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3] 가내 더지 (이야드) 35문답
이하 어두운 충동(더지)루트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시스템의 한계로 표현되지 못한 당신의 타브/더지
1. 인게임 커마의 한계로 구현하지 못한, 또는 모드로만 구현가능한 신체적 특징이나 악세사리가 있나요?
(예: 안경, 머리띠, 안대, 흉터, 문신, 어떠한 이유로 결손되거나 변이한 신체부위 혹은 다지증 같은 선천적인 신체특징, 티플링이라면 꼬리와 뿔의 개성적인 특징)
목 부분에 역린이 있습니다. (디앤디 룰에 어긋나지만 그냥 개인 설정…) 굉장히 연약한 부위라서 존재를 알리지도 않고 비늘로 꼭꼭 숨기고 다니지만 아주 친한 사이라면 어쩌다 스쳤을 때 조심하라고 알려 줄 용의는 있다네요. 사랑하는 사이면 신뢰의 표시로 이유 없이 알려줄 수도…?
2. 인게임 능력치 배분 시스템과 무관하게 타브더지의 실 능력치는 어떤가요?
(잘 모르시겠다면 이쪽의 글을 참조해주세요.)
근력 20 (혹은 그 이상) 민첩 12 건강 16 지능 10 지혜 12 매력 18
당신의 타브/더지에 관한 질문들
3. 클래스와 하위 클래스는 무엇인가요? 멀티 클래스라면 모두 적어주시고, 어떤 클래스를 주 정체성으로 삼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복수의 맹세 팔라딘입니다.
4. 어떤 기술에 숙련되거나 통달되었나요?
운동 - 말 해 뭐해… 초인적입니다.
역사 - 영웅들의 서사시를 읽다 보니 자연스레 과거에 대한 지식까지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통찰 - 교주때부터 많은 이들을 만나며 자연스레 높아진 케이스.
설득 - 사실 협박을 통해 한 번에 정보를 얻곤 했지만, 이젠 대신 말로 해결을 하려는 등 자제하고 있습니다.
이하 인게임 캐릭터 시트의 특성입니다.
5. 특기나 취미로 삼은 기술이 있나요?
(예: 승마, 자수, 속독 등)
특기까지는 아니지만, 아스타리온에게 영향을 받아 투척단검등을 사용하고 싶어합니다. 암습이나 기습은 특기가 아니었지만 그야말로 취미로… 사람에게 쓰고 싶다! 까진 아니지만 죽 늘어선 빈 병에 차례로 단검을 맞출 수 있다면 얼마나 멋질까, 정도의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6. 공용어 외에도 할 수 있는 언어가 있나요?
지옥어를 알아만 볼 수 있습니다. 코료어도 나름의 흥미가 있는 모양…
7. 좋아하는 음식과 싫어하는 음식은 뭔가요? 편식이 심하거나 특정 음식에 알레르기가 있나요?
좋아한다기엔 식성이 특이해서 생선대가리도 육수 내라고 있는 건데 그냥 눈알까지 (헉) 꼭꼭 씹어 먹어요. 근데 딱 하나 못 먹는 게 버섯입니다. 그래서 언더다크 탐험할 때 무진 고생했어요. 식감이랑 맛 둘 다 고기에 뒤처지는데 이걸 왜 먹지? 싶어할 것 같습니다.
8. 입맛이 까다로운 편인가요? 아니면 먹고 탈만 안난다면 상관 없어하나요?
앞서 말했듯 입맛이 그닥 까다로운 편이 아닙니다. 잔병치레도 거의 없을만큼 건강해서 음식이 썩었더라도 보통 사람은 배탈날 것을 그냥 넘겨버렸을 수도요….
9. 선호하는 음료는 무엇인가요? 차? 커피? 술?
원래는 술을 선호했습니다. 교주였을 때도 다양한 술 종류를 즐겼습니다. 다만 맥주는 기억을 잃고 마시게 된 케이스입니다. 원래는 위엄에 벗어난다며 고급 포도주등 희귀한 술을 마시는 것을 즐겼는데, 이젠 연인과 아무 여관이나 들어가서 맥주잔을 기울이는 게 낙이 됐달까요…. 차는 거의 마셔보지 않아 신기해하는 수준입니다. 그러니 딱히 취향이랄 게 형성되지도 않았어요. 커피는 쓴 맛을 즐겨 먹습니다.
10. 술은 잘 마시나요? 아니면 못 마시나요? 마신다면 주량은 어느정도 되나요?
잘 마시는데, 혼자서 마실 때와 같이 마실 때가 달라요. 혼자서 마실 때는 영 술에 취하지 않아 몇 병이고 비웠는데, 같이 마시게 되면 은근히 빨리 취합니다. 그러니까 분위기에 많이 좌우되는 편이라고 볼 수 있겠죠.
11. 요리를 잘하나요? 아니면 요리치인가요?
재료의 배합이라든지, 적절한 온도, 그리고 뜸을 들이는 시간… 같은 것들을 잘 파악하지 못합니다. 그러니까, 준-요리치에 가깝습니다. 그래도 레시피가 있다면 곧잘 하는데 여행중에 급하게 사들인/구해온 물자와 한정된 요리 방식으로 인해 그런 게 있을리가 없죠? 아직도 감으로 하는 요리는 잘 하지 못합니다.
12. 노래를 잘 부르나요? 아니면 음치인가요?
본인은 취미가 아니라 잘 모르겠지만, 잘 부릅니다. 본인이 주로 읽는 서사시에 걸맞는 웅장하고 낮은 음색의 노래를 잘 부르니까, 나름대로 축복 받은 케이스. 드래곤본의 성대만이 낼 수 있는 초저음대의 그로울링도 기교로 잘 섞을 수 있습니다. 다만, 높은 음색의 노래는 부르기 상당히 난감해 합니다.
13. 춤은 잘 추나요? 아니면 몸치인가요?
혼자서 이끌 수 있는 과격한 리듬과 몸짓의 춤은 잘 춥니다만, 아무래도 민첩 수치가 낮아서 상대와 부드럽게 교감해야 하는 춤은 잘 추지 못합니다. 그래도 무던히 노력하거나, 또 배우면 봐줄 수 있을 정도로 출 수 있습니다. 그보다 문제는 210cm에 달하는 장신이라… 비슷한 키를 상정하고 있는 대부분의 춤은 조금 손보는 게 필요하니 그 과정을 어려워합니다.
14. 그림을 잘 그릴 수 있나요? 아니면 못그리나요?
아예 못 그립니다. 그리라고 하면 추상화인지 뭔지 싶은 걸 하나 못마땅하게 내어줄 것 같네요.
15. 독서 취향은 어떤가요? 황당무계한 통속소설을 좋아하나요? 아니면 지루한 철학서도 잘 읽을 수 있나요?
영웅들의 서사시를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교주 시절과 달리 기억을 잃은 후 복수의 맹세 팔라딘으로 거듭났을 때 코가 앞에서 대뜸 자신이 심판하겠다고 선언한 것도 읽어왔던 영웅담의 발로였을 수도 있겠죠. 간결하고 담대한 언어로 숭고하게 표현된 영웅들의 이야기를 좋아합니다.
16. 사용하는 물건을 새로 살때 구애되거나 중시하는 부분이 있나요?
(예: 그립감, 가격, 내구성, 외형 등)
힘이 세니까 내구성에 가장 큰 점수를 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내구성이 약한 물건들은 쓰다보면 자꾸 부러져서…. 그 이외에는 거구니까 보통보다 살짝 더 크게 만들어진 물건에 가산점을 줄 것 같네요. 가격이나 외형등은 그닥 신경쓰지 않습니다.
17. 타브더지의 체취는 어떤가요? 피와 땀 냄새가 나나요? 아니면 비누나 허브향이 나나요?
쇠, 무기손질용오일, 가죽, 마지막으로 서리의 향기.
18. 타브더지의 손은 어떻게 생겼나요? 굵고 거친가요? 아니면 고운 손인가요? 흉터나 굳은살이 있다면 어디에 있고 어떻게 생기게 되었나요?
일단 굉장히 큽니다. 손가락 하나만 놓고 봐도 다른 종족의 손가락 2개를 겹쳐 봐야 할 정도로 굉장히 두툼하고 마디가 두껍습니다. 비늘로 덮이지 않은 손바닥에는 굳은 살이 상당히 많습니다. 아마 양손검의 손잡이 모양대로 굳은 살이 배기지 않았을까 싶네요.
19. (클레릭 클래스일 경우)어떤 신을 믿나요?
(클레릭 외의 클래스 일 경우)특별히 믿는 신이 있나요? 아니면 신을 믿지 않나요? 무슨일이 터지면 반사적으로 찾거나 불평을 늘어놓는 신이 있나요?
특별히 믿는 신은 없지만, 헬름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태생만 아니었어도 헬름을 신봉하는 팔라딘이 되었을 것이라 여깁니다. 이야드는 제르갈초즌에 준하는 존재가 되었다고 설정하고 있는데, 그를 가둔 헬름을 흥미롭게 느낀다니 이건 또 재밌네요….
20. (드루이드 클래스일 경우)선호하거나 주로 취하는 야생의 형상은 무엇인가요?
(드루이드 외의 클래스일 경우) 야생의 형상을 쓸 수 있다면 어떤 동물로 변신해보고 싶은가요?
털이 보송한 박쥐로 변하고 싶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아스타리온하면 생각나는 게 그런 거라…. 연인에게 안겨서 예쁨 받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네요.
21. (바드 클래스일 경우) 주로 다루는 악기는 무엇인가요? 주 악기 외에도 다른 악기도 다룰 수 있나요?
(바드 외의 클래스일 경우) 인게임 악기 숙련 시스템과 무관하게 설정상 악기를 다룰 수 있나요?다룰 수 있다면 무슨 악기를 다룰 수 있고 얼마나 잘 다루나요?
류트를 들면 알피라의 생각이 나서 잘 치지 못한다고 하네요. 그래도 피리정도라면 불 수 있을수도? 전쟁뿔나팔이라면 곧잘 붑니다. 전쟁북도 칠 수 있습니다.
22. 야영지에서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나요?
검술을 연마합니다. 사실, 이야드의 검술은 살해를 위한 마구잡이식 기술이기 때문에 정식 검술을 배운 적이 없어 검술 교본같은 걸 사서 그걸 자신의 식으로 녹여내려 많이 노력합니다. 기본을 배우는 것보다 자신의 방식을 새로이 만들어 내는 게 훨씬 어렵고, 그야말로 천재중의 천재만이 할 수 있는 일이지만 모르면 용감하다고 그냥 합니다…. 남들이 보기엔 이게 뭐야? 싶긴 하겠지만 그래도 실전에 써먹을 수 있을만큼은 고쳐나가고 있습니다. 발더스 게이트에 당도해 엘프송 여관을 임시 거처로 삼은 후, 노틸로이드에서 눈을 뜬 이후의 기록을 조금씩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거의 처음으로 글을 쓰는지라, 지금까지 읽어왔던 서사시를 베끼는 수준으로 어휘를 빼다박게 쓰고 있지만 본인은 자각을 못합니다.
23. 일상복과 같은 의상을 고를때 어떤 스타일을 선호하나요? 또 어떤 색의 의상을 선호하나요?
일단 숨이 좀 트이게 널널한 옷을 선호합니다. 210cm의 거구에게 널널한 옷이라… 그래서 본의 아니게 주문제작을 하곤 합니다. 색은 검은색 아니면 파란색계열을 선호합니다. 흰색과 붉은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몸에 톤그로(!)같지만, 그래도 본인이 좋다고 하네요.
24. 염두해둔 가내 타브더지의 이미지송이나 테마곡이 있나요?
I live in fire, I am discord
I destroy, I am a demon
Nowhere to run, it's all undone
Everything burns, everything burns
I'll watch you fall down, I'll drag you face down
Everything burns, everything burns
Rise up! Resist and disorder
Rise up! Resist and disorder
일단 락계열의 음악이 이야드와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고, 가사도 이야드 본인이 생각하는 이야드를 아주 잘 나타내는 것 같아서 가져와봤습니다. 저항과 반란에는 필히 혼돈이 필요한 법이고, 이건 바알의 자식인 이야드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바이니까요. 그리고 그를 수행한 후 결과를 딛고 일어서야 비로소 균형과 평화가 찾아올것은 당연한 일이죠?
25. 고양이 파인가요, 아니면 강아지 파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인간이 문제다 파인가요?
고양이 파입니다. 일단 자기 몸에는 털 대신 비늘이 있어서 털 달린 것이라면 뭐든 신기하게 보는 모양. 고양이는 마음을 쉽게 내어주지 않아서 더 매력적이라고 하네요.
26. 운 요소가 있는 카드게임을 할 때, 타짜인가요? 아니면 털리는 쪽인가요?
털립니다…. 굳이 운 요소가 아니더라도 머리 쓰는 걸 선호하지 않고, 꼭 판돈이 있는 카드게임만 져서 신들 중 누가 나 싫어하나? 여길 정도로 못합니다.
당신의 타브/더지의 소지품에 관해서
27. 타브더지의 속옷은 어떤 종류인가요? 아이템 설명문을 알려주세요!
허벅지까지 장식하는 금속의 장신구와 한 세트인 속옷입니다. 이런 걸 도대체 왜? 라고 생각하는 이도 있겠지만… 본인은 서늘한 감촉이 좋다고 하네요.
28. 개인 배낭은 어떤 느낌인가요? 아이템명과 설명문을 알려주세요!
(bags bags bgas-reforged 모드에서 영감받았습니다. 예시는 하단 이미지 참조해주세요)
깊게 배어있는 피비린내와, 철의 향이 잘 구별이 가지 않습니다. 생긴 것 자체는 굉장히 평범하네요. 질 좋은 가죽으로 만든건지 사용감이 꽤나 있음에도 닳아 해진 부분이 거의 없습니다. 디자인도 그렇게까지 촌스럽지는 않은, 한 마디로 범용성 좋은 배낭입니다.
29. 게임 시작시 타브더지가 갖고 있는 개인 소지품이 따로 있을까요? 있다면 아이템명과 설명문을 알려주세요!
무기 손질 도구와 오일, 그리고 오래 되어 귀퉁이가 닳아있는 양피지에 적혀있는 맹세가 있습니다.
당신의 타브/더지가 컴패니언이라면?
30. 어디서 어떻게 영입할 수 있나요? 영입 이벤트가 있나요?
첫 만남은 에메랄드숲에서 아라벨라를 처벌하려고 하는 코가의 옆에서 제가 대신 심판하겠다고 끼어드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여기서 끼어들지 않으면 아라벨라는 무조건 살지만 선택지에 따라 반항하는 코가에게 상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대신, 이벤트의 트리거가 널널한 편이기에 대부분은 끼어듭니다. 이야드의 심판에 동의하면 바로 영입이 되며, 동의하지 않고 설득 내지는 협박으로 코가를 구슬리게 된다면 화를 내며 사라졌다가 드루이드 야영지를 나가는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 이야드를 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생각이 짧았고, 당신의 지도력에 저도 모르게 설득이 된 것 같다며 동료로 받아달라고 합니다.
31. 개인 퀘스트명은 무엇이고 어떤 내용의 퀘스트 인가요?
뒤틀린 맹세
3막에 오면 발더스 게이트 초입에 있는 한 허름한 민가에서 대화 트리거가 뜨고, 여기서 이야드의 과거에 대해 알 수 있습니다. 이야드는 과거에 부모를 살해한 적이 있었으며 호감도가 높다면 죄의 무게를 확인하는 것이 두렵다는 이야드의 솔직한 고백을 듣고 같이 이야드가 어린 시절에 살던 집으로 가줄 수 있습니다. 호감도가 낮을 경우 아예 트리거가 뜨지 않아 배드엔딩 확정(…) 어쩄든, 허름한 민가로 들어가면 아직까지 남아있는 부모님이 제게 준 인형과 부모님의 일기를 본 후 크게 마음이 동하는 이야드를 볼 수 있습니다.
그 이후, 오린이 야영지의 누군가를 납치하면 그를 해결하러 가겠다고 일시적으로 파티에서 이탈합니다. 그리고는 바알 신전에서 다시 만날 수 있는데, 만약에 민가에서 이야드의 이야기를 들었으면 이야드를 그로 질책하든 아니면 설득하든 이야드 스스로 납치 대상을 구하며 오린과의 대결로 이어집니다. 이야기를 듣지 않았으면 그대로 납치 대상을 죽여버립니다. (!) 여기서부터 이야드와의 보스전을 할 수 있습니다. 명예행동은 최후의 심판으로서, 이야드가 굉장히 넓은 범위를 종으로 한 번, 횡으로 한 번 연속 공격을 합니다. 그러니까 옛날에 유행하던 판타지 소설의 검기를 생각하면 되겠네요. (또 디앤디 설정 무시한다….)
32. 호감도 트리거는 무엇인가요? 어떤 행동과 선택을 할때, 호감도가 오르거나 내려가나요?
누구나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공정한 선택을 하면 호감도가 올라갑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약자를 보호하고 싶었다는 이유를 대면 어느정도 정상참작이 되어 호감도가 올라갑니다.
33. 로맨스가 가능한가요? 가능하다면 어떤 이벤트들이 있나요?
로맨스가 가능합니다. 3막 이전에는 전형적으로 몸만 섞는 이벤트가 되겠네요. 하지만 플레이어가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그 이유를 말하면 이야드는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 말을 믿지 못하는 모습도요. 그리고 3막에 와서 앞서 말한 설득하는 선택지를 고르면 오린과의 결투가 끝난 뒤 본격적인 로맨스씬이 시작됩니다. 밤이 깊은 새벽, 힙사이드 해안가로 나와 해안을 걸으며 이야드는 고백합니다. 부모가 사랑한 나 자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나 자신을 이번엔 제가 믿어보고 싶어졌다고 합니다. 그로 인한 죄의 무게는 자신만이 가져갈테니, 당신은 옆에서 행복하기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제안을 승낙하면 이야드가 플레이어를 위해 사랑과 관련된 노래를 불러줍니다. 서툴지만, 둘만의 시간이지요.
34. 야영지 대기 모션이 있다면 어떤 모션인가요?
아스타리온에게서 배운 동전 던지기를 연습하지만, 머리에 콩하고 맞고 떨어지는 모션. 모노클을 끼고 영웅의 서사시를 읽다가, 맘에 드는 구절이 있으면 필사하는 모션. 허공에 검술을 연마하다가 뭔가의 시선을 눈치챘는지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는 모션.
35. 야영지 개인 텐트는 어떤 느낌인가요? 정돈되었나요? 아니면 어지럽혀져 있나요? 어떤 개인 물품들을 늘어놓았나요?
약간은 지저분하게 양피지들이 널려 있습니다. 검술 교본과, 새로 쓰인 맹세와, 영웅들의 서사시등등이 혼재해 있지만 본인은 그게 더 찾기 편하다고 놔둡니다. 모험 도중 얻은 좋은 술은 아껴 먹으려고 구석에 고이 모셔놓고 있을 것 같네요. 그 외에도 낡은 책상 위에는 무기 수리 도구와 오일, 그리고 아무데나 두면 곤란한 잉크병같은 게 있습니다. 가끔 서서, 아니면 낡은 의자를 끌어다가 글을 쓰기도 합니다. 그리고 장신의 거구에게 걸맞게 침낭 2개를 펼쳐 놓고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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