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윤슬
총 7개의 포스트
10,047자 / 함께 끝내주는 세션을 해주신 우여비 여러분께. 마기카로기아 팬 시나리오 ‘사라진 퀸즈 호의 귀환’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정말 멋진 이야기였어요. 덕분에 이 글을 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라이터님. 트레일러로 추측할 수 있는 부분 제외, 스포일러에 해당하는 부분은 링크로 대체합니다. 해당 부분을 읽지 않아도 내용 이해에 문제는 없습
3,261자 / 함께 썰풀면서 놀아주신 조사님, 하닐리님께. 특정 시나리오 스포일러 없음! 라벤더의 꽃말은 침묵, 대답해주세요. 주권을 빠져나오며 주위를 둘러보자, 봉인 결계가 해제되는 것이 보인다. 어니스트는 한 손으로는 머리를 가볍게 털고, 다른 한 손으로는 봉서를 완료한 금서를 안주머니에 갈무리했다. 이번 임무는 이걸로 끝. 시야가 조금 흐릿하다.
4273자 / 플롯 문제로 이 이상 퇴고해도 나아지질 않아서 방생. "으음~? 작년보다 참가자가 줄었는데?" "...이게요?" 오가는 사람들에게 살짝살짝 치이던 티스가 질린 표정을 지었다. 블랑이 그렇다고 단언했지만, 티스는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을 지을 뿐이었다. "작년에는 과일도 곡식도 작황이 좋지 않았으니까, 그 여파일까?" "그렇지 않을까요. 수
2830자 / 함께 끝내주는 썰을 풀어주신 조사님께. 특정 시나리오 스포일러 없음! 자, 여기 상자가 있다. 이 안에는 양이 한 마리 들어있다. 유감스럽게도 어린 왕자가 마음에 들어 한 그 양은 아니다. 그보다는 슈뢰딩거의 고양이에 가까운 상태이다. 상자의 뚜껑을 열었을 때 양이 어떤 상태일지는, 지금부터 가설을 만들어보기로 하겠다. 평소의 어니스트
2024. 01. 31. 11:42 p.m. / 1415자 포도주 숙성용 오크 통을 지하에 두는 이유는 계절에 따른 온도 변화가 적기 때문이다. 달리 말하자면, 오크 통을 보관하는 지하 저장고는 사시사철 서늘한 곳이라는 뜻도 된다.그리고 한여름 옷을 입은 채 그곳에 갇힌 사람이 하나."......"블랑이 눈치를 채고 열어줬으면 좋겠는데. 뭔가 사고라도
2024. 1. 19. 11:02 p.m. / 3404자 리퀘스트 상세: "자기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신경쓰지 않는" 주인이 있는 엄청나게 크고 물건이 많은 옷감, 염색실, 단추 등 재봉에 필요한 물건을 파는 가게에 가서 즐겁게 구경하는 내용을 써주세용. ※해당 장르 파지 않습니다. 지인 리퀘스트로 작성한 글입니다. 아주 가끔, 마법사들에게도 이
2023. 12. 20. 12:30 a.m. / 1,446자 특정 시나리오 스포일러 없음! 은빛 사슬이 춤을 추고, 파란 옷자락이 휘날리다가...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사라진다. 어니스트는 이런 현상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마법사의 소멸. 세계에게 미움받는 자들이 맞이하는 끝. 존재 자체가 소거되는 현상. 몇 번이나 지켜봤었을 테고(당연하지. 보았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