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1.

"흥미롭군요. 한몸에 세 인격이라..."

"이거 풀어주는게 어때, 자그마한 꼬마야. / 당장 안풀어주면 이놈!!한다아!!! / 후회할껄? 후회할꺼야! 킥킥킥!!"

"...원래부터 그런건 아닌거 같고, 트리플 체인저로 만들기위한 무리한 개조의 부작용으로 인한 결과인거 같군요."

"오~ 보는것만으로 알아챈거야?! 똑똑한데?!! / 그래봤자 멍청한 오토봇일뿐. / 바보바보바보야~♪ 바부바부바부야~♪"

"어떤가요. 나라면, 당신의 인격을 하나로 통합시킬 수 있습니다."

"....!!"

"아니면 아예 한 인격에 어울리는 한 몸씩 만들어 나눠넣어줄 수도 있지요. 아예 사라져버리면 당신부터가 아쉬울듯 하군요."

"킥킥킥, 네가 뭔데? 네가 뭔데에~~? / 농담은 좋아하지 않아. / 오토봇!!! 장난치지마!!! 예끼!!!!"

"디셉티콘 당신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던 오메가 프로젝트의 책임자...였다고 하면, 더이상 설명은 필요없을듯 합니다만."

"...공짜는 아닐테고, 조건이 뭐야?"

"당연히 무료는 아닙니다. 오토봇에 들어오세요."

"...."

"우리는 인재는 언제든 환영입니다. 디셉티콘이다해도 원래 진영이란건 자신의 이해관계에 따라 바꿀 수도 있는거니까요. 선택권도 없이 평생 한 심볼만 달란 법도 없지 않습니까."

"...킥. 킥킥킥!! 킥킥킥킥킥!!!! 퉷-!!"

"...."

"꺼져. 내 몸에 손대지마. 그딴건 멍청한 딴 디셉티콘한테나 제안해. / 러그너트가 멍청하지!! 근데 어쩌지!! 걘 메가트론 빠돌이거든!!! 빠돌!!! 절대 안바꿀거야...!!!"

"...나는 당신에게 또다른 인격을 하나더 심을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세 인격도 힘겨워하는 당신이 그렇게되면 꽤나 버겹겠지요?"

"그래도 오토봇따위 안해! 차라리 죽었음 죽었지!!! / 이것만 풀면 한주먹거리도 안될게 말이 많군. / 꺼져꺼져!! 뒤져버려!!!"

"승자는 마지막에 서있는 쪽이 이기는거라고 하죠. 당신이 전투력으론 저보다 우위일지 모릅니다만...당신은 이렇게 무력하게 묶여있고 저는 당신 앞에 당당히 서있죠. 어차피, 당신의 의견은 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휠잭, 준비를."

"예."

"네녀석...!!!"

"아예 완전히 리셋시키는게 좋겠죠. 깨어나면 당신은 당신이 그렇게나 말하던 오토봇따위가 되어있을겁니다."

"이거 치워!! 내 몸에 이상한 선들 연결하지마!! 그만해!!!"

"음...인격은 역시 냉철한 이쪽을 남기는게 좋겠지요."

"난...나는 지금의 내가 좋아!!! 날 내버려둬!!!"

"이미 당신은 당신 자신조차 소유권을 잃었습니다. 포기하시길."

"히이익!!;; 그만둬줘!; 이,인권대우를 요청...!!;;"

"같은 오토봇이라면 모를까, 디셉티콘에게 그런건 없습니다. 사치니까요. 대전쟁이 끝났다고는 하나, 서로를 그저 죽이기위해 만들고 싸우고 했던 일을 잊었습니까."

"그만해!!!;;; 그만해애!!!!;;;"

"그때처럼 부셔버리지 않는걸로 감사히 여기시길."

"대신 날 이용할 생각이잖아...!!!;; / 이렇게 빌게! 아까전엔 내가 잘못했어! 무례했던거 용서해줘...!; / 아파! 아프다! 무서워! 살려...줘...!!;;"

"작업하는동안 거슬리니 음성회로는 꺼두겠습니다."

"~~!!!;;"

"아예 당신 자체를 꺼버리면 또한 작업하는데 애로사항이 꽃피어서...올리셋때까지 버티시길. 어차피 이 고통스런 순간을 전혀 기억하지 못하게 될테니 나중에 그리 크게 상관은 없을겁니다."

이 미친 짓꺼릴, 누구라도 좋아...멈춰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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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안의 장관님은 오토봇을 위하긴 위하는데 당최 종잡을 수 없는 존재얌~><;;; 무표정하게, 감정변화 억양변화도 없이 무시무시한걸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뭐 그런 굉장한 존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