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다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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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뭔씹개적폐오타쿠글,,, 내가 보기엔 포타엔 자동 말머리 같은게 필요하다(?) 누군가가 움직이는 체스말이 되어본 기분을 느끼는게 처음은 아니었다. 화정 장학생이 되기로 자처했을 때부터, 구승효는 조씨 성을 가진 사람들의 폰이었다. 필요할 때마다 원하는 자리에 승진 시켜서 부려먹는, 그런 편한 말. 어느날은 비숍의, 또 어느날은 나이트의 걸음으로 걸어
-본 글은 영화 박쥐에서 영향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그뭔씹 개적폐오타쿠글 주의 피부 삭은 냄새에 잠에서 깨어났다.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설익어서 시계를 확인해보니 아직 새벽 5시였다. 주름 진 손이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제 몸을 더듬고 있었고, 느물하게 성감대를 자극하는 손길이 짓궂은데도 별다른 감흥이 느껴지지 않아 가만히 창밖만
-식초님 리퀘로 작성된 글 입니다.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심연을 들여다보면 그 심연이 어쩐댔더라? 아무튼 그게 중요한게 아니었다. 지금 상황의 가장 큰 문제는 심연보다 알 수 없는 황시목의 속이었고, 서동재는 그걸 들여다보려 애쓰는 중이었으니까. 사실 서동재가 황시목을 관찰하는 건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긴 했다. 황시목이 시보였던 시절, 그러니까
회사 가기 싫다. 모든 회사원들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하는 생각일 것이다. 검사 또한 예외는 아니었다. 옆에 애인이 잠들어있다면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다. 동재는 아침잠 많은 제 애인의 이마에 입을 맞춘 뒤 일어났다. 전에는 회사에 갈 이유가 있었다. 회사에 가야만 저 하얗고 뚱한 애인을, 당시에는 밉살맞지만 자꾸 신경 쓰이는 후배였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