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솔/진태웅재]그곳에 남은건

사냥꾼의 어린짐승(1)

애콜라이트×인랑×사바하 크로스오버 2차창작

스타워즈 설정날조 심함주의

유사부녀 진태랑 메이랑 솔의 환생 웅재 머시기가 보고싶어서 쓰는 글

생각날때마다 쓰는거라 개연성은 우주로 날아감


"제발...변명이라도 하라고..!"

붉은머리 소녀의 분노어린 울부짖음에도 남자의 표정은 그저 타오르는 불꽃을 멀리서 지켜보는거마냥 덤덤해보인다.
그 표정이 마치 장작인마냥 소녀의 분노는 더더욱 매섭게 타오르기 시작했다.

쥐고있던 단검을 핏줄이 튀어나올정도로 꽉 웅켜잡더니 그대로 남자에게 돌진하지만 남자는 여전히 꿈쩍하지 않는다.

마치 성난 황소마냥 남자에게 돌진한 소녀는 그대로 남자의 왼쪽가슴에 단검을 박아넣었다. 남자의 뒤는 바로 절벽이었다.

거칠게 숨을 몰아쉰 소녀는 어느정도 솟구친 감정이 진정된듯 분노로 놓아버린 이성의 끈이 잡히자 당황한 표정으로 남자의 가슴에 박힌 단검과 남자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뒤늦게 자신이 한짓을 쓸어담으려는듯 떨리는 손으로 단검을 빼려하지만 남자의 손이 그것을 막았다.

남자는 단검을 쥔 소녀의 손을 강하게 웅켜잡으며 소녀에게 무어라 한마디를 중얼거리더니 그대로 소녀를 뒤로 밀어내더니 스스로 절벽밑으로 떨어졌다.

떨어지는 순간, 남자는 자기가 마지막으로 소녀에게 하고싶었던 수많은 말들을 떠올려본다. 자신에게는 그 어떠한것보다 진심이 가득 담긴 말들이지만 아이에게는 한낱변명거리에 불가할 말들이었다. 그 짧은 순간 고민끝에 또다시 혼자 남았다는 사실에 괴로워할 아이에게 넌 혼자가 아니라는 말을 해주었다.

'오샤가..살아있어'

부디 이 한마디만은 아이에게 메이에게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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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아저씨-진태 아저씨!"

한참 달콤한 단잠에 빠져있던 진태를 누군가 거칠게 흔들며 깨운다. 간신히 눈만 뜬그는 자신을 깨우는 이를 바라본다. 방금전 꿈속에서 진태의 가슴에 단검을 꽂은 소녀 메이였다.

"어서 일어나요 오샤가 출발준비해놓으래요"

라고 말하며 메이는 조종석으로 향한다.

진태는 그제야 상체를 일으켜 앉은자세로 가볍게 뻐근해진 몸을 풀고 완전히 몸을 일으키며 습관적으로 전용 머그컵에 미지근한 물 한잔을 따르고 조종석으로 향한다.


"오샤는?"
"지금 오고있어요. 아 동승자 하나 데리고 온데요"
"왠 동승자?"
"뭐라고 했더라...브랜도크? 거기까지 태워다 달라는데요?"
"우리가 언제부터 택시노릇까지 하게 된거지"
"제말이요 하여튼 오샤 얘는 쓸데없이 오지랖이 넓어가지고"

시덥지않은 대화를 오가며 우주선 출항준비를 하는 둘. 마침 타이밍 좋게 지금 우주선 앞이니 해치를 열라는 오샤의 무전이 들려왔다.
진태가 해치를 열자 메이와 똑닮은 하지만 메이와는 달리 단발머리인 소녀와 검은코트를 걸친 호리호리해보이는 키큰 남자가 우주선으로 들어온다.

“반갑습니다. 저는 박 웅재라고 합니다.”

웅재는 사람좋아보이는 미소를 지으며 메이와 진태에게 자신을 소개한다. 떨떠름한 표정을 숨기지 않던 메이는 아,네. 한마디하고 힐끔 진태를 보더니 마치 유령을 본듯한 표정을 짓고있는 그의 얼굴에 덩달아 놀란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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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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