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빙고 백업
친구들과 함께했습니다
몇 시에 만나기로 했어?
아무래도 아이돌들은 바쁘니까 완전 이른 시간 아니면 심야에 만날 것 같아요. 그마저도 오래 보지는 못하고 잠깐 시간 보내다가 헤어질 듯해요. 또 크리스마스 당일은 못 만날 것 같고(아이돌이니까) 크리스마스 겸 아야 생일 겸 새해 기념으로 만날 것 같아요…… 이게 맞나?
친구가 만나자고 하면 거절하는 편? 한다면 어떻게 거절해?
미카: 당연히 거절하죠 애기랑 만나야 되는데…… 꺼져 이것들아 하고 저벅저벅 감
아야: 걔 약속 따위 취소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렇지만 아야는 세심한 친구라서 선약이 있다면 다른 시간을 찾아서 따로 약속을 잡아줄 것 같아요 ^.^
네일이나 머리는 어떻게 해?
되게 신경 쓰겠죠
착장: 검은색 옷 입으려다가 아무리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상복 같은 룩은 좀 아니다 싶어서 흰색입니다
네일: 빨간색? 뭔가 크리스마스 느낌으로 꾸밀 것 같아요
헤어: 웨이브에 좀더 신경쓸 것 같아요
상대를 위한 선물은 뭘 샀어?
미카는 생일 겸 크리스마스 선물을 골라줘야 했기 때문에 뭔가 바리바리 싸들고 갈 것 같아요. 자기 취향인 선물 조금 사고 아야 취향일 법한 귀엽고 깜찍한 장신구들을 많이 사요. 향긋한 향수도 사줄 것 같아요!! 귀여운 거 고르는 안목이 없어서 지인들 다 동원해서 고를 것 같네요.
아야는 뭔가 아기자기한 소품 사 줄 것 같아요 스노우볼 같은 거……. 미카 취향 맞추겠다고 뭔가 어른스러운 거 사 오면 미카 기특해서 오열
추워하는 상대에게 뭔가 해줘?
아야: 분홍색 목도리 직접 둘러줄 것 같아요 아 이거 설렘!! 키차이가 나니까 걔가 허리 숙이고 아야가 까치발 들어서 해 줄 것 같아서 너무 좋아요. 엄청 가까이 있다는 느낌에 미카 엄청나게 두근거려하고 있어요.
미카: 우리 마루야마 씨가 춥다니!! 당장 뭐라도 해 준다네요. 핫팩도 사 주고 일단 따뜻한 카페 같은 곳으로 데려갈 것 같군요. 따뜻한 음료 마시면서 소소한 대화 나누면 좋겠어요.
크리스마스 한정 퍼레이드 볼 거야?
봅니다! 아야가 손잡고 퍼레이드 보러가요! 하면서 활짝 웃어요. 그 웃음을 보면 미카는 그냥 저항없이 끌려가는 거예요.
화려하게 반짝이는 행렬들이 지나가고 그 조명이 비치는 아야의 눈이 따라 반짝거리고…… 그걸 문득 들여다본 미카는 다시금 아야를 좋아한다고 자각하게 것 같아요. 아, 내가 이 사람을 정말 좋아하는구나……라고 생각하며 퍼레이드는 뒷전이고 아야만 보고 있어요.
🍓 정말 예뻤어요 그렇죠?
🍎 네, 그렇더군요.
일루미네이션 코스를 봤을 때 상대의 감상은?
미카는 이런 코스 내심 들어와보고 싶어하지만 자신의 가오를 위해 티내지 않는데, 아야와 함께하면 자연스럽게 들어올 수 있어서 좋아한다네요. 느긋하게 거닐면서 조명도 구경하고 사람들이 메시지 써 놓은 것도 함께 읽어 봐요. 아야는 연신 주위를 둘러보며 귀여운 장신구가 있어요! 조명이 예뻐요! 라고 하고 미카도 아야가 좋다고 한 것들을 유심히 보게 되겠죠. 같은 감상을 공유하고 싶으니까요.
아야는 꼭 메시지 하나를 걸어놓고 갈 것 같아요. 자신의 꿈에 대한 메시지를 남기는데요…… 미카도 그걸 지켜보다가 하나 달아놓을 것 같아요. 좋아하는 사람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쓴다네요.
화장실 간 사이에 드림캐에게 번호를 물어보는 사람이?! 어떡하지?
아이돌의 번호를 딴다고?? 좀 문제가 있음
미카가 뭐라 하는 것도 하는 건데 일단 아야가 굉장히 곤란해할 것 같아요. 딴소리인데 아야는 예뻐서 이런 일이 아주 없었을 것 같진 않아요.
아무튼 아야는 매우 당황하고 미카도 뭔 상황인지 몰라서 덩달아 조금 당황하다가…… 뒤늦게 상황 정리해 준다네요. 가세요 지팡이도 부러뜨리기 전에
같은 직장/학교 사람과 마주쳤어! 그 사람이 놀렸을 때 둘의 반응은?
아야의 친구 내지 지인들은 놀리지 않겠죠. 둘 사이에 어떤 기류가 있는 건 아니니까요. 그냥 이런 데서 다 만나네~ 미나세 씨와 같이 왔구나! 정도로 인사하고 갈 듯해요.
미카의 직동(같은 그룹 멤버들)은 미카의 사심을 알기 때문에 오~~ 하고 조롱 가득한 눈빛으로 쳐다본다네요. 미카가 때려주고 아야는 와 안녕하세요 ^.^ 미카 씨랑 놀러 왔어요!하고 반갑게 인사할 뿐입니다…….
벌써 시간이 늦었는데, 집에 갈 거야? 아니면 어딘가에서 자고 가?
미카가 차 운전해서 아야 집까지 데려다줄 것 같아요. 집 위치를 어느 정도 알고 있겠군요. 오늘 정말 재밌었어요. 크리스마스 장식들도 너무 예뻤고 다음에 또 오고 싶어요! 이렇게 조잘조잘 얘기해주는 아야
아니 근데 아야는ㅋㅋ 다음에 파스파레 멤버들이랑 다시 오고 싶다고 할 것 같아요 미카 억장 붕괴 발언…….
아무튼 미카도 좋은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데 사실 자기가 훨씬 오래 기억할 듯해요.
날이 바뀌기 전에 무슨 대화를 나눴어?
라인으로 조심히 들어갔냐고 아야가 물어봐줄 것 같아요. 잘 들어갔다 날씨가 많이 춥다 같은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다가…… 이날이 크리스마스 당일은 아니었을 거라서, 이르지만 /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예요! 같은 대화를 조금 더 나눕니다.
🍎 오늘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내년 이맘때에도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어요.
🍓 저도요! 많이 바쁘시지 않다면 또 함께해요.
그렇게 1년 후를 기약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참배도 같이 가려나? 새해 계획도 알려줘!
참배는 좀더 가까운 사람들끼리 같이 가겠죠…… 그렇게까지 긴밀한 관계는 아직 아닙니다. 그렇지만 아야는 친구들과 함께 참배를 종종 가니까, 미카와도 그런 관계가 될 수 있겠죠 언젠가는?!
아야의 새해 계획은 공식 스토리가 풀려 봐야 알 것 같고(……) 미카는 딱히 계획을 세우지 않아요. 그저 어제 그랬듯이 오늘도 최선을 다해서 살 뿐이에요.
보너스 질문
"헤어지기 싫다"라고 말했을 때 상대의 반응은?
미카 진짜 진심으로 이렇게 말했을 것 같아요. 그렇지만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도록 투정 부리듯이 말했겠죠. 헤어지기 싫어요~ 하고 지나가듯이 말했어요.
그럼 아야는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활짝 웃으면서 답해요. "저도 조금 더 있고 싶어요! 즐거운 시간은 왜 이렇게 빠르게 가 버리는 걸까요?" 그렇게 조잘조잘 얘기하는 아야를 보면서 미카는 '나는 정말로 당신과 헤어지고 싶지 않은 건데……'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내색은 하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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