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주연
총 8개의 포스트
잠깐의 쪽잠에도 피로가 가시질 않는지 편승주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동안 연신 하품했다. 졸음을 떨쳐내지 못하는 몸을 안아 토닥여주고 싶은 걸 겨우 참아 내고 고개를 들어 층수를 확인했다. 빌딩 숲에 자리한 건물은 쓸데없이 높아 아직도 17층에서 멈춰 내려올 생각을 안 했다. “오늘 퇴근하시고 저녁은 외식으로 준비해도 괜찮을까요.” “응
며칠 바쁘고 말 거라는 예상과 다르게 일주일이 넘어가도록 가벼운 일상적인 대화는커녕 얼굴이나 겨우 마주하고 자면 다행일 정도로 숨 가쁘게 돌아갔다. 편승주는 짧은 이동 시간엔 조수석에 웅크려 쪽잠을 잤다. 그 정도로 피곤하고 정신이 없었다. 편승주보다 체력적으로 꽤 여유가 있는 자신조차도 부쩍 피로함을 느낄 정도니 그 작은 몸으로 얼마나
“그럼 퇴근해 보겠습니다.” 가볍게 닫히는 문소리 뒤로 텅 빈 사무실에 홀로 남아 작게 한숨을 쉰다. 책상은 제 주인의 성격을 닮아 지나치게 텅 비어 ‘편승주’라는 명패만 덩그러니 놓여있었다. 그 흔한 필기구나 모니터도 없이 명패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책상을 손끝으로 두드려보다 몸을 살짝 기대 걸터앉았다. 손목을 무겁게 조이는 시계는 벌써
센티넬과 가이드… 둘 중 뭐가 더 잘 어울릴지 고민하다가 결국 선택하지 못해서 둘 다 풀어봅니다…^^ 안에 있는 배경 설정은… 제가 임의로 쓴 거니까 편히 변형해도 okay~! 센티넬 편승주 B급 센티넬 능력을 발동 시키면 먼 거리에 있는 소리까지 들을 수 있다. 도청 등으로 악용될 수 있어서 B급인데도 센터에서 유의해서 관리를 하는 중. 능력 사용
편경장, 너 아버지가 소망서 경제팀 계장이라며? 왜 그동안 얘기 안 했어? 그러니까 그날은, 편승주의 지구대 근무 1개월 기념 환영회 겸 매달 있는 회식 날이었다. 이현이 서에 처음 출근하기 이틀 전이기도 했다. 묵묵히 구석 자리에서 제사를 지내는지 고기를 먹는지 모를 편승주가 고개를 퍼뜩 들었다. 그, 그거를… 꼭 얘기를 해야 하나요?
안녕하세요, 새로 발령받았습니다. 시보 기간 동안 잘 부탁드립니다. 진이현입니다. 좁디좁은 파출소에 옹기종기 모여 박수를 친다. 작은 지구대는 인사 나눌 시간도 채 주지 않고 금세 들어온 신고 전화로 인해 흩어진다. 자, 진순경 이쪽으로 와. 오늘은 내가 인수인계 해줄게. 넵. 따라간 파티션 뒤로 빈자리 두 곳이 나란히 눈에 들어왔고,
최대한 다듬긴 했으나 트윗 썰타래 정리본으로 비문이 많습니다. 원타래와 달리 승주, 이현으로 호칭 통일해서 다듬었어요 ^-^)9 CP명으로 표기해야 하는 경우에만 윈진, 진윈, 윈진윈 등으로 작성했습니다! (최대한 덜 헷갈리게…~) 작성일 기준으로 앤오님이 추가해주신 코멘트는 [] 대괄호 안에! 001 곰곰이 씨피명을 생각해봤는데(아이돌 AU에 맞게
♬ Claude Debussy, Clair de Lune(달빛) (클릭 시 유튜브로 이동합니다.) 편승주 片勝柱 800801-1XXXXXX XY / A RH+ / ISFJ 174cm / 53kg 몸을 가볍게 흔드는 기척에 눈꺼풀을 들어 올린다. 부르는 소리는 정확히 어떤 것을 말하는지 알 수 없었으나, 지금은 그것이 제 이름임을 안다. 어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