 건 존재해.
히후미: 그러니까 말야, 네가 걱정돼서, 계정을 써서 만나러 온 거야. 그쪽은 뭐 이상한 일 안 일어났어?
우타시로: 뭐어, 여기를 보고 있는 시점에서 무사하다고는 생각하지만.
히후미: 그런가. 괜찮다면 다행이지만, 역시 걱정되네…….
우타시로: 흥. 저 아이가 어떻게 되든 말든, 내 알 바는 아니네.
히후미: 든지 말든지 이러잖아? 저 녀석 아까까지, 엄청나게 네 걱정하고 있었다고.
우타시로: 잠, 기다, 어이!!
우타시로: 언제 어디서 내가 이 아이를 걱정했어! 불필요한 말 하지 마!
히후미: 너 말야, 좋은 녀석이니까. 조금은 솔직해지라고.
우타시로: 좋은 녀석이라고 하지 마!!
히후미: 뭐, 그런 걸로 소란스러운 세상이잖아? 떨어져 있는 동안, 이상한 일이 일어나지 않길─……. 앞으로 네게 최선을 다해 기원해 줄게.
우타시로: ……하아? 또 이상한 걸 생각해 냈구나.
히후미: 괜찮잖아. 이 녀석을 위해서라고? 조금은 협력하지 그래.
우타시로: 하아…… 알겠어, 그래서. 뭘 하면 돼?
히후미: 그야, 이럴 때는 마음을 전하는 게 제일이지. 애정을 담아서 서비스해 줄게.
우타시로: 잠깐 기다려! ㄴ, 나는 안 할 거니까!?
히후미: 흥이 안 나네-. 어렵지 않으니까─, 자. 봐두라고.
히후미: 라는 걸로…… 여기서도, 감촉은 느낄 수 있으니까. 봐, 전에 네가 해달라고 했었잖아. 이쪽으로 와. 날개로 감싸서 안아줄 테니까.
히후미: ん…… 차갑네-. 추운 거야? 그럼, 따뜻해질 때까지 이대로. 날개로 감싸 안으면, 따뜻하지?
히후미: 있지. 불안할 때나, 위험한 일이 생겼을 때나, 바로 불러.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언제든지 달려갈 테니까. 감싸 안아서, 지켜 보일게. ……내가 항상 곁에 있다는걸, 잊지 마.
히후미: 좋아, 이런─ 느낌으로, 바톤 터치! 우타시로, 다녀와라!
우타시로: 진심으로 나보고 하란 건가? 으그극……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뭐어, 도망치는 것도 불편하고.
우타시로: ……별로 너를 도울 생각은 없으니까 말야. 다만, 바쿠의 수장으로서, 잠들지 않는 인간은 용서할 수 없어. 그러니까, 그……. 만약, 무서워서 잠들 수 없다면…….
우타시로: 좋은 꿈을 꿀 수 있도록, 이마에 최선을 다해서 기원해 줄게. 조금만 더 가까이 와. 그리고, 눈도 감고.
우타시로: ……ん……. 이, 입맞춤, 전해졌겠지. 나쁜 꿈 따위 얽히지 않을 테니까, 안심하고 쉬도록 해. 밤샘 같은 걸 했다간, 용서 안 할 거니까.
히후미: ……너, 이것저것 뭐라뭐라 해도, 역시 돌보는 거 좋아하는구나.
우타시로: 그런 거 아냐. 봐, 이걸로 용건은 끝난 거지! 이제 돌아갈 거야.
히후미: 오, 진짜네. 시간 지나가는 거 순식간이야-.
히후미: 그럼, 오늘 밤은 이걸로 이별이구나. 또 금방 『도시 전설』을 깨기 위해서, 힘 빌리러 올 것 같지만……. 그때는 잘 부탁해.
우타시로: 우리들은 어쨌든, 너는 약한 인간이야. 함께 가는 것은 좋지만, 무리했다간 화낼 거니까. 뭐어, 나와 히후미가 지켜줄 거지만.
히후미: 그럼 이만, 이걸로 오늘 빙의는 종료! 또 만나자!
우타시로: 편히 자도록 해. 잘 자, 좋은 꿈 꿔.
히후미: 밤 늦게까지 고마워. 무슨 일이 있어도 너는 내가 지켜 보일게.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 자, 우타시로도.
우타시로: 네가 어떻게 되든 나랑은 상관 없어. 단지, 가끔씩 우연히, 곁에 있다면 그때는……. 도와줄 테니까, 내게서 떨어지지 마.
『처음봤을때부터당신을보고있습니다.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계속』
계정에서 요력이 사라져갔다.
그런데도, 당신을 바라보는 시선은 사라지지 않았다…….
당신에게 알림이 도착했다. 23시쯤, 바케네코와 이누가미가 용건이 있는 듯하다!
아라하기: 됐다, 계정의 빙의! 있지있지, 내 목소리 보여?
토네리: 내 목소리도 닿고 있는 건가?
아라하기: 잘됐다, 닿고 있구나. 그보다, 왜 바보 개까지 여기에 있는 거야? 오늘은 나와 이 아이가 이야기하는 날인데.
토네리: 그건 누가 정했는데? 오늘은 이 녀석과 내가 대화하는 날이잖아!
아라하기: 아니라니까. 멋대로 정하지 마, 바보 개!
토네리: 뭐라고!? 바보 고양이!
아라하기: 바보라고 하지 마, 내 머리 나빠지면 어떻게 할 건데!
토네리: 네가 먼저 시작한 거잖아─!?
아라하기: 정말이지─, 진짜 왜 같은 팀이 된 게 이 녀석인 거야. 개과 요괴는 난폭하니까 싫은데!
토네리: 개 차별하지 마라! 그리고 불평 마. 하나오가 마음대로 팀 나눈 거니까.
아라하기: ……하나오 씨가 정한 거라면, 뭐어 어쩔 수 없나. 잘 생각해면 적재적소에 멋진 팀 구성이지!
토네리: 너 태도 너무 다르지 않냐!? 그 변신 뭔데? 그 변소 유령한테 약점이라도 잡힌 거야?
아라하기: 아 정말, 바보 이야기는 됐고! 이 아이랑 이야기할 시간 없어진다구.
토네리: 헉, 그랬지. 어쨌든 너 얼마 전에 히후미, 우타시로랑 같이 『도시 전설』이라는 놈을 쓰러뜨렸지?
아라하기: 괜찮았어? 다치진 않았어?
토네리: 그런가, 네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사실 이번엔 우리 차례거든.
아라하기: 너도 최근에 듣지 않았어? 『이차원 남친』이라는 저주 같은 이야기. 앱 안의 그에게 불리면, 게임 속에 갇혀 버린다~ 같은 소문.
토네리: ……너 왜, 조금 기뻐 보이냐? 말해두지만 위험하니까! 갇혀 버리면 돌아오지 못하는 거라고!
아라하기: 맞아. 네가 다른 남자랑 어디로 가버린다니, 절대 싫어!
아라하기: 애초에 감금하려 드는 남자, 완전 나쁜 놈이잖아.
토네리: 그치, 그딴 식으로 살지 말라고.
아라하기: 근데, 하나오 씨가 인간 여자아이는 그런 남자한테 약하다고 그랬어.
토네리: 진짜냐!? 왜!?
아라하기: 잘 모르겠지만, 얀데레? 라고 하는 건 어느 시대든 인기라는 거 같아.
토네리: 우와─, 내 평생 이해할 수가 없네. 너도 그런 거야?
토네리: ……너 그 미묘한 웃음은 뭐야?
아라하기: 아─ 알았다. 너도 그런 독점욕 강한 남자라든가, 조금 위험한 남자가 좋은 거지.
아라하기: 정말이지─, 그런 놈한테 안 빼앗기려면 내가 제대로 알려줘야겠네. 있지, 계정에 빙의하고 있어도 감촉은 제대로 전달되니까. 거기 가만히 있어?
아라하기: 자, 딴 데 보지 말고, 제대로 이쪽 봐. 네 쪽에서는 보이지 않더라도, 내 쪽은 제대로 보이니까.
아라하기: 후후, 네 숨이 닿아서 조금 간지러워. 입술이 닿을 듯한 거리는 조금 긴장되지. 그치만…… 다른 누군가에게 빼앗기지 않도록, 내 것이라는 증거 새기게 해줄래?
아라하기: ……ん……. 에헤헤, 오늘은 뺨에만. 전부 끝나면 다음은 입술에 쪽 하게 해줘?
아라하기: 후훗─, 네게 제대로 얽혔으니 만족.
토네리: 아, 치사해! 그럼 나도나도! 있잖아, 조금만 이쪽으로 가까이 와줘.
토네리: 하나─둘…… 꼬옥~~~. 와, 진짜 제대로 느낌이 나네. 너 완전 폭신폭신해.
토네리: 게다가 달달하고 좋은 냄새가 나. 역시 나 네가 좋아-. ……있지, 다른 놈이랑 바람피우지 마? 날 상대해 주지 않으면 저주 걸어 버린다?
토네리: 이건, 약속이니까……ん……. 음, 고양이랑은 반대쪽 뺨에 해뒀어. 누군가가 손 뻗으려 해도 내가 용서 안 할 거야. 제대로 지킬 테니까, 곁에 있어 줘.
토네리: 좋아! 만족했다.
아라하기: 으~, 어쩐지 짜증 나는데, 이번엔 바보 개랑 팀이니까 어쩔 수 없나…….
토네리: 아아, 이 녀석을 지키기 위해서니까. 이번 정도는 사이좋게 부탁한다고.
아라하기: 어쩔 수 없네에…… 알겠어.
토네리: 그럼 오늘 밤은 이걸로 돌아갈 건데, 함께 노력해서 『도시 전설』 무너뜨리자! 나 반드시 네게 도움이 되겠어! ……아얏, 왜 갑자기 발 밟는데!
아라하기: 너랑 아침에도 밤에도 같이 있을 수 있는 거지. 후후, 기대하고 있어. ……아팟, 왜 때리는 거야!
토네리: 그쪽이 먼저 발 밟았잖아!
아라하기: 난 모르는 일이거든─. 그쪽이야말로 방해하지 마. 바보 옮을라!
토네리: 나 바보 아니거든─. 한자 같은 것도 제대로 읽을 수 있고!
아라하기: 나도 악보 읽을 수 있어!
아라하기: 아, 괜찮아. 널 위해서라면 제대로 친하게 지낼 테니까.
토네리: 맞아맞아, 너를 위해서라면 뭐든 할 거야! 아얏! 걷어차지 마 바보 고양이!
아라하기: 아팟! 귀 잡아당기지 마 바보 개! 아─ 정말─, 이 녀석이랑 짝이라니, 역시 싫어─!!
『차라리 가둬버리면 좋을 텐데. 누구도 볼 수 없게, 영원히』
계정에서 요력이 사라져갔다.
다만, 화면 너머에서 누군가에게 불리는 기분이 들었다…….
당신에게 알림이 도착했다. 23시쯤, 요호와 야마타노오로치가 용건이 있는 듯하다!
자쿠로: 여기가 소문의 미젯이라는 곳인가. 이런 데에 빙의한다니, 누가 발견한 거야.
이리야: 리젯 인포야. 리젯.
자쿠로: 뭐? 어디가 다른 건데.
이리야: ……응. 뭐어, 대체로 맞으니까, 됐어.
이리야: 자 그래서. 많이 기다렸지? 밤 중에 놀러 와서 미안해. 그래도 우리를 위해 일어나 있었던 거구나?
자쿠로: 뭐, 당연하지. 여우님과 뱀신이 와 준 건데. 어딘가의 바쿠 자식이 시끄럽게 잔소리할 거 같지만, 이 정도는 밤샘 축에 끼지도 않을 테고.
이리야: 너와 이렇게 밤을 보내게 되어서 기뻐. 있지, 여기에 빙의해 있으면 너를 만지는 게 가능한 것 같던데…… 조금 괴롭혀도 될까?
이리야: 아아, 정말 만져지는구나. 후후, 껴안고 있으니 따뜻하네……. 이대로 잠들어 버리고 싶어…….
자쿠로: ……너, 오자마자 빠르기도 하네.
이리야: 그야 추우니까. 사람 피부가 그리운걸. 자 봐, 자쿠로도 반대편에 오는 건 어때? 그편이 말하기 편할 테고.
자쿠로: 참나…… 뭐, 가까운 편이 얘기 나누기 편한 건 확실하니까. 근데 만지는 걸로 간단하게 할 수 있는 거냐?
자쿠로: 어, 진짜 감촉이 느껴지네……. 뺨도 부드럽고, 머리카락도 만져지고, 귀도 잡을 수 있잖아. 야, 너도 알겠냐? 내 손가락이 만지고 있는 거.
자쿠로: 미젯트 인훠라는 곳은 묘한 공간이군. 왠지 옆에 네가 있는 것 같다고…….
이리야: 자, 알겠으면 이제 여기까지. 귓불 만지작만지작거리지 말고 놓아줘. 중요한 이야기를 해야 하니까.
자쿠로: 아아, 그랬지. 너 얼마 전에 큰 활약 했다면서. 아라하기, 토네리랑 같이 『도시 전설』을 쓰러뜨렸지?
이리야: 수고했어. 위험한 일도 있었을 텐데, 잘 해냈구나. 무섭지는 않았어?
이리야: 위험한 일에 휘말렸다면, 내가 얼마든지 위로해 줄게. 부드럽게 얽히게 해줄 테니…… 응?
자쿠로: 지금은 네가 제일 위험해. 뱀 휘감게 하지 마!
이리야: 그런 너야말로. 갑자기 혼란스럽다고 이 아이를 끌어안지 않아 줬으면 좋겠는데-.
자쿠로: 뱀 피한 거야, 뱀! 그쪽이 헛짓거리한 거 때문이잖아!
이리야: 네네, 잘못했네요. 그럼 진지하게 이야기하자.
이리야: 네 덕분에, 하나의 『도시 전설』이 사라졌어. 다만 곤란하게도, 또 새로운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 거야.
자쿠로: 아무래도 한밤중의 영화관에 가면, 있을 리 없는 영상이 나오고 있다든가. 그걸 보면, 두 번 다시 거기에서 나올 수 없게 된다…… 라고 하는.
이리야: 그 소문대로, 실제 행방불명자도 나오고 있어. 내버려둘 수 없는 상황이지. 그래서 우리가 조사하기로 한 거야.
자쿠로: 나랑 이리야랑 너로, 소란의 원흉을 밝혀내자고. 물론 싫다고 하진 않겠지?
자쿠로: 뭐, 너라면 그렇게 말할 거라고 생각했다고. 걱정하지 마. 뭐가 일어나도 여우님이 근처에서 떠나지 않을 테니까. 쫄 필요 없다고. 단지, 그…….
자쿠로: 위험해지면, 언제가 됐든 말해. 너는 금방 무리해버리니까 말야. 불안해지면 나를 의지하라고. ……제대로, 지켜줄 테니까.
이리야: 멋지네에, 과연 여우님.
자쿠로: 큭…… 조롱하지 마라.
이리야: 부끄러워하긴. 자쿠로가 인간을 지키고 싶어 하다니, 드문 일이잖아. 어지간히도 이 아이가 마음에 들었던 거려나?
자쿠로: 시끄러, 저리 가기나 해!!
이리야: 후후, 알기 쉽네-. 자쿠로는 옛날부터 저랬거든. 하지만 그 기분은 잘 알지-. 나도 마음에 들었으니까, 네가.
이리야: 있지, 무서워지면 언제라도 가까이 와? 부드럽게 안아줄 테니까. 그래도 부족하다면…… 그렇네에. 아무것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귀 여 워 해 줄 까
이리야: ……라니, 농담이야. 그런 표정 하지 말아줘. 어떻게 변하더라도 너는 지켜보일 테니까, 걱정하지 마. 착한 아이로, 옆에 있는 거야?
자쿠로: 좋아, 용건은 다 전했고. 그럼 오늘 밤은 이걸로 돌아갈까.
이리야: 그렇네. ……아아 그래도. 기껏 이 아이를 이렇게 가까이 느낄 수 있는 건데. 그냥 돌아가는 건 아깝다고 생각하지 않아?
자쿠로: ……아~, 과연. 듣고 보니, 아깝네?
자쿠로: 그─런 고로, 바카온나. 귀 빌려줘.
이리야: 가만히 있으렴. 뭐어, 양쪽에 우리가 있으면 움직일 수 없겠지만.
자쿠로: 씹어 뜯거나 하진 않을 거니까 쫄지 마. ……가볍게 자국 내는 거 뿐이다. 그럼, 하나─둘,
자쿠로: 내게 얌전히 보호 받아라……? んっ
이리야: 나랑 같이 즐기자……? ん……
자쿠로: 헤에, 무는 것도 제대로 되는 거군. 그보다 너, 빠져나가면 재미 없을 줄 알아라.
이리야: 후후, 오늘 밤에 시간을 내준 답례의 입맞춤─ 이라는 걸로 받아 줘.
자쿠로: 뭐, 그런 거다. 재밌는 꼴도 봤고, 그럼 이번에야말로 가자. 다음에 봐.
자쿠로: 조사가 시작되면 바빠질 거다. 오늘 밤은 푹 쉬어. 제대로 따듯하게 해서 자는 거야, 알겠냐?
이리야: 그럼, 학원에서 널 만나는 것을 기다리고 있을게. 잘 자, 내 사랑하는 사람.
『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치지마.도망쳐.도망쳐.도망쳐.도망쳐』
계정에서 요력이 사라져갔다.
멀어지는 등에, 더 이상 닿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당신에게 알림이 도착했다. 23시쯤, 『메리─ 씨』와 『하나오 씨』가 용건이 있는 듯하다!
???🔫: 오후, 11시─ 리젯 인포. 총탄을 헤치고 드디어 도착했다고. 이봐, 적의 상태는?
???🔫: 이…… 이 근방에는 안 보여. 내가 장담했던 은신처……니까. 아무도 발견 못 할 거다…….
???🔫: 과연 정보의 프로로군. 라자냐가 식기 전에, 마무리하자고. 자, 가자!
???🔫: 라……라져, 파더─…….
하나오:
🌹🌹🌹🌹🌹🌹🌹🌹🌹🌹🌹🌹
🌹🌹🌹🌹짜─잔!!!!🌹🌹🌹🌹🌹
🌹🌹🌹🌹🌹🌹🌹🌹🌹🌹🌹🌹
하나오: 이야, 좋은 밤이네! 메리 군과 같이인 김에, 마피아풍으로 등장해 봤어! 놀랐을까?
메리: ((((((*ノдノ)
하나오: 이봐이봐, 메리 군. 도망치지 말렴!
메리: ( ̄ー ̄〃)----C<T-T)ノ꺄악ー
하나오: 네에~! 다시 한번, 화장실의 아이돌 하나오 씨야!
메리: 저, 메리 씨입니다……. 서, 선배, 밤늦게 시간 쓰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저어, 힘내서 등장해 보았습니다만, 어떠셨을까요……?
메리: 와아, 선배가 조금이라도 기뻐해 주셨다면, 다행이에요……. 。*。+ 。・(*´∀`)*・゚・
하나오: 메리 군 재능 있지. 빛나는 원석인데, 조건을 주면 굉장히 열심히 하고.
메리: 황송합니다……. 저기, 저는 신경 쓰지 마시고 선배와 이야기를…….
하나오: 맞아맞아. 요전에는 고마웠어. 여우 군, 뱀 군과 함께 『도시 전설』을 간파해줘서.
메리: 선배들이 무사하셔서 무엇보다 다행입니다……. 무척 힘든 사건이었다고 들었어요…….
메리: 무엇보다, 미아가 된 자쿠로 씨를 찾으러 미아 센터에 갔더니, 인형에게 질투한 이리야 씨에게 붙잡혀, 최종적으로 다 같이 팝콘을 먹기 시작했다고…….
하나오: 응, 뭔가 다르지만 대체로 맞으려나.
하나오: 어쨌든, 네 덕분에 학원의 평화가 지켜졌어.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야. 실은 지금 불온한 소문이 퍼지고 있어. 그 이름하여…… 『메리─씨의 전화』──.
메리: 저와 같은 이름의 『도시 전설』이라니, 당황해 버렸습니다…….
하나오: 알지알지. 반에 같은 성씨인 사람이 2명 있으면, 뭐라고 불러야 할 지 고민하는 느낌이랄까.
메리: 뭐, 뭔가 다릅니다만, 대체로 그런 느낌입니다…….
메리: 이 『도시 전설』 때문에, 학원의 학생 분들도 겁먹고 있는지……. 피해를 입은 분도 나오셨다고 해서, 간과할 수 없어요…….
하나오: 그런고로! 마침내 우리의 차례가 된 거야. 『도시 전설』의 조사를 시작해야 하는데─ 이번에도 네 도움을 빌려줄 수 있니?
하나오: 응, 고마워. 걱정하지 않아도 너는 내가 지킬 거야. 물론, 메리 군도 함께 말이지.
메리: 네, 넵.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하나오: 그럼, 네가 협력해 주는 답례를 선불해 둘까나.
메리: 예? 선불……?
하나오: 기껏 계정에 빙의한 거니까. 여기라면 이 아이를 만질 수 있다는 것 알고 있지? 그럼, 할 일은 하나뿐이잖아?
하나오: 그런 의미로, 네게 사랑을 담아서 입맞춤을 전할게🌹
메리: Σr(‘д‘n)!?
하나오: 물론, 메리 군도 해야지.
메리: Σ(@Д@;)!!?
하나오: 그런고로, 안게 해 줘? 꼬~~~~옥.
하나오: 후후, 내 품에 쏙 들어가버리네. 귀엽구나-. 그래그래, 쓰다듬어 줄게.
하나오: 너는 항상 최선을 다하는 아이니까, 분명 열심히, 힘이 되어주겠지. 그러니까, 그만큼의 감사와 사랑을, 잔~뜩 담아서. 나로부터의 감정을, 전해줄게……❤️…….
하나오: 입맞춤, 제대로 닿았어? 물론 부족하다면, 언제라도 추가 요금을 지불할 테니까. 그럼,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더, 꼬~~~옥
하나오: 음, 만끽했다. 역시 귀엽네에.
메리: 벽|。。;)
하나오: 메리 군, 숨지 말고 나오렴. 네 차례라구?
메리: 그, 그런 말씀을 하셔도, 입맞춤은, 제게는 벽이 너무 높아서…….
하나오: 괜찮아, 다른 나라에서는 키스도 인사란다! 게다가 지금은 빙의했으니 모습도 보이지 않고. 누구에게도 보이지 않는다면, 안 부끄럽잖니?
메리: 헉…… 그러고보니, 보이지 않았죠……. 그, 그렇다면…….
메리: 저로부터의 감정은 필요 없으실 지도 모르지만……. 선배에게 보답을 드릴 수 있는게, 그 정도밖에 없어서……. 제 힘껏, 전해드리겠습니다.
메리: 언제나, 당신의 미소에 구원받고 있어요. 당신의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있을 수 있는 건, 선배 덕분이에요. 큰일은 할 수 없습니다만…… 당신의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
메리: (* ̄・ ̄)chu☆
메리: ((((((((((((((((((* 艸*)
하나오: 저런, 도망치지 마 도망치지 마!
메리: 죄죄죄죄송합니다, 역시 부끄러워요…….
하나오: 할 거 다 해놓고, 이제와서 수줍어할 필요 없지 않을까?
메리:
하나오: 앗, 이런─ 도망치지 말렴! 어쩔 수 없네에. 메리 군, 영혼이 승천하고 있어. 그럼 아쉽지만, 오늘 밤은 이제 헤어져야겠네. 오늘 밤 어울려 줘서 고마워. 이다음에는 푹 쉬도록 해?
하나오: 메리 군도, 마지막 인사는 해 둬야지. 자, 어서!
메리: 저, 저기, 다음엔 학원에서……. 당신을 위해, 열심히 할 테니까…….
하나오: 자아, 마지막 배틀이야. 우리 손 꽉 붙잡고 놓치면 안 돼?
하나오: (……있지, 지금은 결계를 치고 있어. 이 이후의 메시지는 너만 읽을 수 있어.
내가 매번 여기에 보냈던 『도시 전설』의 사념. 마지막의 것을 네게 보내줄게.
이 『도시 전설』을 간파할 수 있는 건, 분명 너뿐이니까…….)
『살아가면서얼마나무
려좋아하게되어도해
주고싶은마음뿐만이
세상에남게된다해도
요등을바라보고옆에
선상태로항상당신의
배경에있고싶습니다』
계정에서 요력이 사라져갔다.
당신은 누군가의 시선을 느끼고, 불리고 있는 기분이 들어 화면을 들여다 보았다. 그러나, 그곳에는 아무도 없었다.
당신은, 더 이상 그 등에 손이 닿지 않는 기분에 휩싸였다.
> 만천화 (満天花)
카라스텐구가 왜인지 기분이 좋아보인다. 23시쯤, 여기에 나타날 것 같다!
히후미: 계정에 빙의하는 것도 상당히 익숙해졌는걸. 얍! 이거 제대로 보이나?
히후미: 음, 괜찮은 것 같네. 쏘리, 빨리 돌아오려고 했는데. 잠깐 하나오 부탁을 받아서 여기로 왔어.
히후미: 같이 못 있게 돼서 미안. 그쪽은 어때? 라니, 듣지 않아도 알 것 같지만.
히후미: 오늘도 하루 열심히 살았네. 대견해. 인간이란 여러 가지 힘들겠지만 뭐, 쉬엄쉬엄하면서 긴장 풀어?
히후미: 자, 힘낸 보상으로. 여기에서 안아줄게? 빙의한 상태면, 감촉 닿지?
히후미: 그래그래, 수고했어─. ……뭔가 묘한 기분이다. 집에 돌아가면 평범하게 너를 만날 수 있는데.
히후미: 너랑 함께 살고 있다든가, 아직까지 이상한 기분이야. 인간과 한 지붕 아래~라니. 이런 날이 올 줄은 상상도 못 했는데.
히후미: 나나기리 학원에 있었을 때도, 구교사에서 혼자였고. 함께 밥 먹거나, 잡담하거나, 바보 같이 웃거나……. 뭔가, 좋네. 이런 거.
히후미: 너는 어때? 텐구 님과의 2인 생활은?
히후미: 뭐 당연히, 행복하겠지. 그렇지 않다면 오늘 돌아가서 잔뜩, 행복을 느끼게 해주겠어.
히후미: 아, 맞다. 아직 얘기할 게 남았는데, 그 저번에. 하나오에게서 받은 게 있었어.
히후미: 빙의하고 있을 때 이거 읽으라고, 종이 무더기를 받아서 말야. 그런고로 너는 스샷 준비하고 있어. 그럼 읽는다. 그러니까─……,
히후미:
언제나 너의 곁에는 내가 있어.
힘든 일이 있어도 걱정하지 마.
무조건 힘을 보태 줄 테니까.
그러니까, 항상 웃어 줘.
히후미: ……별표(※). 돈이 될 것 같은 대사로 선택했어. 까마귀 군의 메시지를 양식, 내일도 힘내자. 하나오. ……뭐래는 거야 이거.
히후미: 잘은 모르겠지만, 이걸로 네가 기뻐해 준다면 뭐어 됐나. 그보다 이런 말을 원하는 거라면 내가 직접 할 수 있어. 언제라도 해 줄게.
히후미: 그야 나는, 너만의 텐구 님이니까. 어떤 때라도 지켜줄 거야. 무슨 일이 생기더라도, 반드시.
히후미: ……라니, 그거야말로 네게 직접 해야 하는 말이지. 여기에서 보는 너도 좋지만, 역시 직접 만나고 싶어.
히후미: 좋아, 슬슬 돌아가 볼까. 조금 늦어질 것 같으니까, 너도 졸리면 무리하지 마.지금도 멍─하니 얼빠진 얼굴이잖아.
히후미: 물론 농담이야. 그런 얼굴도 귀엽다. 그럼, 그런 느낌으로.
히후미: 슬슬 쉬어─. 밤샘하고 있으면, 텐구 님이 괴롭힐지도 모른다? 라고─할까. 제대로 자는 거다? 잘 자…….
오늘 밤의 빙의는 이것으로 끝났습니다.
다만 달밤에, 두 사람을 찢어 놓는 그림자 하나.
소중한 사람이 눈앞에서 사라져 버린다.
까마귀 군이 뻗은 그 손은, 허무하게 허공을 잡을 뿐이었다.
『메리ー씨』가 긴장한 채로 떠돌고 있다……. 23시 쯤, 여기에 나타날 것 같다!
메리: (〃σσ)
메리: (〃σσ)안녕하세요
메리: (>д<〃))) 。・。・
메리:
메리: 그, 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메리: (〃σσ)기다리게 해드렸네요. 오랜만의 빙의라서, 긴장해 버려서……. 저기, 선배, 이런 시간에 감사합니다.
메리: (;ー'`ー)오늘은 하나오 씨에게 부탁받아서……. Rejet 공식 info 씨로부터, 선배를 부르고 있어요. 언제나 흡혈귀나 요괴에 붙잡혀 몸을 뺏기는 Rejet 씨……. 조금 안타깝지만, 그건 어쨌든.
메리: (〃σσ)오늘은 어떤 날이었나요? 괜찮다면…… 선배의 이야기 들려주세요. 천천히 하셔도 돼요. 밤은, 기니까.
메리: (〃'ω')라니, 여기서 듣지 않아도 될까요? 집에 돌아가면, 둘이서 여유롭게 보낼 수 있으니까.
메리: (〃˘ ˘ )돌아갈 집이 있단 건, 멋진 일이네요. 돌아가면 항상 당신이 그곳에 있으니까……. 정말 행복해요.
메리: ( σσ)학원을 나와서, 선배와 함께 살게 되고. 옛날의 저라면 상상도 못 했던 일이에요. 그저 하나의, 방황하는 망령 같은 것이었으니까…….
메리: ( σσ)당신을 만나서 저는 바뀌었어요. 선배와의 추억 하나하나가, 저에게는 보물이에요. 따뜻한 나날을…… 감사합니다.
메리: (〃σσ)……죄, 죄송해요. 저 혼자만 잔뜩 말해서. 그으, 금방 선배 있는 곳으로 돌아갈게요?
메리: (〃σσ)ノ□ 아, 끝내기 전에……. 하나오 씨로부터, 이걸 읽으라고 메모를 전달받았어요. 잠깐 읽어 볼게요…….
메리:
(〃σσ)힘든 일이 생기면
뒤를 돌아봐주세요.
언제든지 저는, 당신을 지지해 드릴 거니까.
메리: Σ(°д゚)아, 비고란에 주의 문구가…….
『셔터 찬스! 이런 메리 군의 건강한 대사는, 꼭 스샷 찍어두자!』
에에에엑!? 찌, 찍지 말아주세요찍지말아주세요
메리: (;ー'`ー)하나오 씨…… 정말 장난을 좋아하는 분이세요. 이걸 하고 싶어서, 빙의해 봐─라는 기획을 생각하신 걸까요…….
메리: (〃σσ)아, 그럼 선배, 슬슬 돌아갈게요. 학원 분들께도 인사하고 돌아갈 테니……. 아무쪼록 먼저 쉬고 계세요.
메리: (〃σσ)앗, 만약 제가 귀가했을 때까지 일어나 계신다면……. 그……,
메리: (〃o o〃)어서 와, 라고 맞아 주신다면, 기쁠 거예요.
메리: (〃´ `〃)정말 좋아해요, 선배.
오늘 밤의 빙의는 이것으로 끝났습니다.
맑은 밤하늘에 울리는 벨 소리.
연심을 잊은 『메리ー씨』는, 다시 괴물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추억을, 부디 놓치지 않길──.
바쿠가 아까부터 안절부절못하고 있다……. 23시쯤, 여기에 나타날 것 같다!
우타시로: 정말이지, 하나오가 불러서 뭔가 했더니, 여기에 빙의하는 거라니. 또 묘한 걸 기획했네.
우타시로: 그래서, 너는 성실하게 기다리고 있었던 건가. 이렇게 밤을 새우고, 고생이네. ……뭐어,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거라면 오늘 쯤 밤새는 건 용서해 줄게.
우타시로: 벼, 별로 오늘 밤을 기대하고 있었던 건 아니니까! 집에서 매일 얼굴 보기도 하고. 일부러 빙의해서 이야기할 필요는 없잖아.
우타시로: 뭐어, 여기에서 바라보는 너는 조금 신선하다고 생각하니까. 나쁘진 않지만. 그건 그렇고……
우타시로: 녹초가 된 얼굴이네. 인간이란, 어째서 스스로를 혹사시키는 건지. 뭐어, 노고를 치하하는 정도는 해 줄게.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우타시로: ……뭐야 그 반응은. 나도 연인에게 상냥한 날 정도는 있다고. 언제나 곁에 있으면, 힘든 것 정도는 알 수 있으니까, 말야.
우타시로: 자 봐, 지쳤다면 눈을 감아보렴. 특별 서비스야. 머리 쓰다듬어 줄 테니까. 여기에 빙의해 있으면, 감촉은 전해 지니까.
우타시로: 그래그래…… 자. 오늘 밤은 평소보다 얌전하네. 그 정도로 기진맥진한 걸까. 그거 끝나면, 꼭 쉬어?
우타시로: 또 아직 밤은 추우니까, 몸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같이 사러 갔던 담요라면 체온은 유지할 수 있겠지만……. 네 경우엔, 자다가 몸이 식는 건 아닐지 걱정이야.
우타시로: 뭐어, 내가 따듯하게 만들어 주면 되나. 그러려면 빨리 돌아가야겠네.
우타시로: 실은 여기에 빙의한 이유가 있어. 하나오에게 부탁을 받았거든. 너는, 화면 찍는 것 할 수 있어?
우타시로: 이유는 모르겠는데……. 내가 이 종이를 읽고, 그걸 네가 촬영해달라고 했던가. 그럼, 준비 됐어? 읽을게.
우타시로:
누군가와 함께 사는 건, 두 번 다시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
네가 있어 주는 것만으로, 나는 행복해.
고마워. 태어나 주어서.
나와 만나 주어서──
우타시로: 자, 잠깐만! 그 녀석, 뭘 읽게 시키는 거야!? 아ㄴ…… 아니라고! 지금은 그래, 이 종이를 읽었을 뿐!
우타시로: ……키득키득거리지 마! 아아 정말, 하나오의 장난에 어울린 내가 바보였군. 무슨 심술이야, 정말이지!
우타시로: 뭐어, 됐어. 네가 만족했다면 그걸로 됐지. 부디 관대한 연인에게 감사하도록 해.
우타시로: 게다가, 뭐어…… 거짓말은, 아니니까 말이야.
우타시로: 자-, 슬슬 잘 시간이야. 말하지 않아도 잘 수 있게 도와줄게. 네가 편안한 잠에 들 수 있도록…… 잘 자.
우타시로: 걱정하지 않아도, 오늘 밤에도 곁으로 자러 갈 거야. 곧 돌아갈 거니까 누워서 기다리고 있어? 그럼 이만, 이따 봐.
우타시로: (…………)
우타시로: (이걸로, 끝난 건가. 빨리 돌아가자. 이 추위라면 그 아이 몸도 완전히 식어버릴 것 같고. 안아줘야 해.)
우타시로: (게다가, 가능한 곁에 있어야지. ……찢어지지 않도록.)
오늘 밤의 빙의는 이것으로 끝났습니다.
악몽을 끌어당기는 기색과 함께.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바쿠 군은 자신을 희생합니다.
도움을 구할 곳이 달리 없으니까요.
고독하게 살아온 그에게, 도움은 결코 찾아오지 않기에.
이누가미가 힘차게 꼬리를 흔들고 있다! 23시쯤, 여기에 나타날 것 같다!
토네리: 드디어 빙의했다! 저기저기, 제대로 전달되고 있어?
토네리: 헤헷, 안심했다. 역시, 여기에서 보이는 경치는 이상하네. 네가 멀면서도 가깝게 느껴져.
토네리: 사실은 지금쯤, 집에 있을 시간인데. 하나오 녀석에게 불려 나왔어. 가끔은 연인과 떨어져서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야~ 라면서. 그래서 빙의해서 온 거.
토네리: 근데, 분명─ 거짓말이지. 곁에 있는 편이 좋은 게 당연하잖아. 지금 나 완─전 네가 보고 싶고. 용건이 끝나면 금방 돌아갈 거니까 기다리고 있어!
토네리: 어라? 뭔가 너 졸려 보인다. 설마 지친 거야? 아니면, 위험한 일이라도 있었던 건가?
토네리: 오늘도 수고 많았네. 하지만 걱정할 필요 없어! 내가 붙어 있을 거니까. 너를 위해서라면, 뭐라도 해 줄 거니까 말야. 안심하라고!
토네리: 내 힘은 다른 요괴와는 달라서 말이지. 인간을 불행하게만 만드는 멍청이지만……. 요술 없이도, 너를 행복하게 해 줄 테니까. 그러니까, 아무것도 걱정할 필요 없어.
토네리: 그치! 네가 그렇게 생각해 줘서 기쁘다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언제든지 말해. 내 몫의 행복, 넘겨줄 테니까.
토네리: 아! 그러고 보니, 이러고 있을 때가 아냐─! 빨리 돌아가야지! 음 그러니까, 하나오의 부탁을 끝내면 돌아갈 수 있대. 미안, 협력 좀 해줘!
토네리: 뭔가, 이 종이를 내가 읽고, 네가 촬영한다, 라는 의식을 치르면 돌아가도 된다고 해. 촬영할 수 있겠어? 부탁할게, 그럼 읽는다!
토네리:
힘든 일이 있어도, 내가 곁에 붙어 있어.
어떤 이야기라도 들을 거고, 기운이 날 때까지 옆에 있을게.
나 기다리는 거 특기니까.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으니까 말야.
충분히 기운이 났다면, 그렇게 됐다면.
언제나처럼, 웃어 줘.
토네리: ……다 읽었다! 나 문장 읽는 거 꽤 잘한다구. 아, 제대로 촬영됐어?
토네리: 읏차, 그럼 임무 완료! 부탁받은 건 전부 전달했지. 이걸로 집에 돌아갈 수 있어!
토네리: 이제 잘 시간인가……. 저기저기, 같이 자도 돼? 너 껴안고 자면 따듯해. 응? 괜찮지?
토네리: 헤헷, 약속이야. 그럼 곧 돌아갈 테니까 기다려!
토네리: 아, 맞다─,
토네리: 아까 의식에서 했던 말. 절반 정도는 내 자작이야. 그런─ 말을 전한다면, 다른 사람의 말이 아니라, 자신의 언령(言霊)으로 전하고 싶었으니까.
토네리: 나는 웃는 네가, 정말 좋아.
오늘 밤의 빙의는 이것으로 끝났습니다.
낯선 길은 조심하렴.
떨고 있는 그에게서 떠나지 마.
강아지 군은, 저주를 내리기 위해 만들어졌지.
너의 미소를 되찾을, 그런 힘은 어디에도 없어.
야마타노오로치가, 천천히 눈을 떴다. 23시쯤, 여기에 나타날 것 같다!
이리야: 하암…… 좋은 아침. 하나오 씨에게서, 이 시간에 빙의해 달라고 부탁받았는데……. 기다리는 중에, 무심코 잠들어 버렸나 봐.
이리야: 미안해, 너도 졸릴 텐데 기다려 준 건데. ……어라?
이리야: 조금 안색이 나쁘네에. 피곤한 거라면, 치유해 줄 수 있단다? 자, 이리 와…… 붙잡으면 도망 못 갈 테지만?
이리야: 아아, 어느 쪽이든 도망갈 수 없겠지. 무엇보다 너는 나와 부부의 계승을 맺은걸. 뱀신 님의 아내가 됐지. 그 몸도 마음도 영혼도, 내게 바친 제물이야.
이리야: 그리고 나의 모든 것도, 네게 바쳤지. 지금의 나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사는 뱀신이야. 너 없이는 존재조차 할 수 없어.
이리야: 후훗, 다시 말하고 보면 무섭네-. 서로에게 속박되어 떠날 수 없는 거니까. 다만, 이 느낌이 사랑스러워.
이리야: 그렇다고는 해도, 너는 대단하네-. 뱀신과 동거하는 인간은 별로 없을 거라고 생각해? 게다가 빨래를 돕게 하든가, 청소를 시키든가. 나를 사용할 수 있는 것도 너 정도가 아니려나아.
이리야: 아아, 싫다는 건 아니야. 단지 수백 년이나 살아와서, 이런 생활은 처음이니까. 굉장히 신선하게 생각하고 있어. 이런 날들이 계속계속 이어진다면 좋겠지, 바라 마지 않을정도로.
이리야: ……아. 그래도, 요리만큼은, 무조건 네 담당이었지. 사양하지 않고, 내게 맡겨도 괜찮단다? 도마뱀이라든지 지네라든지, 신선한 것 매입해 두고 있으니까. 그 김에, 뭘 먹고 싶니?
이리야: 응? 왜 그래? 뭔가 하고 싶은 말을 하지 못하는 얼굴이 됐는데. 지친 것 같고, 몸에 좋은 걸 만들어 줄 테니까 말이야.
이리야: 또, 요리도 좋지만……. 피로를 해결하려면, 이 방법도 있었던가. 있지, 조금만 더 이쪽으로 올래? 네 모든 것을 치유해 줄게.
이리야:
손을 빌려주렴?
이 온기를 빼앗기지 않고 감싸도록.
이 마음을 평화와 함께 받아들일 수 있도록.
내가 근원이 될 테니.
이 구상의 증거로서, 입맞춤을──
이리야: ……전달됐을까. 사실 이거, 하나오 씨가 부탁해서 말야. 여기에서 기원을 걸어 달라고 했거든.
이리야: 덧붙여서, 지금의 말을 기념으로 보존해 두면 좋다는 것 같아. 뭐어 그의 말이니까, 뭔가 기획하고 있는 거겠지-.
이리야: 그리고. 부탁받았기 때문에 전한 건 아니야. 지금은 거짓 하나 없는 내 감정. 너를 위해, 언제가 되는 때든, 힘이 될게. ……내 진심, 전해졌으려나?
이리야: 그래, 잘됐다. 그러엄 귀여운 부인의 곁으로 돌아갈까. 내가 돌아갈 때까지 기다려 주겠니? 아아, 그리고──,
이리야: 오늘 밤도 같이 자도 되겠니? 너의 온기가 있으면, 그것만으로 행복해. 나의 소원, 이룰 수 있으려나.
이리야: 후훗, 내 부인은 귀엽네-. 친절을 받아들여서, 오늘도 네 곁에 실례할게. 대신 뭐든지 들어줄 테니까. 원하는 만큼 제멋대로 굴어줘?
이리야: 그러면-, 이따 보자.
이리야: ……고마워. 네 덕분에 나는, 정말로……,
이리야: ……정말로, 행복, 해.
오늘 밤의 빙의는 이것으로 끝났습니다.
뱀 군은 조용히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을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습니다.
괴물인 자신은, 결코 행복하게는 될 수 없다고.
바케네코가, 무척 만나고 싶어 한다. 23시쯤, 여기에 나타날 것 같다!
아라하기: 냐~♪ 오랜만의 계정 빙의! 야호─, 제대로 보여? 너의 연인・아라하기 군이야─!
아라하기: OK─, 제대로 전해지는 것 같네. 여기에서 너랑 이야기하는 것도 오랜만이구나~. ……랄까, 어라?
아라하기: 혹시 피곤해? 내가 치유해 줄 테니까, 이쪽으로 와봐. 기운이 날 때까지 반드시 곁에 있을 테니까.
아라하기: 네엡, 허그해 줄게. 요즘이라도 밤은 춥고. 딱 붙어 있으면 피로도, 추위도 날아갈 거야. ……춥지 않아도, 붙어 있지만 말야.
아라하기: 하~ 따듯해. 집에서 같이 골골대는 때도 좋았지만. 밖에 떨어져서 만나는 것도, 특별한 기분이 들어서 나쁘지 않네.
아라하기: 그래도 역시 집이 제일이려나─. 너를 독점할 수 있고. 무릎베개도 받을 수 있고. 또, 뭐니뭐니해도 코타츠가 있고.
아라하기: 앗, 나 집에 없다고 코타츠 정리하면 안 돼!? 따듯해졌다고 생각해도, 아직 추우니까! 일 년 내내 있어도 곤란하지는 않잖아? 응?
아라하기: ……네 반응, 조금 불안한데. 잠깐만, 금방 돌아갈 거니까! 지금 당장 돌아갈 거니까 기다려줘!
아라하기: 어라? ……거짓말. 빙의된 상태에서, 나갈 수가 없어. 누군가가 요술로 가둬버린 것 같아! 에, 어, 어째서?
아라하기: 아, 뭔가 문자가 왔는데. 뭐야 이거……?
아라하기: 『이야 안녕! 이 계정에는 저주를 걸었어. 두 사람이 사랑을 표현하지 않으면 나갈 수 없어. 고양이 군이 밑의 문장을 읽고, 그 아이가 그걸 스샷을 찍는 것. 훌륭하게 이 시련을 극복한다면 돌아가도 좋아!
- 화장실의 아이돌🌹하나오 씨로부터』
아라하기: ……하나오 씨의 짓이야? 학교 다닐 때도 항상 그랬지만……. 하나오 씨가 뭘 생각하는지, 전혀 모르겠어…….
아라하기: 뭐어 됐어. 항상 하는 장난이고. 내가 이걸 읽으면 되는 거지? 너는 제대로 스샷 찍어야 해? 그럼, 시─작
아라하기:
곁에 소중한 사람이 있는 건 기쁜 일이야.
떠돌이처럼 방황하고, 누구의 마음에도 깊이 관여하지 않고.
그렇게 살아왔지만, 사실은 원하고 있었어.
너처럼, 계속 함께 있어 주는, 소중한 사람을.
그러니까 꼭 지켜 낼게. 어떤 일이 있어도.
아라하기: 와─, 엄청난 사랑 고백. 이거 하나오 씨가 생각한 거려나. 있지, 제대로 찍었어? 이걸로 요술이 풀리면 좋겠는데…….
아라하기: 아, 됐다! 나갈 수 있어! 하아~, 어떻게 되는 줄 알았잖아. 빙의하고 이야기 나누는 것도 재미있지만……. 네 곁으로 돌아갈 수 없다니, 절대 싫은 걸.
아라하기: 이제 돌아갈 거니까, 도착하면 이야기 이어서 하자. 잘 준비하고 기다려 줘. ……아!
아라하기: 당연히 나랑 같이 잠들어 줄 거지? 그야 너 따뜻한걸. 아침까지 안 놓아줄 거니까 말야.
아라하기: 그러면, 오늘 밤 빙의는 끝! 이따가 봐!
아라하기: 어라?
아라하기: 지금, 누가 불렀어……? 왜, 이렇게 그리운 듯한…….
오늘 밤의 빙의는 이것으로 끝났습니다.
건반의 음색과 구별되지 않는 슬픈 울음 소리.
사람에게 체념한 고양이 군은, 한 걸음을 벗어나게 되겠죠.
있지 인간 씨.
옆에 있는 그 사람은, 정말로 네게 중요한 사람이니?
요호가 각오를 다진 듯하다. 23시쯤, 여기에 나타날 것 같다!
자쿠로: 여, 여어…… 나 왔다고.
자쿠로: 왜 말을 건 것만으로 기뻐하는 거야! 매일 아침저녁으로, 얼굴 마주 보며 살고 있잖아─! 나참…… 그러니까 싫단 거라고. 이런 곳에 빙의해서, 뭐가 즐겁다는 거야…….
자쿠로: 뭐- 됐어. 졸린 주제에, 기다려 준 거지. 역시 아무것도 하지 않고 돌아가는 건 수지가 안 맞지. 이야기 정도야 어울려 줄게.
자쿠로: 뭐, 뭐야. 그 기대가 가득한 얼굴은! 피곤하다 해도, 아무것도 안 해줄 거니까. ……뭐, 노고 정도는 치하해 주겠지만. 오늘도 수고했어.
자쿠로: 기운이 안 난다면, 내일 아침밥. 네가 좋아하는 걸로 만들어 줄게. 뭐가 좋아?
자쿠로: 그래, 어쩔 수 없으니까 만들어 줄게. 남편의 수제니까, 감사하며 먹어라? 그리고 아침잠 더 잘 거면 안 깨울 테니까.
자쿠로: 근데 너랑 살기 시작하면서 알게 된 건데. 인간이란 건 진짜 바쁘게 살아. 그렇게 살면 답답하지 않냐?
자쿠로: ……너무 야생적인 질문인가. 힘들 때는 날 불러. 한밤중에 산책이라도 하면서 바람 쐬면, 기분도 좋아지니까. 너무 박혀만 있진 말라고.
자쿠로: ……부인이 쓰러지면, 내가 곤란하니까.
자쿠로: 윽, 실실거리지 마! 사실 부부니까 좋은 주제에!
자쿠로: 젠장…… 이 정도로 기운 차렸으면 이제 됐겠지. 오늘 밤 빙의는 이걸로 끝이다! 나는 이제 돌아갈 거니까!
자쿠로: ……아, 그 전에 해야 하는 게 있었지. 하나오 녀석이 부탁 받은 게 있어. 이 편지를 네게 읽어주라면서. 잠깐만 기다려, 지금 뜯어 볼게.
자쿠로: 아─……. 이 편지 내용은, 스쿠시얏으로 저장해 두면 좋을 거야. 인수다간성의 사진을 찍자!
자쿠로: ……뭐야 이건. 스쿠시얏이라니, 뭔 요괴지. 의미 모르겠지만 계속 읽을게.
자쿠로:
바카온나.
이 세상의 누구보다 너를 사랑해.
내 가슴이 울리는 소리가 들리냐?
마치 제야의 종처럼 울리고 있어.
지금 촉촉한 입술에 입을 맞추고, 그 몸을 안아주고 싶어.
이 품속에서, 언제까지나 나에게만 미소를 지어줘.
_人人人人人人人人人人人人人人人人_
> 미소를 지어줘 같은 소리하네─!! <
 ̄Y^Y^Y^Y^Y^Y^Y^Y^Y^Y^Y^Y^ ̄
자쿠로: 그 변소 유령, 대체 뭘 하고 싶은 건데!? 내가 이런 걸 읽는다고 아무도 이득 보는 게 없잖아─!! 애초에 제야의 종, 대체 어디서 튀어나온 거야!?
자쿠로: 하아…… 어울려 준 내가 바보지. 너도 방금 건 잊어 버려. 알겠지!
자쿠로: 아 지쳤다……. 슬슬, 진짜 집에 돌아갈까. 뭐, 여기서도 얘기할 수 있어서, 그럭저럭 즐거웠다고. 이다음은 집에 돌아가서.
자쿠로: 금방 돌아갈 테니까, 너는 먼저 자고 있어. 나 기다린다고 깨어 있으면, 뒷 일은 모른다. ……잘 자.
오늘 밤의 빙의는 이것으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여우 군은, 계속계속 잡혀 있는 채.
사람에게 배신 당한 괴로운 기억은, 아직까지 연소되지 않았습니다.
그건 같은 생각을 했던, 친구의 몫까지, 언제까지나.
화장실의 하나오 씨는, 언제라도 준비 만단! 23시쯤, 여기에 나타날 것 같다!
하나오: 하나오 님, 참가! 이야, 드디어 만났네. 오늘 밤은 이처럼, Rejet info를 방해하고 있어.
하나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았어! 마음껏 어리광 부리게 해 줄 테니까, 이리 와? 자, 꼬~~~옥! ……기운 났어?
하나오: 후훗, 오늘도 내 연인은 귀엽네-. 그래그래, 쓰다듬어 줄게. 너는 항상 열심히 하는 아이니까, 지금 정도는 편하게 힘 빼고 있으렴?
하나오: 계정 너머에서 만나는 것도 좋지. 있지, 오늘은 어떤 하루였어? 재밌었으려나. 아니면, 힘들었어?
하나오: 과연, 그렇구나아. 자세히 듣고 싶지만……. 역시 이곳에서는, 사생활이 걱정되지. 집에 돌아가면, 천천히 들려줘? 언제 잠들어도 괜찮고, 편히 누워도 괜찮아.
하나오💥🔫: 뭐, 재울 생각은 없지만? 수갑으로 연결되어 있지 않아도, 안 놓칠 거라고. 밤놀이도 좋은 여자의 조건이란 거다. 너라면, 어울려 주겠지.
하나오🦇: 어차피─, 뭘 할지는 알고 있겠지. 먹이는 먹이답게, 피를 내놔. 아무쪼록 이 몸을 즐겁게 하라고. 네가 꿔바로우버릴 정도로, 격렬하게 빨아줄 테니까.
하나오: ─랄까. 농담농~담. 요즘 흉내도 꽤 잘하게 됐지 않아? 두 작품 모두 속편이 나왔으니까, 참고 자료가 잔뜩 있어서 도움받았거든. 아, 오늘 캐릭터 송 샀으니까 나중에 같이 듣자.
하나오: 후훗, 역시 동거는 좋구나아. 산 CD 바로 들려줄 수 있고. 한밤중까지 둘이서 게임할 수 있고. 한 지붕 아래라는 울림이, 뭣보다 좋다고 생각하지 않아?
하나오: 물론, 제일 기쁜 점은 언제나 네가 곁에 있어 준다는 거지만 말야.
하나오: ……있지, 정말로 기뻐. 요괴는 인간의 마음에서 태어나. 어느 날, 갑자기 그 자리에 있는 거야. 자신이 존재하는 의미조차 모르는 채로. 그저 혼자서…….
하나오: 하지만 지금은 네가 있어 줘. 곁에서 웃어 줘. 그것만으로 나는, 정말로 말야. 행복해.
하나오: 두 번 다시, 이런 사랑은 할 수 없어. 분명 다시 태어나게 된다 해도 너를 좋아하게 될 거야. 영원이란 없대도, 맹세할게. 언제까지나 너를 계속 사랑할 거라고.
하나오: ……라니, 시리어스는 나랑 어울리지 않나. 미안미안. 이런 밤이니까, 조금 쳐져 버렸어.
하나오: 아, 덤으로. 아까 고백, 제대로 촬영했으려나? 전원의 스샷을 모아서, 최초의 한 글자만 연결하면. ……뭔가 좋은 일 있을지도?
하나오: 그건 그렇고, 곧 시간이 되겠네. 나는 뒷정리하고 돌아갈게. 졸리면 먼저 쉬고 있어? 무리는 하지 말구. 하나오 씨랑 약속하는 거야.
하나오: 그럼, 잠들기 전 기원. 네가 푹 잘 수 있길. 그리고 내일도 미소로 보낼 수 있길. 잘 자……🌹
하나오: 밤늦게까지, 고마워. 그리고. 좋아해 줘서, 고마워.
오늘 밤의 빙의는 이것으로 끝났습니다.
지금으로서는 옛날, 나나기리 학원에는 요괴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인간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찢어지게 되었습니다.
까마귀 군도, 메리 군도, 바쿠 군도, 강아지 군도, 뱀 군도, 고양이 군도, 여우 군도.
그 누구의 우는 모습도 보고 싶지 않아.
그저 행복하고 싶어.
있지, 너도 빌어준 거지?
괴물로 추락한 그를.
고독하게 울고 있던 그를.
뻗은 손이 닿지 않았던 그를.
행복해지고 싶다고.
그러니까, 나와 너로, 써 내려가자.
가장 최초의 이야기를.
이건 비극이 아니야.
요괴와 인간의, 사랑 이야기다.
> 최고조 (最高潮)
카라스텐구는 왜인지 무척 기분이 좋다. 그는 22시쯤, 여기에 나타날 것 같다!
히후미: 이제 곧 축제인가─. 뭔가 학원에 있을 적 생각나지 않아-?
히후미: 너랑 동거하기 전이었으니까, 나는 학원에서 묵고 있었고…… 축제날 밤에 네가 초대하러 왔었지.
히후미: 기억 나? 같이 나갔다가, 내가 치비가 되어버렸을 때. 그리고, 축제가 다 끝나고 내가 외롭다고 했더니 네가 밥 해서 와준 일도 있었던가.
히후미: 있지, 네가 골라줘. 너와의 사랑 이야기, 어느 쪽을 되짚어 볼까?
당신은 히후미와의 추억을 이야기했다. 히후미도, 완전히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히후미: 맞아맞아, 축제에 나갔을 땐 이런 느낌이었지. 너와 함께 간다는 게 기뻐서 조금, 너무 빠져버려서…….
히후미: 학원에 왔을 때는…… 어디 교실이었더라? 뭐어, 구교사는 더 이상 없었지만, 대체로 이런 대화였지. 그건 절─대로 안 잊을 거니까!
히후미: 이렇게 떠올려 보면, 여러가지 일이 있었구나. 올해도 또 축제의 계절인가. 뭔가 올해는, 평소 이상으로 준비 과정부터 들떠있는 것 같지. 같이 노점 둘러보러 가는 거다?
히후미: 그럼, 슬슬 잘까. 자, 이리 와.
이번에는, 결혼 축하드립니다.
카라스텐구와 그대가 그리는 사랑 이야기가 멋진 이야기가 될 수 있기를.
『메리─씨』는 행복한 듯 한 미소를 짓고 있다. 그는 22시쯤, 여기에 나타날 것 같다!
메리:(〃σσ)선배, 죄송해요. 자기 전에 말을 걸어서……. 저기, 지금 괜찮으실까요……?
메리: (〃σσ)아, 무슨 일이 있는 건 아니에요. 다만…… 잠시 추억을 떠올리고 있었거든요. 당신과 만난 이후부터, 여러가지 있었던 것…….
메리: (〃o o〃)기억하시나요? 축제에 간 건 좋았는데, 제가 사람 붐비는 곳을 못 견뎌서…… 폐를 끼쳐버렸죠-.
메리: (〃˘ ˘ )아아, 게다가……. 비 때문에 축제가 중단되어 버렸을 때, 당신이 무척 실망했으니까……. 격려드리려 한 적도 있었어요.
메리: (〃σσ)괜찮다면 조금만, 추억 이야기를 나누지 않으실래요? 물론, 선배의 취향이었던 화제도 좋으니까…….
당신은, 메리 씨에게 추억을 전했다. 메리 씨는 그리운 듯이 미소를 지었다.
메리: (〃˘ ˘ )그랬죠-. 모처럼의 축제가 비로 중단되어서……. 선배가 슬픈 것 같은 표정을 지어서……. 그때는, 당신의 미소를 보고 싶어서 필사적이었어요…….
> 영상1
메리: 축제인데 아쉽네요. 공교롭게도 비가 와서 중지……. 맑았더라면, 같이 외출할 수 있었을 텐데요.
메리: 아앗, 선배, 그런 표정 하지 말아주세요. 에에어, 으으음…….
메리: 마, 맞아요. 축제 기분이라도 내 봐요. 잠깐 기다려주세요?
메리: 으─음…… 전에 연극부 분이, 이 즈음에 놓고 가셨던 게…….
메리: 앗! 있었어요……! 이걸로 축제 기분을 낼 수 있을 거예요.
(여우 가면 쓴 치비)메리: 선~배. 이 상태로 가면을 써 봤어요.
(여우 가면 쓴 치비)메리: ……그런데, 사이즈가. 아, 앞이 보이지 않아…….
(여우 가면 쓴 치비)메리: ……예? 이거, 멋있나요……? 그, 그럼, 축제가 끝날 시간까지 이대로 있을게요.
─너무 귀여웠던 탓에, 그대로 있어달라고 부탁했다. 축제 기분은 들지 않았지만, 따듯했다.
메리: (;ー'`ー)지금 생각해 보면, 다른 좋은 방법이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만……. 하지만, 당신이 기뻐해줘서 행복했어요.
메리: Σ(・д゚)핫…… 그것보다, 그 날이요……! 제가 사람이 혼잡한 곳에서, 불안에 휩싸였었을 때……!
> 영상2
메리: 여기서 봐도, 축제에 참여한 사람이 많네요. 저, 저 괜찮을까요…….
메리: 그, 시선이 신경쓰여 버려서……. 아아 그래도, 선배가 있으면 괜찮아요.
메리: 제게 있어서, 가장 존재가 큰 건 당신이니까…… 다른 사람의 시선 따위는 분명 신경쓰이지 않을 거예요…….
메리: 엇, 선배? 왜, 왜 가까이 오시는 건가요?
메리: 저기, 너무 쳐다보시면 부끄러워진다고나 할까……. 선배가 보시는 건 기쁘지만, 빨개져 버리므로…….
메리: 꺄악! 어, 얼굴 가까이 오지 말아주세요…….
(정전된)메리: 아…… 죄송해요. 주변의 전기…… 전부, 꺼버렸어요…….
메리:(;ー'`ー)……떠올려 보면, 선배가 장난친 게 원인이었죠……. 언제나 안 된다고 말씀드렸는데……. 너무 그러시면…… 저주 걸어버릴 거예요?
메리: (〃'ω')그래도, 조금 되짚어 보는 것만으로 여러가지 것이 떠오르게 되네요-. 그만큼, 추억을 쌓아 온 거라고 생각하면…… 무척…… 기뻐요.
메리:(〃o o〃)뭔가 조금, 수줍어지네요……. 저, 저기, 슬슬 자러 갈까요? 어울려주셔서, 감사해요…….
메리: (〃´ `〃)그럼 이제, 같이 이불로 들어가요. ……안녕히 주무세요.
> 영상3
메리: 오늘 수고 많으셨어요.
메리: ……어라……아직 안 주무시는 거예요?
메리: 그러면 저도 깨어있을 테니까, 부디 기대 주세요.
메리: 졸려지시면, 언제라도 쉬셔야 해요. ……안녕히 주무세요.
이번에는, 결혼 축하드립니다.
『메리─씨』와 그대가 그리는 사랑 이야기가 항상 다정함으로 가득하기를.
* 2020-06-30~2020-07-01 영상3_34
바쿠는 사랑스러운 그 아이의 생각을 하고 있다. 그는 22시쯤, 여기에 나타날 것 같다!
우타시로: 아직까지 일어나 있었네. 뭐어, 이 시간이라면 그럴 수도. 이제 조금만 있다가 자도록 해. 밤샘은 용서 안 할 거니까.
우타시로: ……라고, 평소라면 이러겠지만. 오늘 밤은 너와 어울려 줄게. 졸려지기 전까지, 뭔가 이야기하자.
우타시로: 의외라는 표정이네. 상관 없잖아. 나도 가끔은 이런 기분이 드는 날도 있는 거야. ……축제가 가까워지고 있으니까 말야. 전에 너와 노점을 돌았던 기억이 떠올랐어.
우타시로: 솜사탕, 같이 먹었었지. 아아…… 게다가 다른 해이긴 하지만 악몽을 너무 많이 먹어서 내가 아팠던 날도, 축제였던가.
우타시로: 기억 안 나, 같은 건 안 돼. 어떤 추억이든, 잊지 않았잖아?
예전 일을 기억하고 있냐는 물음에 당신은, 우타시로에게 추억을 전했다. 우타시로는 분명 기뻐하는 것 같다.
우타시로: 뭐야, 역시 기억하고 있었잖아. 함께 갔던 축제 날.
우타시로: 너는 변함없이 정이 많아서, 일부러 나를 위해서, 솜사탕을 사다 줬었지…….
우타시로: 그리고, 내가 악몽을 너무 많이 먹어서 푹 잠들었던 날. 그떄도, 너는…… 나만을 생각해 주어서. 새벽이 올 때까지, 옆에 있어 줬어.
우타시로: 어디를 집어도, 너와의 추억은 상냥한 것뿐이야. 이렇게 말하는 것만으로, 가슴이 뜨거워질 정도로……말야.
우타시로: 올해도 축제의 날이 다가와. 준비도 잘 진행되고 있을 테니, 내일 보러 가는 것도 좋겠네.
우타시로: 그렇게 정했으면, 슬슬 잘까. 아아, 아직 안 졸리다는 말은 못 하게 할 거니까. 모처럼 좋은 기분이잖아. 오늘 밤은, 이대로…… 잘 자.
> 영상3
우타시로: 너는 점점, 졸려진다 졸려진다…….
우타시로: 자…… 졸리지? 좋아, 눈을 감아. 춥지 않게, 안아줄 테니까.
우타시로: 그래그래, 착한 아이네, 푹 자렴.
우타시로: 후후, 조는 얼굴도 귀엽구나.
이번에는, 결혼 축하드립니다.
바쿠와 그대가 그리는 사랑 이야기가 꿈과 같은 하루하루가 되기를.
이누가미는 조금 어른스러운 표정을 짓게 되었다. 그는 22시쯤, 여기에 나타날 것 같다!
토네리: 여기서도 연습하는 소리가 들리네. 봐, 피리나 북 같은 소리. 이제 곧 축제구나. 또 노점 같은 곳에서 줄을 설 생각하니까 텐션 올라가는데─.
토네리: 올해도 같이 축제 보러 가자! 노점에서 파는 먹거리, 기대 돼─. 아, 걱정 안 해도 미아될 일은 없을 거라고─.
토네리: 옛날엔 떨어져서, 너한테 걱정 끼치게 했지. 기억 나지? 내가 너무 질주해버려서, 너를 두고 가버렸던 일. 그때는 외롭게 만들어버렸지…….
토네리: 어? 기억 안 나? 그럼그럼, 그건 어때? 노점에서 먹을 거 잔뜩 사와서, 학원에서 쉰 날!
토네리: ……우와, 진짜냐. 감이 안 와~ 같은 얼굴을 하고 있어. 좋아, 내가 떠오르게 해 주지. 제대로- 알기 쉽게 말해 주겠어.
토네리: 야아, 물론 너라면 얘기 듣고 싶다고 해 줄 거지?
예전에 있던 일을 말해 준다고 해서 당신은, 토네리에게 추억을 전했다. 토네리는 꼬리를 흔들며 기뻐했다.
토네리: 뭐야, 너도 기억하고 있잖아. 그립다아─! 그래그래, 같이 축제 갔더니, 노점 잔뜩 있고 등불도 가득하고. 나, 완전 신나서─.
토네리: 그래서, 순간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너를 방치해 버렸지-……. 그때는, 진짜 미안?
토네리: 아, 그래도. 너도 심했을 때 있었으니까. 나 양파 진짜 안 되는데. 노점에서 사왔던 거 먹이려 했었지?
토네리: 뭐어, 내가 고기 담당에 네가 양파 담당해줬으니 좋았지만. 요괴가 안 되는 것들은, 대부분 진짜니까 제발 하지 말아줘…….
토네리: 아─…… 뭔가 이야기했더니 배고파졌어. 노점의 꼬치구이 먹고 싶어……. 아, 괜찮아. 밥 먹었으니까 참을게. 장하지? 보상 줘도 좋다고!
토네리: 보상이라 해도, 별로 물건 같은 거 아니어도 좋으니까. 그보다…… 너랑 더 이야기하고 싶어. 새벽 3시(丑三つ時)까지 아직 시간 있고, 너도 어울려줄 거지?
> 영상3
토네리: 야아, 벌써 자지 말고 놀자?
토네리: 소란은 안 피울게. 너한테 붙어 있기만 해도 돼.
토네리: 이렇게 있으면 안심되. 너도 좋아하지?
토네리: 오늘은 같이 밤 새우자?
이번에는, 결혼 축하드립니다.
이누가미와 그대가 그리는 사랑 이야기에 따듯함이 가득하기를.
* 2020-09-01~2020-09-02 영상2 영상3
야마타노오로치가 비 속에서, 홀로 서 있다……. 그는 22시쯤, 여기에 나타날 것 같다!
이리야: 음, 너…… 언제부터 거기서 보고 있었니? 미안해. 좋은 비가 내리고 있었으니까, 잠깐 밖에 나왔어. 아아, 괜찮아. 몸은 요술로 말릴 테니까.
이리야: 걱정을 끼쳤으려나? 그러면 내가 나쁜 일을 해버렸구나. 감상에 젖어 있었던 건 아니야. 곧 축제가 다가오니까,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다 싶어서.
이리야: 또 너와 축제 거리를 걸을 수 있어. 그렇게 생각했더니, 어쩐지 기분이 들뜨게 되어버려. ……나도, 신나는 일 정도는 있단다?
이리야: 아아, 단지…… 올해는 고리 던지기 노점을 조심하자. 기억하니? 전에 내가 곤욕을 치렀던 일…….
이리야: 그것만은 피하고 싶으니까 말야-……. 조심하자. 아아, 조심하는 김에 기온도. 그쪽은, 내가 몸 관리를 해야겠네.
이리야: 이렇게 몰아서 되짚어 보니, 그립네. 너는 어느 쪽이 더 추억이 깊니? 고리 던지기랑, 여름의 더위 중에.
어느 쪽이 추억이 깊냐는 물음에 당신은, 이리야에게 추억을 전했다. 이리야는 쿡쿡, 하며 웃었다.
이리야: 어느 쪽도 인상 깊었구나. 확실히 그렇네. 잊을 수 없지. 양쪽 다 큰일이었으니까. ……뭐어, 고리 던지기 때는, 주로 내가…….
> 영상1
이리야: 아아…… 늦어져서 미안해,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잠깐, 여러 가지 일이 있어서…….
이리야: 으응, 심각한 일은 아니야.
이리야: 단지 네 준비가 끝날 때까지, 미리 노점을 둘러보고 있었을 뿐.
이리야: 그랬더니…….
(치비)이리야: 이 모습으로 고리 던지기 노점에 있었는데. 경품으로 오해당해서, 유괴당할 뻔 했어.
(치비)이리야: ……그보다 심했던 건, 고리라고 착각당해서, 풀스윙으로 던져진 건데…….
(치비)이리야: 너무하다고 생각하지 않니? 귀여운 뱀을 있는 힘껏 던진다니……. 인간은 무서워.
(치비)이리야: 응? 왜 그래, 어깨가 떨리고 있는데.
─죄송해요, 상상했더니 웃음을 참느라 필사적이었어요. 라고는 절대 말할 수 없었다.
이리야: 있지ㅡ 그때의 너…… 설마라고는 생각하지만 나보고 웃지 않았어……? 기분탓, 맞지……?
이리야: 아아, 다행이다. 기분탓이라면 됐어. 그리고…… 그렇게 무더위였던 여름. 밤이 되어도 뜨겁고 더워서. 내가 완전히 뻗은 날이 있었지.
> 영상2
이리야: 완전히 날이 저물었는데……. 바람이…… 미지근해…….
이리야: 으으…… 더워서, 가만히 있어도, 나른해져……. 어째서 이렇게나 더운걸까…….
이리야: 곧 행진(수레?)를 보러 갈 시간인데……. 미안, 네게 걱정을 끼쳐서…….
이리야: ……그래. 시원해지는 방법이 있었지. 기껏 네가 와 주었으니.
이리야: 잠시, 실례할게.
이리야: 아아, 네 체온이 시원하게 느껴져……. 이대로, 붙어 있어도, 괜찮을까?
이리야: 안 된다고 해도, 이제 떨어지지 않을 거지만?
─축제를 보러 갔을 때도, 떨어져주지 않았다. 다음부터는, 빙수를 사두자…….
이리야: 네 피부는, 더운 날도 추운 날도 안심돼서 좋아해. 그렇게 생각하면…… 얽혀 버리고 싶어졌네에
이리야: 이제 잘 시간이지-? 너를 껴안은 채로 누워도 되니? ……축제 전이라, 기분이 좋으니까 무엇을 할지는 모르겠지만.
이리야: 어라? 아직 졸리지 않구나. 그래, 그건 유감이야. 그럼 대신, 조금 더 이야기를 할까. 새벽이 올 때까지, 다가가는 것도 즐거울 테니까…… 응?
이리야: 밤을 새는 거라면, 기꺼이 어울려 줄게.
이리야: 자, 이쪽으로 오렴? 안아 줄게.
이리야: 걱정하지 않아도, 이상한 짓은 안 해.
이리야: 네가 편안해질 때까지, 곁에 있을 뿐이니까.
이리야: 안심하고 몸을 맡기렴. 나의 사랑스러운 사람…….
이번에는, 결혼 축하드립니다.
뱀신과 그대가 그리는 사랑 이야기가, 별처럼 두 사람을 비추기를.
바케네코와 그리운 눈을 하고 있었다. 그는 22시쯤, 여기에 나타날 것 같다!
아라하기: 아, 있지있지! 지금 시간 있어? 너에게 보여주고 싶은 게 있어. 이거 봐봐, 작년 축제 사진.
아라하기: 데이터 정리하다가 찾았어. 아직 잘 시간은 아니지? 빈둥빈둥거리는 상태로도 좋으니까, 잠깐 같이 보자.
아라하기: 봐봐 이거, 셀카 찍었던 거. 유카타 입은 너 귀여웠어~ 나도 잘 어울렸지? 둘이서 요요 던지기 재미있었지.
아라하기: 너무 많이 받아서, 일단 학원에 짐 놓으러 갔던가? 그 후에도, 노점에서 소금구이 먹고, 오징어구이 먹고, 금붕어 건지기 하고…… 즐거웠지~
아라하기: 아, 근데…… 축제 3일 째였나? 갑자기 구름 흐름이 이상해져서……. 남았다가 큰일 났었지? 그날은, 엉망이었어~
아라하기: 있지, 나만 계속 말하는 건 시시하구, 너도 뭔가 말 해줘. 요요의 일도 좋고, 비 맞았을 때의 일도 좋아!
축제의 이야기를 해달라는 말을 들었으므로 당신은. 아라하기에게 추억을 전했다. 아라하기는 즐겁게 호응했다.
아라하기: 응응, 역시 요요 던지기는 재미있었지~. 색도 무늬도 잔뜩 있었고 가득 차있어서 예뻤어.
아라하기: 단지 나는 금방 깨뜨려 버리니까, 조금 아까웠지만…….
> 영상1
아라하기: 아~, 재미있었다! 있지, 그러니까 말했지? 나 요요 엄청 잘한다구.
아라하기: 경품 많이 땄으니까 너한테도 줄게. 내가 가지고 있어봤자, 금방 망가뜨리고.
아라하기: 아아, 식는다는 뜻은 아니야. 나도 모르게 손톱이 나오거든.
아라하기: 무슨 뜻이냐고 물어봐도……. 그러니까, 이런 식으로.
(치비)아라하기: 이 모습으로 요요를 가지고 놀면, 금방 깨지더라구. 긁혀 버리니까.
(치비)아라하기: 우우, 그치만 동그랗고 데굴데굴 굴러가고, 다, 달려가고 싶어……. 으으윽…….
(치비)아라하기: 아─ 정말 무리! 참으면 몸에 안 좋아. 에잇!
(치비)아라하기: 냐아아악! 안에서 물 나온다─! 젖는 거 싫어─!
─젖을 줄 알면서도 갖고 노는 걸 멈출 수 없어. 그 말을 듣고, 역시 고양이임을 재확인했다.
아라하기: 털이 젖는 거, 진짜 싫거든……. 하지만 조금이라면, 참을 수 있으니까. 절대 무리인 건, 비! 어째서 내가 나가있을 때 내리는 걸까─!
> 영상2
아라하기: 노점도 다 둘러 봤고, 다음은 뭘 할까? 미코시(神輿)라도 보러 갈래? 신사에 들러도 괜찮으려나.
아라하기: 축제 데이트 좋네. 네가 유카타 입은 것도 볼 수 있구.
아라하기: 근데…… 뭔가 구름이 심상치가 않네-.
아라하기: 어라? 지금, 뭐 떨어지지 않았어?
아라하기: 도, 돌아가자, 빨리 가자! 비는 안 돼. 털이 젖어버리잖아.
아라하기: 앗, 와아악, 역시 쏟아진다~!
아라하기: 싫어싫어, 이제 나 절대, 밖에 안 나가!
─그 후, 비가 그칠 때까지 숨어 있었다. 털이 젖어서 싫다는 냥냥력……. 이길 수 없을 것 같다.
아라하기: 그날은, 이미 기분 최악이었지만……. 그래도, 올해는 괜찮을 거야! 일기 예보를 믿는다면의 이야기지만. 또 같이 거리 탐방하는 거야?
아라하기: 아~ 재미있었다. 이야기하면, 순식간에 시간이 지나버리네. 너는 슬슬 잠에 드는 게 좋지 않아?
아라하기: 그야 올해야말로, 마을 노점 제패할 거니까. 잠 부족으론 할 수 없다구? 같이 맛있는 거 먹고, 예쁜 거 보고, 그리고…… 둘만의 추억 만들자?
> 영상3
아라하기: 아직 안 자는 거야? 그럼 나도.
아라하기: 밤은 추우니까, 붙어 있어도 되지?
아라하기: 후후, 역시 네 냄새는 좋구나.
아라하기: 자기 전까지 이대로, 같이 있자?
이번에는, 결혼 축하드립니다.
바케네코와 그대가 만드는 사랑 이야기가 많은 축복으로 가득하기를.
* 2020-11-02~2022-11-03 * 영상 번역 감자님의 은혜
요호는 문득 부인이 그리워졌다. 그는 22시쯤, 여기에 나타날 것 같다!
자쿠로: 어이, 자기 전에 미안. 지금, 잠깐 괜찮아?
자쿠로: 벼, 별로 용건이 있는 건 아니고……그. 뭐야. 그거야 그거. 조금 이야기하고 싶어졌다고나 할까─…….
자쿠로: 아니, 봐봐, 곧 축제잖아? 전에 너랑 갔을 때 일이 생각나서. 어차피 네 일이니까 잊은 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말이지.
자쿠로: 뭐야, 그 표정. 기억하고 있는 거냐? 헤에…… 그럼, 뭘 했는지 말해봐. 그렇지-…… 내가 몸 쓰는 걸로 경품 전부 쓸어온 건 기억하냐?
자쿠로: 야, 어떻게 된 거야. 기억하고 있으면 말해 보라고. 제대로 말하면, 여우 님이 보상을 주지.
축제의 기억을 물어 보고, 보상도 받고 싶었으므로 당신은 자쿠로에게 추억을 전했다. 자쿠로는 조금 부끄러워 보였다.
자쿠로: 뭐야, 시시하네. 확실히 기억하고 있잖아. 그보다 보상, 욕망에 너무 진심인 거 아니냐? 나참, 기쁜 듯이 이야기하기는…….
자쿠로: 네 기억대로야. 사격 노점을 들렀을 땐 어느쪽이 경품 딸 지 내기했었지. 그래서, 내가 이겼다. 그런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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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쿠로: 아ー아ー…… 인간들이, 질릴 정도로 무진장 많네. 통학로까지 포장마차 투성이잖아.
자쿠로: 넌 보고 싶지? 좋아, 어올려 줄게. 어디 가고 싶은데?
자쿠로: 헤에, 사격인가. 그렇다면 누가 목표 쏠 지 내기해 볼래?
자쿠로: ……하? 왜 나만 핸디캡 있는 건데. 뭐 상관은 없지만.
(치비)자쿠로: 이걸로 됐지? 자, 가볼까.
(치비)자쿠로: 사격은 여유롭지. 음……. 웃…… 아, 앞발이, 닿지 않아……
(지비)자쿠로: 젠장, 오기로라도 이 모습으로 해낼테니까! 경품 전부 쏴버려주마!
(치비)자쿠로: 진짜, 전부 맞췄다. ……앞발로.
자쿠로: 내기에서 이겼으니까 그날부터 일주일 동안 삼시세끼 키츠네 우동 먹었지. 나쁘지 않은 기분이었어. 단지…… 또 하나의 추억은, 이만큼 기쁘진 않았지.
> 영상2
자쿠로: 체육에서 봉오도리 연습? 이 학원도 묘한 수업을 하네.
자쿠로: 그래서, 피곤해 죽겠다는 건가. 여전히, 고생하는구나.
자쿠로: 뭐, 고생한 신부를 돌봐줄 수 있어. 뭘 해줬으면 하는지 말해봐.
자쿠로: …….아니. 어이, 설마.
자쿠로: 하, 하지마! 꼬리 건드는 거 아니야! 베개로도 쓰지마! 무릎담요 대신으로도 하지마!
자쿠로: 너 임마…… 알면서 했겠다……?
자쿠로: 좋아, 여우님의 복수가 어떤 건지, 충분히 알려주지……!
─그렇게 말하면서 안아줬다. 여우님의 애정 표현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다.
자쿠로: 터무니없는 게 떠올라버렸나…… 뭐 됐어. 그래서? 뭘 원해. 아까 말했잖아, 기억한다면 보상을 주겠다고. 그 기세였으면 원하는 게 있는 거 아냐?
자쿠로: 하? 나참, 이상한 주문 해대고. 같이 자고 싶다든가, 이제와서잖아. 부인, 혼자 재울 생각은 애초부터 없었다고.
자쿠로: 나도 그…… 네가, 그, 그리웠고. ……오늘 밤은 이대로, 잠 들까. 잘 준비 다 했다면─ 이쪽. 이리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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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쿠로: 완전히 늦었네.
자쿠로: 너도 피곤하지? 자, 팔베개 해 줄 테니까 이리 와.
자쿠로: 지금만큼은, 꼬리도 이불 대신으로 쓰게 해줄게.
자쿠로: ……푹 쉬어. 잘 자…….
이번에는, 결혼 축하드립니다.
요호와 그대가 그리는 사랑 이야기에 미소가 가득하기를.
화장실의 하나오 씨가, 천천히 문을 열었다. 남자 화장실이었지만. 그는 22시쯤, 여기에 나타날 것 같다!
하나오: 다녀왔어! 오랜만에 나나기리 학원에 다녀왔더니 그만 너무 오래 있었네. 늦게 돌아와서 미안해?
하나오: 아무것도 바뀌지 않았어. 남자 화장실도 반짝반짝거렸고. 그때랑 똑같다고 생각하니, 기쁘네. ……너와 내가 만난 장소니까.
하나오: 졸업하고, 동거하고. 그 이후에도, 많은 일이 있었지. 계절은 눈 깜짝할 사이에 바뀌었고, 정신을 차려보니 지금도 벌써 축제의 시기야.
하나오: 여름밤 어둠 속, 초롱불과 제례식……. 언제나의 풍경이 어딘가 다른 세계처럼 느껴지는 시간. 회상하는 것만으로, 그날 밤이 떠오르네.
하나오: 있지, 예전 이야기를 해볼까? 둘이서 그리움에 젖는 것도 좋다고 생각하지 않니? ……라고 말해도, 추억은 별의 수만큼 가득해서, 어느 화제인지 알 수 없나…….
\ 짠! /
하나오: 그럴 거라고 생각해서, 선택지를 준비해왔습니다─! 내용은 키워드로부터 상상해 줘. 자아, 너는 무슨 이야기가 듣고 싶어? 답을 알려주세요!
선택지를 받은 당신은 하나오에게 추억을 전했다. 하나오는…… 부드럽게, 미소 짓고 있었다.
하나오: 정직하게 둘다 선택해주는, 그런 너를 정말 좋아해. 그럼 처음에는, 쿠지 노점을 떠올려볼까? 그날은…… 그래─ 칠흑의 바람이 소용돌이치는 밤이었지…….
> 영상1
하나오: 등불이 정말 예쁘네! 노점도 잔뜩 늘어서 있고, 즐거워져.
하나오: 축제는 정말 좋지. 어둠과 희미한 불빛이 뒤섞여서…….
하나오: 언젠가 요괴와 인간도, 저런 식으로 같이 있을 수 있게 된다면 좋겠다.
하나오: 라니, 우중충한 이야기는 그만두자. 같이 축제 둘러보러 갈까?
하나오: 괜찮아. 제대로 변화(변장)해서 갈 거니까.
─ 이렇게 하나오 씨와 축제를 즐겼다. ……라지만, 평범하게 끝날 리가 없었다.
(치비)하나오: 노점에서 쿠지 뽑았더니 무인도가 당첨됐어!
─ ?
(치비)하나오: ……그래, 무인도. 진짜 섬 준대.
─ ??
(치비)하나오: 그치만 사람이 없는 섬이면, 괴담이 유행하지도 않을 테고……. 다른 사람한테 줘버릴까 봐~
─ 어떻게 무인도에 당첨된 거야? 다른 사람한테 줘도 되는 거야? 아니 애초에, 그 모습으로 뽑은 거야?
하나오: 최근의 쿠지 뽑기란, 호화 경품이 가득했어. 깜짝 놀랐다니까. 뭐어, 그런 추억도 애교라는 걸로.
하나오: 이 다음 이야기는…… 아아…… 학원에 있었던 날이다. 축제의 밤이란, 부지 내에 불법 침입이 많거든. 그래서, 위험한 사람이 오지 않도록 상황을 보러 갔었는데……,
> 영상2
하나오: 있지, 너도 알고 있지……? 어째서, 이곳으로 불려 나왔는지.
하나오: 모르겠어, 라는 대답은 듣지 않아…….
하나오: 내가 말야…… 사람에게 잊혀지는 걸 싫어하는 거, 알고 있지……?
하나오: 그런데도, 내가 아직 남아 있던 도서실을 열쇠로 잠가 버리다니, 너무했어…….
하나오: 이제 당분간, 남자 화장실에 틀어 박힐 거야!
(틀어 박힌)하나오: 네가 나한테 『사랑해』라고 말해주지 않는 한, 절대 안 나갈 거니까!
─『사랑해』라고 말했더니, 1초도 안 지나서 나와 주었다. ……이것이야말로 하나오 씨.
하나오: ……떠올랐어? 네가 열쇠로 잠가 버린 것. 그냥 그렇게 끌려 갔으니까, 나……. 네가 『하나오 씨 귀여워!』라고 해주지 않으면, 집 화장실에 틀어 박힐 거니까…….
하나오: 뭐어, 절반 정도는 농담으로 하고. 이렇게 이야기 나누는 것만으로 축제에 관한 추억 잔뜩 나오네!
하나오: 그치만…… 첫 번째 추억은, 역시 그거려나. 있지, 잊지 않았지? 축제 거리에 흩어진 일곱 불가사의를.
하나오: 올해도 축제는 활기차고, 일곱 불가사의는 조용히 전해지고 있어. 그 시작이 된 밤…… 나와 너의 소중한 추억. 그건, 또 다른 날에 이야기 나눌까?
하나오: 그러니까 오늘 밤은, 둘이서 푹 자자. 사랑스러운…… 내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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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오: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하나오: 항상 노력하는 너에게, 내가 잔뜩 치유해 줄게.
하나오: 자 보렴, 꼬옥 안아줄 테니까, 이쪽으로 와?
하나오: 같이 푹 자자. 잘 자…….
이번에는, 결혼 축하드립니다.
나와 네가 그리는 사랑 이야기가 부디 행복한 결말을 맞이하기를─.
> 칠석
메리:(〃σσ)오늘은 생일을 축하해주셔서 감사해요. 칠석이라는 김에 다 같이, 선배를 만나러 왔어요. 저기…… 한마디씩이지만, 부디 받아주세요.
메리:(〃´ `〃)고독하게 울던 날도 있었어요. 하지만 홀로 보내는 밤은, 이제 오지 않을 거예요. 저에게는, 당신이 있어 주니까……. 만나서,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선배…… 정말 좋아해요.
우타시로: 네가 정말이지 번거로우니까, 앞으로는 자신도 소중히 여기기로 했어. 그러니까…… 함께, 살아가자. 살아가고 싶어, 너와. 한정된 시간, 물거품의 꿈이라도 좋아. 둘이서 행복한 꿈을 계속 지켜보자.
자쿠로: 인간과 어울릴 생각 따위, 없었어. 이렇게 마음을 뺏길 예정도 아니었어. 여우님의 손을 잡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고 있냐? 알고 있다면 무슨 일이 있어도 곁에 있어, 바카온나. ……제대로 행복하게 해 줄 테니까.
아라하기: 너를 만나서 소중한 일을 떠올릴 수 있었어. 어리석은 일도 있었지만, 역시 나는 인간이 좋아. 이 시대, 이 장소에서, 모두와 살아가고 싶어. 물론, 너의 손을 잡고. 있지, 앞으로도 함께야?
이리야: 네 소원은 별이 아니고, 나에게 내가 이루어주고 싶네-. 아아, 하나가 아니어도 괜찮아. 마음껏 욕심부리렴? 그 대가로 나는 너의 시간을 가져갈 거니까. ……같이 살고 싶어. 앞으로도. 녹아버릴 정도로 중요히, 소중히 아껴줄 테니까.
토네리: 그 어두운 체육관에서 짖곤 했을 때. 내 소원도, 밤하늘에 전달됐을지도. 항상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었어. 그것이 이루어져서, 너와 만날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저기 말야, 사랑해 줘서 고마워. 몇 번이고 다시 태어나더라도, 계속 네 주위를 돌 거야!
히후미: 만천의 밤하늘을 날면, 분명 기분 좋을 거야. 지금부터 밤하늘 데이트라도 할까? 둘이서 같은 걸 보고, 듣고, 느끼고. 많은 추억을 쌓자. 그 전부에 내 마음을 잔뜩 담아 줄게. 어떤 때라도 나는, 너를 사랑해……라는 거야.
하나오: 너와 만나고부터 이야기는 움직이기 시작했어. 나로부터 바라보자면, 너는 히로인이야. 요괴와 인간의 사랑. 그것을 성취했으니까. 『고금의 이야기』의 츠쿠모가미(付喪神)로서, 시작의 요괴로서, 전할게. 고마워. 만나 주어서. 사랑해 주어서. 그리고…… 이 세상에 태어나 주어서.
하나오: 오늘 밤은 만나서 기뻤어. 그럼 이만, 다음에 보자! ……라고 생각했지만 마지막으로. 오늘 밤은 칠석이니까, 소원을 하나 이룰 수 있으려나. 뭐어, 우리의 소원일지도 모르겠지만.
하나오: 너와 계속 함께할 수 있기를. 이걸로, 언제든지 확실하게 매달릴 거니까 말야? 하나오 씨로부터의, 선물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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