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nsformers

[DxR] 9.

드:"라쳇!!"

라:"푸웃-!!;;"

모브:"음? 쟤는 또 누구야? 너랑 팀이라던 두 애송이는 아닌거 같은데. 혹시...ㅡvㅡ"

라:"뭘!!; 네가 생각하는 그런거 아니야!!;"

모:"능력 좋은데? 저런 어린애랑 사귀고.ㅡvㅡ+"

라:"아니라니까!!;;"

드:"찾아다녔잖아요! 이 시간에 무슨 오일이에요! ...근데, 누구에요?"

라:"(눈빛 변하는거봐...;) 난 그만 일어난다. 계산은 니가 해.ㅡㅡ"

모:"난 뒷전이야?^^ 역시 어린쪽이 좋지?ㅋ"

라:"그만해!!;;"

드:"라쳇, 같이 가요!!"

"누구에요? 누구냐니까요!"

"뭐가 그렇게 궁금해?ㅡㅡ; 그냥 친구야."

"...라쳇은 생각보다 친구가 많은거 같아요.ㅡ3ㅡ 배불뚝이 아저씨면서."

"배나와서 미안하네.ㅡㅡ; 그리고 아저씨급이 아니라 할아버지야.ㅡㅡ 그러니 내 나이 생각하면 이정돈 괜찮은거야!; 아까전 녀석은 사실 친구라기보단...둘다 그 망할 전쟁통에서 끝까지 살아남아 지금도 이렇게 존재하다보니까 서로 통하는게 있는거지."

"....그부분은 도저히 노력을 해도 따라갈 수가 없잖아요. 휴우...조금더 예전에 태어났어야했어.ㅡㅡ"

"농담으로라도 그런말 하지마. 전쟁을 안겪은 너희가 축복이고 운이 좋은거야. 그리고 전쟁중이었으면 너와 난 적으로 만날을지도 모르는데?ㅡㅡ 지금처럼 전향같은게 됐을거 같아?"

"...그것도 그렇네요?ㅇㅅㅇ (지금도 꽤 반감이 심한데 끝까지 의심하고 첩자로 봤겠죠...ㅡㅡ;)"

"그나저나, 넌 친구없어?; 왜이렇게 쫓아다녀? 디셉티콘에서도 이렇게 친구 없었냐?ㅡㅡ"

"디셉티콘은 워낙 제 능력을 시기하는 녀석들 뿐이었거든요. 하하!"

"(얼씨구, 잘난체;) 그럼 여기는?; 사이버 닌자 애들하고 놀아!;"

"...수련생이에요. 다들 말로 안할 뿐이지, 눈빛은 거짓을 말하지 못하죠."

"...."

"그러니까 수련생인거지만요.^^"

"...거기가 안편하단 말이지? 그럼 난 편해?ㅡㅡ"

"라쳇은 누구든 상관없이 공평하게 막 윽박지르잖아요!^^"

"...칭찬이냐, 그게?;"

"절 남들과 다른 눈빛으로 보는것보단...훨씬 나아요."

"...."

"수련을 꼭 도장에서 하는건 아니에요. 일상생활에서도 얼마든지 자기 마음먹기 따라 가능하죠. 프라울 선배도 그래서 딴 행성에 수련차 갔다가 라쳇일행과 만났다 들었는데요.^^"

"우연이었지. ...그녀석도 떠났지만 말야. 쯧, 언제나 좋은 녀석들이 먼저 가버려. 남는건 나같은 이런 못난 녀석들 뿐이지."

"세상에 우연은 없어요. 그리고 라쳇은 전혀 못나지 않았아요! 메가트론 잡는데 도움을 많이 준데다 그 오메가 슈프림 친구잖아요?"

"날 띄워줘봤자 아무것도 안나와. 난 빈털털이거든. 친구한테 잘보이고 싶으면 날 통할 생각말고 직접 만나서 붕붕 띄우라고."

"난 라쳇이 좋은거에요.^^"

"....흥."

"저도 프라울 선배처럼 많은걸 깨닫고 터득해 고귀하고 거룩한 희생을 이 오토봇을 위해 바치고 싶어요!"

"....농담으로라도 그런 말 하지마!!!"

"...라쳇?;"

"어린게 왜 벌써 죽을 생각부터 해!! 희생? 말로나 희생이란 듣기좋아보이는 말로 포장해준거지, 그냥 그건 X죽음이야!! 죽으면 끝이란 말이다, 이 망할...!! 묘비에 영웅이라 한글귀 더 새겨지면 뭐해! 남들 알아주면 뭐하냐고!! 이미 자신은 이 세상에 더이상 없는데!! 남겨진 주변인의 입장따윈 전혀 생각지 않은 자기만족일 뿐이야!!!"

"하지만 프라울 선배는..."

"그래, 그녀석이 안그랬음 정말 다 뒈졌겠지!! 나도 알아!! 그래도 난 오토봇이든 디셉티콘이든 뭐든!! 살리는걸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니까...!! 절대 나를 납득시키려 하지마!! 이해하고픈 맘 전혀 없으니까!!"

"...저 걱정해주는거에요?"

"...."

"기뻐요, 라쳇.."

"...흥! 인연이 없었음 모를까, 너라서 하는 소리가 아니라 누구라도 나는..."

"그렇다해도 절 생각해준건 맞잖아요. 기분 좋아요!"

"...하."

처음 만났을땐 앙칼진 고양이마냥 곧이라도 할퀼듯이 날을 세우고 덤빌것처럼 굴었으면서 말야. 작은 관심에 금방 녹아서 그렇게 쉽게 정을 주고 부비적대지마. 바보같이.

"요 철모르고 순진한 꼬맹이를 어찌해야하나.ㅡㅡ"

"제가 라쳇보다 더 큰데 왜 꼬맹이에요.^^"

"암튼, 쓸데없는 소리 하지마."

"알았어요. 라쳇을 위해서도 저 절대 안죽을께요!^^"

"아니...; 그렇게 말하니까 좀....;;;;"

"절 위해 진심으로 슬퍼해줄 이는 이세상에서 오직 라쳇 하나뿐일거에요."

"....쳇!; 나도 참 사교관계 꽝이지만 너도 너무 나한테만 몰빵하지말고 주변을 둘러보는게 어때? 사이버 닌자 나부랭이들은 다 그러는거 아니었어?"

"난 라쳇으로 충분해요!>< 웃어요, 라쳇~!!"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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