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만나서 반갑습니다. 법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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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용 by 그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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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 자는 말을 하지 않는다.


https://youtu.be/pmAGrYqZNiY?si=IWO2YRPW3wyp6GdD


" 돌아가신 분이 말씀이라도 하셨으면 얼마나 좋아요? "

“ 예. 말씀을 못하시니 제가 있는 거고요. 그리고 전, 불법으로 시체 뒤지는 사람도 아니고. ”




이름

-

묘유경

고양이 묘자가 맞다…


성별

-



나이

-

34



키/몸무게

-

165 / 평균


성격

-

차가운 냉혈한, 무뚝뚝한, 정 없어 보이는…

정다운 시골 마을의 이미지와는 전혀 상반되는 사람이였다. 이사 온 날에 시루떡도 안 돌리고, 반찬도 안 받고, 웃는 모습도 보기 힘든, 사람이 제 앞에 죽어나가도 차가운 시선으로 바라볼 사람으로 어르신 입방아에 자주 올라가더라. 정작 본인은 자신에 대한 소문을 듣지도 못했다. 들어도 별다른 감흥도 없을 거 같긴 하다마는…

예민한 날카로운, 까칠한, 신랄한 비판…

남들보다 더욱이 날카롭고, 예민한 면모는 묘유경의 재능이자 천성이였다. 툭하면 비판, 툭하면 비판, 툭하면 비판… 이 무슨 마트료시카 마냥 연속적으로 나오는 비판은 가끔 타인의 마음을 상하게 하는 무기나 마찬가지였다.

책임감 강한 자신에게 엄격한, 단호한…

자신이 저지른 일은 무슨 경우라도 무조건 자신이 책임을 진다. 이는 묘유경의 자신에게 매우 엄격한 성향에서 우러나온 아집인데. 그 엄격한 성향은 약간의 강박과도 같아, 자신이 해이해짐을 눈치챈 날에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 이 엄격함은 남에게도 약간 적용되었다.

약간의 인간성 남에게 맞춰주는, 융통성 있는…

그 차갑고도 날카로운 성격엔 약간의 따뜻한 인간성이 묻어져 나왔다. 근심걱정 많을 피해자의 가족들의 손을 잡아주며 꼭, 진실을 밝혀내겠다는 상냥한 말을 내뱉거나. 가난한 아이들을 위한 기부를 꾸준히 한다거나. 타인의 능력을 고려하여 일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맞춰주거나. 하여튼 묘유경은 자세히 보면 볼 수록 따뜻한 사람임은 정설임이 분명하였다.


외관

-

어깨까지 내려오는 숱 많은 갈색머리, 안광 없는 짝짝이 눈색과 수많은 흉터는 기묘함과 불쾌감을 불어 일으키기 충분하였다.


Like/Hate

-

  • L

사과, 녹차, 독서

  • H

개, 여름, 야근



특징

-

  • 생일에 대하여…

1월 13일 생이다.

  • 혈액형에 대하여…

AB형.

  • 직업에 대하여 1…

전직 병리학 펠로우, 현직 국과수 소속 법의학자. 매일 시신를 만지는게 일이다 보니 시신에 대한 거부감이 거의 없는 편에 속한다. 그렇다고 고인에 대한 예의가 없다는 건 아니다.

  • 직업에 대하여 2…

먼저 제 직업을 굳이 밝히지 않는다. 이유라 하며는. 첫째, 제 직업이 남들이 보기엔 꺼림직한 직업이오. 둘째, 묘유경이 사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먼저 직업을 밝힐 성격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런 탓에 묘유경은 마을에 온 이후로 제 직업에 대한 말을 꺼내지 않았는데. 정보가 쉽게 도는 마을 특성상 이사 온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에도 제 직업이 만천하에 까발려진 것에 대해 놀라워하였다.

  • 개에 대해서…

어릴적에 개에 물린 기억이 있어 개를 싫어한다. 싫어한다기 보다는 무서워 한다는게 맞지만…

  • 바둑에 대하여…

바둑에 상당한 재능이있다. 이 마을에서 바둑으로 묘유경을 이긴 어르신은 거의 없다고 봐야 무방하다.

  • 글씨체에 대하여…

엄청난 악필. 자신을 제외하곤 그 누구도 알아볼 수가 없었다…

  • 후원에 대하여…

세이브 더 칠드런이나, 유니세프 같은 아동구호 단체에 꾸준히 기부를 하고있다.

  • 종교에 대하여…

천주교. 모태신앙인지라 적당히 믿는다. 세례명은 조금 특이하게도 요한…


소지품

-

  • VHS 캠코더

친구에게 선물 받은 캠코더.

  • 목도리

검은색의 두터운 목도리. 조금 길다.

  • 구악성경

조금 낡은 검은 구악성경. 인덱스 스티커가 아주 많이 붙여져있다.


선관
-

  • 담월 친관 (@살려주시핑 부괄)

“ 예, 숙제요. …못 해왔습니다. 이점 저도 죄송하게 생각하고…… (중략) ”

이 마을 7살 꼬마보다 더 글씨를 못쓰는. 그래, 어찌나 날려 쓰면 알아보기도 힘든 글씨체를 가진 묘유경은 점점 제 글씨체 때문에 업무에 차질이 생겼다. 서예 학원이라도 다니며 글씨체 교정이라도 해볼까 했지만… 안타깝게도, 이 마을 주변엔 서예 학원이 하나도 없었다. 이 사실은 묘유경에게 큰 절망을 가져다 주었고. 업무 차질의 굴레에서 절망하고 있던 와중 저, 저어 멀리있던 담월이 제 시아에 들어왔다. 담월은 묘유경이 아는 글씨를 가장 잘 쓰는 사람이기에, 묘유경은 지나가던 담월을 붙잡아 서예 과외를 신청하였는데. 솔직히, 묘유경은 담월의 성격을 알고있는 탓에 받아줄 것이란 기대를 하지도 않고 신청하였던 거였지만… 의외로 과외 신청을 받아주어 지금까지 꾸준히 서예 과외를 받고있다. 그래서, 서예 과외를 받아 좀 알아 볼 수 있는 글씨체로 교정이 되었냐? 물어 본다면. …눈 좀 실눈으로 뜨고 보면 조금은 알아 볼 수 있는 정도로 교정되었다! 묘유경도 이 변화를 느껴, 담월에게 선물을 줄까… 하지만. 담월을 취향을 아직도 물어보지 못하여 선물을 주지 못하고있다. 그렇다고 그냥 사과 한 박스를 보낼 수도 없고…

  • 백서흔 혐관 (@몽몽)

“ 이제 36 아니십니까? 그 나이에 상응하는 품위를 지켜야한다 생각합니다만... ”

대학교 선후배 사이. 그러니까, 조금 더 상세히 말해보자면… 절대로 붙여 놓으면 안되는 선후배 둘로 대학교 안에서 이름 좀 날린 사이였다. 도대체 나이를 어떻게 먹은건지, 매일 둘은 초딩마냥 성적으로 싸우기 일수였으며, A 하나로 승패가 갈려지는 (대체로 A를 받은 쪽이 패자였다.) 꽤나 치열한 싸움을 했다더라. 이 과정에는 주먹다짐이 오가기도 하였고, 그래선지 이둘이 대학 시절때 몸에 반창고와 붕대를 달고다닌 사유가 되기도 하였다. 유경, 혹시 그 싸움에선 몇번 이겼니? 라고 네가 물어 본다면. 글쎄, 3번의 싸움 중 1번 이겼다며 주먹을 쥐락펴락거리곤 말하겠지. 그리고 백서흔이 졸업한 이후에 유경은 이제 다신 백서흔 같은 사람들은 상대해주지 않겠노라! 라며 다짐했건만… 그 다짐은 꽤나 쉽게 깨졌다. 다들 악연은 매우 질기다고 하지 않던가. 그 미신은 사실이다. 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의 위치에서 또 다시 마주쳤다. 아아, 주님. 어째서 저 인간과 다시 마주치게 만드셨나요! 묘유경은 절망에 빠졌다. 하필이면 백서흔, 백서흔이라니! 이제 내 앞길은 지옥길이겠구나. 사직서를 낼까? 따위의 생각을 하였지만. 그래도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는데 정신 차리지 않았을까… 따위의 헛된 희망을 품었고. 그 희망은 완벽한 헛된 희망이였으며, 서흔의 놀림과 갈굼으로 인하여 농담조로 사직서를 낼 뻔 하였단다. 낼 뻔도 아니다. 결국 사직서를 냈다. 서흔의 탓은 아니였지만. …그리고 이젠 정말, 정말로 다신 만나지 않을 줄 알았건만. 앞에 서술한 바와 같이 미신은 사실이다. 그래, 또 다시 만났다. 서로 산 자를 위한 의사와 죽은 자를 위한 의사가 된 채로 마주보았다. 3번째 만난 묘유경은 조금 더 정중해졌기에. 백서흔에게 정중히 명함과 사과 한 알을 내밀며 꾸벅 꾸벅 인사를 하였고… 백서흔은 이런 묘유경이 이상한지 당혹스런 표정이나 지었지. 그래도 이사 온 이후에는 조금 괜찮게 지내는 듯. 꽤나 자주 다치는 묘유경이 의사로서 잔소리하는 백서흔의 조언을 다 흘겨 듣는다거나. 대학 시절에 졌던 걸 이제 다 돌려 받나 싶을 정도로 괴랄한 수를 두어서 바둑으로 백서흔을 모조리 다 이기는 승률를 보여주거나. 백서흔의 재능 탓에 오목과 알까기도 쉽게 이기거나. 이정도면 꽤나 사이 좋게 지내는게 아니겠는가. 그 사이에 맞짱이 조금 끼여있지만. 하여튼, 묘유경도 마찬가지다. 올바른 직업윤리를 가진 좋은 의사. 백서흔은 묘유경에게 그런 의사다.

  • 문견화 친관 (@안녕 . . . ? 나만의귀여운도둑고양이 . . . ?)

“ 사과 파이라도… 아, 괜찮아요? ”

솔직히 말하지면, …아직은 조금 어색한 사이. 어쩌다 선물 배틀이 시작되어 이때까지 이어져 왔을 뿐이다. 그래서, 유경이 견화에게 준 선물 목록을 읊어보자면… 그러니까… 사과 총 27박스, 한우 2팩, 망원경 등등. 견화도 유경에게 이에 상응하는 선물을 주었는데. 그 선물 품목 중에는 향수가 있더라. 사유는 유경의 피냄새가 너무 짙어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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