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모리오르Morior
모리오르Morior
태양의 추종자 미코테 남성.
본명 불명. 나이 불명. 생일 불명. 좋아하는 것, 티티아. 싫어하는 것, 모든 사람. 가장 큰 특징, 기억 없음.
항상 최전선에서 검 한 자루만을 쥐고 적에게 맞선다.
외형
완연히 청년기에 접어든 몸. 다만 얼굴에는 앳된 느낌이 약간 남아있어, 아직 어린 편임을 알려준다.
검은 머리카락을 짧게 잘랐다. 자르는 사람은 단정하게 자르려고 노력한 모양이지만, 머리카락 주인이 보이는 것에 그다지 관심이 없다 보니 끝이 좀 삐죽삐죽하게 유지되고 있다.
검은색과 푸른색의 오드아이. 얼핏 보면 같은 색으로 보이나, 자세히 보면 오른눈이 파랗단 걸 알 수 있다. 햇빛이 들어야 구분할 수 있을 정도.
사내답다기보단 곱상한 얼굴. 다만 눈매가 날카롭고 표정이 늘 험악한 편이라, 그다지 예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치켜올라간 눈썹도 한몫할 것이다.
검사답게 거친 손을 가졌다. 몸에도 상처가 언뜻언뜻 보인다.
달라붙거나 조이는 것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목걸이, 반지 등은 기피 물품 1순위. 옷 또한 가볍게 걸쳐지는 옷을 선호한다. 추운 지방에서도 여러 겹 껴입기보단 두꺼운 망토를 두르는 것을 선호하는 편. 티티아가 갑옷을 선물하려 했으나, 입히는 데 실패하여 무산되었다.
‘프레이’라는 암흑기사와 만난 후, 방어구를 두르기 시작했다. 조금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
성격
늘 근원을 알 수 없는 분노와 살의에 차 있다.
대상은 티티아를 제외한 모든 사람. 항상 상대를 죽여야만 분노가 가라앉고 평온해질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실행에 옮기고 싶어한다.
그러나 티티아가 ‘신변이 위협당하지 않는 이상, 상대를 존중하고 부탁을 최대한 들어주려고 노력할 것’이라는 대전제를 세워주었기 때문에 부탁받은 게 아니라면 누군가를 죽이는 일은 그만두었다. …가끔 누군가를 죽여달라는 부탁을 유도하긴 한다.
티티아가 근처에 있을 때는 놀랄 정도로 정신이 안정된다. 분노와 살의에 시달리지 않을 때에는 순수한 성격을 보여준다.
기억이 없는 탓인지 정신연령이 매우 낮다. 솔직하며, 속일 줄 모르고, 앞뒤 재지 않으며, 남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다. 장점도 있지만, 도덕에 관한 관념이 희박하다는 점이 치명적.
충동적인 모습은 여전하다. 천성인 것 같다.
사고가 단순한 덕분에 남의 말에서 모순을 잘 찾아낸다.
질투가 심하다. 티티아는 무조건 자기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다만 연정이나 집착에 기반한 것은 아니고, 어린애한테서 애착인형을 빼앗아 가면 우는 것에 가깝다.
심한 분리불안. 티티아랑 잠시도 떨어지고 싶어하지 않는다.
항상 반말을 사용한다. 존댓말을 잘 모르는 것 같다….
문맹은 아니지만 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타입이라 그런지 사용하는 어휘가 단순하다.
까칠한 성격 탓에 내용은 거친 편이지만 말투 자체는 유순하다.
말주변이 없는 것인지 말이 많은 편은 아니다.
현재에 충실한 성격. 굳이 과거를 캐려 하지 않는다.
그러나 과거의 그림자는 그를 쫓아오고 있다….
행적
신생 에오르제아
작성 예정
제7성력
티티아와 떨어져 호위 임무를 맡으러 갔다.
연회 전, 눈앞에서 나나모가 독살당하는 것을 보고 심한 패닉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돌아온 기억은….
나는 온몸이 불타는 듯한 고통에 몸부림치며 죽어가고 있었다. 바닥에는 독이 발린 잔과 긁혀 빠진 손톱이 뒹굴었다.
그곳이 어디였는지도, 언제 일어난 일인지도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 느꼈던 감정만은 선명했다.그것은…분노였다.
이후 용머리 전진기지까지 어떻게 갔을지도 모를만큼 혼이 빠져 있었다. 티티아가 두꺼운 판초를 둘러주고, 오르슈팡이 난로 앞에서 한참을 쉬게 한 다음에야 겨우 정신이 돌아와서는 ‘그곳에 있었던 자들을 전부 죽이러 가야 한다’라고 주장하며 자리를 벗어나려 했다. 그러나 친구가 사지로 걸어들어가는 것을 그냥 지켜볼 수 없었던 티티아에게 뺨을 맞고 모든 전의를 상실한다.
이후 오르슈팡의 도움으로 이슈가르드로 망명한다.
창천의 이슈가르드
기타
이름의 유래는 라틴어 Mórĭor. 죽다·꺼지다·저물다/멸망하다·사라지다/진력하다/죽을듯이 기뻐하다 등의 의미가 있다.
초월하는 힘의 소유주. 시공을 초월하여 과거를 읽는 힘이 강하다. 원하는 때에 힘을 쓸 수 있는 것은 아닌 모양이다.
가지고 있는 검은 기억이 시작될 때부터 함께했다. 누가 만들었는지, 어떻게 손에 넣었는지는 모른다.
방패는 들어본 적이 없다. 검 한 자루만 사용하는 것은 암흑기사가 되기 전부터 있던 버릇이다.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는 모리오르는 일종의 별명이다. 티티아가 이름이 뭐냐고 물었을 때, 자기도 모르게 툭 던진 말이 그대로 이름이 되어버렸다.
손재주가 괴멸적이다. 수호신이 파괴신 랄거가 아닌가 싶을 정도다….
관계
티티아 티아
친구이자 고용주. 늘 진심을 다해 좋아하고 있다. 티티아의 말이라면 무엇이든지 따를 정도.
티티아가 타고 있던 짐마차를 습격한 것으로 처음 만났다. 고용된 용병들과 싸우던 중, 티티아를 만나 처음으로 안정을 찾았다.
그 뒤로 껌딱지처럼 붙어 다니는 중. 도시 안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게 된 것은 불만이지만, 사람답게 살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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