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노하라 아이 상담기록 그 첫번째.
아스클레피오스 기록.
“ 행복해지고 싶어요. ”
아니, 행복해지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평화로운 삶을 원해요.
새하얗고, 약품 냄새로 가득 찬 공간에 놓인 앳된 얼굴의 자그마한 소녀는, 조금은 떨리는 목소리로 입을 열기 시작했다. 상처로 성한 곳 없이 가득 덮여있는 작고 가느다란 얇은 두 손을 마주 잡고는 꼼질거리며 눈을 내리깐 채 마치 신에게 고해성사라도 하듯 천천히, 나직한 목소리로 내뱉는다.
언제였는지는 불확실하지만, 이게 제 고향의 일상이라며 보여줬던 "벚꽃" 을 닮은 머리카락이 사락거리는 소리를 내며 내려와 그녀의 표정을 가렸다.
그 장면은 마치 크리타 유가 때의 드넓은 초원을 바라보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
하지만 내가 그런 감상에 젖어있을 시간은 없었다. 전장에서 지휘를 할 때와는 달리 힘없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죽을 위험 없이, 싸울 필요 없이, 도망칠 필요 없이, 익숙한 하루를 보내고 싶어요. 일단은 저, 갑자기 납치 당하기 전까지는 평범한 여고생이었으니까요. 물론 지금에 와서는 그런 말을 하기엔 너무 멀리 와버렸다는 것 정돈 알고 있어요.
아침 일찍 일어나서 교복을 갖춰 입고, 남들보다 빠르게 등교해서 궁도 연습을 하고, 교실에 들어가서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고 수다를 떨다가 또 궁도 연습을 하고. 부원들과 하교길에 피곤하다면서 투덜거리면서 늦지막하게 집에 돌아가서 가족끼리 저녁을 먹는, 그런 평범한 일상을 원해요.
그녀는 노래를 하듯 부드러운 음성으로 자신의 마술 예장을 만지작거렸다. 머리카락 사이로 보이는 두 눈동자에는 아주 자그마한 부러움이 보였다.
...응? 궁도는 갑자기 어디에서 나온 거냐고요? 아, 저 방과 후 활동이 궁도부였었거든요.
아무튼, 누군가와 싸운다던가, 인리라던가 모르는 채로. 그저 길거리를 걷다 우연히 마주칠 수 있는 수많은 사람 중 한 명이길 몇 번이고 바랐어요.
—저는, 세상을 구하고 싶다, 같은 숭고한 마음은 없어요. 아니, 물론 구할 수 있다면 구하고는 싶지만요. 그저 제가 살고 싶기에, 여행 도중에 만난 인연들이 등을 밀어주었기에. 인류 최후의 마스터로서, 나섰을 뿐이에요.
사실 엄청 무섭기도 했고, 도망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도저히 그럴 수 없었어요. 저를 보고 타인은 너무 사람이 좋다거나, 선인이라고 칭찬하기도, 비꼬기도 해요. 저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닌데.
한 발자국만 뒤로 물러나도 떨어지는 절벽을 뒤에 둔 이상, 누구나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잖아요, 제가 그런 경우였어요.
그녀는 이 대목에서 고개를 들고 그 새파란 눈으로 나를 바라봤다.
그녀의 눈에는 치유되지 않은 상처가 깃들어있었다. 나는 그 안에 숨어있는 어둠을 결코 이해하지 못 할 것이었다. 그녀의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이는, 내가 알기로는 이미 사라져버렸다. 나는 그저 가만히 그녀의 말을 기다렸다.
힘들어도, 외로워도, 아파도, 고통스러워도, 앞으로 걸어갈 수밖에 없었어요.
피와 눈물을 흘려가며 힘겹게 살아가야 했어요. 그렇다고 제가 이 상황에 대해 불만을 느끼고 있다는 건 아니에요, 어쩔 수 없었던 일이었잖아요. 애초에 불만을 토로할 상대도 없고. 물론 한 크립터가 저더러 왜 우리가 아니라 네가 세상을 구하고 있냐는 소리를 들었을 땐 조금 어이없기도 했지만요, 누구는 구하고 싶어서 구하고 있는 줄 아나.
상처가 남은 손에 가지런한 손톱이 박히는 것이 시야에 잡혔다. 잡아줄까, 싶다가도 속으로 한숨을 힘겹게 삼키며 역시 그만 두기로 했다. 내가 뭐라고 그런 행동을 할 수 있겠는가.
...진정하라고요? 알겠어요. 화도 안 났는걸요. 흠흠. 아무튼.
어디 보자… 그러니까, 어디까지 말했었죠?
아, 네, 맞아요. 응. 신세 한탄 중이었죠. 그렇게 저급한 단어 쓰지 말라고요? 에이, 맞는 말이잖아요.
알겠어요, 알겠다니까요! 소매로 때리지 말아 주세요! 그거 평범하게 아프니까요! 아파!
상담하러 온 사람인데 취급이 너무한 거 아녜요? 선생님 너무해…. 알겠어요. 계속 얘기할 테니까! 재촉 좀 그만!
정말이지….
또 뭐 있지. 으음…. 아, 그래서 이문대를 탐험하며 조금 더 힘들었던 것 같아요. 기록에 아마 남아있을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칼데아를 빼앗기기 전에, 그러니까, 노움 칼데아 이전의 인리계속보장기관 피니스 칼데아에서는 특이점을 수정하고 다녔는데, 말 그대로 성배에 의한 비틀림을 수정하는 것이었어요. 성배를 회수하고 나면, 해당 특이점이 수정되고, 사람들은 그 특이점을 잊어가고 원래의 역사대로 흘러가는 삶을 살게 되어요.
그렇게 대견하다는 듯 보지 마요, 엄청난 주입식 교육의 결과니까!
하지만, 이문대는 달라요. 충분히 잘 알고 계시겠지만. 크립터를 상대하고, 공상수를 베어내고 나면 해당 이문대에 살았던 사람들도, 이문대에 생겨났던 문화도, 전부 사라지는 거예요. 하루 이틀 만에, 완전히. 영원히. 백지화처럼.
그걸 처음에 알았을 때는 첫 이문대의, 이반 뇌제를 상대하게 되었을 때. 그 사람이 알려주었죠.
이문대의 모두는 공상수가 파괴되면 그것으로 전부 사라진다고.
...너는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을 죽여가면서까지 그 이상을 관철할 수 있느냐고. 그리 물어왔어요.
차마 대답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야, 저는 세계를 위해 움직이는 것이 아닌, 저를, 희생한 사람들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었으니까요. 애초에, 저는 목적 같은 건 없는걸요. 보류 중에서도 보류인 마스터로서, 레이시프트 적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갑작스럽게 끌려왔으니까요.
저는 그다지 이렇다 할 만한 교육을 받은 기억도, 무엇도 없어요. 어느 날, 아무런 설명도 없이 끌려간 소환실에서 성정석을 건네주고 던져봐라, 하고 얘기를 들었기에, 던져 보았을 뿐이에요.
그리고 거기서, 최고의 카드를 뽑았어요. 셜록 홈즈. 마술과는 그다지 연이 없는 그였지만, 소환되며 기본적인 지식 정도… 라고는 해도 저보다 두뇌가 더 좋겠지만...
아무튼, 그 지식이 있었고, 그는 관찰력도, 관찰안도 뛰어났으니까요.
그는 좋은 선생님은 아니었지만요, 아는 사람이라고는 한 명도 없는 낯선 장소에서, 영주로라도 이어진 작은 인연이었어요.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생긴 거예요. 기뻤고, 엄청 소중했어요.
그녀의 새벽 하늘을 닮은 하늘색 눈은 어느덧 사랑과 믿음으로 반짝이고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특별이란 무엇일까. 괜히 그 빌어먹을 중독자가 조금은 부러워졌다.
한편 이리 감정 표현이 풍부한 사람을 보면 괜히 미소가 지어진다. 그곳의 아이들을 떠올리게 하는, 보드랍고 기분 좋은 분위기의 사람이었다. 그랬기에 그녀의 소환에 응한 것이기도 하지만. 바쁘게 돌아가는 내 뇌를 뒤로하고 그녀는 계속 말을 이어간다.
그 사람만큼 의지 되는 사람도 없었죠, 항상 차분하고 냉정하게 상황과 문제를 파악하고, 돌파구를 발견해낸다.
누가 보면 정이 없다고 할 수도 있었겠지만. 저에게는 딱 그 정도가 좋았어요. 그 사람도 그걸 눈치채고 어느 정도 선을 지켜 주었던 것이겠죠, 분명.
...그럴 사람이 아니라는 건 알고 있지만, 미화된 추억이니까요, 그렇게 믿게 해 주세요.
코가 꿰였다니... 알고는 있어요. 그렇지만 불가항력이라고요. 신랄해!
아무튼, 저는 우연한 사고로 인해 인류 최후의 마스터가 되었고, 어쩔 수 없이 살기 위한 여행을 시작했을 뿐이에요.
한 마디로, 아무것도 모르는 마스터가 우연히 인리를 위한 여행을 시작한 거예요.
그래서, 인류를 위해 그럴 수 있느냐, 고 물었을 때, 대답을 못 했던 것 같아요.
딱히 인류를 위해서도, 마스터 후보여서도 아닌, 저 혼자 남았었으니까. 물론 저 말고도 마슈, 다 빈치쨩, 닥터 로망, 그리고 그 사건에서 구했던 몇 명의 인원 정도는 있었지만요. 한없이 모자랐죠.
응? 그 사건이 뭐냐고요? 아…. 알고 계신 줄 알고 신나게 떠들어 댔었는데. 부끄러워라.
여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칼데아에서 사고가 한번 났었어요. 아마 칼데아스 시스템이 과부하가 걸려서... 폭발로 인한 화재였었나?
물론 그 사고는 그 당시 칼데아 내부 인원이었던 레프 교수가 그렇게 되게끔 만지작거린 거였지만요.
아무튼, 그래서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었어요. 위에서 언급한 사람들 말고 생존자는 미리 코핀에 탑승해 있었던 A팀 인원들이었어요. 응? 그 사람들이 크립터 아니냐고요? 응 맞아요. 그들이 크립터예요.
솔직히 크립터의 이야기를 듣기 전까지는 아무 생각 없었긴 했는데. 적어도 그렇게 만나고 나면 함께 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하지만 뭐, 아시다시피 도망가거나, 또 저를 위해 희생하거나 했으니까요.
조금도 아쉽지 않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웃고, 미간을 찌푸리고, 입술을 댓발 내밀고. 그녀의 표정이 유연하게 휙휙 바뀐다. 감정의 폭이 그다지 크지 않은 나로서는 그녀가 신기할 뿐이었다.
솔직히 조금 형편 좋은 생각을 했어요.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아, 함께 싸웠던 선배도 있었어요. 적으로서가 아닌 아군으로서, 수르트에 맞서서. ...오필리아 선배는, 마안을 사용하시고 목숨이 끊어지셨지만요.
슈쨩, 아니, 키리슈타리아 선배는... 좀 더 얘기를 나눠보고 싶었어요. 좋은 사람이었거든요.
정말로. 조금 더 알아가고 싶었어요.
솔직히, 선배들과 함께 전선에 나갔다면, 저는 마스터가 아닌 스태프의 역할을 하고 있었을 지도 모르겠지만...
그 분들이 마스터로서 활동했다면 더욱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지 않았었을까요?
게티아와의 싸움에서도, 미 귀환자 없이 잘 해결할 수 있지 않았을까요? 저는 매번 그런 생각을 해요.
하필이면 살아남은게 나라서. 그 수많은 피와 시체를 봐야 했던걸까, 하고.
나는 이 부분에서 마스크 덕분에 상대방에게 보이지 않을 입술을 꾸욱 깨물었다. 이리 평범한 아이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 이런 고민을 해야 하는 것인지 의문을 가졌다. 이 상황이 미웠다. 하지만 빠르게 그녀를 그 깊은 어둠 속에서 잠깐 떠오르게 하는 것 밖에 못 하는 나 자신이 더 미웠다.
아야! 그러니까 때리지 말라니까요! 진심인걸! 쌤이 키리슈타리아의 보구를 못 봐서 그래요!
진짜 서번트 저리가라였다니까요?! 게다가 전 마스터 후보도 아니었고!!
그 정도 생각은 하는게 자연스럽지 않아요?! 우와 신랄해!! 그치만 반푼이 마스터인건 맞으니까!!
정말 너무하시네... 사실을 말한 것 뿐인데.
아무튼, 뭐... 그런 생각 많이 했죠. 버티기 힘들 때마다... 죽어버리면 모든게 끝나버릴텐데, 하고.
솔직히 인류 최후의 마스터라니, 짐이 너무 무겁다고 생각하진 않으세요? 심지어 독살까지 당할 뻔 하고!
아, 지금은 괜찮아요. 코얀스카야가 독을 넣은 케이크를 넣어놔서... 신소장이랑 같이 먹었어요.
그게 왜 거기 있었냐고요? ...아아~ 몰라요, 몰라. 신소장한테 물어봐요. 저는 모르는 일이에요.
치료는 잘 했느냐고요? 그러니까 지금 살아있는거겠죠? 응, 인지통합진국 신에 해독약이 있었거든요.
다음부턴 아무거나 집어먹지 말라고요? 그치만 맛있었는걸요! 아야! 아파요! 왜 자꾸 때리는거에요!
아무튼... 짊어진 짐이 무거웠어요. 계속 누군가가 나를 위해 희생하는것도 싫었고. 그러고서 같은 얼굴로 웃으면서 저한테 오는 것도 좀... 응, 어떻게 감정을 갈무리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혼란스러웠어요.
그래서 그럴땐 어떻게 했느냐고요? 으음~ 어라? 어떻게 했었더라?
그나마 최근의 이문대 영령이라 하면 오디세우스인데... 그다지 기억이 있다-...는 느낌은 아니었죠.
그리고 이문대에서 소환된 오디세우스와 칼데아에 소환된 오디세우스는 다르지 않나요?
물론 기록을 가지고 있는 영령들도 있는 모양이지만...
다들 그다지 자신이 저와 싸웠던 이야기는 하지 않으려 하더라고요. 아닌가?
영령들간에 서로 싸웠던 이야기는 자주 했지만...
그 도만마저도 모든 기록을 지니고 있음에도 싸웠을 때의 일을 언급하지는 않아요. 물론 내뱉는 말 중에 어떤 것이 참이고 거짓인지는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요 헤헤. 아, 그래도 아틀란티스에서-... ... ... 아, 죄송해요, 잠깐 말하기 힘들어져서.
그녀는 감정이 북받쳐 오른 것인지 잠시 입을 다물고 말과 감정을 천천히 골랐다. 나는 그저 그녀를 믿고 기다릴 뿐이었다.
아틀란티스에서 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위해 희생한 영령들은 그것에 대한 얘기를 하기도 해요.
초리온이랑 트리스탄경이라던가... 만드리카르도처럼 제가 말해준 영령도 있고요. 코르데쨩이라면 다르려나?
나중에 기회가 되면 얘기를 들어봐야겠어요.
아무튼! 어후, 분위기가 왜 이리 어두워졌대! 그때 일을 기억하고 있던, 아니던, 지금은 든든한 아군이니까요.
문제 없음! 이지 않...을까요? 헤헤. 뭐! 결과만 좋으면 오케이인거죠!
으음~ 또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아, 요즘 힘든 일이요? 이거 기밀 유지 맞죠? 으음... 헤헤. 응...
왕님들 태도가 힘들죠... 갑자기 엄~청 거리를 두셔서! 발렌타인데이 답례는 착실히 주시지만요...
뭐가 문제일까요? 현왕님은 매번 너는 아직 약하니 강해져야 한다, 라는 대답만 돌아오고!
벽에 대고 말하는 기분이에요! 답답해! 신왕님은 아우라드도 이젠 안 빌려주시고!! 젤리 말랑했는데...
학생때는 뭐 했냐고요? 아까도 말했지만 궁도 했어요! 국대 목표! 왜요? 조용한게 안 어울려요?
이래 보여도 축제 때 상품 휩쓸고 다녔는데! 축제요? 어... 잠시만요? 찍어 놓은게 있어요.
말로만 설명하긴 어려워서! 엄청 시끌벅적 해 보이죠? 활기도 넘치고!
유카타도 입고, 타코야키나 야키소바도 먹으면서... 아, 안 먹어보셨어요? 나중에 만들어드릴게요!
기계는 에미야한테 부탁하면 되고! 아무튼. 엄-청 재미있어요. 그리고 마무리로는 불꽃 놀이를 보는거에요!
저만 아는 명당이 있는데, 거기에 혼자 앉아서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를 보는거에요. 진짜 예뻐요!
과거를 되짚는 그녀의 눈은, 장담컨데 그 어느 하늘과 견주어도 지지 않을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었다.
상처, 후회, 사랑, 슬픔, 분노, 추억... 모든 것이 담긴 눈이었다. 문득 그녀의 과거는 어땠을지 궁금해졌다.
그리고 그녀의 첫 서번트가 내가 아님에 아쉬워했다. 물론 그만큼의 시간과 신뢰를 쌓으면 되겠지만, 그녀는 도통 마음을 열 줄을 모르는 것 같다. 그녀가 마음의 문을 여는 상대는, 아까 위에서 언급했듯 사라졌기 때문일 터였다.
내가 모르는 과거를 말하는 그녀가 괘씸해 머리카락을 이리저리 쓰다듬었다.
선생님도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그럴 일은 오지 않겠죠. 으아아아아... 쌤 어지러워요! 복복 그만! 멈춰!
으햣, 갑자기 왜 그러시는거에요! 머리카락 엉망이잖아요! 어떻게 묶은건데... 아, 오늘 상담은 여기서 끝인가요?
와아, 시간 엄청 금방 가네요! 응, 고생했어요. 저도 뭔가 엄청 말하다 보니까 속이 시원한거 있죠!
목은 조금 아프지만! 고생했어요! 저 먼저 일어날게요? 다음에 봐요!
뭐, 시간이 해결해 주리라 믿는다. 물론 가만히 있을 생각은 없다. 그녀가 우리에게 그랬듯, 계속 소통하고 노력할것이다. 기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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