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박전대] 썰 백업 2
220625~221019
* 샌박전대 2차 창작 / 사실 썰이라기보단 해석과 보고싶은 걸 늘어놓은 게 더 많습니다.
* 샌박전대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 X(트위터)에서 풀었던 썰들 백업으로, 수정과 추가한 부분이 많고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맞지 않습니다.
* 개인적인 해석이 많습니다. 캐해가 틀린 것 같다면 당신이 맞습니다.
51. 좌절하는 모잉
나는 왜 다른 사람들처럼 능력을 받을 수 없나요? 나는 다른 사람들처럼 간절하지 못했나요? 그렇다면 여기서 얼마나 더 간절해야 하는 건가요? 억지로 끌려와 여기서 보낸 그 세월은 나의 간절함을 증명하기에 턱없이 부족했나요?
나는 왜 당신에게 선택받지 못한 건가요?
당신이 내게 능력을 주지 않겠다면 나는 스스로 신이 되어 내게 능력을 부여하겠어요. 당신의 기울어진 저울 따위는 내가 다시 균형을 맞춰주도록 하죠. 그 위에서 지켜보도록 하세요, 당신이 그토록 사랑하고 아끼는 자들이 당신이 배척한 자들 손에 죽어 나가는 꼴을.
52.
메가구가 책임감을 내려놓고 허물없이 대할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킹블루의 허점을 찔러 그를 당황하게 만들 사람이 있을까?
소중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우는 모잉도 보고싶고
플로핀의 강인한 모습도 보고싶고
아지라이더의 잔뜩 풀어진 모습도 보고싶고
53. 능력 과부하 / 메가구, 아지라이더
능력을 너무 자주 쓰거나 과하게 쓰면 과부하걸리는 그런 거 없을까...? 있다면.... 메가구가 능력에 너무 의존하지 말라했던 게 과부하 때문이었으면 좋겠다
왈순으로 도발했다던지 검세 문제라던지 아무튼 화나서 능력 과하게 쓰다가 과부하와서 그 자리에 엎어진 메가구와 도발에 넘어가면 어떡하냐며 스승 들쳐메고 가는 아지라이더 보고싶음
- 누가봐도 도발이었는데 넘어가시면 어떡해요...
- ...면목없군.
- 엎어진 스승님 대신 적 해치운 착한 제자 밥이나 사주세요. 점심 먹다가 스승님 쓰러졌대서 놀라 뛰쳐나왔다구요.
- 보통 막타만 친 걸 해치웠다고 하진 않지.
- 과부하걸려서 막타만 남겨두고 엎어진 사람이 할 소리도 아니죠.
54.
메가구 어린 아지한테 무기 다루는 법이나 체술 등등 가르쳐주고 훈련시키면서 언제든지 빌런으로 변할 수 있는게 히어로라는 말 달고 살았으면 좋겠어 그러니 언제든 정의에 대해서 고민하고 생각하라며, 선과 악을 잘 구분해야한다고....
훈련할 때마다 힘을 올바르게 써야한다고 말하는 메가구.. 어느날 아지가 그럼 빌런도 히어로가 될 수 있나요? 물어서 고개 끄덕였으면 좋겠다. 히어로는 능력 유무에 상관없이 다른 사람을 구하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그리 거창한 게 아니라고 하는 메가구
55.
플로핀도 히어로쪽에 있다가 검세로 넘어갔는데... 물론 자기 의지만 있던 건 아니지만... 아무튼 그럼 빌런으로 활동하다가 히어로로 넘어온 사람도 있지 않을까? 서포터즈에 그런 사람있었으면 좋겠다 유독 빌런 입장에서 글을 잘 써서 와 이정도면 빌런이었던 거 아니야?ㅋㅋ 장난식으로 던졌는데 오 어케 아셨어용? 예전엔 건물 한두개쯤은 그냥 무너뜨렸었죠... 아 추억이다 하는
그리고 이런 사람들... 휴지 능력으로 히어로로 넘어온 후 일정 기간동안 감시했으면 좋겠다. 바쁘게 뛰어다니며 얘가 스파이로 들어온 건 아닌가.. 기록하며 열심히 따라다니는 휴지
56. "넌 히어로 일이 재밌냐?" / 플로핀
히어로가 된지 얼마 안 된 시점의 플로핀, 한창 정의와 선 이런 걸 엄청 따지고 현장 바쁘게 불려다니고 뛰어다닐 때의 플로핀... 힘들어도 다른 사람들을 구한다는 정의감과 꿈을 이뤘다는 뿌듯함 등 힘들어도 히어로 일을 즐기고 있을 시절의 플로핀...
어느날 초면 수준인 n년차 선배랑 파견나가게 됨.
곧 괴수가 나타난다는 정보에 근처 건물 옥상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갑자기
- 넌 히어로 일이 재밌냐?
질문 던지는 선배. 사적인 대화를 나눌 만큼 친한 사이도 아니고 히어로치고는 양아치같은 면이 강해서 빠르게 임무만 끝내고 복귀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훅 치고 들어오는 질문에 자신도 모르게 "네?" 반문해버리는 플로핀. 긴장하고 있었는데 뭔가 맥이 탁 풀리는 것 같기도 하고 동그래진 눈으로 쳐다만 보고 있으니 그 선배가 흘긋 플로핀을 쳐다보며 다시 한 번 물음.
- 히어로 일, 재밌냐고.
크게 의미를 갖고 물어본 건 아닌 것 같은데 어딘가 숨은 의미가 있는 것 같고 어딘가 크게 찔린 기분이라 한참을 고민하다가 메가구같은 롤모델과 믿음직한 동료들도 있고, 사람들을 구하는 것도 뿌듯하니 그렇다고 답하는 플로핀. 그 선배도 한참 플로핀을 보더니 입을 엶.
- 솔직히... 넌 히어로라기엔 너무 약해 보이거든. 아, 그 능력이라던가 그런 거 말고. 네 능력을 따라온 사람이 어디있겠냐. 아무튼 그... 뭐랄까, 정신적으로? 연약해서 금방이라도 부서질 것 같은... 됐다. 신입 붙잡고 이런 안 좋은 얘기 해봤자... 그냥 무시해라.
그리고 뭐라 답하기도 전에 플로핀 뒤쪽을 보더니 괴수 나왔다며 먼저 튀어나가버리는 선배.
근데 원래 이러면 더 신경쓰이는 법이라고... 무시하라는 말과 달리 임무가 끝난 뒤에서 한동안 머리를 떠나지 않은 선배의 말에 대해 생각하다 바쁜 신입 생활에 그대로 잊어버리고... 시간이 흘러 플로핀도 어느 정도 연차가 쌓이고 동료들을 잃으며 언젠가 갑자기 그 선배와의 대화를 떠올릴 것 같음.
이제보니 그 선배가 자신을 잘 꿰뚫어봤구나 깨닫고... 그래서 조언이라도 얻을까 여유 생길 때마다 그 선배를 찾아보는데 몇 주 뒤 또다른 동료를 일호 추모하기 위해 묘지에 갔다가 우연히 그 선배 이름을 발견하는 플로핀.
그 선배를 알만한 사람에게 물으니 다른 지부에 파견갔다가 전투 중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한 번 무너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 플로핀. 그저 신입 시절 딱 한 번 같이 파견나갔던 선배일뿐인데 어딘가 허전하고 또다시 발 아래가 흔들리는 듯한 기분이 드는 그런 거.
57.
플로핀 죽음이 두려웠던 건 아닐까? 다른 사람들과 평생 함께하고 싶다는 소원이 먼저 본인이 죽어버리면 소용이 없어지는 거니까... 그래서 능력이 치유가 아니라 불사의 형태로 나타난 게 아닐까? 일단 본인이 살아있어야 소원이든 뭐든 이루어지니까... 근데 이제 그 불사 능력이 본인한테만 적용되는 거니까 계속 주변 사람들을 잃기만 하게 되고......
58.
한국풍으로 한복입고 부채같은 거 무기로 쓰는 거
한복 휘날리는 거 보고싶다
59.
능력이 없어져도 히어로 일 할 거냐고 묻고싶다 매가구랑 아지라이더는 고민도 없이 그럴 거라고 답할 거 같음 애초에 능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능력이 없어져도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을 거 같음 사기적인 능력을 갖고도 능력에만 의존하지 않는 스승과 트라우마와 같을 신체능력을 히어로 일을 하는 데 사용하는 제자라니 과하다 진짜
60.
양노을 개안하기 전에 어느날 엄청 피곤해져서 들어온 아지 케어해주는 거 보고싶음 시비걸어도 대충 대꾸하고 엎어지는 아지 보다가 "에휴 이 오빠 아니면 누가 너 챙기냐~"이러면서 겨울엔 이불로 아지 돌돌 말아놓고 여름엔 에어컨 틀어주고 초콜릿같은 거 입에 넣어줌 아지는 양노을이 저런말하니까 어이없어서 ? 하고 있는데 피곤해서 걍 얌전히 받아줄 거 같음
61.
폴가이즈처럼 젤리빈화되는 거 보고싶음 쪼꼬만 손으로 서로 붙잡고 이이익하며 싸우는거 생각만으로도 너무 귀엽지 않나
62.
의외로(?) 킹블루가 정의에 가득 찬 캐릭터여도 좋을 거 같음 그래서 약한 히어로들한테 더 엄격한 거지... 여유로워보이고 집중 1도 안 하고 있는 거 같은데 사실 엄청 집중하고 있는 상태여도 너무 좋을 거 같음...
63. 히빌 반전
누구보다 정의롭게(?) 빌런짓하는 메가구와 그의 제자 아지라이더 숨어있지 않고 생각보다 여기저기 정체 드러내면서 빌런짓하고 다님
빌런은 처단하는 게 당연하다는 와르도와 모잉 히어로가 되면 잘 뭉치지 않을까 싶음...
64.
괴수나 빌런 처치하는 때가 아니면 경찰이나 사람들 돕고 다니는 히어로들...
- 경위님, 급한 상황이라 일단 그냥 뒀는데... 방금 도망친 용의자 잡아주고 간 저 분은 누구예요?
- 응? 아~ 신입이라 모르나? 샌박전대라는 곳은 알지?
- 히어로 관리하는 그런 곳 아니예요?
- 그래, 거기도 괴수만 처리하고 그런 건 아니라서 가끔 와서 도와주고 그래. 히어로나 경찰이나 더 나은 세상 만들자고 있는 직업들인데 서로 돕는거지, 뭐.
- 서로 돕는다기엔 이거 저희가 일방적으로 도움받는 거 아닌가요... 저희가 해주는 거라 해봤자 괴수 뒤처리 돕는 거 말고 없잖아요...
- 그거 말고 못 도와주니까. 우리가 초능력같은 게 있냐, 뭐가 있냐. 따지고 보면 우리도 평범한 사람 1인데.
65. 마피아 게임
의심 절대 안받을거 같은 마피아 메가구 의심받아도 믿음직한 얼굴로 태연하게 넘어감
허당 경찰 퍼플쇼 전직 경찰의 감을 보여주마! 하고 시작했는데 겜 끝날 때까지 마피아 못 찾아냄
자힐 의사 와르도 경찰이 누군지 나와도 그날밤에 누가 죽을지 각이 보여도 자힐만 함 옆에서 왈순도 사람을 살리려면 우선 본인이 살아야한다고 덧붙임 그렇게 누가 이기든 겜 끝까지 살아남아서 다음판부터 의사 자힐 2번 연속 안된다는 룰 생김
무고한 시민 붉은노을 진짜 특별한 직업도 없는 일반 시민인데 이상하게 자꾸 마피아로 몰려서 죽음
66. 짝사랑 메가구
메가구의 >사랑하는 사람<이라고만 나왔지 애인이라고 안했으니까... 공식도 그거 말고 더 안줬으니까... 날조를 해도 되겟지요?
정신차리면 왈순 보고있고 다른 사람한테 웃어주는 거 보면서 그 옆에 같이 서있는 모습 생각하는 메가구 지나가면서 "야 닳겠다~" 한마디 하고 웃는 선배들과 좋아하는 티내는 메가구 모른척해주면서 은근슬쩍 밀어주는 동료들
원래 이런 건 당사자만 모른다고... 언제 한 번 왈순한테 "메가구 어떻게 생각해?" 물어보는데 정의롭고 믿을 수 있는 최고의 동료라는 답 듣고 야 이거 전해줘야하냐...? 생각하는 메가왈순 밀던 동료들
67. 여름청춘학교 AU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고 하교하는 양남매
선풍기 바람 아래 공부하는 메가구와 그 옆자리에서 책상에 엎드려 자는 킹블루
창문이 살짝 열려 바람이 조금 불어오는 복도에서 선생님이 부탁한 프린트물 옮기는 플로핀
비 오는 날 우산 안 가져와서 아이씨 중얼거리고 가방 들어올려서 막고 뛰어가는 와르도
밖에 비가 오는 것도 모르고 회의에 집중한 학생회 서기 모잉
비 그칠 때까지 기다리려다 그칠 기미가 안보이니까 나무 밑이나 건물 아래로 빠르게 뛰어다니면서 비 덜 맞으려고 애쓰며 하교하는 퍼플쇼
68.
어느 건물 옥상에 걸터앉아서 노래 흥얼거리는 아지라이더 잠깐 남는 시간... 어디선가 들어봤지만 제목은 기억 안나는 그런 노래 멜로디 흥얼거리다가 괴수 나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달려감
69.
아지라이더 공과 사 구분 진짜 잘할 거 같음 왜냐면... 1화에서 가족인 양노을이 아지라이더가 양아지인지 몰랐으니까... 아무도 모르게 바쁘게 뛰어다니고 빌런 하나 잡고 와서 태연하게 "나 친구랑 놀고왔어~"하면서 들어올 거 같음 가족에게 알린 건 양노을이 히어로가 된 이후 날잡고 얘기했을 듯
부모님 충격이었을 듯 딸이 맨날 뭔 약속이 그렇게 많나 했더니 목숨걸로 히어로짓하고 있음 근데 이제 아들도 히어로래 아지 어렸을 때 무사히 돌아온 이후 탈없이 건강하게만 살아달라 생각했을 거 같은데 그게 히어로는 아니었겠지...
한참을 설득하고, 히어로 일하면서 만족하는 모습과 사람들 구하고 뿌듯해하는 거 보면서 그제야 히어로 하라고 놓아주셨을 듯 근데 12화 이후 붉은노을 상태보고.... 아지한테 당장 그만두라고 한소리 하지 않았을까 싶다
70. 경찰 범죄자 AU
아지라이더는 경사쯤... 붉은 노을이랑 퍼플쇼는 경장쯤....
셋이 사건 현장 바쁘게 뛰어다니며 증거 찾고 추리하는 거 보고싶다
붉은노을 사고치는 거보고 양경장!!!!!!!!!!!!!! 소리치는 아지라이더 퇴근하면 오빠자식아 내가 현장에서 나대지 말랬지 하면서 잔소리함
평소엔 수사한다고 편한 사복 입고 다니다가 중요한 일 있으면 경찰 제복도 입고... 수사하다가 용의자 도주로 추격전도 해보고.... 언제 한 번 킹블루 경위한테 깨져보기도 하고... 사건 하나 해결하면 소소하게 고깃집가서 뒤풀이도 하고...
그리고 그냥 보면 평범한 회사인데 뒤로는 불법적인 실험개발하는 검세 조작의 느낌이 나고 몇몇 범죄와 티 안나게 관련되어있어서 경찰이 비밀리에 쫓기 시작함
71. 뮤지컬 AU
인터뷰에서 연습할 때 뭐가 제일 힘들었나요? 라는 질문에 한명도 빠짐없이 전투씬이라 답함 "아무래도 액션 부분이죠... 설정상 다들 일반인이 아니니까요... 모든 배우들이 합맞추는데 한 달 조금 안 되게 걸렸어요." 이런 대답
커튼콜할 때 다들 웃으면서 나와서 인사하는데 메가구랑 와르도 싸우는 포즈 취해주고
커튼콜에서도 끝까지 캐릭터 지켜서 인사하는 것도 좋음 메가구랑 아지라이더는 경례하고 붉은노을과 퍼플쇼는 어정쩡하게 경례 따라하고 모잉은 앨리스잉 때처럼 웃으면서 눈인사하고 와르도는 쳇, 하는 표정으로 옆으로 돌아서서 객석 한 번 쳐다보고 킹블루는 여유롭게 웃으면서 가볍게 손 흔들어주고 플로핀은 웃다가 도끼던지는 모션도 한번 취해주고.... 휴지는 뒤늦게 나와서 "저도 있어요!!!"하고 들어가야함
뛰어들어오면서 등장하는 붉은노을 발 엉켰는지 넘어져서 아지라이더가 애드립으로 "그러게 내가 뛰어다니지 말랬잖아!"함 머쓱하게 웃으며 일어나서 "좀 넘어질 수도 있지!"하며 아무렇지 않은 척 걸어옴 아지라이더 발로 무릎 툭 건드리며 "안 아프냐?"하면 조용히 "아프니까 조용히 해..."할 거 같음
가꿈은 소품도 놓고 등장하고... 마법봉을 실수로 두고 나온 퍼플쇼... 당황해서 "어랏 내 마법봉이 어디갔지...!"하면 뒤에 등장한 싸이코아가 들고 나오면서 "아니 길에 이런 위험한 게 떨어져 있더라구요~"하면서 애드립으로 넘김 그날 뮤지컬 후기에 '퍼플쇼 식칼 안들고 나온거 식겁했다 진짜루' 이런 거 올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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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전이 아예 참여한 배우들이 같이 만들어서 올린 창작극이라면... 그래서 등장인물 이름도 배우들 이름이랑 비슷하게 해서 만든거라면.... 근데 극 중 성격이랑 배우 본체 성격이란은 달라서 무대 위에서 막 날라다니던 아지라이더가 무대 아래에서는 조곤조곤 얘기하는
메가구랑 와르도랑 어깨동무하고 웃으면서 둘이 대립하는 부분 대사치고 있고 옆에서 "대사 똑바로 쳐~ㅋㅋ" 하는 모잉 목소리 들리는 연습실 영상 올라옴
또 어떤날은 아지라이더랑 플로핀이 액션씬 연습하는 영상올라옴 조금씩 들리는 대화 들어보면
- 아지야.. 그 쪽으로 가면 도끼맞아...
- 헉 그그럼 이렇게?
- 조금만 더 이쪽으로 어어 거기
72.
메가구랑 아지라이더랑 오래 알고 지낸만큼 좀 총돌도 있지 않았을까? 근데 의견차이 이런 문제는 아닐거 같고 아지라이더 신입시절 자기 몸 안사리고 다닌다던지 그래서 사령관님 잔소리 거하게 들었을 거 같음
73. 루프물 / 아지라이더, 메가구
계속 루프하는 아지라이더... 이전 루프에서 얻은 지식과 정보 등의 이유로 타인이 보면 하루아침에 달라진 수준인데 본인만 모르는 아지라이더 그리고 본인이 알던 그 아지라이더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메가구
74. 해피엔딩에서 시작하는 루프물
검은세계 소탕 완료! 실종됐던 총대장도 찾았다! 양노을도 깨어났다! 와! 하고 한창 기뻐하는 와중에 갑자기 1화 시점으로 돌아온 아지라이더
대체 왜? 싶지만 원래 시간선으로 돌아갈 방법도 모르겠고 순간 꿈이었던건가 싶기도 하고 일단 본인이 했던대로 똑같이 행동해서 똑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는데.... 또다시 루프하기
그래서 2번째 루프에서는 다른 선택을 해봄 조금이라도 후회했던 선택이 있다면 덜 후회하는 쪽을 선택하여 조금 더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데.... 또다시 루프
이게 계속 반복되니까 조금씩 실험을 해보기 시작함 양노을이 히어로가 되지 않게 막아도 보고 퍼플쇼 옆에 붙어있으면서 퍼플쇼가 잡혀가지 않게 막아도 보고 처음부터 검세를 찾아가보기도 하고...... 그럼에도 루프의 원인을 찾을 수가 없어서 흔들리는 거 초기에는 사람들을 무조건 구하려고 했는데 어느 순간 '어차피 루프할 거니까'라는 생각으로 여러가지를 시도해보게 됨
할 수 있는 모든 건 다 했다고 생각하고... 결국 마지막으로 검은세계 편에 서보기로 함 그리고 그때 검은세계 사람들도 구원이 필요했다는 것을 깨달았으면 좋겠다 히어로니까 검세를 물리치긴 했는데 결국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했음을 이들은 끝까지 절망 속에 죽어갔음을
그 순간 스쳐지나가는 아주아주 오래전에 들은 스승님의 말 "우리는 그들을 품어서라도 앞으로 일어날 미래의 불안에서 해방해주고 구원해주는 거야." 그게 검세에게도 해당되는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검세쪽에 약간의 관심을 두고 신경쓰게 되는 아지라이더 그리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같은 히어로들과의 갈등....
75. 죽어가는 모잉의 독백
신이시여, 우리는 최후까지도 이리 처참해야 하나요.
평생 단단할 것만 같던 배가 부서졌다. 반파되어도 기어이 살아나던 배였는데. 그 형체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산산 부서졌다. 떨어지는 빗방울들이 따가웠다. 빗물이 계속해서 상처에 스며드는 탓에 통증이 끊이지 않았지만, 끝없이 바다만 펼쳐지는 망망대해에서 비를 피할 곳 따위는 존재하지 않았다.
우리는 끝까지 당신의 선택을 받지 못했군요. 나의 사랑하는 가족과 동료들이 지옥에서 당신을 원망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나. 하긴, 감히 쳐다도 못 볼 높은 곳에 있는 당신에게 밑바닥의 목소리가 들릴 리가 없겠죠.
배에 타고 있던 이들은 모두 죽었고, 나 역시 그들을 따라 배가 부서진 이 자리에서 최후를 맞을 것이다. 배와 함께 산산조각 나 죽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지, 불행으로 여겨야 할지. 헛웃음이 흘렀다. 지친 몸은 작은 숨 하나 내뱉기 힘들어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길고 길었던 항해가 나의 죽음으로 끝맺을 것이다.
76.
킹블루 회중시계 들고 다니면 좋겠다 시간 확인할 때 회중시계 써내서 스윽 한 번보고 도로 집어넣기 근데 솔직히... 킹블루 시간 확인 잘 안하고 살거같음
77. 심문받는 모잉
가장 멀쩡한 상태로 잡혀와서 히어로들 사이에서 심문받는 모잉
"왜 그런 짓을 저질렀냐니... 그건 당신들이 제일 잘 알지 않나요? 우리는 신에게도 버림받고 당신들이 질리도록 외치고 다니는 구원도 받지 못했어요. 심지어 당신들은 구원이라는 명목하에 내 소중한 사람들을 모두 죽였죠. 그런 걸 구원이라고 할 수 있나? 한 사람의 모든 것을 앗아가 놓고? 그런 당신들이 지금 나에게 '악'을 얘기하는 건가요? 이봐, 멍청한 히어로들. 언제까지 진실을 숨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해?"
라고 말하며 앨리스잉으로 있었을 때처럼 천절하게 웃는 모잉
78.
길가다가 어디서 아이들의 짓궂은 놀림 소리와 동시에 우는 아이의 소리가 들려 가보는 플로핀/메가구
메가구는 누군가 위험에 처해있는 것 같으니 당장 달려가서 조금은 엄하게 아이들을 타이르고 우는 아이에게 괜찮냐고 물어봐줄 것 같음 메가구 특유의 그 웃음 여주면서
플로핀은 천천히 발걸음 옮겨서 가보는데 자신의 어릴 적이 생각나 가만히 바라보면서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보였었구나.'하며 복합적인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음 그러다 사근사근한 목소리로 "그러면 안 돼."하며 아이들을 조용히 타이르고 돌려보낸 뒤 울고 있던 아이를 꼬옥 안아줄 것 같음
79. 신부 악마 AU / 메가구, 와르도, 아지라이더
아주 오래전 악마 와르도의 바쪽을 날려버린 신부 메가구... 그 뒤로 안 보여서 괜찮겠지 싶었는데 한참 뒤에 나타나서 선물이랍시도 n년 전에 병으로 죽은 왈순으로 반쪽 채워서 다시 나타난 악마 와르도
왈순의 시신이 사라진 걸 확인한 후 갈등하는 메가구... '이제 너의 남은 흔적은 저 악마의 반쪽이구나.' 생각하며 와르도를 퇴치해야할지 고민하는 메가구와 그 모습을 보고 "드디어 내가 널 이겼구나!"하며 비웃는 와르도
80.
양노을 술마시고 개가 된 상태로 돌아왔다가 아지한테 등짝 얻어맞은 적 있을 거 같음
근데 사실 일행 중에 양노을이 술 제일 적게 마신거임
81.
왈순을 잃은 메가구한테 어떻게 그렇게 멀쩡하냐고 묻는 킹블루
82.
플로핀은 그냥 죽지 못하는 걸까 아님 상처같은 것들로만 죽지 못하는 걸까 자연사는 가능한 걸까?
킹블루도 불멸자같은 느낌이 듦 불멸자가 아니더라도 오래 살 것 같고...
83.
아지가 어렸을 때 갔던 놀이공원.... 커서 아지라이더라는 이름 달고 동심과 추억이 가득한 그 놀이공원에서 다른 아이들의 동심과 추억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거 보고싶다
놀이공원을 망치던 괴수를 쓰러뜨리고 어린 아이들의 박수와 환호성을 받는 아지라이더... 그리고 그 모습보며 어린 시절 퍼레이드보면서 박수치고 환호성 질렀던 기억 떠오르는 거
84. 해적 해군 AU
바다 위에서 화려하게 물 튀기며 싸우는 히어로들과 검세...
하얀제복 입고 각잡힌 히어로들과 자유분방한 검세...
해적 검세는 선장 1명에 다수의 선원들이 있는 그런 체제는 아닐 거 같고 해적동맹 느낌일 것 같음 모잉네 해적, 와르도네 해적 등등.... 해군 말살이란 목적 아래 모인 해적들
85. 모잉, 와르도 관계 + 와르도가 히어로들에게 잡힌다면 모잉은?
그냥 같은 목적으로 모인 비즈니스 사이일까? 아님 사적으로도 친분이 있을까? 비즈니스 사이에 가까울 것 같긴한데 동료애같은 건 있겠지...?
모잉이 잡혀들어가도 모잉은 지우고 다시 태어나면 그만이라 와르도는 뭐 신경도 안 쓸거같은데 반대로 와르도가 잡힌다면? 모잉이 구하려할까? 근데 12화에서 보여준 거 보면 굳이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구하려하진 않을 거 같음 개입정도는 해도...
만약 동료애가 끈끈하다면... 와르도가 잡히면 부하들 잔뜩 풀어서 시간 벌기 할 거 같음 히어로들 밖으로 빼내고 경비 허술해진 틈을 타서 침입함 "앨리스잉이 돌아왔어요~"하면서 숨어다니지도 않고 태연하게 와르도 찾아다닐 거 같음 갇힌 와르도 발견하면 "꼴이 말이 아니네요, 닥터."하면서 전대에 있었던 경험 살려 익숙하게 와르도 풀어주고... 그러다 걸려도 어차피 자신은 지워버리면 그만이라 와르도 탈출하는 동안 시선끌고... 이런 거
86.
모잉은 전대로 오기 이전부터 검은세계였을까 아님 전대에 와서 히어로에게 복수할 날만을 꿈꾸다 우연히 검은세계와 접촉하게 된걸까
후자였음 좋겠다. 정보 정리하다가 검은세계에 대한 정보를 보고 개인적으로 조사하고 알아내서 검은세계에 들어간 거였으면
87.
모잉 지우고 다시 태어나는 그 능력 신이 준 능력은 아니잖아.... 그럼 검은세계 애들은 그냥 어느 한 분야에 미친 천재인 인간일뿐이란 거잖아... 모잉 본체는 어디있을까 본체없이 그냥 계속해서 복제하는 걸까 어디 따로 안전한 데 있는걸까
아무리 잡아도 지우면 그만이고... 본체가 있다면 결국 모잉은 본체를 찾아내지 못하는 이상 손에 쥔 모래마냥 계속 빠져나가는 그런 관계가 지속될 거라는 거잖아... 근데 만약 본체가 따로 없다면... 더이상 복제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마지막 남은 '모잉'을 지워버리면 모잉은 그냥 그대로 소멸해버리는 걸까?
복제하다가 오류라도 생겨서 모잉이 아닌 것이 나오면 어떡하지 그게 12화에 나온 어딘가 무너진 듯한 모잉들이겠지? 아마 복제가 완료되지 못한 것들도 있을 거고.... 그만큼 열심히 연구하고 복제했단 거겠지
88.
붉은노을과 모잉 일방적 혐관이었으면 좋겠어 사실 따지고보면 모잉이 히어로 자체를 싫어해서 쌍방혐관이긴 한데... 그냥 모잉이 붉은노을을 신입 히어로라고 걍 무시하고 있었으면 좋겠음 ㄹㅇ 신경도 안쓰는... 히어로로 생각은 하고 있을지... 반대로 붉은노을은 배신감+모잉의 죄책감없는 모습+아지라이더도 새 실험체로 쓰겠다는 발언+적이라는 사실에 모잉 싫어하게 됐으면 좋겠다
89.
술 취해서 아지라이더 피규어보고 "우리 동생 왜케 쪼꼬매졋어~?"하는 붉은노을 침대에 던져버리는 아지라이더
90.
히어로 수습기간을 학교 비슷한 걸로 보냈으면 좋겠다 무작정 현장 나가는 대신 기관이 추구하는 정의 이런 이론 배우고 모의실습 이런 거 하는 기간도 정해져있고... 수습기간이라 매일 아침 일찍 궁시렁대며 나갈 준비하는 붉은노을이랑 이미 그 기간 끝낸지 한참 전이라 붉은노을 놀리는티티 아지라이더
이러다 언제 한 번 아침에 일 터져서 먼저 준비하던 붉은노을 제치고 튀어나가는 아지라이더 전대 도착하니까 이미 일 끝내고 복귀한 아지라이더가 "뭐야 양노을 왜 이제와"하고 지나감
91.
괴수 잡으면서 막타치는 사람이 그날 집청소나 설거지하기로 하는 그런 내기하는 양남매
92. 불멸자들 / 플로핀, 킹블루
킹블루나 플로핀 먼 훗날 차나 마시며 얘기하는 게 보고 싶음 싸우겠다면 여전히 진심on해서 싸우겠지만 그냥... 반쯤 내려놓은 거 그럼에도 플로핀 도끼 옆에 끼고 있는 거 나중에는 서로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아주 오랜 시간이 지나 플로핀과 킹블루 둘만 남고... 플로핀이 제 주변에 남은 친구도 동료도 원수도 킹블루뿐이라는 걸 인정하는 상황과 더이상 친한 동료도 없고 전대에 있을 이유가 없다며 전대를 떠나 자유롭게 생활하며 가끔씩 플로핀이랑 시간보내는 킹블루 보고싶음
93.
플로핀 히어로 활동할 떄는 밝은색 옷 입었던 거 같은데 작중에서는 검은색 입고 나오는 거... 지금까지 함께 일하다 죽은 동료들의 대한 추모의 의미면 어떡하지 진짜 거기다 떠나간 동료들의 물품도 하나씩 갖고 있으면 어쩌지 아주 사소한 머리끈같은 것부터 브로치에 사진 이런거...
94.
메가구 훈련 튀는 붉은노을... 한시간도 안돼서 잡히고 그날 훈련 한시간 더 받음 그 이후로 메가구 훈련만큼은 안 튀는 붉은노을...
95. 대학생 AU 조별과제 / 메가구와 와르도, 붉은노을과 모잉
메가구랑 같은 조인 거 알자마자 인상 팍 구기는 와르도... 마음같아선 때려치고 싶은데 졸업을 위해 학점은 챙겨야겠고 근데 히어로들이랑 과제하긴 싫고 결국 메가구한테 이끌려서 과제하는 와르도... 시작하기 전에 과제하는 동안에는 싸우지 않겠습니다 빌런짓하지 않겠습니다 냅다 잡아가지 않겠습니다 이런 서약서쓰고 시작함
붉은노을이랑 같은 조라 한숨쉬는 모잉... 교수님 편히 쉬게 해드리고 싶네요, 이런 말 중얼거리니까 놀라서 자세잡는 붉은노을 슥 한 번 보더니 자기가 원하는 건 히어로 말살이지 민간인 괴롭히기가 아니라며 한숨 쉬고 앉는거
96.
밴드 AU로 마이크 잡고 무대에서 노래부르는 아지 보고싶음
97. 전대 퇴출 얘기 나오는 플로핀과 고민하는 메가구
검세에서 붙잡힌 다른 히어로들을 도와준 게 플로핀이라면 얘기가 좀 달라지겠지만... 일단 검세쪽이라는 걸 회소 아지라이더, 퍼플쇼는 아는데다 둘에게 해까지 가했으니... 그리고 그걸 본 다른 히어로들도 있을 거라 생각하는데... 메가구가 아직 믿고 있다고 감싼다고 해도 그건 개인의 믿음일 뿐 다른 히어로에게는 어떻게 보면 고집일 수도 있고 사령관이라는 위치상 플로핀 편에 설 수가 없음 싸이코아라는 선례도 있으니까... 결국 메가구는 사령관으로서 플로핀을 퇴출시킬 것 같음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플로핀에 대한 믿음을 정말 끝까지 갖고 있을 것 같은...
플로핀도 과거 사건으로 인해 죄책감같은 감정으로 전대에서 나온 것 같은데 완전히 퇴출된 후 플로핀과 메가구가 만나는 걸 보고싶음 싸움이든 대화든 좋으니까 일단 만났으면... 플로핀도 자신이 퇴출된 걸 알고 있겠지 히어로 매거진에 나올 거고 하나쯤 구하는 건 어렵지 않을 것 같으니까... 히어로 매거진이 아니더라도 모잉의 정보력으로 모잉이 퇴출 소식 전해줬으면 좋겠다
98. 어린 시절 추억이 있는 아쿠아리움에 간 아지라이더
강아지 귀를 가리기 위한 헬멧, 그리고 강아지 꼬리. 실험할 거면 그냥 신체 강화만 할 것이지 굳이 불필요한 것들을 붙여줄 건 뭐람. 이런 게 취향인가? 끔찍해라.
아지라이더는 수조에 비친 자신을 한참 쳐다보았다. 청량하고 시원해 보이는 파란 물빛 너머 선명한 회색빛의 모습. 그게 꼭 물속에 가라앉은 것처럼 보여서, 아지라이더는 자신을 짓누르는 수압이 느껴지는 것 같아 자신도 모르게 몸을 떨었다.
아쿠아리움에 온 건 이번이 벌써 세 번째다. 한 번은 잘 기억도 나지 않는 어렸을 때, 두 번째는 트라우마에 갇힌 자신을 꺼내주기 위 스승님과 함께. 그리고 지금은... 임무를 위해 오빠인 붉은노을과. 이 공간은 변한 게 없는데도 본인은 이렇게나 변했다. 이걸 좋다 해야 할지, 아니라 해야 할지.
99.
아무일 없이 평범하게 학교생활하고 졸업한 아지라이더
다른 사람들처럼 연애하느라 바쁜 메가구와 왈순
친구들과 카페에서 웃으며 수다떠는 플로핀
가족들과 함께 저녁 먹는 모잉
집중해서 시간이 흐르는 것도 모르고 기계 들여다보는 와르도
100.
지금의 생활이 좋다고 하더라도.... 샌전 등장인물 모두가 언젠가 한번쯤은 다들 목숨을 위협받지 않고, 누군가를 미워하는 건 아주 잠깐일뿐인 그런 평범한 생활을 생각해봤겠지... 특히 아지나 모잉이 그랬을 거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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