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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못 정한 TMI 알맹이들

자캐 노트 by 나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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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 야간 알바하는데 너무 할게 없고 당장 생각나는거 두서 있게 말을 못할때 마다 앞으로 포스팅 될 TMI 알맹이들을 모아놓기


타케이 노라는 이성애자인데 나야기 테라는 범성애자이다. 본래 베레스티몬의 성정체성은 대부분 번식만 하면 되기에 범성애자가 맞지만, 타케이는 기억을 잃고 자아확립이 아예 인간계에 맞춰졌기에 본래 악마들에 비해 죄악감도 강하게 느끼고 인간성을 운운하는 성격을 가지게 되었다. 범성애자인 나야기는 성별에 구애 받지 않고 그저 자신이 좋아하는 상대 생긴다면 적극적으로 어필 할 것이다.

타케이와 나야기는 서로 사이가 좋지 않다. 타케이는 나야기를 싫어한다는 어필을 강하게 보이고, 백스토리에서 밝혀지는 나야기의 탄생 과정을 보더라도 타케이에게 좋은 감정을 느낄 순 없다. 성장하면서 둘의 관계가 달라지는거 뿐, 디폴트 관계는 친혐관에 가깝다.

나야기는 어떤 루트로 성장하더라도 타케이에게서 자유로울 순 없다. 나야기 테라는 어둠으로 이루어진 자아를 가진 힘의 원천일 뿐이다. 즉, 나야기는 기억을 잃은 타케이가 무의식에 끔찍한 기억을 가둬놓고, 본래 자신의 능력인 ‘감정에 따라 힘을 극대화 시키는 능력’의 일부분일 뿐이다.

부활한 루센트의 외형을 고민하면서 생각난 점이 있다. 여기서 루센트는 스스로 부활하는게 아닌, 빈 껍데기에 흩어진 루센트의 파편과 어둠을 정화하여 얻운 빛 에너지를 불어넣어, 루센트의 깃털로 기억과 자아는 전부 가진 채 빛과 힘이 준비 된 새로운 육체로 영혼을 전이 시키는 개념이다. 그렇기에, 늘 도움을 주기만 했던 루센트가 이번에는 과거에 상처를 준 친구, 자신에게 큰 도움을 받은 친구에게 구원받는 셈이다. 즉, 이번 부활의 모토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 리셋의 개념이다. 그렇기에 외형도 친구들이 기억하는 루센트의 첫 인상을 차용하게 되었다. 의도치 않게 불행과 갈등을 초래했던 실패작 천사가 아닌, 성장한 현재의 루센트는 모두를 위해 희생하여 나라를 지켜내는 면모를 가지고 있기에, 이 기억을 가지고 다시 처음 만났을때로 돌아간다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보았다. 부활 외형을 짜는게 쉽진 않았지만, 외관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스토리텔링을 써내리다보니 꽤 좋은 의미부여가 된 듯 하다. (외관은 자세하게 그리는게 역량 부족으로 힘들어, 최대한 전신을 빠르게 그릴 수 있는 SD형태로 선전달 이후, LD모습도 그려볼 예정!!)

루센트를 부활 시킬 준비는 전부 끝났으나, 깃털에 남은 루센트의 자아가 육체를 완전히 받아들여야 한다. 루센트는 죽은 이후 생각을 완전히 멈춘 무기물의 상태이다. 이러한 루센트를 다시 깨우기 위해 필요한건 당연히 외부의 자극이였고, 루센트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실리비아, 히로야마 로쿠토, 요루 후안이 루센트를 다시 깨우기 위해 행동을 개시한다. 빛 에너지 내부로 들어가 루센트의 자아를 다시 살려내는 작업. 린베타는 가장 자신의 오빠와 인연이 닿아있는 세 명에게 내부로 들어갈 수 있는 균열을 만들어내었고, 셋은 루센트를 부활시키기 위한 마지막 작전을 이행한다.

루센트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길었지만, 사실 풀고 싶은 것도 많고 가장 특별한 캐릭터이기도 하기에.. 얘기를 좀 많이 해보았다!

이번에 스토리가 꽤 많이 바뀐건 역시 라이나도 빠질 수 없는데, 라이나는 본래 로티아라는 이름을 가진 평범한 바람 속성 능력자였다. 실피드 시티에서 학교를 다닐때, 베르아라는 어릴때 부터 자주 같이 놀던 여자애가 있었고. 베르아는 로티아의 시원털털하면서 발랄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고, 친구 이상으로 좋아했다고 한다. 베르아는 로티아에게 마음을 전했지만 로티아는 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은유적으로 거절을 전하는 바람에 베르아는 로티아에게 다소 일그러진 방법으로 다시 자신에게 유일하게 관심을 주던 때로 돌아가기 위해 로티아의 학교생활을 망치게 된다. 로티아는 온갖 거짓과 헛소문에 또래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게 되었고, 베르아는 괴롭힘을 당하는 로티아에게 구원자 마냥 보살펴주며 자신의 바람을 채워갔다. 하지만 괴롭힘의 정도가 심해졌기에 로티아는 결국 어느 날 부터 학교를 나오지 않았다. 로티아의 부모님이 딸의 모습이 심상치 않음을 여기고 등교 거부를 해버린 것. 그리고 로티아는 자기 자신이 약해서 괴롭힘을 당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사람들을 원망하기 시작했다. 타이밍 맞게, 실피드 시티에서는 [신인류 프로젝트] 에 지원할 피시험자를 자원받고 있었기에, 로티아는 더욱 강해져서 자기를 괴롭힌 놈들에게 복수하고 싶다는 오기로 프로젝트에 자원하게 되었고, 로티아의 인격은 실험으로 인해 완전히 제거되어 ‘라이나’라는 새로운 이름을 받으며 그녀가 원하는대로 강력한 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베르아는 로티아가 죽은 줄 알고 있으며, 심한 죄책감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졸업하여 사람들과 적극적으로 어울리지 않아도 되는 카시우스 제국 외진 곳에 있는 시골 학교 ‘이스토리아 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학교마다 은근 나름의 테마가 있다. 페리페티아는 독특할 정도로 개성이 있지만 능력은 뛰어난 학생들이 모여있고, 소비에타는 능력을 사용하는 캐릭터라는 점만 빼면 일반적인 현대의 고등학교 분위기, 이스토리아는 기본적으로 발전한 사회에서 적응하지 못했거나, 모종의 이유로 상처를 입은 학생들이 모여있다.

요루 후안은 본래 성별 불명을 컨셉으로 밀고가는 캐릭터를 짜려고 했으나. 후에 논바이너리로 바뀌었다. 두 번째 다키온 제국 캐릭터고, 히로야마 로쿠토가 다키온 제국 출신이지만 다소 현대에 많이 물들여진 느낌이라면, 요루는 처음부터 시골에 있는 이스토리아 학교를 다니며 여전히 자연과 공존하고 있다. 다키온 제국은 성별에 매우 보수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나라이기에, 요루는 자라나면서 자신에게 성별 프레임을 씌우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느꼈다. 그렇지만 따르지 않는다면 기상술사 가문에 큰 타격을 입고, 다키온 제국의 풍습상 자신이 있을 자리가 사라질 거라는 공포감에 스스로를 억누르고 비정상이라고 생각해왔다. 물론 카시우스 제국으로 유학을 오면서 이러한 고민이 꽤 해결이 많이 된 편이다. 요루의 성장 발판에는 루센트의 지지와 응원도 많이 포함되어있기도 하다. (유일하게 루센트에게 구원과 도움을 받은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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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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