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ng And Royal 中 sub. 나락도 락이고 속궁합도 궁합이라는데⋯ 우리의 첫사랑에선 겨울 맛이 났다 by 하성 2023.12.14 33 0 0 성인용 콘텐츠 해당 내용을 감상하려면 본인 인증이 필요해요 로그인 후 이용해주세요 로그인 및 본인 인증 이전글 Young And Royal 上 Title. 나락이 락이냐? 다음글 Young And Royal 下 Repackage/ Title. 우연偶然도 연聯이다 광고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어요 추천 포스트 Young And Royal 上 Title. 나락이 락이냐? “⋯진짜 무슨 일이라도 생긴 건가.” 대한제국 유민愉旼 원년이자 서기 20XX년의 가을, 국상國喪 중의 뒤숭숭한 기류가 미처 가시지 않은 오후 11시. 서울 중심부를 가로지르며 귀가하는 열아홉 승관의 핸드폰에선 연신 신호음만 흘러나오고 있었다. 무려 사흘 째였다. 다른 이도 아니고 애인이란 사람이, 아무런 낌새도 없이 갑자기 사라진 뒤 연락이 뚝 끊 #젤귤 #윤부 15 권태기는 칼로 귤 베기 上 젤귤 윤부 승관은 잔치국수 위에 소담히 오른 유부 고명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정한을 떠올렸다. 찬바람 쌀쌀하게 부는 날씨라 겨울 다 되어서도 안 꺼내던 패딩을 벗어 옆 의자에 걸치고 기다린 지 겨우 십분이었다. 국수집 내부는 분명히 처음에는 깔끔하고 모던했겠지만 차츰 주인의 미감과 취향이 고명처럼 얹혀 기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국수나 김치찜 같은 한식 단품과 #젤귤 #윤부 16 1 우리의 세계엔 너의 기적도 있을까 젤 없는 젤귤 그 이후 https://x.com/miaxje/status/1692183370678272189?s=20 ↘ 위와 이어집니다. “⋯형?” “⋯⋯응.” 아. 승관이 입을 틀어막았다. 기억 속에서 흐릿하게 잊혀져 가던 목소리가 제 부름에 대답을 했다. 돌아볼 자신이 없었다. 고개를 돌리면 그의 얼굴이 있을 텐데도. 꼭 꿈을 꾸거나 허상을 보고 있는 것 같아서. #젤귤 #윤부 13 Young And Royal 下 Repackage/ Title. 우연偶然도 연聯이다 온 세상의 고요를 졸여 놓은 듯 잠잠하기 그지없던 방 안의 평화를 깬 건 아기의 울음소리였다. 나란히 누워 깊은 잠에 빠져 있던 정한과 승관이 반사적으로 번쩍 눈을 떴다. 이어 현실을 자각한 정한의 입에서 좀비의 신음처럼 버거운 음성이 터져나왔다. 아아 진짜 미치겠다. 승관이 몸부림치며 베개 양끝으로 두 귀를 틀어막았다. 내리 이틀 밤을 꼬박 지새다 #젤귤 #윤부 14 나는 그대의 슬픔이 되겠다 3rd 젤귤합작 <AU> 참여작 이따금 정한은 승관의 이야기 속에 상상처럼 깃들어 있던 세계를 떠올렸다. 동일한 상성 아래의 다른 세상에는, 우리와 똑같은 이름과 생김새를 가진 사람이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른다면서. 정한은 말마따나 사실이라면 두 눈동자를 닮은 은밀한 천구가 그곳이겠거니 짐작했다. 승관은 그곳이 가령 실재한들 형은 쉬이 믿을 수 없을 거라고 확신하듯 말했다. 하지만 #젤귤 #윤부 15 성인 준빵 / ♡같은 생각을 하면 ♡이 박혀요 10412자 / 적폐 뽕빨물 #가비지타임 #성준수 #전영중 #준수영중 #준빵 95 바다가 들리는 곳에 해수면의 깊이를 따지는 일은 얼마나 보잘 것 없는가 처음 바다가 자신에게 말을 걸었을 때 미쳤나 싶었다. 원래 철학 하는 사람들은 빨리 미친다던데 이 뜻이었나. 하지만 연이안서는 철학에는 관심이 없었고 오히려 기계공학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 학과도 전과할 생각이 가득했다. 연이안서는 어렸을 때부터 철학이 싫었다. 잔뜩 둘러싸인 책장 안에서 책을 뽑으면 동화책보단 철학 이론서가 더 많이 나왔으며 아버지도 철 8 인과 간과 찬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