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R] 24.
"저도 역시 배틀마스크가 필요할까요, 총사령관님?"
"...왜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는지 물어봐도 될까, 로디머스?"
"옵티머스 선배님도 그렇고, 센티널 선배님도 그렇고, 다들 멋지잖아요!><"
"멋으로 끼는게 아니란다, 로디머스.^^; 그리고 옵티머스라면 몰라도 센티널...흠...; 화려한척하는 곁모습(...)에 넘어가면 안된단다...혹하면 안돼.^^ 중요한건 곁이 아니라 내면이거든. (원래 빈수레가 요란한 법이지. 센티널만큼 속알맹이라곤 없는(...) 오토봇도 드물거다.)"
"총사령관님도 멋지잖아요. (배틀마스크는 없으시지만!) 그럼 총사령관님께도 혹하면 안되나요?^^"
"…짓궂구나, 로디머스. 난 밖과 속이 일관적(...)이라 괜찮다. (마음껏 반해도 돼.)"
"속보이셔요!><"
"흠.^^; 어쨌든 익숙하지도 않는걸 억지로 도전할 필욘없어. 넌 그게 없어도 충분히 잘싸우잖니."
"총사령관님도 없이 잘싸우시죠...무조건 끼는게 아닌 선택사항이긴 하지만, 끼면 좀더 저의 위엄이 그나마 높아보이지 않을까요.ㅡㅡ 다들 어리게만 보니까요. 이래뵈도 호시탐탐 매그너스 자리를 노리는 야심가인데!ㅋ"
"솔직해서 좋구나. 허나 이런 말은..."
"총사령관님 앞에서밖에 안해요. 밖에서 저는 진취적으로 열성적인 모범생 프라임이라구요! 하하!"
"모범생...?"
"왜 눈이 가늘어지시고 뚫어져라 보는거죠?^"^"
"아니...네가 뭘하든 그런 바디를 가진이상 음...;"
"제가 이런 몸을 가지고 싶어서 가진게 아니잖아요!^"^; 전 총사령관님처럼, 그렇게 크고 강인하고 누가봐도 우러러볼듯한 그런 모습을 원했는데요..."
"대신에 넌 재빠르고 솜씨좋고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잖니."
"실력은 총사령관님도 좋으시잖아요."
"난 모든걸 총괄하는 리더니까.^^*" <-
"아...예...; (이분도 남들 앞에선 안보이는 모습을 내앞에선 마음껏 드러낸다니까...^^;)"
"어쨌든, 일부러 자신의 몸을 개조해 장착하지마렴. 이건 조언이 아니라 명령이야."
"왜 그렇게까지...?"
“음...생각보다 그건 잘튀어나오거든. 그래서..."
"어...? 읍;"
"...휴. 키스하기 불편해.^^* 거슬리고."
"...엄청 솔직하시네요.^^;;;"
"그리고 이런 이쁜 얼굴을 왜 마스크 뒤로 숨기려하니."
"실용성을 따지자면, 싸울때 그 얼굴을 다칠수도 있으니까요?^^"
"그딴 얄팍한 철쪼가리로 얼굴 가려봤자...( •᷄⌓•᷅ )"
"왜이렇게 회의적이셔요.^^;;"
"처음부터 그럴 일이 없는게 제일 좋지."
"그렇긴 하지만 디셉티콘은 아직 산재하니 대비해야죠!^^ 전 프라임으로서 최전선에 설텐데!"
"..."
"...?^^"
"무리하지마렴. 알았지? 명령이야."
"이렇게 사심담아 남발하시면 안되요~ 거기다 명령 두개가 상충되면 어쩌실려고 그래요~"
"...이게 우선이야. 내가 무슨 말을 하든 이걸 떠올리고 제일 먼저 지키렴, 로디머스..."
"아무리 총사령관님 명령이라해도 이런건 따를 수 없어요. 그래도 기분은 좋네요!^^"
"로디머스..."
"전쟁통에 소중한 이들을 많이 잃었다는거 알아요. 괜찮아요. 난 사라지지 않아요. 당신 곁에 있어요. 총사령관님이야말로 제곁에서 말도없이 떠나지말아주세요..."
"...스페이스 브릿지 수비한다고 저멀리 떨어져지내는 프라임이 할 소린 아닌거 같구나.^"^"
"아야야!; 제 볼 꼬집을려고 배틀마스크 반대도 있는거죠!;"
"내가 너를 때릴 순 없잖니.^^*"
"(쌓인게 아직도 안풀리셨어.^^;) 맞으면 날아가겠는데요; 하하!"
"날아갈 뿐이겠니, 내 맘을 다담으면 우주너머까지 뻗어갈꺼다. 하!"
"...;;;; 총사령관님!><;"
"농담이야.^^ 그러니 키스나 더 하자꾸나, 로디머스...♡"
"이 뭔 아주 자연스런 의식의 흐름이...^^; 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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