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il-1
XXXX.XX.XX
커뮤 by 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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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xx년 xx월 xx일
여보세요, 네. 메즈이모. 저 에밀이에요.
네네, 바그너요. 그렇죠.
아, 별 일은 아니고… 그냥. 곧 봬요. 전화 한 통도 없이 갑작스레 찾아뵙는건 예의가 아니잖아요?
하하…
미하일이 자기도 가고싶다고 떼를 쓰네요. 아무리 어른이 됐대도 여전히 어린애 같다니까요.
유감이지만 미하일과 같이 갈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네, 둘이서만 얘기하고 싶은게 있어서요.
네, 네네. 감사해요. 그럼…
이따봐요, 메즈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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