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청백
같은 맹물이라도 패키지가 예쁜 비싼 것을 마신다. 누군가는 낭비라고 하겠지만 예쁜 물을 마시면 내 안의 목마름과 함께 다른 부분의 목마름도 채워지기에, 나에게는 사치가 아닌 필요이다. 나는 무지개가 좋다. 누군가에겐 파란 수달과 함께 못난 것을 대표하는 부담스러운 색이라고 할 지 모르지만, 나에겐 그 많은 색을 때려넣은 촌스러운 색의 향연이 아름답다. 난
있잖아요, 나는 우울할 때마다 명치에 예쁜 장식용 가위를 꽂는 상상을 해요. 침대에 흐르듯이 누워서 반짝이는 은빛 날을 꽂으면 우울과 함께 살들이 터져나오는 거죠. 그 옆엔 사랑하는 당신이 꼭 있어야 해요. 나의 죽음을 보고 슬퍼해줄 사람이 필요해요. 아, 다른 사람들도 있으면 좋겠네요. 내 죽음에 후회할 사람들. 내게 더 잘할걸 울며 통곡해야 해요. 그래
BGM - 새소년 ‘난춘(亂春) (NAN CHUN)’ 그런 명언이 있지요… 얘 너무 귀엽고 예쁘다~ 하면 그냥 좋아하게 되지만 얘 뭐지?? 라면 세기의 사랑을 하게 된다고…. 보고 웃으면서도 제가 그 명언의 당사자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정말로요. 파워 J에게 이런 혼란이 갑자기 찾아올 줄이야. 이 글은 오직 제가 스스로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쓰는 것입니
“당신은 속이 상하지 않는 겁니까?” 반듯한 유리병 하나가 깨진 유리에게 물었다. “찬장의 모든 병들이 당신을 조롱하고 멋대로 동정합니다. 그리고 당신은 다 들림에도 말 한마디 하지 않았어요. 시도 때도 없이 들리는 것들에 미칠 것 같지 않으십니까?” “속이 상할 이유가 무어 있겠습니까.” “다들 자신의 반듯한 모습과 당신의 조각난 모습을 비교하며 멸시하지
천방지축 어리둥절 빙글빙글 사건들
포스트 1개
1차창작
포스트 4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