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에?난닷테?
"안돼." 고다이버의 손에 들린 작고 부숭하고 꼬물거리는 털뭉치를 발견했을 때, 유페니아는 반사적으로 그렇게 말했다. 그가 살면서 아주 많은 '동생'들을 책임져온 탓이었다. 철 없는 어린 아이들이란! 밖에 내놓고 잠깐만 방심하면, 나무 위에서부터 어디 동굴에까지 기어들어가 별에 별 생물들을 찾아내 오곤 했다. 그리고 고 지저분한 털투성이들이 집(이 있다면
서번트 아르주나 X 마스터 카르나 아처는 마스터에게 많은 것을 숨겼다. 도리에 맞는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마스터는 말이 (상당히) 적은 편인데다, 제 서번트에게 구태여 이것저것을 캐내지 않았으므로, 아처는 ‘어쨌든 거짓을 고하지는 않았다’는 변명으로 쉽게 도망칠 수 있었다. 아무튼 성배 전쟁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게 낫지 않은가, 종자가 주인을 살해하는 하
서번트 아르주나 X 마스터 카르나 새벽이었다. 마스터가 고비를 넘겼음을 확인하고 아처는 한시름을 놓았다. 지저분한 창문 한쪽의 깨진 틈새로, 야간등을 켜둔 채 잠에 든 도시가 보였다. 일곱의 마술사와 그의 권속들이 문명의 이면에서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건 말건, 세계의 시간은 언제까지나 제 속도에 맞춰 느긋하게 흘러갔다. 아무것도 모르는 일반인들은 각자의
서번트 아르주나 X 마스터 카르나 카르나는 운이 좋은 편이었다. 예를 들어, 지금 그가 탈탈거리며 끌고 가고 있는 자전거를 얻은 경위만 해도 그랬다. 본래 분실물이었던 그것의 주인을 카르나가 기어이 찾아내어 네 것을 가져가라 들이댔을 때, 앳된 얼굴의 주인은 겸연적게 웃으며 이미 새 걸 장만했으니 네가 가져도 좋단 소리를 하고 슬슬 내빼버렸다. 카르나는 그
1) 자캐로 혼자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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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남의자캐 훔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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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업작품에 기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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