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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ION CODE. DAY 5

STAND OFF!! - 주간 의뢰

MISSION CODE. DAY 5 ...


 퀭해 보이는 모습이 안쓰럽기 그지 없었다. 직장인은 권리라고는 눈에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는 모습에 차마 제대로 눈을 뜨고 바라볼 수 없을 정도였다. 아아, 이쪽의 일이란 원래 정시 출퇴근 보장받지 못하는 직종이란 것을 잘 알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나 싶었다. 그러는 자신도 이 시간에 와서 일하고 있는 처지지만... 그리 생각하니 불쌍한 건 나도 마찬가지 아닌가. 선별식에 와서 편하게 놀고 먹고 잘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매일 의뢰라니....... 

 이건 좀 아니지!!!

 조만간 하소연 할 곳을 찾아봐야 할 것 같았다. 아무튼, 지금은 이 의뢰를 끝내는 것이 덜 귀찮을 수 있는 방법이었으니까 오늘도 어김없이 처지는 발걸음을 옮긴다.

 ‘이 놈의 몬스터는 저번부터 올 곳 못 올 곳도 못가리고 자꾸 나타나는 거야...?’

 몬스터가 들어봤자 갸웃하고 처다볼 것 같은 괴상한 생각이나 하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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