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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뵤댕] 짝사랑?

뵤댕으로 그거 보고 싶다.

배세진의 아역배우 이세진 시절, 이용해먹기 바쁜 업계인들과 비즈니스적으로 카메라 앞에서만 챙겨주는 척 잘해주는 척하는 다른 배우들 사이에서 처음으로 진짜 자신을 제대로 챙겨주고 신경 써주던 아역배우 류건우를 좋아했었음.

근데 류건우가 중학교 가면서부터 공부에 집중한다고 아역배우 생활을 그만뒀고, 배세진도 아역배우 활동 공백기에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수밖에 없었음.

이후에 배우 복귀를 위해 + 소속사 강요로 인해 아주사에 이세진A로 출연했고, 구 류건우 현 박문대를 만나게 됨.

분명 모르는 사람인데, 그런 박문대한테서 익숙한 습관들이 보이는 거지.

배우인 만큼 관찰력도 좋은 데다, 특히 류건우는 좋아한다는 이유로 더 살펴봤기에 익숙했음.

외운 대사가 기억 안 날 때 나오던 류건우 특유의 습관이,

외운 안무가 기억 안 날 때 나오는 박문대의 습관과 비슷하다든가의 식이 자꾸 보여.

말투나 성격도 거의 비슷하고, 류건우가 짓던 티벳 표정이 그대로 나오는 것도 그렇고, 심지어 습관까지 비슷하니까 자꾸 겹쳐보이는 거임.

이걸 다 발견한 것부터가 이미 박문대한테 관심이 생겨버렸다는 뜻이나 다름 없었음.

그래서 배세진은 영웅가 팀 돼서 물건 고르러 가기 직전에 어떤 거 고르고 싶냐고 괜히 박문대한테 말 걸어봄. 박문대를 많이 지켜봤다 보니 인터뷰에서도 자연스럽게 박문대에 대한 언급이(ex. 저런 게 재능인가) 나옴.

후에 7위로 최종 합류하게 되었을 때 느낀 기쁨은 그지같은 전 소속사 탈출에 대한 기쁨만 있는 게 아니었음. 테스타 결성 후 들어간 숙소에서는 룸메가 되고, 거의 하루 종일 붙어있다시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류건우가 더 겹쳐 보임.

사람 보면서 다른 사람으로 비춰보는 건 무례한 거라고, 정신 차려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꾸 겹치는 부분이 많이 보임. 특히 전 소속사와의 문제에 있어 도움 줄 때 제일 많이 겹쳐 보였을 듯.

혼자서 류건우를 못 잊었는데 겹쳐 보인다는 이유로 박문대한테 이러고 있는 건지 박문대 자체를 좋아하는 건지를 계속 고민하며 혼자 앓았을 것 같음. 그리고 드디어 박문대 자체를 좋아한다고 결론지었을 때 박문대 몸 안에 류건우 든 거 알게 되면 ㅋㅋㅋ

배세진... 자신의 감정을 확실히 하기 전까지는 박문대한테 절대 고백 안 했지만, 확실히 하고 바로 고백했을 듯. 박문대 입장에선 어릴 때 자기 좋다고 쫓아다니던 그 애기배우 배세진이 커서도 좋다고 고백해오는 거임ㅋㅋㅋㅋ 그대로 박문대가 받아줘서 둘이 사귀게 되는 햅삐엔딩 사실 끝내는 방법을 모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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